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1 06:08:27
Name 랜슬롯
Subject [일반] 아이폰14Pro 유저가 15Pro 사서 사용해보고 느낀점 몇가지 (수정됨)
바로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 14프로 유저라면 업그레이드할 이유는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15프로를 사게된 가장 큰 이유는 USB-C였습니다. 사실 USB-C자체가 정말 큰 메리트냐 라고 하면 전 고개를 살짝 의문이 들긴합니다.
왜냐면 아이폰이 라이트닝 쓴게 지금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이 지났거든요.

심지어 집에 이미 케이블 수십개씩 굴러다니고, 아마 애플제품들을 사용하셨으면 맥세이프 충전기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당장 벨킨 3 in one 충전기로 충전단자를 사용하지않고, 아이폰, 에어팟, 그리고 애플워치를 한꺼번에 충전하거든요.


다만 이제 가끔씩, 뭐 예를 들어서, 보조배터리를 놔두고 갔는데, 친구들이 다 갤럭시를 써서 라이트닝 케이블이 없어서 충전못하거나
혹은 가족 여행갔는데, 나만 아이폰이라 나만 케이블 따로 챙겨야하는 그런 정말 드문드문 불편함이 존재하긴하지만, 내가 평상시에 활동하는 공간에서는 거의 느끼기 어려운 불편함이죠. 여행을 간다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사실 아이폰14프로들 유저에게는 좀 흉흉한 소식이 많은건... 어찌됬건 아이폰이 단자가 바뀌면서 중고값이 추락할것이다,
그럼 그 단자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유저들에게 제일 안좋은거 아니냐 라는 말이 많았지만 위에 제가 말한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오히려 제가 보기엔... 한 2-3년정도는 라이트닝도 전혀 문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왜 결국에 아이폰14프로 유저들에게 추천하지 않냐....
결론은 14프로에서 15프로로 넘어왔을 업그레이드라고 느껴질만한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주사율이 부드럽거나, 화면자체의 밝기의 성능을 체감하기에는 14프로와 15프로가 정말 와 느껴질정도로 체감되는 수준이 아니고,
성능에서 체감이 된다고 하기에도 일반 유저 사용자... 그니까 뭐 정말 헤비급 핸드폰 사용자들이 아닌이상에야 이미 아이폰 성능은 너무 좋은편이고...
다이나믹 아이슬조차도 우린 이미 쓰고 있었고.
굳이 따지면 카메라 확대정도인데.


솔직히, 제가 요 몇일 아이폰15프로를 들고 다녔는데 정말 뭐가 달라졌는지 진짜 단 하나도 못느낄정도로 (....)
체감되는게 아예 없습니다. 심지어 배터리조차도.... 뭐 해외 유명 테크 유투버 중에서 나름 꽤나 비교적 중도에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MKBHD의 말대로, "조금"  더 커진 배터리가 들어간건 맞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그게 체감될정도는 아니구요.

아 딱 하나 있네요. 그 원래 진동버튼을 이제 좀 더 다채롭게 쓸 수 있는거. 이거는 확실히 나름 편하긴하더군요.



정말 굳이 내가 14프로에서 15프로를 업그레이드를... 아니 [옆그레이드]를 해야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맥스쪽을 보시는게 어떠실까 싶습니다.


차라리 사이즈라도 다르면 -_-; 좀 더 뭔가 새로운 폰을 가지신다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지 않을까.
여기다가 기존 단자들까지 좀 바꿔야할 수 있어서 오히려 귀찮을 수 있는 과정이라...

다만 저같은 경우 남자고, 손이 가늘고 긴편인데도 맥스는 사용해봤는데 (11프로 맥스때) 너무 크고, 내가 어떤 버튼을 누르고 싶은데 한손으로 못누르고 두손으로 눌러야할 때가 은근히 많아서 꽤 불편해서 프로로 내려오고 아 나는 프로가 맞다 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물론 무게도 큰 이유중 하나긴했습니다만)

무게가 가벼워지긴했습니다만, 프로 맥스는 그 핸드폰 사이즈 특성상 한손으로 뭔가 해야할때 못할때가 분명히 와서...
저는 좀 그렇더군요.


