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09 23:10:47
Name 사람되고싶다
File #1 Screenshot_20230809_221145_Samsung_Health.jpg (173.0 KB), Download : 348
Subject [일반] 달리기 시속 10km 30분 찍었습니다!




딱 PGR에 달리기 시작했다고 글 올린지 4개월만에 달성했습니다!
사실 2달 정도는 설렁설렁 했는데, 건강검진 하고 보니 왠지 10kg가 쪄있어서 본격적으로 주 3, 4일씩 달렸네요.

꽤 오래 9키로 초반대 벽에 막혀 있다가, 어제 왠지 컨디션이 좋아서 가볍게 속도를 냈는데 확인해보니 딱 시속 10km 찍혔네요. 시속 8키로로 15분도 겨우 뛰던 거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흐흐. 올해 안에 10km 마라톤 1시간 컷 내는 게 목표인지라 1차 관문은 넘긴 느낌? 이제 더 오래 뛰기만 하면 됩니다? 흐흐. 아마 올 가을 정도면 무난하게 뛸 수 있을 것 같네요.


달리기가 참 좋은 게,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단순 속도 뿐만 아니라 체력, 거리 등등 점점 느는 게 보여서 재밌어요. 특히 폐활량 늘어가는 게 확 느껴집니다. 처음엔 5분만 뛰어도 폐를 극한까지 겨우 겨우 쥐어 짜내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적당히 오래 뛰어도 딱히 부담이 있다거나 무리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뛰는 속도, 거리, 시간은 확 늘었는데도요.


달리기 시작하고나니 은근 재밌고 뿌듯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체력도 정신도 좋아진 게 체감이 됩니다.
여러분도 가볍게 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임작가
23/08/09 23:13
수정 아이콘
정말 뛰고 싶은데 ㅜㅜ 작년에 발목 골절 이후로 아직 못뛰고 있네요. 부럽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08/09 23:30
수정 아이콘
아이고... 부상이 제일 무섭죠. 저도 무릎이나 발목 쪽에 조금이라도 무리 온다 싶으면 한 3일씩 쉬고 그러는지라...
빨리 쾌유하셔서 뛸 수 있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3/08/09 23:18
수정 아이콘
달리기는 안하고 걷기만 하는데 지금 애플헬스케어로 보니 지난 1년동안 하루평균 이동구간이 8.4km긴 하네요
사람되고싶다
23/08/09 23:32
수정 아이콘
오 꽤 많이 걸으시는 거 아닌가요? 저는 안 뛰는 날에는 5, 6키로 정도밖에 안걸어서 활동량을 늘려야 되긴 할 것 같습니다 흐흐.
23/08/10 00:26
수정 아이콘
딱히 다른운동은 안하는지라 하루 10000보는 지키려고 합니다 크크크
덕분에 몸무게 대비 허벅지 굵기가 좀 이상해지긴 했습니다만-_-;;;;
Asterios
23/08/10 01:08
수정 아이콘
여러 분들이 올려주시는 달리기 글 볼때마다 하고 싶은데 무릎이 고질적으로 안 좋아서...ㅠㅠ
직관적으로 성취감이 느껴진다는 게 달리기의 최고 장점인 것 같아요.
사람되고싶다
23/08/10 08:13
수정 아이콘
저도 무릎 부상이 제일 두려워서 참 공감이 가네요... 좀 뛰다 보니까 그래도 무릎에 부담 안주고 뛰게 됐는데 완벽한 건 아니더라고요. 그때마다 참 섬짓합니다. 그래도 부상 안당하는 게 최우선이지요...

