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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0 11:28
논란은 4화 뿐만 아니라
3화의 바본데도 논란이 되었죠. 3화의 바본데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홍진호가 그걸 말하는걸수도 있죠 "논란이 되었던 출연자(아마도 조유영?)이 비교적 씩씩해서 놀랐다"
14/01/20 11:34
4회일 겁니다. 질문자는 확실히 4회를 가리키고 묻고 있었죠.
논란의 크기도 달랐고... 그걸 3회로 생각하고 대답했다면.... 후움... 그럴 수는 있지만... 후움...
14/01/20 11:32
7화가 재미 없었던 건 그냥 메인매치 컨텐츠가 부실했기 때문이죠. 결국에 가선 모든 참가자가 트릭을 다 알아낸 상태가 되었으니까요. 변별력이 전혀 없었죠. 게임 자체도 굉장히 심플하고 변수가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이었고.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어도 재미있기는 힘든 화였다고 봅니다. 교범적인 내용이 나와서 <깔끔>했던 게 아니라, 빈곤한 내용이 나와서 <심심>했을 따름이죠.
14/01/20 11:36
네, 그런데 게임만으로 재밌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거죠.
게임이 너무 어려우면 아무도 히어로가 못 될 수 있고, 너무 쉬우면 이번처럼 다 알게 되죠. 오픈패스와 같은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의미였습니다.
14/01/20 11:32
정말 너무 깔끔해서 지니어스 역대급의 노잼이었습니다.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던전에 들어간 용자는 덫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끝-
14/01/20 11:46
그렇게 재미만 따지자면 게임의 목적이나 룰같은건 굳이 의식할 필요도 없죠. 8회에는 아예 임이랑 이상민이랑 UFC처럼 한판 싸우고 은이랑 조는 문잠그고 키스신까지 찍으면 역대급 재미로 모든사이트 대폭발에 시청률까지 보장할테니 참 좋겠네요.
14/01/20 11:51
현실과 지니어스를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넷이 아닌 실제로 출연자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현실법으러 걸립니다. 폭력도 사회법으로 걸립니다. 키스야... 뭐 굳이 하고 싶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출연자는 지니어스와 현실법 이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가넷 절도와 은닉에 대해서는 지니어스의 룰이 허술했다고 보는거죠. 그러나 그 이외의 지나친 간섭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심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실컷 욕하신 분들도 재미없다고 안 보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14/01/20 12:03
원칙이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룰 이내에서 관행을 깰만한 자유도가 보장이 되는 것이 좋을 거라는 거죠. 어차피 지니어스 자체가 배신과 사기가 용납이 됩니다. 물론 최소한의 룰이 필요합니다만, 딱 해오던 배신만 해. 딱 사기는 여기까지... 연합은 그 회차에서만 해. 다수연합 하지 마. 같은 직종끼리 연합하지 마. 이런 것이 다양한 캐릭터를 획일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14/01/20 12:21
이번 회가 너무 밋밋하다기 보다는, 전회차가 너무 불쾌하고 자극적이었던 거죠.
이런 식의 막장 잼은 얼마 못 갑니다. 드라마에서도 이러다가 결국 초능력 나오고 환생 나오고 한 건데, 멋대로 시나리오 쓸 수도 없는 노릇인 지니어스 게임에서 어떻게 자극을 더 늘려가겠어요? 그런 재미를 추구하다간 사람이 먹을 수 없어질 정도로 매워져서,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들어진 불닭마냥 되어 버릴 거예요. 이번 회처럼 적당한 머리싸움과 적당한 밀당이 오가다가, 가끔 콩픈패스가 터져주면 적절한 곡선이 나온다고 봅니다.
