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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8 11:00:31
Name 멀티~
Subject [오마이뉴스]임요환, 레이스까지 날아올랐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막판 순위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특히 1라운드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이는 SG패밀리(2위)와 SK텔레콤(3위)의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20회차 경기에서 주장 임요환의 맹활약으로 11위 플러스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SG패밀리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1경기 팀플전에서는 SK텔레콤 이창훈-김성제가 초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플러스팀의 오영종-김정환을 눌렀다. 이어 열린 개인전 2경기는 SK텔레콤의 주장 임요환이 나와 빠른 레이스 전략을 선보이며 플러스의 에이스 성학승을 누르고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특히, 임요환이 보여준 환상의 레이스 컨트롤은 경기내내 팬들과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성학승의 오버로드가 속도 업그레이드를 했음에도 임요환은 오버로드를 피해 치고빠지는 치밀한의 컨트롤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모두 잡아내 승리를 가져간 것이다.

SK텔레콤의 주훈 감독은 "우리팀의 목표는 결승이 아니라 1라운드 우승이다"며 "마지막 경기인 SG패밀리와의 경기도 이길 자신있다. SG패밀리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또 하나의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소울팀의 연습생 출신 박종수. 프로토스가 주종족인 박종수는 개인전 2경기에 나와 헥사트론의 조정현을 꺽고 프로리그 개인전 3승을 기록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박종수는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조정현을 압도했다. 박종수는 상대가 빠르게 진출할 것을 예상하고 초반 질럿과 드래군으로 강한 압박을 가했다. 이후 상대 병력 진출을 막은 뒤 리버드롭으로 상대를 흔들고 확장 기지를 늘려 캐리어를 생산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울팀은 박종수의 활약으로 헥사트론을 2대0으로 누르고 6위를 유지했다.

SK텔레콤 대 플러스

[팀플레이 1경기] SK텔레콤: 김성제(프로토스)/이창훈(저그) 대 플러스: 김정환(저그)/오영종(프로토스)

경기의 맵은 '버티고 플러스'. 두 팀 선수들의 시작 위치는 김성제 4시, 이창훈 2시, 김정환 10시, 오영종 8시다. 경기 초반 플러스는 이창훈과 김성제의 본진에 저글링과 질럿으로 압박을 가했으나 큰 이득은 얻지 못했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SK텔레콤은 반격을 시작했다. 이창훈은 2부대 가량의 저글링으로 김정환의 본진을 밀어냈다. 이후 김성제의 질럿과 합세해 오영종의 본진까지 밀어붙이며 승리를 낚아챘다.

[개인전 2경기]SK텔레콤:임요환(테란) 대 플러스:성학승(저그)

경기의 맵은 '제노 스카이'. 두 선수의 시작 위치는 임요환 10시, 성학승 4시로 대각선이다. 임요환은 초반 빠르게 가스를 채취한 뒤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건설해 벌처와 레이스를 생산했다.

벌처 2기가 나오자 성학승의 본진으로 달려가 다수의 드론을 잡아냈다. 이후 클러킹 레이스를 생산해 성학승의 드론과 오버로드를 잡아내고 자신은 앞마당을 가져갔다.

임요환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벌처로 성학승의 앞마당을 공격하면서 성학승의 병력이 앞마당을 방어하게 하고 그 사이 레이스 1부대로 본진에 큰 타격을 줬다.

이후 다수의 레이스로 성학승의 뮤탈리스크 수도 줄어들었다. 성학승의 오버로드가 속도 업그레이드를 했음에도 임요환은 오버로드를 피해 치고빠지는 치밀한의 컨트롤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모두 잡았기 때문.

계속되는 임요환의 공격에 성학승은 럴커와 히드라의 폭탄드롭을 준비했다. 하지만 임요환의 본진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터렛과 레이스에 파괴 당하며 실패했다. 임요환은 레이스 2부대로 성학승의 본진에 마지막 공격을 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0회차 중간성적

1위 한빛 Stars 8승 1패 [승점 11]
2위 SG 6승 2패 [승점 6]
3위 SK텔레콤 T1 6승 3패 [승점 6] [벌점 1]
4위 슈마GO 5승 4패 [승점 3] [벌점 1]
5위 KTF Magicⓝs 5승 4패 [승점 0] [벌점 2]
6위 SouL 5승 4패 [승점 0]
7위 KOR 4승 4패 [승점 -1]
8위 POS 3승 6패 [승점 -5] [벌점 2]
9위 헥사트론 3승 7패 [승점 -6]
10위 삼성 Khan 2승 6패 [승점 -6] [벌점 1]
11위 플러스 2승 7패 [승점 -8] [벌점 1]/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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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사
04/06/28 13:21
수정 아이콘
=_= 박종수 선수 처음 봤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흠 잡을데라곤 후반쯤에 드래군 하고 셔틀 질럿 꼴아박은거 정도...
04/06/28 17:43
수정 아이콘
드래군 컨트롤 정말 예술이였죠..
메딕아빠
04/06/28 21:49
수정 아이콘
컨트롤...
컨트롤...
드랍쉽보다...박서에게 더 잘 어울리는 말...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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