아 물론 반대로 프로는 또 작아서 그런지 저는 프로를 지금 몇년째 쓰고 있는데도 꼭 카톡이나 메시지보낼때 오타가 진짜 많이 나던데
이게 양날의 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뭐 길게 적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14프로 유저들에게 체감되는 부분 거의 없음!
2. 굳이 옆그레이드한다면 차라리 사이즈 더 큰 프로 맥스추천!
3. 중고가격 엄청 하락할거라는 말이 많았지만 앞으로 최소 일년이상은 괜찮을걸로 추정
4. 오히려 단자 교체하고 그런거 귀찮을 수 있으니 일년정도 쓰시는거 강추!

정도로 요약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수 파티
23/10/01 07:03
수정 아이콘
무게가 가벼워졌다고 들은 거 같은데 체감은 안되시던가요?
랜슬롯
23/10/01 07:07
수정 아이콘
아 깜빡했네요. 이건 체감됩니다. 확실히 14프로와 양쪽으로 두고 놓고 쓰다보면 와 이렇게 무거운걸 썼었나 싶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보면 프로 맥스가 좀 더 좋아진거같긴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맥스의 가장 큰 장벽은 전 무게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은동
23/10/01 07:14
수정 아이콘
저는 14프로맥스에서 15프로맥스로 바꿨는데 무게 체감이 가장 큽니다.
제가 폴드5를 안드로이드 서브용으로 쓰고있는데 .. 오죽하면 14프맥 썼을때는 폴드도 별로 안무거운데..? 라고 생각했었으니깐요

