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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7 15:01
1번분석이 제가 방송보면서 했던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분석해보니 역적이 매우 유리한 게임이라고 해도, 현장에선 그런 계산까진 거의 불가능했을 겁니다. 충신이 이길 확률 역적이 이길 확률을 5대5라고 생각하면 역적 입장에선 1000을 못 넘기면 높은 확률로 데스매치, 넘기더라도 티나게 넘기면 마지막에 감옥가서 데스매치. 이렇게 생각하니 장동민이 말하는 것처럼 '충신은 이기려고 하는데 역적은 살려고 한다'는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충신에 대한 배신 동기부여라도 어떻게든 있었다면야 모를까요.
2번도 공감하는 것이 역적이 팀플레이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애초에 팀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서로 의논하지 않고서도 최선의 판단을 해서 각자가 역할을 나눠맡아 실행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지금 멤버중에 이게 가능할 베스트(오현민, 이준석, +α?)로 뽑아놓아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 같네요. 그래서 이런 이유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적인 게임은 모르겠지만 외부룰 때문에 기울어진 경기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시청자나 방영 후 분석으로는 역적이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적어도 현장에서 처음으로 '한 번' (리허설 내지는 연습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정말 진지하게..) 플레이 했을 때는 충신이 가져갈 가능성이 너무 높았던 게임같네요.
15/07/27 15:10
쉽진 않겠지만 출연진이 제작진을 일단 좀 믿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긴 했었습니다. 진영이 나뉜채로 하는 게임의 경우 한쪽이 지나치게 불리하게 게임이 만들어지진 않았을거라는 믿음 말이죠. 아니면 제작진이 시뮬레이션 결과 양쪽다 할만하다는걸 오프더레코드로라도 미리 알려주거나...
15/07/27 15:46
연습게임을 한번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예요. 시즌 2,3때는 연습게임 해보는 장면이 가끔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랜드 파이널이라 그런가 그런 무대가 없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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