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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2 09:32
은지원이 거기서 올인 들어가는거 자체가 은지원도 포커에 조예가 있다는거죠. 단순히 '홍진호를 위한 게임'이라고 할 순 없을겁니다. 그리고 상대 이마에 최악의 개패가 붙었고, 이길 확률이 34/37, 비길 확률이 3/37, 질 확률은 0인 게임에서 죽는다는건 말이 안되죠.
14/01/22 09:44
칩이 많았으면 그래도 되는데, 15개 밖에 안되는 칩으로 그런 확률을 죽는건 말이 안되죠.
애초에 15개밖에 안되는 칩으로 경기를 하도록 설계한 은지원이 잘 한거죠.
14/01/22 09:38
인디언홀덤이라는 종목을 놓고 아마도 100이면 100 모두 홍진호의 우세를 점쳤을겁니다.
은지원은 처음부터 단기전으로 끌고가려고 마음을 먹었구요. 아마도 홍진호의 패가 3이나 4였어도 은지원은 올인을 걸었을겁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포커플레이어들끼리의 게임에서는 오픈게임에서의 올인은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올인을 걸어오더라도 받아주지않습니다. 오픈게임에서의 올인은 단순한 기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은지원이 평소 포커에 조예가 있는가 없는가는 중요하지않아요. 누가봐도 홍진호에게 웃어주는 게임에서 자신의 판으로 홍진호를 끌어들였다는게 중요합니다. 전 홍진호가 절대로 은지원에게 그 어떤 패가 들려있더라도 따라가지않았어야했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따라가지않을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홍진호 역시 자신의 판을 운에 맡겨버린 셈이된거에요.
14/01/22 09:46
제 얘기는 홍진호는 기회가 있어서 카드 실력을 보여준 것 뿐이고, 은지원은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홍진호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 것 뿐이었던 거죠. 실제로는 은지원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던 거구요.
14/01/22 14:03
따라가는게 맞죠. 패할 확률이 0% 인데다 상대방이 블러핑해서 10개를 잃을수도 있는상황인데요.
너무 결과론적으로 보시는듯 합니다.
14/01/22 09:32
은지원의 전략도 좋았지만 그보다 하필 첫판부터 홍진호에게 2가 나온게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맘 놓고 올인하기 딱 좋았으니까요....하필 2가.....ㅠㅠ
14/01/22 09:36
아 이제 슬슬 재평가 들어가나요?
기존에 있었던건 다 제쳐두고 "와 이사람 진짜 쩐다" 들어가나요? 과거는 깨끗이 세탁됐군요 생각보다는 빨리 잊혀지네요
14/01/22 09:42
도대체 어떤점이 불만이신지...
그저 데스매치에서 잘했던 점을 칭찬했을뿐인데 그것도 안되나요? 적어도 이번 데스매치에 한해서는 은지원은 그 어떤 술수도 없이 순수 1:1대결에서 홍진호를 이긴거에요.
14/01/22 09:44
머 처음부터 이리되리라 생각했어요 그 논란됐던 회들은이제 다 잊혀지고 앞으로 게임하는 모습 보여주면 이제까지 했던 건 다 잊혀지고 커버된다
전형적인 이미지 세탁 아닌가요?
14/01/22 10:17
맞아요. 키리안님께서는 CJ에서 고용한 알바이시고 정 PD와 친분관계+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때문에 최고존엄의 조카이신 그분께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으로 조작하려 이런 변방구석 pgr 지게에서 활약중이신 것이 맞습니다. 이미지 세탁이라는 본 뜻을 이해하시다니, 날카로운 통찰력이십니다 그려 껄껄.
14/01/22 09:38
배짱도 대단하긴 했죠
홍진호 이마에 2가 딱! 붙어 있으니 이길 확률이 높긴 했지만 첫판부터 올인하기는 쉽지 않은데 사실 길게 갔어도 홍진호가 이겼을거라는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14/01/22 09:48
맞습니다 1이 깔려있기 때문에 질 확률 제로에 비길 확률이 8퍼정도였죠
올인을 하기에 최고의 조건이 만들어졌고 콩 입장에서도 그래서 올인을 받아준거죠
14/01/22 09:41
은지원이 잘한겁니다. 실제 홀덤에서도 초보가 고수 상대로 장기전 가봤자 승산 전혀 없어요. 단기전으로 운에 맡기는 승부라면 승률이 비약적으로 오르죠. 은지원이 잘한거고 그리고 홍진호도 잘 따라간 겁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로는 거기서 다이하고 칩 하나 내주고 이런 식으로 조금 끌었어도 괜찮았겠지만 그 상황에서 죽는 것도 솔직히 바보같은 거고..둘다 파인플레이였지만 은지원 쪽이 운이 더 좋았을 뿐입니다.
