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5/15 03:32:48
Name Crazy Viper
Subject [온게임넷]사상 초유의 선수 실신 사태, 팬들 규정 논란속에 정작 '규정에는 없다'
  사상 초유의 선수 실신 사태로 각 스타크래프트 게시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스포츠로 거듭나려는 이때 e스포츠의 확실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 질책을 받고 있다.

  스타리그 경기 규정을 살펴보면 분명 선수들에 대한 돌발상황 규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차근 차근 살펴보면 규정에는 복장, 도착시간, 경기내의 규정 외에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하지만 3조 '경기 중 돌발상황에 대한 규정'에 5항 '기타 위에 열거한 상황 이외의 문제로 해당 경기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운영위원회는 자체의 논의를 거쳐 재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 되 있다. 또한 '이 경우,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1인 이상의 문제 제기로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전원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해당 경기의 중단을 명한 후 재경기를 진행한다"고 나와있다.

  나도현이 실신한 직후 스타리그 심판관인 게임앤컴퍼니의 최현준 대리는 일단 대기실로 나도현을 옮겼다. 이후 앰뷸런스가 도착한 뒤 최현준 대리가 '재경기'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이에 조규남 감독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PD 이제열 제작 1팀장, e스포츠 선수협의회 김은동 회장, 한국 e스포츠 협회 최영우 대리가 이에 만장일치로 동의해 재경기를 이끌어 냈다.

  팬들은 '박용욱은 아픈 몸을 이끌고 전태규와 붙어야만 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이번 사례와는 확연히 들리다. 그 당시 4U(현 SK텔레콤 T1)의 주 훈 감독이 KOR의 이명근 감독에게 '연기 요청'을 했으나 KOR측의 일정 문제로 연기가 불가능 했던 상황이었던 것. KOR측에서도 다른 일정을 미뤄보려했지만 끝내 연기할 수 없었기에 '스타리그 강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PD 이제열팀장은 "스타리그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정보완해 나가며 e스포츠로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15 07:17
수정 아이콘
거참 암튼 결정은 다른곳에서 이루워졌는데 각족 추측을 하던 사람들이란;;

