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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3 00:25
게임 풀어나가는 방식이 플레이어+시청자들이 예상치 못한 (그렇다고 그게 아주 천재적이라고 보기도 힘든) 방향이라서 그렇습니다.
14/02/23 00:28
시청자들이 ???를 짓게 만드는 행동을 항상 했습니다. 그게 나중에 생각해도 "아, 그래서 그렇게 했구나" 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고 도대체 임요환은 왜 그랬지? 라는 생각만 남는.....
단편적으로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하고, 그게 그대로 안되면 뭔가 전체적인 흐름을 흐트러트리고, 망쳐놓는 그런 역할이라고나 할까.....
14/02/23 00:28
1. 어리버리 한데다가 트롤짓을 많이 함
2. 자기 전략을 남에게 강요하고 안들어주면 어이없어 함 3. 절대 본인 희생은 없고 이기적임
14/02/23 00:30
임요환의 지니어스 2 플레이는 하나로 요약됩니다.
[?] 시청자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승을 위한 연출이라고 실드를 쳐보았지만, 결승에서도 여전히.... 크흑 ㅠㅠ
14/02/23 00:40
메인매치에서 협상능력이나 처세술같은 부분이 굉장히 약했고
계획대로 안풀렸을때 판 전체를 망치는 플레이를 종종 했습니다 그렇게 어그러질 때의 메인매치는 엄청 재미 없었구요 :D
14/02/23 00:41
준비된 임요환은 3연벙을 할 정도지만, 메인매치같이 즉흥적인 게임에선 잘 못하고, 거기다가 트롤까지 해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많이 샀습니다. 하지만, 유정현을 데스매치에서 이긴 후에 반응이 많이 바뀌죠
14/02/23 00:45
임요환이 순발력은 떨어져보입니다.
이겨온 3승이 다 준비된 1:1게임들이었죠. 레이저장기 전략회의후 win 흑과백 상대를미리파악후 win 인디언홀덤 전문분야라 win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던져준것에대해 정말 기발한 자신만의 생각(절대 평범하지 않은)을 하는것에서 약간 천재성을 느낄수는 있었지만 그걸 다듬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으면 좀 많이 헤매는 느낌이네요. 결국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만의 전략으로 그치고 말았죠. 여기에다 1:1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매인매치성향이 곁들어지면 그냥 gg고..;
14/02/23 00:46
다른 무엇보다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결여되어 있어요.
좋은 전략을 생각해 낸다 해도, 나의 의견을 상대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해를 못 시킨다면 설득이라도 시켜서 같이 가게 한다든가, 설득마저 안된다면 양보도 하고 내가 희생도 하고 하면서 으쌰으쌰 우리 잘해 보자 ^_^ 응응? 하면서 달랜다던가, 타인의 입장에서 이게 뭐지? 싶은 돌발행동 해서 이해 못해주면 삐져서 또 판 다 망가뜨리고, 판 망가뜨리는 자세도 너무 어린아이 같이 표정 싹 굳던가 괜히 삐죽대면서 실실댄다던가, 아이고~~~ 뭐 어쨋든 우승이라도 한 번 하면 좋은데, 결론적으로 다 지고.. 전략도 알고 보면 좋은 전략도 아니고...... 어쩌라는 거.. ㅠ_ㅠ.
14/02/23 00:51
1달 전에 게임 알려주면 임이 타 출연진과 비교도 안되게 제일 잘할 거 같고, 기존 게임 재활용하는 일이 없으면 임이 일반인한테도 털릴 거 같네요.
14/02/23 08:44
1달전에 게임 알려주면 프로 바둑기사, 천재 수학강사 등등의 사람들이 더 잘할 수도 있죠 -_-;;; 아는 게임은 임이 반드시 남보다 잘한다는 말씀은 뭘 근거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안 알려줬으니 여러 명장면이 탄생하는거죠.
14/02/23 10:39
다른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법을 엄청 빨리 찾아내죠. 임하고는 비교가 안되게요. 근데 방법을 하나 찾고 나면 더이상 안찾아요.