14/01/22 09:59
그 상황에서 홍진호가 죽을 이유가 없죠. 뻔히 2들고 있는 게 보이는데도 죽어야 한다는 건 "상대가 올인 부르면 무조건 죽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따라간다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와 진배가 없습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전략이죠...
따라서 사실 은지원이 올인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모든 수순이 결정되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방통행 일자진행이었던 거죠. 그런 의미에서 메인매치보다도 데스매치가 신의 판결이라는 이름에 더 걸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01/22 10:12
그건 다음 판에 모든 정보가 리셋될 때의 얘기죠.
한번 죽어주면 칩을 하나 주는 대신 정보를 얻습니다. 최소한 은지원보다는 더 알게 되겠죠. 무엇보다도 홍진호 수비 턴이었어요. 승부를 걸더라도 공격 턴에 걸었어야죠.
14/01/22 10:16
그 어떤 정보를 활용한다한들 승률 92%/패율 0%의 상황보다 좋은 상황이 연출되긴 어렵죠. 어차피 상호 칩의 합계가 30개 밖에 안 되어서 추가 정보를 통해 변수를 제거해나가는 식으로 장기전으로 가기도 쉽지 않았고요.
14/01/22 10:05
여러모로 이번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 홍진호에게 은지원이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3화에서 조유영 이다혜 둘만 데스매치 보내야 하는가 넷을 보내야 하는가로 서로 의견대립이 있었고 이때는 홍진호가 발언권이 더 세서 은지원이 의견을 물렸지만 4화에서 이은결 대 은지원의 구도가 나올때 홍진호는 신의를 지키기위해 이은결을 서포터하고 밀어주었지만 결국 은지원이 승리했죠. 5화에서는 무한칩전략을 세웠지만 은지원이 무한절대찬성/반대가 가능한걸 알아내 홍진호의 전략을 알아차렸던 못알아차렸던 간에 저지시키는데 성공했고 6화에서는 이두희의 신분증을 스틸해 이두희와 같이 협력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홍진호를 좌절시켰습니다. 7화에서는 뭐 누구나 다 알다시피 데스매치에서 최대한 단기전 운빨게임으로 몰아서 승리.... 여러모로 홍진호의 천적이었네요. 1:1 순수실력은 홍진호가 앞서겠지만 상성이 은지원과 극악이라....
14/01/22 10:13
그쵸. 서로 상대 이마의 2를 확인한 순간, 올인을 들어가고 올인을 받는건 당연한 플레이죠.
그 전에 칩 수를 줄여서 운영의 여지를 줄인 은지원의 설계가 좋았던거지.
14/01/22 10:39
칩의 개수가 30개쯤 되었다면 홍진호가 굳이 올인을 안 받아줄 수도 있었죠. 자기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그냥 칩 하나 주고 천천히 따라가면 되니까요. 홍진호가 올인을 받을 수 밖에 없도록 설계를 잘 한거죠.
14/01/22 10:49
이유는 없습니다만..말하면 좀 기세같은 거라고 할 수 있죠. 기세가 말린다고 해야되나..질 확률이 0인데다가 상대는 가장 낮은 숫자인 2. 그런데 그런 2를 들고있는 상대가 올인을 걸어왔다면 매우 낮은 확률로 무승부, 매우 높은 확률로 승리합니다. 거기서 상대의 올인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기세에서부터 말리고 들어가는 거죠. 물론 칩 1개만 잃고 다음 판으로 넘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홍진호는 프로겜블러이니 그 활률계산이야 누구보다 빨랐겠죠. 물론 올인을 받아줬어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확률상 올인을 받아줬을 경우에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았죠.
14/01/22 11:05
맞긴한데
칩이 30개였으면 안 받아줬을수도 있고 15개라서 받을 수 밖에 없는건 아니지 않냐 라는 질문입니다. 칩과 관련없이 패를 봤을때 은지원은 어짜피 올인했을것 같고 홍진호도 패를 봤을때 무조건 따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아무도 정답을 알 수 없는 예상일 뿐입니다 흐흐)
14/01/22 11:20
그쵸 정답은 아무도 모르죠.