모르는 상황에 대해 추측하는건 안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천재여우
04/05/15 09:31
수정 아이콘
규정이 없었다 뿐이지 나름대로 비슷한 항목을 끌어내 고민한 것 같군요
시간이 지나면 규정도 쌓여서 탄탄해지겠죠
박태민선수와의 승부를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잘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진경
04/05/15 10:52
수정 아이콘
어제 재경기로 미뤄지는걸보고 일관성 있는 대회 진행이 부족하다고 느껴진건 왠지 모르겠군요.스타를 보고 있는 팬중에는 매니아보다는 가볍게 보고 즐기는 분들이 훨 많습니다...그런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웃긴 결과(재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아.전 게임Q때부터 현재까지 95%정도 다 시청한 골수팬입니다.^^) 프로경기서 선수가 아프다고 경기가 즉석협의에 의해 미뤄진다? 왠지 이상하게 느껴진건 저뿐인지....
겨울사랑^^
04/05/15 11:15
수정 아이콘
구진경님// 규정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어느 프로대회나 그 규정이 있습니다...
한 선수가 아프다고 경기가 즉석협의에 의해 미루어진다? 물론...
그러지 않은 스포츠도 많지요....
하지만,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내가 보아 왔던 모든 것은 이랬어..
그러니 이 경우도 이래야 된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99%의 스포츠가 이러니 1%의 스포츠에 대해 니들도 우리 따라와
이런 억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게에 많은 글 쓰신 분들이 있는데...
제대로 규정에 대해 이해하시고 썼으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스포츠가 이러니 소수의 스포츠들도 이래야 된다는 억지성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욱 선수에 관해서는 제가 비록 SKT1의 골수팬일지라도 손해 봤다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MistyDay
04/05/15 12:12
수정 아이콘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나도현 선수와 박태민 선수는 꼭 멋진 승부 보여주셔야 겠네요^^; 전 박태민 선수가 자신의 연승기록을 끝낸 그에게 멋지게 설욕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박다현
04/05/15 13:52
수정 아이콘
겨울사랑^^// 구진경님 말씀은 박태민 선수에게 그런 결정을 하게 만든 온게임넷의 대처가 아쉽다는 말이 아닐까요. 재경이가 치뤄지든 안 치뤄지든 그런 선택을 선수에게 내리게 한 것은 분명 온게임넷 규정의 미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선수가 땀을 뻘뻘 흘리며 팬들의 탄식과 비명소리 속에 업혀 나갔는데 그 상황에서 어느 상대선수가 떳떳하게 기권패를 요구할 수 있을까요. 말이 의견을 물어본 거지 그건 욕먹기 싫으면 니가 참고 재경기해. 라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나도현 선수가 안쓰러운 건 사실이지만... 어제의 온게임넷의 처사는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욕을 먹든, 비난을 받든 주최측에서 내려야 할 결정을 선수에게 떠넘겨버렸죠. 막말로 뒷감당이 어려우니까 나 몰라라하는 꼴 아닙니까. 하루 빨리 기권패든, 재경기든 이러한 돌발상황의 규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P.S 재경기에서 박태민선수가 허무하게 지기라도 한다면, 저는 온겜넷을 한동안 미워하게 될 것 같다는-_-
박다현
04/05/15 14:0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건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이의가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저는 프로게임계에서 어느 한 쪽의 개인사정에 의해 경기가 지연되거나 재경기되는, 다시 말해 상대선수의 손해가 요구되는 사례는 단 한 건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근데 제가 이런다고 저를 박태민선수의 광팬이나 나도현선수의 안티쯤으로 인식하시는 분은 적어도 피쟐에는 없겠죠? 두 선수 모두 좋아하고 특히 나도현 선수가 업혀나갔을 때는 친구와 전화로 얼마나 안절부절했는지..; 저 나도현 선수 좋아해요~)
이세용
04/05/15 14:17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불참
따라서 박용욱 선수의 부전승
이렇게 되면 아쉬운 부분은 있을 망정 논란의 여지는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익
04/05/15 19:24
수정 아이콘
이세용님// 박태민선수의 부전승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뚜루_♡
04/05/16 10:51
수정 아이콘
-_-a 개인사정으로 불참은 패배한걸로 봐야될텐데.. 전에 변은종 선수도 그런적 있었는데.. 게임중도 아닌데다가 시작전에 그런 행동을 했으니 박태민 선수의 부전승이 맞다고 생각되는데.. 그것도 일종의 컨디션조절의 실패가 아닌지 -_-?
그대는눈물겹
04/05/17 00:16
수정 아이콘
구진경님// 야구나 축구는 바꿀 선수가 있지만 개인리그에서 선수가 아프다고 대신 경기해줄 사람은 없죠. 그리고 아픈 죄로 재경기 없이 그냥 진걸로 한다면 윤리적이지 못한것이죠.
이세용
04/05/17 09:1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_-; 수정..
구진경
04/05/17 14:03
수정 아이콘
그냥 지나칠려다 한번 더씁니다. 제가 쓴 의도는 점점 대형화되가고 있는 스타리그에 일반인들이 우습게 볼수도 있는 즉석결정에 의한 재경기의 결과를 오래된스탄팬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워서 쓴글입니다. 괜히 스타리그가 가볍게 보이는듯한 인상이 들까봐....