왜? 자기는 천재고 이미 충분히 좋은 방법 찾아냈으니까. 남휘종이 이두희보고 '수학적으로 무조건 14번의 질문이 필요해 증명 끝'이라고 하고 이두희가 알고리즘 찾는 거 비웃고, 유정현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6 7 8을 마지막에 내는 게 맞더라고'한 다음에 태평하게 웃고 있고 '임보다 포커 더 오래 치고 더 잘 치는' 콩이 '인디언 포커는 카운팅 되는데 인디언 홀덤은 카운팅 안되요'하고 마음 비운 다음 심리 싸움에 집중하잖습니까. 나머지 출연진이 임보다 빠르게 첫번째 열쇠를 찾는 건 맞는데, 시간이 주어져도 거기서 더 나갈 생각들은 안해요. 반면에 임은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막 뿜어내는데 그 중에 똥도 있고 된장도 있어서 엄청 헤매고, 남들이 보기에는 '쟤는 대체 뭐하냐?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데'라고 비웃음당하죠. 근데 남들이 비웃거나 말거나 임은 끝까지 매달려서 결국에는 남들이 처음에 바로 생각지 못한 해결법을 들고 나오는 거죠. 흑과 백에서 초반에 기선제압한 다음 상대가 강한 패를 내게 '유도'해서 더 강한 패로 빠르게 짓누르는 방법이나, 다들 카운팅을 포기하고 심리전에 집중하는 인디언 홀덤에서 칩을 이용해서 끝끝내 카운팅을 해내고야 마는 장면은 임같은 독종이 아니면 못 찾아낸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재활용한 게임이고 연구할 시간 있었는데도 필승법을 찾아온 건 임밖에 없잖습니까. 그래서 아는 게임은 임이 남보다 잘 할 거라고 했습니다. 모르면 일반인한테도 진다고까지 써놨고요.
14/02/23 10:51
긴글을 요약하면 다른 사람들은 한가지만 생각하는데 임은 아이디어 뱅크라는 소리시네요.
동의자체가 힘들말이네요;;; 똥인지 된장인지 아이디어들은 다들 생각할 겁니다. 보통은 그런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정제하고 걸러서 사용하죠 차이점이라면 임은 정제 자체를 안하는 거구요.-.- 나오는데로 다 뱉어낼뿐 큰 차이는 안 보이는군요 정제되었다고 가정했을때 누구 아이디어들이 더 좋을지는 알 수 없죠. 남휘종이든 홍진호든 차민수든 이준석이든 누가됐건 시간 더 있으면 더 생각하죠;;;;;
14/02/23 10:55
시간을 줘도 생각 안하는 사례를 굳이 적어 놨는데 반례 없이 '아냐 그래도 시간 더있으면 더 생각할 거야' 라고 하면 더 할 말은 없네요.
14/02/23 11:05
그 시간이라는게 한달이 아니죠-_- 더 적나라하게 임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워낙 팬이시라 상처되실까봐 돌려 적은것일 뿐입니다. 어련하시겠습니까만은. 다른 플레이어들 깎아내리는것 까지는 좀 자제하시죠. 보기에 안쓰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14/02/23 11:09
충분히 좋은 방법 빠르게 찾아낸다고 한게 깎아내리는 건가요.
그리고 반례 안쓰면서 안쓰럽다고 하는 것도 참 보기에 희한합니다.
14/02/23 11:07
김가연씨 페북에 따르면 인디언 홀덤 마지막 카드 계산법의 기본은 임요환 본인이 생각해냈지만 그걸 보완한건 자신이라고 합니다. 둘이 연습하면서 연구를 했다합니다.
14/02/23 02:18
게임에 대한 전략은 지니어스 시즌1,2를 보면 정말 병풍만 아니면 누구든지 좋은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상대방 혹은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게 승리의 포인트인데 임요환은 자신만의 전략을 내세웠고 연합도 매번 트롤링으로 깨버렸죠. 요번에 우승했다면 우승 무임승차라고 또 까였을거 같습니다. 데스매치에서 보여준 모습을 메인매치에서 한게임이라도 보여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14/02/23 12:25
무슨 근거로 한 달 준비하면 훨씬 잘할 거라 생각하는지 의아하네요. 결승전의 경우 관전자들은 열심히 생각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카운팅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홍진호도 결승전 자리에 앉아 있다면 카드 자체를 외우고 있었을 겁니다.
그냥 [역대 최악의 트롤러]로 정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포커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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