다만 칩이 많았다면 홍진호가 굳이 올인을 받아서 확률 싸움으로 가지 않을 선택지도 있었다는거죠. 칩이 적었기 때문에 (그냥 접기에는 칩 하나도 중요하기에) 자기도 올인을 따라가는 선택지 밖에 없었다는거죠.
14/01/22 12:54
근데 30개 였어도 아마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패가 너무 운명적으로 나왔거든요 1, 8이 깔려있는데 상대방 이마엔 2가 들려있다..
내 이마에 1이 있어도 더블로 이기고 나머지 모든 숫자는 다 이긴다 단, 2가나왔을땐 무승부고 그때부턴 패보고 죽지도 못하고 그냥 운에맡겨야한다 이점때문에 홍진호가 끝까지 고민하지 않았나싶어요 3만나왔어도 올인을 안 받았을 것 같은데 하필 은지원도 2가 나오는 바람에...
14/01/22 13:25
저는 30개 15개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쨌건 15라는 숫자는 황신의 처음 생각과는 다른 숫자였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숫자부터 폴드할 수 있냐는 개인 성향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문제지만 자기 처음 생각보다 적은 숫자에서 폴드할 수 있냐는 답이 확 쏠리는 문제거든요.
14/01/22 14:15
홍진호가 25개를 얘기한 이유는 시즌1에서 했던 인디언포커를 두 번다 25개로 해봤기 때문입니다.(김구라와 할 때는 홍진호30개 김구라25개, 김경란과 할 때는 둘 다 25개) 25개로 두 번 해보니까 그정도는 되야하더라 라는 결론을 경험적으로 갖고 있었던거죠.
김구라랑 할 때보면 김구라도 초반에 세게나가는데 이 때는 보면 홍진호가 웬만하면 죽습니다. 첫번에는 칩 3개 걸었다가 김구라가 올인급으로 거니까 죽고, 두 번째에는 김구라 4 홍진호 10 카드였는데 홍진호가 8개까지 걸었다가 또 김구라가 올인해오니까 죽죠. 그래서 두 판만에 칩 21개 잃고(패널티 10개포함) 초반에 위험하게 갔었습니다. 이 후 칩을 어느정도 회복한 후에 또 자주 죽다가 패널티 먹고 12개까지 떨어졌었지요. 김구라랑 할 때 -21, -18의 경험이 있으니 15개를 적다고 생각하지요.
14/01/22 10:14
홍진호도 2가 떠서 그림이 좋게나왔고, 은지원이 가진 숫자가 2가 아니었다면 상대방한테
2 뜨고도 칩 1개 먹은 판으로 남을 수도 있었죠. 운 요소가 너무 많았던 데스매치라서 아직 평가는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3 떴는데 올인했었다면 이기든 지든 오 대단한데 생각했었을것 같아요.
14/01/22 10:45
이런식으로 조유영이 데스매치에서 이기면 혐유영에서 갓유영 되고 절도가 은닉이 되는 마법을 보여주겠죠.훗날 7화는 세탁의 표본이 될것입니다.
14/01/22 10:46
은지원이 데스매치때 대단한게
계속 한방에 끝내자, 너는 이런거 잘하잖니 나는 초보다 라는식으로 몰고가 홍진호에게 은지원은 왠만큼 내패가 나쁘면 올인한다라는식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죠 은지원은 실제 홍진호의 2를 보고 100% 안진다라고 올인한거지만 홍진호는 은지원이 그렇게 각인시켜서 저 형은 그냥 왠만큼 내 패가 안좋으면 올인바로 들어갈거야 라고 생각했고 자신도 올인으로 맞불을 논거 같습니다.
14/01/22 10:49
홍진호가 은지원의 페이크에 넘어간 거라면 고민없이 콜했죠(초보가 2들고 블러핑한다고 봤을테니)
은지원이 2말고 다른 거 들었으면 홍이 은지원 블러핑에 안속고 일단 죽었을 거 같은데.. 어렵네요
14/01/22 10:52
은지원이 하다못해 3이었다면, 고민할 것 없이 접었을 겁니다. 홍진호가 그 올인을 받아준 것은 2를 든 상대에게 질 확률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14/01/22 10:53
홍진호가 계속 고민한것은
은지원이 홍진호의 패가 2라 자신은 100% 지지않는다고 생각해서 올인을 한것인지 아니면 홍진호의 패가 2는 아니더라도 4,5 로 낮아 은지원의 승리 확률이 높아서 올인을 한것인지 겠죠. 은지원이 나는 모험을 원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다 길게가자라고 했다면 그냥 전자라고 생각하고 죽었을수도 있습니다. 아 이 놈이 거의 100%확실하니까 올인을 하는거구나 라고... 그런데 처음부터 은지원이 그냥 초반에 끝내자 빨리가자 라는 식으로 가니 100% 는 아니더라도 그냥 어느정도 유리하면 올인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후자의 가능성도 생각한거겠죠
14/01/22 10:50
단순하게만 생각해도, 같을 확률 1/10, 질 확률(1일경우 자기가) 1/10, 나머지의 경우 8/10(높든 더블이든 스트레이트든)의 확률입니다.