진짜 성취감 하나는 극강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속도가 빨라진 걸 느끼고, 어떤 날은 힘들던 게 힘들지 않음을 느끼고, 어떤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이 뛰고도 멀쩡하고. 진짜 자존감 올리기의 보고에요 흐흐.
23/08/10 02:24
수정 아이콘
우왕..부럽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08/10 08:13
수정 아이콘
무릎이나 부상 문제만 없으시다면 한 번 뛰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3/08/10 05:44
수정 아이콘
4달 만에 되게 잘 뛰시네요.
저는 페이스 7분 대로 뛰는 거북이인데...
사람되고싶다
23/08/10 08:16
수정 아이콘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남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거에 있다 생각해요. 어제의 나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 느껴지다보니 굳이 타인이랑 비교할 필요가 없어지는 느낌? 사실 지금도 트랙 뛰고 있으면 대부분이 저를 가볍게 추월해 갑니다 흐흐흐흐.
저도 페이스 7분대 겨우겨우 뛰면서 시작했던지라 동질감이 드네요. 근데 딱히 속도에 신경 안쓰고 '딱 시간만 채우자!'라는 마인드로 하다보니 어느 순간 늘더라고요. 헉꿈님도 느긋하게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빨라져 있으실 거에요 흐흐.
이민들레
23/08/10 08:39
수정 아이콘
이글 보고 시작하시려는 분들 런데이어플 추천드립니다~
사람되고싶다
23/08/10 12:45
수정 아이콘
런데이 어플 유명하죠. 달리기가 초반에 고통과 지루함을 견디기가 좀 힘든데 아무래도 앱 쓰면 더 도움될 듯 해요.
이민들레
23/08/10 14: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알차고 뛰는동안 이것저것 알려주는것도 재밌고
지니팅커벨여행
23/08/10 09:12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3번은 뛰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래저래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고작 1km인데도 힘들고 더워서...
앱을 따로 깔아볼까 하다가 삼성헬스에 달리기도 있길래 그걸 쓰고 있습니다.
1km를 5분 30초 정도 뛰다가 한번은 맘 먹고 빨리 뛰었는데 고작 6초 단축된 거 보고 좌절했죠ㅠ
사람되고싶다
23/08/10 12:48
수정 아이콘
속도는 사실 그닥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전 뭐랄까, 자존감 채우기용이라 속도든 거리든 상관 없이 '아, 오늘도 나와 약속한 30분을 채웠다!' 이런 마인드로 뛰어서 흐흐. 사실 시간 못채워도 나가서 잠시 뛰었다는 것 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돼요.
그냥 부담 없이 가볍게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습관이 드실 거에요.
랜슬롯
23/08/10 10:42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그냥 30분 뛰는것도 미친듯이 힘들던데.. 리스펙트합니다
사람되고싶다
23/08/10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까진 그랬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뛰다 보니까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더라고요. 큰 부담 없이 뛸 수 있게 되니까 뭔가 너무 뿌듯하고 좋네요 흐흐.
매일매일노래해
23/08/10 12: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연습때 이정도면 10km 1시간은 지금 대회나가도 되실것 같네요.
사람되고싶다
23/08/10 12: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직 1시간까진 안뛰어보긴 했는데 지금은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날 좀 선선해지면 그때 한 번 참가해 보려구요 흐흐.
시들지않는꽃
23/08/10 12:55
수정 아이콘
시속 10키로를 거리 10키로 30분으로 봤네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3/08/10 22:27
수정 아이콘
저도요 크크
10킬로 30분에 컷하면 한국신기록쯤 되지않을까 싶은데..
23/08/11 22:58
수정 아이콘
222
역시 세상은 넓구나 하고 들어왔던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535 [일반] [약스포] 넷플릭스 마스크걸 후기 [13] 만찐두빵13982 23/08/18 13982 1
99534 [정치] 당정 "R&D 카르텔 진원지는 소부장·코로나·중소기업" [230] 베라히18785 23/08/18 18785 0
99533 [정치] 방송통신심의위 위원장 등 해촉 및 신임 위원장 임명 외 [48] 빼사스11584 23/08/18 11584 0
99532 [일반] 추게 운영위원 후기...를 빙자한 [16] 손금불산입7718 23/08/18 7718 33
99530 [정치] 채상병 사건 국방위에 여당 모두 불참 [97] 카린14895 23/08/18 14895 0
99529 [정치] 과연 정부는 어느나라의 이익을 대변하는가? [73] 탐랑14589 23/08/17 14589 0
99528 [일반] [노스포] 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43] 통피9988 23/08/17 9988 5
99527 [일반] 동해 일본해문제(어그로목적아님) [135] HolyH2O11148 23/08/17 11148 7
99526 [정치] 김건희를 위해 동원된 외교부? [105] 검사10975 23/08/13 10975 0
99525 [일반] 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피해자 생명 위독 [183] Leeka20918 23/08/17 20918 2
99524 [정치] 잼버리 이후 여론조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173] rclay14978 23/08/17 14978 0
99523 [정치] [사설]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커지는데, 덮고 미루자는 여당 [46] 기찻길10282 23/08/17 10282 0
99522 [정치] 윤대통령이 광복절에 언급했어야 할 이름 - 김홍일 [26] 1029128 23/08/17 9128 0
99521 [정치] 아사히 "한국측 총선 영향 적게 방류 빨리 해달라." [75] 빼사스13213 23/08/17 13213 0
99520 [일반] 대한민국 전역에 2억 7천만개의 폭탄을 설치했다. [55] Avicii14620 23/08/17 14620 2
99519 [일반] 좋았던 그 때, 그들만의 [13] 상록일기9966 23/08/16 9966 36
99518 [일반] 롤스로이스 사건 관련 마약류 처방 병원 취재 기사 [26] 빼사스13305 23/08/16 13305 4
99517 [일반] 서울시의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이 발표되었습니다... [128] 찬공기12720 23/08/16 12720 2
99516 [일반] 뉴욕타임스 7.29. 일자 기사 번역(중동의 가뭄, 물 분쟁) [22] 오후2시9517 23/08/15 9517 5
99515 [일반] [노스포] <오펜하이머> 후기, 슴슴한 맛이 의외였지만 놀란은 놀란 [35] 김유라10732 23/08/15 10732 5
99514 [정치] 2021년의 독립기념 성명서 [16] 상록일기9437 23/08/15 9437 0
99513 [정치] [공범자들] 언론장악 다큐멘터리 (8월 18일 까지 무료공개) [19] Janzisuka8275 23/08/15 8275 0
99512 [정치] 왜 좌우 모두 언론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할까? : 공중파에 대한 시선 [143] 사람되고싶다12556 23/08/15 125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