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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01:16
제가 알기로는 법적으로 '당 내 전대 개입'과 '공천 개입'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과감하고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죠.
법조인 출신 김기현도 이를 알고 이렇게 말했었고요.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306/118187581/2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부분 수사를 지휘했으며, 따라서 이를 모르지 않으니, 아마 알고 저렇게 행동했을 겁니다.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는 정말로 저 때처럼 막 안하고 그냥 자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전대 과정에서 대통령 의중은 전부 반영되어서 당내가 본인 복심들로만 채워졌으니 공천에도 당연히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혹시나 나중에 윤석열이 탄핵된다면 그 사유의 하나가 될 순 있겠네요. 아쉽지만 저런 부분들은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도 역대로 따져도 제일 엉망에 가깝고 국민의힘은 말할것도 없는데, 더 엉망인 쪽이 명백하니 현명한 판단을 하시겠죠.
23/08/15 03:42
국민의힘과 윤석렬 대통령 지지자입니다.
부연하자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천하제일엉망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엉망이다라는 의견의 한 사람입니다. KBS 9시 뉴스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8/14 오늘 마침 9시 뉴스를 시청하게 됐고, 헤드라인인 단독보도를 보고 글을 한 번 올릴까 싶었는데, 관련글이 올라왔길래 댓글을 남겨봅니다. 리쌍 노래제목 중의 "TV를 껏네"를 인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재로 KBS 뉴스 조금 보다가 답답해서 껐거든요. 아무리 뉴스거리가 없다해도, 현 시점에 이 뉴스를 헤드라인으로 올리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고, 답답합니다. 뉴스거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많죠. 애프터 잼버리 이슈, 태풍 피해상황, 피서철 사건사고 등이요. 아니면, KBS 뉴스에 출연했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 소식을 단독으로 올리면 말은 되겠죠. 앞서 터드프님이 제기해주신 김기현 대표의 "당내 선거, 선거법 위반 아냐"라는 발언을 보거나, 본 단독보도가 윤대통령이 직접한 말도 아닌 것을 볼 때, 마치 KBS가 '제발 나를 때려주십시오'하는 헤드라인을 내보냈다고 생각되네요. 네. 공교롭게도 같은날 14일에 방송통신위원회에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안이 확정되었습니다. 남 이사장이 잘리기 전에 뭐라도 지르고 가고 싶은가 봅니다. 이 헤드라인을 보니까 말이죠. 이번에 KBS가 아주 마지막 발악을 하고, 물갈이 되면서 체질변화가 일어날 것 같네요. 끝으로 그렇다고 제가 TV조선, MBN 같은 뉴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또한 MBC나 한겨례나 경향이나.. 위에 극우채널이던 극좌채널이던 엉망이라면 서로 먼저하려고 다투지 않습니까 껄껄. 리쌍이 부릅니다. "TV를 껏네" 이러니 개콘이 망하고, 유투브가 계속해서 흥하는 거겠죠.
23/08/15 04:20
뉴스꺼리는 되겠죠.
하지만 이걸 단독보도라는 프레임으로 헤드라인으로 보낸 것은 다분하게 의도적으로 '제발 나를 때려주십시오' 하고 송출한 것이라 봅니다. 윤정부가 우리 수장 쳐냈으니까, 윤정부도 뭔가 받아랏! (돌아오는 것은 더 센 채찍뿐..) 14일 KBS뉴스 보도순서입니다. 1. [단독]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실 강승규 수석 “출마 자제시켜달라” 2. [단독] 이동관 대변인실 ‘언론 길들이기?’…“VIP 기사 협조 요청 적극 호응” 3. 윤 대통령,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안 재가 4. 전 해병대 수사단장 ‘수사심의위’ 신청…군 검찰, ‘항명’으로 혐의 변경 (이건 KBS 뉴스 홈페이지 참고함) (KBS 뉴스 홈페이지 링크 : https://news.kbs.co.kr/common/main.html?ref=pLogo ) 위에 3번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안이 재가(통과)되니까,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긴해야겠고.. 에잇 받아라 1, 2번 단독보도! 이것이 대한민국 공영방송이라는 KBS 수준인 것 같네요 허허 이러니 사람들이 TV 수신료를 내고 싶겠습니까
23/08/15 09:13
제 생각엔 충분히 중하게 다룰 문제라고 보는데, 그러면 공도리도리님께선 저렇게 다룰만한 문제로 어떤게 있으세요 예시 든다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3/08/15 10:36
정말 어안이 벙벙해지는 글이네요
공영방송은 알아서 정권에 기고 받들어 모시는 일이나 해야 한다니... 정권 그자체를 떠나 대한민국이 절망으로 아득해지네요
23/08/15 14:03
KBS사장 입맛에 맞게 앉혀놓고 MBC만 죠지면 대업 완성이네요
이동관씨가 공산당언론 있다고 하는데 지상파에선 정부감시와 견제할 방송국은 없다고 봐야겠네요
23/08/15 11:06
말씀하신 뉴스거리는 타 언론에서 보도 하고 있는데 본문의 기사는 보도를 거의 안하고 있으니 그게 문제같은데요
언론 모두가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은데 곰도리도리님은 그냥 본인이 보시기에 불편한 내용을 보니 답답하신거 아닌가요? 정부가 원하는 내용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나라를 원하시나 봅니다 중국이라던지 북한도 있네요
23/08/15 07:31
본인의 뇌피셜을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가 놀랍네요 남영진이 지르는지 안지르는지 그걸 어떻게 안다고
언론 헤드라인 가지고 뭐라 하는건 정치란이라지만 좀 심하네요 언론사가 헤드라인을 뽑는건 언론 자유입니다 이껀은 무슨 김건희가 봉사 다니는 내용도 아니고 헤드라인으로 낼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걸 본인의 뇌피셜로 이사랑 엮어서 소설을 당당하게 쓰시네요
23/08/15 07:39
그러니까 대통령실 수석이 여당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문제되는 인물 출마를 자제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녹취가 나왔다는 거네요. 뭐... 윤석열이 여당과 사실상 한몸이라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긴 합니다. 전 이런 문제는 실제로 법적인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공수처가 해결해줘야하는데, 공수처가 너무 무기력하고 무능한 조직이라는게 참 아쉽네요. 이제껏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건도 거의 들리지 않는 것 같고요.
23/08/15 09:27
먼가 폐급이 우리편 안됐으면 좋겠다는 사고방식 자체는...들어보니 워딩이나 이런건 과하지 않고 상식적인거같은데
저자리 있는사람이 입으로 꺼내면 안됐죠.
23/08/15 09:27
이 정부는 너무나도 막나가니 다들 손놓고 입벌리고 구경하기에만도 바쁜 거 같아요.
정치란 거 자체가 완전히 실종됐는데 언론장악 절차까지 끝나고 나면 어찌될지 참...
23/08/15 10:45
당연히 이러면 안됩니다. 된다고 생각한다면 왜 대통령이 총재 맡던 관습이 사라지게 됐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폭로에도 불구하고 별 반응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개입했다는 걸 몰랐어야 크게 터지는 건데,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걸 이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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