이길확률 80% 비길확률 10%, 질 확률 10%인데 고민 했을거고, 초반의 블러핑이라고 생각하고 받은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카드카운팅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고 쳐도 칩수에서 불리해지면 게임이 어려워질테고, 카운팅을 해서 매 판의 승리확률을 고려하는것 보다 이쪽이 더 높았다고 보는 생각입니다. 나름 방심이기도 하지만 그 상황에서 받는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두번의 비김, 패배.. ㅠ.ㅠ
14/01/22 10:52
1나오면 원페어였나 승리하는걸로 기억합니다
그 한판만 놓고 봤을때 지는 경우의 수는 없고 약 90%이상의 확률로 승리, 최악의 악이 겹치면 비기고 다음판이었죠 :)
14/01/22 10:53
질 확률은 없었습니다. 공유카드가 1이었기 때문에 홍진호가 1을 들고 있다면 더블이 성사되어 이겼죠. 3/37의 확률로 무승부, 34/37의 확률로 승리입니다.
14/01/22 11:13
은지원이 판을 잘 짰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만, 홍진호가 100% 이기는 게임이라는 말에 동감하지 않습니다.
포커는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100%라는게 있을 수 없습니다. 홍진호는 96%(이길확율 92%+비긴후 이길 확율 4%)의 확률에 걸었고, 그 게임에서 드롭 했어도 홍진호의 승률이 96% 이상 됐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프로들말고 연예인끼리 홀덤경기를 하는 예능프로가 있는데, 찬스를 쓰면 콜을 할지 말지에 대해서 포커대회 우승자와 상의할 수 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판을 보고 있던 현역 최고의 겜블러도 상대가 이길 확율이 매우 낮으니 올인하라는 조언을 하고 결국 조언을 요청했던 연예인을 탈락시키는 일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당사자에게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그때 승부를 못걸면 어짜피 다음에도 승부를 못걸기 때문에 지는건 마찬가지라고 쿨하게 말하죠.
14/01/22 13:57
그때 만든 판도 승률이 100%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100% 이길 확율에 올인을 유도한다 인데, 그런 패가 안올수도 있죠. 그런 패가와도 상대가 올인 유도를 안당할 수도 있고. 10을 들고 드랍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도 있고. 포커는 카드 다 외웠다고 100% 승률을 보장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14/01/22 15:25
그 상황을 만들어서 이길 확율이 96%보다 낮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한판의 승률이 중요한게 아니라 최후에 이길 확률이 중요하죠. 홍진호의 콜은 단순 확률로 96% 최종승리를 보장하는 콜이었으니까요.
14/01/22 11:22
은지원이 판을 잘 짠 건 첫 판에 올인을 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칩을 15개로 제한하여 단기전으로 유도한 것 때문입니다. 머릿속으로 카드를 외우는 포커 플레이어 출신을 상대로 장기전은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여론을 몰아 15 vs 15 싸움을 만든 게 베스트 플레이였습니다. 그 뒤에는 운이 따랐다고 봐야죠.
14/01/22 11:47
은지원이 확실히 홀덤을 해보긴 해본 것 같았어요.
