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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2 15:02:38
Name K-DD
Subject [분석] 제작진이 결승전 콰트로에서 바랬던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결승전 콰트로는 1회전 콰트로와는 달리 게임을 하는 당사자와 카드 교환을 하는 출연자들과 격리되어 있고 교환기회도 3번밖에 안됩니다. 이를 두고 친목 게임을 결승전에 놓았다고 비판받을게 두려워 운빨 게임으로 격하시켜버렸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제작진이 숨겨둔 의도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결승전 당사자와 출연자들간의 의사소통은 못하지만 출연자들끼리는 가능합니다.
2. 결승전 당사자와 출연자간의 카드 교환 기회는 3번이지만 출연자간의 카드 교환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이 없었습니다.

결국 출연자들이 지지하는 선수의 우승을 위해서 담합한다면 자기들끼리 카드를 모아 콰트로를 만들기 위한 최상의 카드를 밀어주는 게 가능했습니다. 출연자들이 이런 부분을 생각지 못했든지 이나면 논란 유발이 걱정되어 엄두를 내지 못했든지 이런 일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이러면 속임수가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시즌1 이미지 게임때 노골적인 이중 속임수로 차유람을 매장시켜버렸던 것이나 1회전 콰트로때 사인을 보내면서 의사교환을 하는 것에 아무런 제재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니어스 게임에서는 이런 속임수에 가까운 행위들이 권장되다시피 합니다. 제작진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나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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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4/03/02 15: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룰에 언급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작진이 최대한 개입안한다 쪽으로 가니까요.
제 생각엔 그냥 수읽기 싸움으로 가면 이상민이 불리하다는 판단,
그리고 '준비된 임요환'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준비로는 한계가 있는 종목을 하나 넣어, 최대한 호각이 될 수 있게 종목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인디언 홀덤은 당연히 프로포커플레이어인 임요환이 유리하지만,
조금이라도 변수를 두기 위해 칩 20개라는 꽤 적은 수의 칩을 사용,
거기에 더블에도 핸디캡을 적용해서 최대한 변수를 늘려놓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요환이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죠.
14/03/02 15:48
수정 아이콘
근데 자기가 우승하는 것도 아닌데 출연자들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을 듯 하네요. 더군다나 출연자들은 아예 결승진출자들과 격리시켜서 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보게 했죠. 이러면 사람 심리상 완전히 '관전자' 모드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결승전에서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았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찌질한대인배
14/03/02 15:59
수정 아이콘
그냥 재활용할 게임이 없었다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솔로9년차
14/03/02 20:05
수정 아이콘
출연자들끼리 카드교환은 차라리 1회의 콰트로 쪽이 더 나을 정도로 프로그램을 망치는 수단이 되는 거죠. 출연자들이 연합해 누구 우승하라고 만들어주는 건데.
출연자들이 머리를 쓰는 게임을 선택했어야합니다.
방민아
14/03/02 21:29
수정 아이콘
머리쓰는 게임 2개에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아올려야 하는 게임 1개면 괜찮은 밸런스라고 생각해요. pd가 서바이벌을 워낙 감명깊게 봤다고해서 그런지 콰트로가 결승에 쓰였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솔로9년차
14/03/02 21:35
수정 아이콘
만약에 그랬다면 기존 게임 2개를 머리쓰는 게임으로하고, 새 게임을 정치게임으로 했어야죠. 그럼 마지막 게임이 정치게임이 되지는 않을테니까요.
방민아
14/03/02 21:57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게임을 정치게임으로 정한건 임요환이고 결승의 콰트로는 정치게임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솔로9년차
14/03/02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정치게임이라고까지 생각 안합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이 정치게임이라고 한 거죠.
방민아
14/03/02 22:00
수정 아이콘
읔... 첫 댓글을 잘못읽었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비슷한 생각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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