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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9 16:15:58
Name 알파카
Subject [기타] 배심원 게임에서 범죄자팀이 최종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범죄자팀이 이기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3라운드에서 범죄자팀이 5명 모이지 않았더라도 시민팀의 1, 2, 3라운드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걸 역전하려면 범죄자팀이 시민팀의 리더를 찾아내야 되는데 사실 추정을 바탕으로 한 찍기만이 방법이었죠.
다른 상황을 보더라도
범죄자팀이 3라운드 승리>>시민팀의 리더는 누가 범죄자인지 알고 있음. 마지막 한명의 범죄자만 찾아 낸다면 최종승리 가능.
범죄자팀이 3라운드 패배>>범죄자팀은 누가 시민인지 알고 있지만 리더를 찾아낼 방법이 없음.
제 생각에는 범죄자팀이 이길 방법이라면 1, 2, 3라운드를 바로 싹쓸이하고 경우의 수를 최대한 차단하여 시민팀 리더가 범죄자팀의 리더를 찾아낼 수 없도록 하는게 유일한 방법 같은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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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9 16:23
수정 아이콘
룰을 우연히라도 1라운드에 4시민이 될 수 없도록 좀더 정교하게 짰어야 했어요. 아니면 같은 사람은 두번 연속 배심원이 될 수 없도록 하던가
벙하루
14/10/09 16:24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 범죄자가 하나 끼어있어서 분열을 유도했어야 했죠 그러나..
엔타이어
14/10/09 16:30
수정 아이콘
1라운드 4시민되는 순간에 끝난 겜이죠.
범죄자들의 희망은 이 4시민을 만드는데 시민 리더가 힘을 쓰는걸 확인하고 찾아냈어야 하는건데...
그러질 못했으니..
잠깐만요
14/10/09 16:38
수정 아이콘
만약 장동민이 범죄자 리더였다면, 아니면 범죄자 리더가 장동민급 활약을 했다면...
방송 직접 보니까 게임 룰을 극복할 수 있는 개개인의 연기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더군요.
스핔스핔
14/10/09 16:42
수정 아이콘
일단 밑에글쓰신분 말대로 초반에 시민만으로 구성되었을때 시민팀리더의 사주일걸 예상했어 마땅하고,
어짜피 시민팀리더는 거진 모든걸 알고있는 상태인데, 그거에 쫄지말고 적극적으로 배심원장에 범죄자를 끼워넣으려는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시민팀 리더는 다 알고있어도 리더로 지목될수 있으니 섣불리 나서지 못하죠..
결국 거의 모든걸 알고있는 시민팀리더와 속보이지만 뻔뻔하게 연기를 해야만 하는 범죄자팀의 싸움인건데,
실제 이번 게임에선 범죄자팀이 너무 아무것도 안했어요. 최대한 뻔뻔하게 시민임을 자처해야 하는데 김경훈씨나 김정훈씨나
대놓고 범죄자라고 알려주질 않나, 김유현씨도 자기가 배심원장에서 빠지게 될때 홍유민씨한테 왜 나 빼냐고 한번쯤은 따져보거나
속으로 의심했어야 하죠. 제작진도 사전게임을 미리 해보고 룰 밸런스를 조정한것이니 만큼, 정상적으로만 하면
범죄자팀도 충분히 이길수 잇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범죄자팀에겐 겜 시작전에 한번 회합할 시간을 줘야한다고 보구요.
범죄자팀은 다수결에선 절대 못이기는 소수파인 만큼 자기들끼리 뭉쳐 일관전 전략을 펼쳣어야 하는데 게임을 바로 시작해버리니
엥간해선 자기들끼리 못모이고 중구난방이었던거 같습니다.
14/10/09 16:46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서 시민 대표를 포함한 전원이 일반시민코스프레를 합니다.

시민대표만은 알겠죠... 누가 코스프레 하는지... 이걸 못참고 발설하거나 알고있음이 티가나서 범죄자 대표가 눈치를 챈다면 범죄자측이 이기죠..

범죄자측은 시민 코스프레를 하는 범죄자가 배심원에 될수 없도록 하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야되구요...