그리고 스타리그룰을 다 숙지하고 스타리그를 관람하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저역시 오리지날때부터 게임을 즐기고 봐온 매니아수준의 시청자인데도 룰은 그렇게 관심있게 보지 않을 정도랍니다.....축구나 농구같은 대중화된 스포츠를 관람하는 사람들중에도 세세한 룰까지 다 알고 즐기는 팬들보다 모르는 팬들이 더 많습니다(왜 스타를 기존의 스포츠에 꼭 비교를 하냐고 질문하심 할말은 없습니다만 전 비교를 할수밖에 없다생각되는군요.어차피 스타리그의 추구하는 갈 길은 기존의 스포츠프로리그와 동등한 위치에 올리는게 아닌가 보네요) 몇일전 겜비씨에서 대진표추첨을 봤었는데 KTF선수 3명이 같은조에 몰리자 다시 재추럼하자고 난리를 피우는걸 봤는데 애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웃음만 나오더군요.물론 광여자팬들의 외침들이엇지만...그만큼 대회를 가볍게 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생각이 틀릴수도 잇고 맞을수도 잇지만 한사람의 스타팬으로 느낀것만 쓴것뿐이니 정답을 바라진 말아주세요^^
싸이코샤오유
04/05/19 11:33
수정 아이콘
바둑같은 경우 한쪽 기사가 심신악화로 당일 경기가 불가능할때
어떻게 조취가 되는지 알고싶군요.
그냥 몰수패 당하지는 않을듯 싶은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18 [스포츠서울][게임] 신예 프로토스 박종수 돌풍-팀 승리 견인 [52] 루시퍼5813 04/05/21 5813
1117 [스포츠조선]임요환, 아마추어 게이머와 35분 명승부 화제 [9] 진곰이8331 04/05/20 8331
1116 [스포츠조선]프로게이머들, 대학 축제 러브콜 폭주 [9] 진곰이5416 04/05/20 5416
1115 [스포츠조선]'질레트 스타리그' 21일부터 16강 4주차...8강 윤곽 [3] 진곰이3429 04/05/20 3429
1113 [게임샷] 무늬만 `프로`인 게임리그 [12] 박진상5184 04/05/20 5184
1112 [경향게임스]자존심만 세우는 어느 게임방송사의 안이함 [34] Crazy Viper7361 04/05/20 7361
1111 [inews24]임요환·홍진호·이윤열 강단에 선다 [14] 진곰이6472 04/05/19 6472
1110 [스포츠조선] SK텔레콤 T1 창단 비하인드 스토리(3) [13] hoho9na8218 04/05/18 8218
1109 [오마이뉴스]'아깝다!' 서지수 [4] 저녁달빛5970 04/05/18 5970
1108 [스포츠조선]'과로 실신' 나도현, 21일 박태민과 재격돌 [7] 진곰이4497 04/05/18 4497
1107 [굿데이]'영웅토스 부활' 박정석, 스타리그서 강민 꺾고 2승 [2] 진곰이3372 04/05/18 3372
1106 [스포츠서울]스타크래프트 절대천적! 최연성-강민-임요환 재미있네 [8] 진곰이7325 04/05/17 7325
1105 [경향신문]한빛 3연승 공동선두로…SKT 대반격예고 [3] 진곰이4205 04/05/17 4205
1104 [스포츠서울] '스타지존' 이윤열, 미소년 외모에 '귀염지존' 까지 [21] hoho9na9611 04/05/16 9611
1103 <한겨례>‘미, 북한 침공’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4] 나를찾아서4597 04/05/15 4597
1102 [온게임넷]사상 초유의 선수 실신 사태, 팬들 규정 논란속에 정작 '규정에는 없다' [14] Crazy Viper8808 04/05/15 8808
1101 [온게임넷] 나도현 경기 직전 실신, 긴급 응급실행 [5] K.DD8469 04/05/14 8469
1100 [온게이트] 스타크래프트 후속작 제작언급 [14] forever6492 04/05/14 6492
1099 [오마이뉴스]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공개 [1] T없e맑은i4288 04/05/14 4288
1097 [온게임넷] "워3리그 WEG(WORLD ESPORTS GAMES) 27일 개막 " [2] 양아치테란3230 04/05/13 3230
1096 [플레이포럼]스타크래프트 고스트 새화면 [5] 홍포바인6088 04/05/13 6088
1093 [스포츠조선] 16강 예선... 강민-박정석 룸메이트 대결 [18] 진곰이6009 04/05/13 6009
1092 [스포츠투데이] 조아페어즈-손오공 복수혈전 [8] 시아3500 04/05/11 35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