왜냐면 저같은 경우 게임 끝날 때까지 룰을 이해하지 못했으니까..-0-;; 그래도 은지원도 어느정도 스트레이트? 이런걸 알고있던걸 보니 상대 패를 보고 자신의 유불리를 읽을 정도는 최소 되지 않았나 싶네요
14/01/22 12:05
저도 제발 홍진호가 죽길 바랬어요 조금 손해보더라도 후반으로가면 그래도 홍진호가 이길 것 같았거든요 근데 편집이 묘하게 은지원이 승리할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초반에 승부보려한다는 인터뷰도 그렇고 처음 가넷갯수 정할때도 홍진호가 밀리는거 보니 느낌이 좀 오더라구요
칩이 25개만 됐어도 죽으면서 후반을 도모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15개 밖에 없으니 마냥 죽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상대패는 최악의패... 승부를 거는게 맞는거였겠지요 은지원이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어요 본인과 상대방 역량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이 승산이있는 판을 짰고 그 수가 잘 들어갔네요 스타로치면 맵 정할때 2인용 맵으로 끌어들인 정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14/01/22 13:37
저도 죽어! 그냥 죽어! 라고 외쳤지만, 그 때는 은지원의 패가 뭔지 안보여줬을 때고,
나중에 은지원의 패가 2인걸 알고, 저라도 올인을 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하신대로 거기서 그냥 죽고 다음을 도모하기엔 칩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14/01/22 12:24
홍진호가 그대로 죽지않고 계속 가기가 힘든게
인디언홀덤이 트리플, 스트레이트 나왔을시 죽으면 칩 10개를 줘야 합니다. 계속 죽기작전을 쓴다고 해도 칩 10개주면 그냥 나가리 되는거죠.. 칩이 15개밖에 없으니... 가운데 6,7 나왔는데 상대가 10이어서 죽을려고 해도 내가 5나 8이나왔다고 생각하면 죽을수가 없는겁니다. 죽었다가 칩 10개를 날릴수있으니까요 그런거 생각할때 그냥 올인 받아주는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이트나 트리플일시 죽으면 칩 10개 내놔야 하는게 없으면 그냥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14/01/22 12:44
저번 가버낫과 데스매치에도 은지원은 운영 꽤 잘했죠. 이전부터 은지원은 정신차리고 집중하면 이정도는 한다고 봤습니다.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감정이입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이 프로그램에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은지원은 거기에 이미 아웃이죠. 지금 남은 여섯명중 탈락했을때 '아쉽다..' 란 느낌의 플레이어가 많습니까 '아우 잘 떨어졌다 꼬시다'란 느낌의 플레이어가 많습니까? 은지원 잘하죠. 앞으로도 잘할겁니다. 근데 탈락했을때 딱히 아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이게 시즌1과 가장큰 차이라고 봅니다
14/01/22 12:58
위에도 어느분이 적어주셨지만
1) 홍진호가 올인을 받았을때, 이길확률 92%, 비길확률 8%, 질 확률0% 였죠? 2) 홍진호가 죽었을때 6/37의 확률로 칩 10개를 잃고... 칩5개 홍진호 vs 은지원 칩25개 인 상황에서 계속 진행 (더블은 10개 잃는 룰이 아니었으면 이건 제외..) 3) 홍진호가 죽었을때 31/37의 확률로 칩 1개를 잃고... 칩14개 홍진호 vs 은지원 칩16개 인 상황에서 계속 진행 홍진호가 은지원보다 실력이 뛰어나도 이 게임이 스타나 바둑도 아니고 운적 요소가 많은 게임이라, 2),3)의 상황에서 92% 승률은 안나올겁니다. 결과적으로 홍진호는 졌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할수 있네요. 그 정도 판단이 되니까 프로지망? 겜블러인거고..
14/01/22 13:05
밑에 기사에도 홍진호가 이런말을 했죠.
우선 <더 지니어스 2> 탈락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홍진호: 전체적으로 내가 게임에 집중을 못 한 게 있다.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실수한 것도 있고. 인디언 포커처럼 서로의 점수를 보고 돈을 거는데 (은)지원이 형이 2가 나온 거다. 사실 나는 예전에 (김)구라 형님이랑 인디언 포커 할 때처럼 질 것 같으면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려 했는데, 확률상 이건 90퍼센트 이기는 상황이라 올인 했다. 그런데 나 역시 2가 나오며 비긴 거지. 그 순간 이거는 떨어질 운명인가보다 싶었다. 최소 은지원이 3을 들고 있었으면 손해 보더라도 털었을껍니다. 하지만 은지원도 2였고, 절대로 질수 없는 패에서 콜을 못 외친다면 그것조차 답이 없는 거였죠. 결과적으로 은지원도 2가 나왔으니 포기 해야 했다지만, 장담컨데, 홍진호가 3을 들고 있는데도 쫄아서 포기했따면 그것또한 말이 많았겠죠. 정말로 결과론적인 이야기네요.
14/01/22 13:39
맞습니다.