시민대표입장에서는 오현민처럼 일반 시민 코스프레를 하여 범죄자에게도 마치 모르는것처럼... 즉 오현민처럼 접근하고, 강용석과 범죄자들은 오현민이 했듯이 끝까지 시민 코스프레를 하여 시민들을 들쑤시고, 결국 시민 대표가 못참고 누가 범죄자라고 알려지게 만들어서 거꾸로 시민대표를 알았어야 했습니다.


즉... 강용석이 끝까지 시민 코스프레를 하여 (그러기 위해서는 범죄자들도 전원 시민코스프레를 하여) 시민 대표가 시민들의 분열을 못참고 범죄자 대표를 찾기전에 범죄자 넷을 지목하는 현상을 만들었어야 하죠...

결국 이게임은 시민대표가 얼마나 일반 시민 코스프레를 잘하느냐와 범죄자 대표가 얼마나 시민코스프레를 잘하고, 나머지 범죄자들이 그걸 얼마나 도와주느냐가 관건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2라운드 오현민이 전원 시민만으로 배심원을 구성했을때 눈치를 조금이라도 챗어야 했고, 장동민이 했던 시민들을 위한 리더쉽의 연기를 강용석이 했어야 하지 않았나 그리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번 나서줘서 나 시민이야를 어필했어야 시민들이 아닌 범죄자들에게 알리는 공지가 됬을텐데 말입니다.

강용석의 시민은 이렇게 이렇게 해야 승리합니다!!!

속뜻은 나 이렇게 해도 시민 대표가 모르는 범죄자 대표다 동지들아, 너희들도 나처럼 시민 코스프레만 해다오... 정도의?

김유현처럼 모여봐요가 나오면 뭐.. 어쩔수 없지요... 그렇다고 모이는 범죄자 대표라니... 털썩...
14/10/09 17:02
수정 아이콘
범죄자팀이 너무 활동을 안했고 시민팀리더가 배심원장에 너무 빨리 지목이 돼서 시시하게 끝난 게임이었네요
발롱도르
14/10/09 17:21
수정 아이콘
범죄자 리더가 시민코스프레를 했어야죠

오현민은 범죄자 4명만 범죄자라는걸 알지 리더의 존재는 모르니까

범죄자 리더가 시민코스프레하며 깽판을 놔야죠...
14/10/09 18:22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범죄자대표는 가만히 있고 범죄자 4명이 나서야 하는 게임이에요. 범죄자 대표 입장에서
'시민편 들면서 나서는 사람->시민대표'는 아니지만
시민대표 입장에서 은근히 범죄자 편 들면서 나서는 사람(자신이 알고 있는 범죄자 명단 4명으로 추리 가능하죠)->그런데 내가 아는 범죄자 4명중엔 없음->범죄자 대표다! 가 되는데요. 이종범 빼고는 범죄자 4명이 다 소극적으로(심지어 이종범조차 늦었음) 심지어 누구는 자기가 범죄자라고 실토나 하고 있으니 어떻게 이기나요
크로스게이트
14/10/09 18:31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범죄자는 시민 코스프레를 해야하는게아니라 시민리더 코스프레를 했어야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할때 배심원꾸릴때는 뭉쳐서 자기들 원하는쪽으로 해야했구요.
발롱도르
14/10/09 19:15
수정 아이콘
시민리더 코스프레하는건 그닥 좋아보이지않네요.
자신이 시민리더 코스프레를 하면 시민리더는 아 얘가 범인리더라는 걸 알게되고 결국 자기가 범인리더라는것만 알려주는셈이죠

결국 진짜 시민리더가 나오면 두사람으로 좁혀지는 경우가나오고 굳이 자신을 그렇괴 드러낼 필요가없습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09 19:19
수정 아이콘
아뇨 범죄자리더 말고 그냥 일반 범죄자 얘기한거였습니다.
범죄자리더는 당연히 일반시민인척해야하죠.

그리고 시민리더 입장에서도 범죄자가 저렇게 나대게되면 뭔가 액션을 취할수밖에없습니다.
시민리더의 활동폭이라도 넓어지게하는것만으로도 라운드를 못가져갔어도 범죄자측에서는 큰 이득이에요.
raindraw
14/10/10 10:56
수정 아이콘
시민리더를 코스프레 하는게 아니라 일부는 시민리더 일부는 대리인이라는 코스프레를 해야죠.