14/01/20 13:02
착한 재미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제약을 많이 두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번의 은조의 경우에는이미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필요 이상으로 까인 부분도 있다고 보는데, 제한을 많이 두고 룰 안에서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용인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출연자가 시청자를 의식해서 행동하는 것은 결코 좋은 해답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시즌1에서도 다수 연합이나 왕따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분위기로 계속 된다면 시즌1정도의 배신이나 연합도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14/01/20 12:27
편집이 깔끔해서 또는 비난할만한 요소가 없어서 7회가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은 게임설계가 재미가 없었다는 거죠. 갈비탕전문집이라 찾아갔는데 현실은 맛은 없고 광고만 요란한 일곱번을 오고 여덟번째는 진짜 갈비탕이 나온다면 그건 좀 곤란한 일이죠. 당장은 광고빨로 시청자들이 늘어질수도 있고 새로운 유입층이 늘어서 시청률이 점점 올라갈수도 있지만 서바이벌의 서사는 매회마다 누적되어 그 누적된 몰입감을 유지하느냐? 마느냐? 가 승부처로 봅니다만 몰입할 대상이 없어져 버린것은 좀 답답한 일이죠. 물론 피디가 연속해서 시청하기 힘든 일반인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매회마다 독립적인 서사로 끌고 간다면 그걸 욕할수는 없다 봅니다만 예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완전탈락 제도는 없어져야죠.진지한 부분을 죽여야 되는데 시즌2는 서바이벌 프로라는 거죠. 진지와 예능사이를 오가는 이부분이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는 주요 이유입니다. 매니악한 시청자들을 건드리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피디는 알죠. 패떳이나 정법이 욕을 먹었던 것은 전반적인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서도 있지만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커뮤니티가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죠. 시청자중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한사람의 발언이 과거였다면 티브이앞에서 독백으로 그칠일이 현재 한국에선 일파만파가 되어 버리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자주 늘어날 것인데 과거에 비해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 욕 먹을만 하죠. pd의 욕심인지 조바심때문인지 또는 한탕주의를 노리는 어그로연출인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지니어스가 사라진 지니어스를 볼 이유는 없죠. 사실 노홍철과 은지원이 투입된 것을 보면 피디가 예능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수있지만 예능이 들어간 서바이벌은 진지가 빠지죠. 그렇다고 노홍철과 은지원의 예능감이 느껴지는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그렇다면 겉으로 드러난 것은 예능인데 본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죠. 기존 시청자층은 매니악하고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도 단순 예능으로 프로그램을 인식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보통수준을 능가하는 일부 홍팬들의 강력한 요구분출이 있었고 물론 기존 시청자층 모두가 홍팬은 아니겠지만 주요시청자층은 맞죠. 근데 이런 분들이 불만을 가진 것은 친목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서바이벌의 취지에 떨어진다는 이유지. 무작정 홍진호를 위해서만 프로그램을 만들어란 이런 이유는 PGR내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죠. 다만 님의 의견은 너무 뻔한,착한 프로그램을 싫다. 라는 개인취향을 이야기 하신것인데... 그것은 개취니 존중하겠습니다만 일본이나 미국수준의 인구가 안 되는 한국에선(규모의 경제) 소수위주의 마이너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긴 힘들고 어쩔수 없이 모든 쟝르에 멜로가 들어가는 한국의 드라마를 봐도 알수 있듯이 경제적인면에서 제약이 들어가죠. 개인적 생각으로 아직은 한국에 정착하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지니어스 또한 시청자층 확대를 위해선 어쩔수 없이 착함과 재미를 타협한 프로그램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지니어스한 프로그램을 보고 싶은데 완전 지니어스한 일반인만 나오면 정말 매니악한 시청자들만 볼 것이고 피디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보고 충분히 그 입장을 이해하지만 6화와 같은 수준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피디가 의도를 했던 안했던 게시판의 지분싸움은 이 프로그램의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1/20 13:11
사실 대다수 분들이 원하는 지니어스함이나 그로 인해 재미를 뽑을 수 있다면, 착하고 지니어스함? 좋다거 봅니다.
걱정되는 것은 그게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니어스한 일반인들로만 구성되도 마찬거지라고 봅니다. 현재 출연한 일반인들도 스펙으로만 보면 충분히 지니어스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또 변별력 있는 게임을 만들기도 쉽지 않은 듯 하구요.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나 연합, 처세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건데, 이제는 그것 또한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아쉬운 겁니다. ps. 최소한 시즌2의 지분은 게임이 아닌, 출연자의 캐릭터에서 나온 것이라 봅니다.
14/01/20 13:14
최소한 7회에서 pd의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가넷 몰아주기가 나왔다면 이런저런 논란이 되았겠지만, 저는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14/01/20 13:32
깔끔하면서도 재미있는게 많았으니까요. 재미없으니 없다는 것 뿐이죠. 깔끔하니 마니랑 재미는 전혀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이 둘을 엮어서 어떻게든 깔사람은 깐다로 엮는게 이상하군요...
14/01/20 13:16
그래서 게임을 만들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오픈패스와 비슷하게 하려는 노력은 보였거든요. 자석 훼이크에 분리. 그러나 자석은 카드의 색보다 더 효용성이 없었고, 시즌1을 본 출연자들은 주사위의 비밀을 풀었죠.
14/01/20 13:51
시즌2의 6화까지처럼 플레이어들이 승부에 몰입해서 그야말로 할수 있는 건 뭐든지 다하는게 방송의 재미에는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과도한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방송 안에서 어떤 장치를 마련해두는게 좋겠지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결국엔 시청자들 역시 프로그램에 몰입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일텐데, 그것에 대한 책임이 연출에도 어느정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봅니다. 뭐 아무튼 개인적으로 시즌2에 대한 몰입도는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14/01/20 14:20
7화 재미있게 봤는데, 편집이 아쉽습니다. 주사위 분해되는게 알려졌으면, 조합하는 과정을 보여줘야죠. 홍진호가 전체6 주사위를 만들었다는 것을 본 순간. 이상민은 그거 두개 만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은 너무나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홍진호가 6주사위를 만드는 과정이랑 연이어서 이상민이 5주사위, 6주사위를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브금을 깔았어야죠. CG로 주사위 분해해서 돌아가면서 결합되고 전체가 6이되는 모습같은거 멋지게 보여줬으면 괜찮았을거 같은데.
14/01/20 14:24
네, 이상민이 하나마나한 주사위 굴리는 장면보다는, "11에만 걸겠다" 이후에 바로 브금 깔면서 조합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 배려한다는 비난을 들을까봐 피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아쉬운 편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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