15프로맥스로 바꾸고나서 손목부담이 확실히 덜해졌습니다..
23/10/01 09:03
수정 아이콘
14 프로랑 15프로 라인 최대 차이는 무게인데
그내용이..
23/10/01 09:17
수정 아이콘
원래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한세대는 체감하기 어려운 것 아니었나요.. 흐흐
저는 그래서 업무용 폰은 갤울트라 시리즈로, 개인용 폰은 아이폰으로 2년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바꿉니다.
업무용 폰은 현재 S22울트라, 개인용 폰은 아이폰13미니인데. 이번에 아이폰15프로맥스로 바꾸려고 합니다. 사전예약 대기준입니다.
업무용은 S24울트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바꾸려구요. 현재 S22울트라 너무너무 만족고 있기 때문에.. 또 갤럭시는 민팃 행사로 폰 반납하면 거진 50만원 정도 돌려받기 때문에 좋더라구요.(중고로 팔면 더 비싸지만 아무래도 쓰던 폰을 중고로 팔기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서)
록타이트
23/10/01 09:25
수정 아이콘
카메라 때문에 맥스 탐나더라고요.
도라지
23/10/01 09:59
수정 아이콘
본문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실 s22급의 폭망작이 아니면 바로 다음세대를 넘어갈 이유가 크게 없는게 정상이죠.
트리플에스
23/10/01 10:02
수정 아이콘
14프로유저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리얼월드
23/10/01 10:07
수정 아이콘
아이폰 유저인데, 원래 다음세대로 넘어갈때는 체감 거의 없지 않았던가요 흐흐흐
특히나 아이폰은 예전폰 옮기기 하면 생긴것 까지 똑같아서..
고오스
23/10/01 10:18
수정 아이콘
발열이 더 심하고 일부 유저는 배터리 부품 현상도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3나노 공정인가 그게 어렵긴 한가 봅니다
-PgR-매니아
23/10/01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14프로 유저인데 무게가 제일 궁금하긴하네요...제일 체감될 부분이니...한 세대쓰고 바꾸긴 아깝고 다음 세대로 교체할까 생각중입니다
Valorant
23/10/01 10:21
수정 아이콘
발열 이슈가 있던데 딱히 다른 점은 못느끼셨던 것 같네용?
23/10/01 10: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1년 만에 휴대폰 바꾸는 건
필요해서 바꾼다기 보다
그냥 신모델 갖고 싶어서 사는게 더 크지 않나요? 크크
23/10/01 10:30
수정 아이콘
요즘 폰이 잘 나와서 한 세대로는 체감이 쉽지않죠.
겟타 엠페러
23/10/01 11:24
수정 아이콘
발열이슈는 못느끼셨나요?
랜슬롯
23/10/01 11:39
수정 아이콘
처음 배터리 충전할때 좀 뜨거워지는걸 느끼긴했는데... 이건 전 아이폰들도 충전할때 약간씩 뜨거워지긴해서 이걸 보고 느꼈다고 하긴 애매하고,
좀더 사용해봐야 뭐라 할 수 있는 문제인거같습니다. 저 자체가 워낙 헤비하게 사용하지 않기도 해서..
바이너리너굴
23/10/01 11:57
수정 아이콘
기대가 크셨었나보네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10/01 12:40
수정 아이콘
13프맥인데 바꿔야 할 이유를 못찾겠어요. 아 무겁긴 더럽게 무겁습니다. 크기도 크고...
23/10/01 12:47
수정 아이콘
11프로는 갈 수 밖에 없..ㅠㅠ
Jean Coq de Raltigue
23/10/01 13: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14에서 15로 갈 필요는 전혀없다고 봅니다. 되려 하드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역체감날지도...
이강인
23/10/01 13:30
수정 아이콘
5s->7+->11pro->14pro 순서로 사용중인데
의도하진 않았지만 고장날때마다 바꾸니 대충 3년 주기쯤 되는거 같아서 이번에도 25년쯤에나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목표는 14pro 노인학대긴 한데 3년만 지나도 고장나더라구요
23/10/01 14: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가볍긴 합니다. 체감이 되는 수준이라 손목 부담이
덜 가지 싶은데, 그렇다고 멀쩡한 기기를 당장 바꿔야할 수준의 가벼움은.. 아니네요.
23/10/01 15:04
수정 아이콘
12프로 출시하자마자 샀는데 이제 15프로맥스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23/10/01 15:14
수정 아이콘
한세대만엔 업그레이드 체감이 어려워서 저도 2년 주기로 바꾸고 있습니다(14프로 유저)
23/10/01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1년 만에 바꾸려다가 말았습니다. c타입 하나 때문에 100만 원 이상을 태우는 건 생각해보니 좀 아닌 것 같아서…
23/10/01 17:54
수정 아이콘
올해 초에 사면서
누가뭐라고해도 4년 쓸거야로 생각해서
눈막고 귀닫고 사는중입니다
23/10/01 1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4 프로에서 15 프로면 뭐 체감상 거의 옆그레이드가 맞습니다. cpu가 신작으로 바뀌긴 했지만 어차피 일상적인 용도에서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고 그거 빼면 언급된 라이트닝 없어진거랑 액션버튼 그리고 재질변화 정도가 다거든요. 나머지 인코딩 등에서 소소한 업그레이드가 있긴 한데 이것도 동영상 제작자가 아니라면 딱히 체감하기 어렵고.