시민리더 라는 사람이 와서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한다고 하면서 내게 범죄자들의 정보를 알려줬다 내가 대리인으로 해야 리더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는다. 식으로 가면 혼란을 유도하기 딱 좋습니다.
발롱도르
14/10/10 10:58
수정 아이콘
네 범죄자는 시민리더 코스프레를 하는건 좋은데 범죄자리더는 절대 시민리더 코스프레를 해서는 안되죠...
발롱도르
14/10/09 19:03
수정 아이콘
나대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범죄자 대표가 시민인양 시민쪽에 붙어있어야했어요

굳이 범죄자편들 필요없이 계속 시민인척 위장하고 방해는 범죄자들이 알아서 하게끔 해야하죠

그냥 시민들 모인곳에서 나도 시민이다 우기는것만으로 시민들은 혼란에 빠질겁니다.

적어도 그정도의 액션을 강용석이 취했어야했습니다. 범죄자모여할때 같이 따라모이지말고

오히려 시민들과 더 친하게 붙어있어야하는게 범죄자리더에요.

배심원때 시민과 자신이 뽑히면 철저히 시민편 투표하면 됩니다. 그럼 시민리더는 얘가 범죄자리더인가 확신을 가질수가없겠죠.
크로스게이트
14/10/09 18:22
수정 아이콘
일단 1라운드때 전체가 시민으로 구성된 팀이면 당연히 의심을 먼저하는게 맞죠.

범죄자들은 배심원들이 전부 시민인걸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어요.

그때 범죄자 한명이 시민 리더인척 뉘앙스를 풍기면서 발언을해서 막았어야했다고봅니다.

그래야 1라운드때 시민 리더가 어떻게 하는지 리액션을 살펴볼수도 있었고 그게아니면 1라운드 승리를 챙기면서 판을 유리하게 가져갈수있었죠.

범죄자들이 자신 신분을 숨기는데 쓸데없이 사렸어요. 어차피 시민리더라는 존재가 있어서 일반 범죄자들은 정체가 후반부에는 벌거벗겨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이종범이 범죄자측에서 정말 잘했죠. 근데 그런 작전을 실행하기에는 너무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하려면 1라운드 전에 시민4명이 구성되기전에 했어야했죠.
The Genius
14/10/09 18:25
수정 아이콘
복기해보니 김유현이 너무 트롤을 했네요. 1라운드에서 오현민 배심원단 결정을 이종범이 깨 보려고 하는데 그냥 그걸로 가자고 하고, 2라운드 자기가 배심원장이면서 전원 시민으로 구성하고, 3라운드 다섯 명 다 모이자고 한 것도 김유현이고... 김경훈(소득없는 공개), 김장훈(연기못하는연기자), 강용석(막판 실수로 던짐)도 영 못했지만, 저는 김유현이 워스트라고 봅니다.
뱃사공
14/10/09 19:52
수정 아이콘
필승법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한 최고의 전략은 범죄자 리더는 범죄자들에게 자신이 리더인 걸 까발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나머지 범죄자 4명은 각기 다른 시민 1~2명 정도에게 내가 시민리더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진짜 시민리더가 자신이 시민리더임을 밝히더라도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면서, 범죄자 리더는 철저하게 시민인 척을 해야죠. 그러면서 아예 판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배심원에서 무죄판결을 내더라도 누가 무죄냈는지를 알 수 없게요. 1라운드부터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아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1라운드는 적당히 시민코스프레하며 무슨 게임인지 감잡는 순간 이미 시민쪽으로 승산이 반 이상은 넘어갔다고 봐요(시민리더 오현민이 참 잘한 것도 있고요.) 이게 처음 접해서 감을 못 잡아서 그렇지, 다시 하게 된다면 외려 범죄자 측이 더 승산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몽키.D.루피
14/10/09 19:5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실행될지는 의문이지만 5명 모이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나머지 범죄자 리더는 범죄자에게 일단 자신이 범죄자라는 걸 밝히고 나머지 4명에게 범죄자 커밍아웃을 하라고 합니다.(그때 당시 타이밍에는 김경훈, 김정훈 두명이 확실히 범죄자라고 밝힌 상황이고 나머지는 정황상 의심 받는 상황) 그리고 시민 한명 아무나 붙들고 5분만 얘기하고 오라고 합니다. 그 사이 범죄자 리더는 시민들에게 저기 4명이 범죄자인데 그러면 나머지 한명은 누구지? 하고 은근슬쩍 흘립니다. 그리고 혹시 시민 리더 있으면 무조건 범죄자 리더 아는 거네? 라고 시민 리더의 커밍아웃을 유도하는 거죠.
여기서 범죄자 리더는 두가지 승리 공식이 있습니다. 시민들이 계속 착각하게 만들어서 시민팀이 일부러 진뒤 잘못된 리더를 지목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좀더 공작을 펼쳐서 시민팀이 이기게 만들어 자신이 직접 시민 리더를 지목하는 것. 어느 쪽이든 이상황까지 왔으면 범죄자 리더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는 건 확실하죠.