장담컨대 홍진호의 패가 3 이상인데 죽었더라면, 그리고 탈락했다면 지금 나오는, 그 놈의 판단이 아쉽다는 소리의 한 10배는 나왔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14/01/22 14:41
보면 홍진호는 운은 안 따라주는데 그 운을 자기실력으로 커버해서 들어간 면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패치 운도 안 따라줘, 맵 운도 안 따라줘, 여튼 지지리도 복이 없었고 운이 없었지만 그 모든 것을 자기 실력으로 커버해서 치고 올라왔죠. 지니어스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응원했는데, 아쉽게도 그 불운이 발목을 잡네요.
14/01/22 13:51
은지원 입장에서 올인은 타당한 선택이기는 한데 너무 대놓고 올인을 해서 홍진호가 빠질 가능성도 있었지요. 마침 홍진호도 패가 좋아서 올인싸움이 성립이 됬지만 은지원이 얻어걸린 부분이 크죠. 홍진호가 망패인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거든요. 은지원 입장에서는 어차피 올인 할거면 기술적으로 배팅액을 올려서 올인으로 몰고가는게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5:5 싸움은 은지원이 만든게 아니라 카드운이 만든거라고 보는게 타당하지요. 은지원도 그 한방에 게임 끝낼 생각으로 올인 한게 아닙니다. 그냥 패가 너무 좋아서 올인한거지요.
14/01/22 13:54
상대가 2인데도 죽어야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은지원은 올인만 15번 하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그럼 대체 홍진호는 무슨 패를 보고 배팅해야 할까요? 2일때 콜한 것은 아주 당연한 플레이였습니다.
14/01/22 14:24
웃음을 참으면서 콜을 할 상황인데, 그 와중에 고민하는거 보고 콩이 정말로 신중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홀덤하는거 같던데 프로는 힘들것 같습니다.
14/01/22 14:30
플레이어 스타일이 파악이 안되서 더 그럴겁니다. 블러핑인지, 합리적인 올인인지...(사실 합리적이었죠.), 게다가 초구니... 패로 봐도 절대 지지 않는 패였지만 블러핑 가능성 까지도 고려한다면 실제로 승률은 더 높았죠.
14/01/22 16:24
좀 독한 성격이였으면 15개하자했을때 그렇게하면 난 안해 이런식으로 땡강을 부릴수도 있었을겁니다. 은지원보고 아니 무슨 겜을 운으로할려그러냐고 화내면서 좀 더 많이하자고 했을텐데 그렇지 못할 성격인 걸 알고 약았죠 참. 잘 유도했어요 여론을
14/01/23 20:09
가넷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은 단 두명 조유영, 이상민 밖에는 없었습니다.
은근히 둘다 홍진호가 땡깡 쓰기를 바랐을걸요? 만약 홍진호가 땡깡 썼으면 그 순간 게임 시작시 왕따 홀덤 게임 시작되었을 겁니다. 홍진호는 그 점도 머리속에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14/01/22 16:32
이번 데스매치 만큼은 둘다 잘했다고 봅니다. 누구하나 못한 사람이 없죠. 다만, 게임 실력에 대해서는 다시 보게되었지만 다른 측면에서 다시 보진 않을것 같네요.
14/01/22 22:21
칩이 15개 밖에 안되는 질 확률 0%에서 죽는다는건... 새가슴으로 승부를 못본다는 말아나 다름없죠. 은지원이 이마에 3만 달았어도 홍진호는 다이했을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카드패가 운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게 나왔어요. 물론 칩을 15개로 제한한건 잘 한거지만 홍진호는 가넷이 없어 선택권이 없었죠 (결론은 가넷관리...;;;;)
홍진호가 왜 안 죽었냐고 하는건 좀 말이 안돼죠
14/01/24 11:35
은지원이 올인한건 홍진호가 2였으니 딱히 잘했다고 보기도 힘든 당연한 수순이고
홍진호는 은지원이 2였으니 당연히 받아야했죠. 아니 질가능성이 하나라도 있는 3도 아니고 최악이라야 비기는데 그걸 올인 못받으면 어떻게 게임을 합니까.. 죽으면 그다음에 은지원 머리에 3붙고 올인하면 또 죽을꺼에요??
14/01/24 14:37
2가 나왔는데 올인하는 건 대단하다고 할만큼의 평가는 아닌 것 같네요.
애초에 단기전으로 갈 생각이었고 상대방 패는 2인데 나같아도 그렇게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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