14p에서 15로 넘어간다면 제가봐도 무조건 프맥으로 가야하는게, 말씀하신 이유 외에도 프맥에서 시리즈 최초로 5배줌 채용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는지라 넘어가려면 무조건 프맥 1택이라고 봅니다.
모나크모나크
23/10/01 21:18
수정 아이콘
프로 위에 맥스가 또 있었군요. 아이폰도 한 번 써보고싶긴 합니다.
구라리오
23/10/01 22:33
수정 아이콘
11 max pro는 버팁니다...
23/10/02 01:20
수정 아이콘
카메라가 은근히 체감하기 어려운 영역이고,
가장 크게 바뀐게 단자고, 성능도 이번 상승 폭이 최근 상승 폭에 비해 적게 느껴지니 갈 필요가 적게 느껴지긴 하죠.
13프맥 존버 갑니다.
23/10/02 17:18
수정 아이콘
저는 무게랑 c타입만 보고 현 13프로에서 15프로나 15프맥 예구할까 했는데
여기저기 종합해보면 3나노 공정 수율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커 보여서 이번엔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품이면 문제없겠지만 살면서 뽑기운이 워낙 없었어서 ㅠ
toujours..
23/10/03 01:46
수정 아이콘
무게랑 램 차이가 있지망 굳이 14프에서 15프 갈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13프면 기변 할만한 가치는 충분하구요
안수 파티
23/10/03 03:13
수정 아이콘
XR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라 15는 고사하고 17정도에 바꾸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954 [일반] 주식 사기범 이희진 형제, 900억 코인 사기로 구속 [41] 검사13268 23/10/04 13268 1
99953 [일반] 자격증이냐? 4년제 편입이냐? [21] 깐부7338 23/10/04 7338 1
99952 [일반] 연휴의 마지막 [17] 及時雨10373 23/10/03 10373 13
99951 [일반] 오늘 태국 대형 쇼핑몰에서 있었다는 총기 난사사건 [25] 아롱이다롱이15615 23/10/03 15615 1
99948 [일반] 100%가 넘는다는 서울시 주차장 확보율 [155] VictoryFood18829 23/10/03 18829 2
99947 [일반] CNBC에 소개된 기아의 도약 [38] 휵스13315 23/10/03 13315 4
99944 [일반] 캐나다 소매점에 인텔 14세대 CPU 등록 [30] SAS Tony Parker 10214 23/10/02 10214 1
99943 [일반] The Marshall Project 8.31. 일자 번역 (사형수의 인간성 회복) [7] 오후2시10307 23/10/02 10307 8
99941 [일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커버 연주 (+근황) [4] jjohny=쿠마6613 23/10/02 6613 5
99940 [일반] 연휴 및 아시안 게임 기념 네웹 3대 스포츠 웹툰 비교 [32] lasd24110528 23/10/01 10528 5
99939 [일반] PGR21 2023 여름 계절사진전 결과를 공개합니다. [15] 及時雨5979 23/10/01 5979 4
99938 [일반] <아키라> - 분위기로만 내달리는 오리지널의 힘. [29] aDayInTheLife10097 23/10/01 10097 5
99937 [일반] 아이폰14Pro 유저가 15Pro 사서 사용해보고 느낀점 몇가지 [33] 랜슬롯12187 23/10/01 12187 10
99936 [일반] [팝송] 올리비아 로드리고 새 앨범 "GUTS" 김치찌개6897 23/10/01 6897 0
99935 [일반] [2023여름]쌍둥이 아가들과 함께한 여름 숙제 [6] jjohny=쿠마8037 23/09/30 8037 9
99934 [일반] 10km 달리기 성공했습니다. [17] 우주전쟁8673 23/09/30 8673 18
99932 [일반] 더러운 꽃 [16] 림림9666 23/09/30 9666 27
99931 [일반] [2023여름] 부덕(不德)한 나에게 여름 밤하늘은 열리지 않는다(스압) [1] 판을흔들어라6128 23/09/29 6128 10
99929 [일반] 재외국민, 한국 휴대폰번호 없어도 여권으로 본인인증 [19]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218 23/09/29 11218 5
99928 [일반] [팝송] 다니엘 슐츠 새 앨범 "Someone Send This To My Mom" 김치찌개5939 23/09/29 5939 1
99927 [일반] 이완용이 천하의 역적임에는 분명한데, 과연 구한말이 이완용이 없었으면이라는 질문은 잘 안 나옵니다. [94] petrus16448 23/09/29 16448 2
99926 [일반] 추석주 극장개봉 영화 후기 [22] 트럭11421 23/09/28 11421 14
99921 [일반] 북한 "불법 침입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 추방 결정" [55] 기찻길14576 23/09/27 1457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