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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11:05:16
Name 미숙한 S씨
Subject [기타] 하루빨리 오픈패스가 나왔으면 합니다.

  문자 그대로 진짜 오픈패스 게임을 그대로 하자는 얘기는 물론 아닙니다.

이미 필승법 다 알려진 게임을 꺼내서야 말이 안되죠.


그렇다고 시즌 1 콩픈패스처럼 홍진호 선수가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다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는거냐면, 뭐... 약간 그런 마음이 있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그 얘기도 아닙니다.


  연합이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가지지 못하는 게임이 나왔으면 하는 겁니다.


  시즌 1때 슬슬 정치력 게임이 줄어들다가 확실히 '이건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보는게 가능하다'라고 나온게 오픈패스였죠.

  정확히 말하자면, 오픈패스도 연합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움직인 사람들이 있었지만, 유일하게 그 본질을 꿰뚫어본 홍진호가 혼자서 나머지 전원을 안드로메다 관광 보내버렸죠.

  시즌 2에서도 그렇게, 혼자만의 기량으로도 승부를 볼 수 있는 게임이 나왔으면 하는 겁니다.

시즌 2에서는 1에 비해 정치질&친목이 좀 과도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시즌 1에 비해 사람들을 꽤 불편하게 만드는 감이 있습니다. 좋게 말해서 정치질, 친목이지 좀 대놓고 말하자면 왕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하루빨리 왕따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임이 나와서, 덤으로 콩픈패스를 재현하면서 통쾌함을 느끼게 해줬으면 합니다.


   ...근데 진짜 콩픈패스가 재현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요. 솔직히 시즌 1때도 대본이 없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과도하게 잘 짜여진 드라마처럼 흘러갔던지라... 그게 또 나오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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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1/05 11:08
수정 아이콘
오픈패스는 좀 기대 이상으로 대박을 친 것도 있습니다. 결국 그 게임은 말하자면 어떻게 치팅(탄 혹은 목)을 할 것인가인데, 거기에서 홍진호 선수가 너무 관찰력이 유독 좋았습니다. 이상민씨는 좀 의외로 못하더군요(포커 좀 쳐봤을 사람이... 진짜 게임만 치신듯-_-;). 그런다고 완전히 프리포올이 될 수 밖에 없는 게임을 줘버린다면, 오히려 지니어스의 재미를 끌어낼 수 없을 겁니다. 고도로 전략화된 플레이어들이라고 하기 어렵거든요. 결국 밸런스 문제인데 그 선 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오히려 연합을 강제하되 연합 숫자가 3개 이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게임을 주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이브이
14/01/05 11:12
수정 아이콘
그냥 아예 검증된 보드게임 하는게 차라리 낫지않냐 싶을 정도로,,, 일부 출연자들이 그 게임을 망치고 있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1/05 11:14
수정 아이콘
개인 역량이 많이 중요한 보드게임일수록
룰이 정교해서 당일날 딱 해보기엔 굉장히 어려움이 따릅니다.
거의 set가 유일하거나 1:1 게임인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다 이미 그 게임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을 제외하면
시청자들도 룰 파악하다 게임이 끝나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스터
14/01/05 11:15
수정 아이콘
아예 그냥 뱅 한벌 던져주고 팀은 적당히 연예인 비연예인 섞어서 짜고 해주는게 나을것같기도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1/05 11:16
수정 아이콘
뱅은 카드종류가 많아서,
모르는 시청자들이 따라가긴 어려움이 따르죠.
루키즈
14/01/05 11:3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레이저체스가 콩픈패스급으로 임요환을띄우는 계기가 아닐까 싶었지만..
하.... tvn.... 게임좀 갖고올거면 제대로 갖고오지....
14/01/05 11:43
수정 아이콘
게임연출이 엉망이어서 준비과정만 눈에 들어오다보니 오히려 콩이 부각된 느낌도 들고....
파페포포
14/01/05 14:11
수정 아이콘
전 오픈패스가 다시 나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필승법이 있는 게임만 나오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뒷면을 동일하게 교체하고 나오면 되겠죠.
아니면, 데스매치에서 나와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다음주가 되면 7인이 남게되고, 그럼 데스매치 2인을 제외하면 5인이 되는데요. 5명에게 각자 8장의 카드를 주고, 반반 나눠서 양 참가자에게 준다는 방식을 쓸 수 있겠죠. 뒷면은 준 플레이어의 이름이 적혀있고.
아니면 데스매치 참가자들이 20장을 받고, 나머지 생존자들에게 적당하게 나눠진 카드를 얻는다는 방식도 가능하겠구요.

이렇게 된다면 정치도 중요하면서, 전략도 세워야하고, 운도 따라야하는 데스매치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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