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3/12 18:25:33
Name 해피엔딩
Subject [온게임넷] [Flash Back] '배럭스 날리기' 원조는 '쌈장' 이기석
오늘날 테란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배럭스 날리기'의 원조는 누구일까?








'배럭스(Barracks)'는 테란의 바이오닉 전술 운용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건물이다.


하지만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에서는 주로 띄워서 상대편 진영에 날림으로써 정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날린 배럭스에서 마린이나 파이어벳등의 공격 유닛을 생산해서 상대편에 기습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전략이 방송에서 처음 시도된 경기가 있다.

세계 최초의 게임리그인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1999년 11월 21일 8강 A조의 2번째 이기석(헥사트론, 당시 삼성싱크마스터)과 김태목(은퇴, 당시 라이브24)의 경기.



8강 첫경기 파트너로 만난 이들의 전장은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쇼다운'

테란이 암울한 시기였음에도 쇼다운은 테란이 비교적 할만한 맵으로 평가되던 터라

프로토스 중심의 랜덤유저 이기석은 테란을 선택하였고, 김태목은 주종족인 프로토스를 선택했다.



각각의 본진은 이기석 6시, 김태목 12시

이기석은 7번째 SCV가 생산된 뒤 이른 타이밍에 서플라이를 건설하고 건설이 완료되자마자 상대편으로 올려보낸다.

그런 다음 상대편 본진을 감싸고 있는 언덕 아래편에 전진해서 몰래 배럭스를 건설한다.





[이기석이 김태목의 본진 언덕아래에 몰래 배럭스를 짓고 있는 장면]






김태목은 평범한 1게이트 사정거리 업그레이드 드라군 체제.

이기석은 추가로 본진에 배럭스를 짓고 팩토리를 생산하면서 정찰 온 상대방에게 평범한 상황으로 믿게 한다.

몰래 지어진 배럭스가 완성되자 바로 띄워서 상대의 본진안으로 날린 이기석은









[상대의 본진 언덕 아래에서 지은 배럭스를 날리고 있는 장면]





본진 미네랄 뒷편에 위치한 언덕에 배럭스를 내려놓고 마린 2기를 생산, 자원을 채취하던 프로브를 공격한다.













[언덕에 올려놓은 배럭스에서 생산된 마린2기가 프로브를 공격하고 있는 장면]






이기석은 기습적인 공격을 통해 상대의 프로브를 다수 잡아내고 김태목이 셔틀을 이용, 언덕위로 드라군을 올려 방어에 시도할 때

이틈을 놓치지 않고 벌처를 난입, 마인으로 질럿을 폭사시키고 또 다시 프로브를 다수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간다.