물론 이건 게임을 다 보고 난 후에 결과적으로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거지 실제로 그 상황에서 이렇게 하기에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벙하루
14/10/09 20:37
수정 아이콘
다 끝난 마당에 복기하는 것이지만 멋진 방법이네요
분명히 오현민정도의 시민 리더라면 본방에서처럼 낚여줄 거고 (바람만 잡아도) 게임처럼 지더라도 잘못된 리더지목으로 승리를 이끌 수도 있고
진짜 시민이 오해받는 것으로 인해 승부를 그냥 시민쪽에 이기도록 조작할 수도 있을 거고요.

이대로 방송이 나왔으면 역대급..
크로스게이트
14/10/09 20:39
수정 아이콘
음.. 제생각에는 이전략은 필패전략같아요.
범죄자 4명이 그렇게 쉽게 커밍아웃을 하게되면 시민리더가 아무런 역할을 안해도 배심원 선정할때 당연히 그 4명은 배제됩니다.

1 2 3라운드 모두 유죄가 될수밖에없고 그럼 범죄자측에서는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1/7확률에 기댈수밖에없어요.
설령 운좋게 강용석씨가 배심원단에 껴서 무죄표를 던진다고 해도 거기서 범죄자대표를 찾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벙하루
14/10/09 21:55
수정 아이콘
초반부터 사용하기보단 본방처럼 흘러갔을 때 할 수있는 방법이라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제일 어려운 것은 시민1+범죄자4 모임을 자연스럽게 엮을 수가 있는게 문젠데 이건 범죄자팀에서 잘 엮어야 할 부분이고. (커밍아웃시기와도 고려해야할 듯하네요)
저렇게 엮을 수만 있으면 재밌게 흘러갈 겁니다.
그 상황에서 오현민씨도 본방에서처럼 범죄자 리더를 아는 순간 6/7 확률보다 100% 이길 확률을 택하죠. (범죄자 리더라고 확신한 상태)
설사 시민리더는 나서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범죄자 리더 파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바람만 넣어도
"시민리더는 가만히 있어라. 우리는 지는 방향으로 가고, 게임 끝나고 저 리더만 골라라" 라고만 하면 시민리더는 들키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면 시민팀은 지고 범죄자 리더를 찍었지만 틀리는 사태도 나오죠.

물론 6/7보다 확실하게 이길려고 생각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6/7확률도 매우 높은 승리 확률이죠.
크로스게이트
14/10/09 22:08
수정 아이콘
근데 범죄자팀에서 잘 엮는다고 엮일지가 의문이라서요.
거기 엮인 시민이 바보가아닌이상 부인할테고, 그 시민이 부인하는 순간 끝입니다.

그럼 4명의 범죄자팀이 같이 엮은 시민을 범죄자라고 우겨야하는데 행동이 매우매우 부자연스럽죠.
지려고 작정한것도아니고 자기 범죄자리더를 알려주려고한다?? 말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4명의 범죄자팀이 같이 엮은 시민을 범죄자라고 아니라고하면 그다음 의심타겟은 정보제공자. 즉, 강용석씨가 되겠죠.

