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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4 23:34:23
Name Jupiter_press
Subject [UZOO][MSL]우주 MBC게임 스타리그 출범
이수영 사장, 능동적인 리그 즐길 수 있을 것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치러지는 꿈의 리그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가 오랜 휴식기를 벗어나 기지개를 켰다.
14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펼쳐진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 출범식은 그야말로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였다. 하지만 KTF는 두 대회연속 한조에 같은 팀이 세명이나 편성되며 울상을 지었으며, SK텔레콤 역시 KTF의 저주와 함께 A조에 세명의 선수가 배정되고 말았다.

이날 출범식은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출전 선수, 대회 방식, 후원 업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본격적인 조추첨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시드 배정자들이 첫 대결 상대를 지목했고, 맵이 추첨되면서 출범식 일정을 마쳤다.

화려한 티저 오프닝과 함께 시작된 1부에서 처음으로 입장한 지난 대회 우승자 박태민은 "리그 첫 인사를 드려서 매우 기쁘고, 즐거운 조지명식을 만들겠다"며 이번 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스토브리그를 잘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이것 저것 일이 많아서 스토브리그에 쉰 기억이 없다"며 우승자로써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조추첨이 진행됐다. 종족별로 진행된 추첨식에서 처음으로 추첨함 앞에선 박용욱은 "A조 빼고는 다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A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C조에 들어가 이윤열에게 복수하겠다"던 전태규는 실제로 C조에 편성되었고 "같은 편은 만나고 싶지 않다"던 박정석도 D조에 편성되었다. 자연스럽게 B조에 편성된 연습벌레 이재훈은 "연습은 적당히 했다"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저그 첫 추첨자로 나선 박성준은 "A조에 들어가 개막전을 하고 싶다"며 랭킹 1위의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아쉽게 B조에 편성되었고, 김민구도 A조에 편성되고 싶은 소망을 뒤로한채 D조에 자리를 잡았다. "박용욱에게 복수하고 싶다"던 변은종은 뜻대로 A조에 편성되었고 자연스럽게 C조에 편성된 홍진호는 "태규가 평소에 말로 자주 까불어서 경기에서 만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저그유저인 마재윤은 같은 편을 피해 C조에 편성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테란의 조추첨식은 KTF와 SK텔레콤에게 눈물을 선사했다. 이미 C조의 조편성이 완성된 상황에서 남은 A조에는 SK텔레콤 선수가 두명, D조에는 KTF선수가 두명이 편성되었다. 김정민으로써는 A조를 뽑아 같은 팀을 피하고 싶어했으나 운명의 장난처럼 D조에 편성되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남은 SK텔레콤 소속의 최연성, 임요환은 둘중의 하나가 A조에 편성되어야만 하는 상황. 결국 최연성은 A조에 편성되며 난감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드 배정자들의 대결 상대 지명과 맵추첨이 이루어졌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태민은 "이왕에 이렇게 된거 열심히 하겠다"며 타팀 소속인 변은종을 지명해 A조의 대진표를 완성시켰다. 이에 대해 변은종은 "나도 저그전을 잘하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용욱은 "프로토스 배분 때문에 이렇게 된것 같다"고 말했고 최연성은 "마이너에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마이너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용호는 "같은 팀이 하나도 없어서 맘에 든다"며 프로토스인 이재훈을 지명했지만 이재훈은 "러시아워만 아니면 할만하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요환과 대결을 펼치게 될 박성준은 "임요환과 할만하다"고 말했고 임요환은 "생각보다 박성준에게 복수할 기회가 빨리와서 기쁘다"며 조편성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e스포츠 &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관계로 출범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윤열은 전화로 마재윤을 지명하겠다고 연락을 취해왔고 이에 마재윤은 "이윤열 선수가 나랑 경기를 하고 싶었나보다"며 태연한 모습이었다. 대결을 펼치게된 홍진호와 전태규는 장난기 어린 신경전을 펼쳤지만 이내 전태규의 '애교'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KTF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형국이라 무섭다"던 서지훈은 "배틀넷에서 인사를 안한다"며 김민구를 지목했다. 이에 김민구는 "인사를 잘했는데 억울하다"고 말했지만 이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민과 박정석은 같은 팀이지만 오히려 처음에 만난 것을 위안으로 삼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순서인 맵추첨에는 한국e스포츠 협회 정명곤 사무국장이 개막전의 맵으로 Rush Hour_UZOO를 추첨했고 MBC게임 조정현 제작팀장은 A조 16강 2경기 박용욱VS최연성의 전장으로 Luna를 뽑았다.

또한 이번 대회 후원을 맡은 E-Zen 엔터테인먼트 이수영 사장은 "우주닷컴은 MBC게임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많은 서비스를 준비했다. 기존의 스타리그보다 능동적으로 리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B조 16강 1경기 조용호VS이재훈의 전장으로 Neo Requiem을 추첨했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B조 16강 2경기 박성준VS임요환의 전장은 Raid Assault로 결정되었다. C조와 D조의 16강 2주차 경기는 이와 같은 맵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출범식 결과 KTF는 3대회 연속 한조에 3명의 선수가 편성되는 악연에 다시 한번 치를 떨어야했다. 또한 이와 동시에 SK텔레콤도 A조에 3명의 선수가 편성되며 울상을 지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꿈의 리그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박태민VS변은종의 개막전과 함께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4월 21일 - 우주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16강 A조 1경기 Rush Hour
박태민(Z)  VS 변은종(Z)
16강 A조 2경기 Luna
최연성(T)  VS 박용욱(P)
16강 B조 1경기 Neo Requiem
조용호(Z)  VS 이재훈(P)
16강 B조 2경기 Raid Assault 2
임요환(T)  VS 박성준(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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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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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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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또 루나....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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