이후 이기석은 자신의 확장을 늘려가고 레이스로 지속적인 정찰을 펼치며 상대방의 확장을 견제하고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병력의 공격으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배럭스 날리기'의 원조는 '쌈장' 이기석 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3/12 20:12
수정 아이콘
SSamJang!
04/03/12 20:17
수정 아이콘
SSamJang.... 여러가지 전략 전술을 많이 만든 선구자 중의 한 사람 이죠.. 그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스타를 볼 수 있죠... ^^*
천재여우
04/03/12 21:10
수정 아이콘
과연 그의 모습을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을것인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수민
04/03/12 21:48
수정 아이콘
SSamJang!
공고리
04/03/12 22:08
수정 아이콘
다음주 월요일날 볼 수 있어요. MBC게임 특별전.
공식전에서 보고싶어요~~
Reminiscence
04/03/12 23:0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경기를 생방송 시간에 직접 봤었는데
그땐 참 황당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예전에 비해선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요.
04/03/12 23:17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나는 쌈장의 씨에프~^^
04/03/13 00:09
수정 아이콘
그의 게임아이디 Ssamjang... 그는 코넷으로 접속한다..KorNet.
대사가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이기석 선수가 만세를 하는 뒤에 레이스가 슝슝~ 지나가고..핫~ 옛날 생각 나니까 코끝이 찡~해지는데요^^;
04/03/13 03:3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세계 챔피언 이기석.. 코넷 아이디 쌈장..
(하늘을 쳐다보는 마린의 모습과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
'인터넷은 코넷으로 접속하라.. 접속하라..'
--------------------------------------------------------------
왜 이 CF가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 있는건지 ^^;;
남자의로망은
04/03/13 11:05
수정 아이콘
자타공인 테란의 최고 전략가 나아가 스타크 최고의 전략가죠 이기석선수. 입구를 막는 개념 정리부터 투팩벌쳐 섬맵 온리골리앗 더블넥 등등 이기석 선수가 스타크 레벨은 한단계 올렸다고 해도 과언 아니죠. 스타크 뿐만 아니라 레드얼럿 (C&C 시리즈)에서의 이기석 선수의 존재 역시 독보적이죠.
04/03/13 16:22
수정 아이콘
온리 골리앗은 아닐껄요 그건 임모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프토 of 낭만
04/03/13 17:20
수정 아이콘
저 경기를 생방송으로 봤었는데.... "배럭스가 날라갈줄이야-_-" 하고 생각햇던 기억이(당시엔 프토만 팠었기에^^)
+:Sakura:+
04/03/14 00:51
수정 아이콘
CF 에 배틀을 빼먹으면 섭하죠 후후 ㅇ_ㅇ;;
아무튼 쌈장이 있었기에 99~2000 년도가 즐거웠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3/14 13:27
수정 아이콘
yelban // 온리골리앗 99년 브루드워 나오기도 전에 쌈장님이 시도하셨던 전략입니다 ^^ 가장 완성형태로 보여준것에 임선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10 [온게임넷] 김철민 캐스터 수술 후 5일만에 퇴원 [7] 드리밍2851 04/03/16 2851
709 [온게임넷] 강 민 독주? 전태규 브레이크 걸어! [굿데이] 강민·전태규 '프로토스 제왕전' [10] 드리밍3397 04/03/16 3397
708 [굿데이] 워크래프트3 세계대회 ‘ACON4’, 예선 스타트 [1] 드리밍3099 04/03/16 3099
707 [온게임넷]`복수는 이런 것', MBC게임 마이너리그 특별전개최[이모저모]'이 것은 저를 두 번 죽이는 일' 등 [4] 드리밍4629 04/03/15 4629
706 [굿데이] 10대 우상 '게이머 패러디' 네티즌 인기폭발 [7] 해피엔딩5855 04/03/15 5855
705 [스포츠투데이] 손오공 W3 리그 싹쓸이…단체전·개인전 석권 [1] 해피엔딩3719 04/03/15 3719
704 [일간스포츠]인기 캐스터 김철민씨 "I`ll be Back!" [10] 자일리틀4449 04/03/14 4449
702 [온게임넷] SG패밀리 대형 스폰서십 계약 협상 중 [24] 해피엔딩5633 04/03/14 5633
701 [온게임넷]'휴가는 즐거워'슈마GO와 헥사트론드림팀 [이모저모]서지수동생 서지승"언니 응원 왔어요"등 [10] 해피엔딩6665 04/03/14 6665
700 [온게임넷] 김영미-홍진호, 서지수-임요환조 누르고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V [9] 해피엔딩5421 04/03/13 5421
699 [온게임넷] 플러스와 삼성전자 칸, “다음 시즌 실패는 없다” 스토브리그에도 맹훈련 중 [5] 해피엔딩4313 04/03/13 4313
698 [온게임넷] [Flash Back] '배럭스 날리기' 원조는 '쌈장' 이기석 [14] 해피엔딩7416 04/03/12 7416
697 [온게임넷]'이것이 부산의 힘' 박지호 2승 MBC게임 루키최강전 [이모저모]가방 바꿔치기 범인은 한동욱 [9] 해피엔딩6012 04/03/12 6012
696 [온게임넷] '날 초대한 것은 실수' 한동욱 2승, MBC게임 루키최강전 해피엔딩4909 04/03/12 4909
695 [게이머게이머] 인기만점 홍진호, 김정민 미니홈피에서도 인기폭발 [15] 해피엔딩7793 04/03/11 7793
694 [온게임넷] "재활 의지 불태워" 김철민 캐스터, 수술 하루만에 복귀 의지 밝혀 [14] 해피엔딩4851 04/03/11 4851
693 [스포츠조선] 전태규-강민, 21일 스타리그 결승전 준비 강훈련 [6] 해피엔딩4233 04/03/11 4233
692 [온게임넷] '꿈의 테란커플' 임요환과 서지수, [스포츠조선]임요환-서지수 '인텔배 베스트 커플전' 출전 [1] 해피엔딩4176 04/03/11 4176
691 [온게임넷] "프로게이머 배출하고 싶다" 김은동감독, 겸임교수 의지 불태워 [3] 해피엔딩3957 04/03/11 3957
690 [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 <온게임넷>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1] 해피엔딩3948 04/03/10 3948
689 [온게임넷] 'e스포츠를 스포츠로 발전시키자' 프로게이머 정기교육 실시 해피엔딩4007 04/03/10 4007
688 [굿데이] 손오공프렌즈, 월드 챔피언 ‘프레드릭’ 영입 [6] 해피엔딩4395 04/03/10 4395
687 [온게임넷] [기록실] 1경기 승패에 따른 상위라운드 진출확률은? [4] 해피엔딩3765 04/03/09 37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