여러모로 위험한전략같아요.
벙하루
14/10/09 23:13
수정 아이콘
이 전략은 본방처럼 망했을 때 써야지 처음부터 쓰면 너무 위험하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처음에 쓰면 안됩니다
범죄자팀에서 엮는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죠. 역시 대박 망했을 때 써야죠 흐흐

단지 의심타겟 정보제공자인 강용석씨에게 몰린다 하셨는데, 일반 시민이여도 충분히 그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제가 시민이면 어? 저기에 범죄자 리더 있는거 아냐? 이러면 100퍼 이길 수 있을텐데 어떻게든 시민측에 이야기 꺼내볼 것 같네요.
단적으로 강용석씨에게만 타겟이 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범죄자들 다 모입시다 하고 모이고 나서 이걸 캐치한 건 오현민씨죠. 범죄자4명을 아는 시민리더로 눈에띄게 이상한 조합이라 느꼈을 겁니다. 오현민씨였으면 낚였을 수도 있어요. 범죄자 리더가 정보제공을 하지 않았어도 시민 리더가 자멸할 가능성도 있었죠.

물론 많은 조건이 만족해야 합니다.. 제가 대본을 쓴다면 이렇게 쓰겠습니다. 크크
14/10/09 20:33
수정 아이콘
1라운드 4명 다 시민인거보고 그 당시 배심원장이 시민리더인 것을 의심했어야 하고
1,2라운드 다 똑같이 뽑혀서 패배하더라도 3라운드부터 추가되는 인원에 어떻게든 범죄자가 끼이거나했어야죠
사실 이 게임은 범죄자가 끼일려고 노력해서 끼이는거보다 끼이는걸 누구보다도 질색하고 반대하는 의견이
어디서 나오나 집중하고 시민리더 저격하는 게임인데 범죄자 측은 다들 어떻게든 투표 이겨보는거 밖에 생각 못했죠.
14/10/09 20:45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 조금 더 집착했어야 합니다. 1라운드 배심원으로 시민 4명이 확정되는 순간 우리는 무조건 진다는 계산이 서 있었어야 해요. 그런 계산이 있었다면 1번 배심원장 하연주씨가 김유현씨를 배심원으로 넣었을 때 무조건 관철하거나, 2번 배심원장 오현민씨가 시민 4명을 배심원으로 넣었을 때 앞 순번처럼 어깃장을 놓거나 그랬어야 합니다. '1라운드 뭐 유죄 받아보고 생각하자'는 잘못된 선택이었죠. 강용석씨는 처음부터 재판을 지고 시민리더를 맞춰서 이길 계획을 짜는 것으로 보였는데, 범죄자팀은 재판에서 이겼어야 합니다. 또 본방과 달리 재판에서 이기기 쉬운건 범죄자팀이구요.
14/10/09 21:39
수정 아이콘
오현민씨가 시민4명으로 배심원을 확정하는 순간 오현민씨를 의심하고 집중 공략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크로스게이트
14/10/09 21: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것도 정황상 의심하기 어렵긴했어요.
다른글에서 댓글을 달았는데, 배심원단 자리 4자리에서 일단 오현민 본인이 배심원단에 들어가있으니 그자리를 제외하고
김정훈씨는 너무 초반부터 범죄자인걸 들켰어요. 그리고 장동민씨는 누가보더라도 시민쪽일 확률이 매우 높았죠.
그럼 여기까지 오현민,장동민 픽, 김정훈 밴이라고 생각해보면 나머지 두자리를 봐야합니다.

여기서 범죄자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남은 2자리에 시민5, 범죄자3, 범죄자대표1이에요. 여기서 범죄자대표1은 시민대표가 알방법이 없으니 시민6, 범죄자3이죠.
그걸 모두 시민으로 채울 확률이 40%가 넘습니다. 이정도 확률로는 오현민=시민대표 라고 단정짓긴 힘들죠.

뭐 그래도 유력후보군에 오현민씨가 언급이 안된건 분명히 범죄자측에서 실책이긴하지만 그렇다고 저정도 확률로 오현민씨에게 포커싱을 맞추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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