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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06 14:26:56
Name Nacht
Link #1 https://www.nesdc.go.kr/portal/main.do
Subject [정치] 정카답지 않게 가볍게 보는 국정지지율 추이
안녕하세요 Nacht입니다.

주말에 더워서 눈은 일찍 떠 졌는데 여친은 출장갔고 할일은 없어서 뒹굴뒹굴거리다가 문득 궁금해진 내용이

[윤씨 국정지지율은 도대체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그래서 시간도 때울 참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다른 정치카테고리 글과는 달리 가볍게(?) 지지율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그냥 맘편히 보아주세요요요요요

먼저 의뢰인과 조사기관이 동일한,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지속되는 조사들 중 주차별로 진행되는 조사를 찾아보니 후보가 두 여론조사로 좁혀졌습니다. cbs가 의뢰하고 알앤써치가 시행하는 조사, 그리고 한국갤럽이 주관하고 자체진행하는 조사였습니다.

먼저 cbs/알앤서치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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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사에서의 정확한 워딩은 긍정적/부정적이 아닙니다만, 가독성을 위해 표현을 변경했습니다.
알앤써치의 경우 4월 이전의 조사는 의뢰기관이 cbs가 아닌 다른 매체인지라, 엄밀한 데이터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5월부터의 결과만을 가져왔습니다.

보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 긍정적+대체로 긍정적/부정적+대체로 부정적을 각각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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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는 경향성은 보이지 않는군요. 추이를 보면, 대체로 6월말까지 지지율은 완만하게 상승세를 보이다가 7월 들어서면서 약간 하락세를 보입니다. 7월 4주차에서 전주 대비 다시 상승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추이가 진짜 변한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일시적인 튕김 현상인지는 향후 2~3주의 데이터를 더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참고로 cbs/알앤서치의 조사는 오늘 8월 1주차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만, 여조심의위원회에는 언론발표 후 24시간이 지나야 자료가 등록되기 때문에 로 데이터가 없는 관계로 이 표에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한국갤럽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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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의 경우는 갤럽 자체의 방침으로 소숫점 이하를 표시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조사 자체가 긍정/부정의 이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또한 만약 응답자가 답변을 회피하려 할 시(잘 모르겠다, 어느 쪽도 아니다 등등), 수 회에 걸쳐 재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구요.

갤럽의 경우 연속성 있는 데이터가 더 예전부터 쌓여있는 관계로 반년 전인 2월 데이터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경향을 보면 2월부터 부정적 의견이 우상향 경향을 띄고, 4월 한달여에 걸쳐 피크를 찍습니다. (빨간색 지지율 쪽을 봐도 4월은 이전 대비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후 5월 들어서는 약간 반등, 7월 1주차까지 완만하게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후 하락국면입니다. 대체로 갤럽쪽이 하락세가 시작하는 시점이 cbs/알앤서치 조사 대비 1주 늦을 뿐, 경향 그 자체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체 지지율 경향을 살펴봤더니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재미를 위해+모 회원의 반협박으로 한 번 응답자 속성별로 좀 재밌어보일 것 같은 속성의 지지율 추이를 살펴봤습니다(여기서부터는 귀찮아서(...) 그냥 갤럽 데이터만 썼습니다). 먼저 남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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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차에 그야말로 시궁창에 박힌 뒤(...) 6월말까지 꾸준히 상승합니다. 그 이후 7월들어 하락세. 전체 경향과 유사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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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지지율 최하 찍는 시점이 남성과는 달리 4월 4주차였습니다. 그 리후 상승세로 7월 1주차까지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매주 변동이 좀 튀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렇다 주목할 만한 차이는 보이지 않네요. 다음은 세대별입니다. 모두 보기는 좀 피곤하니 29세 이하, 60대, 70대 이상, 그리고 40대를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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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대 이하 젊은층입니다. 참고로 이 세대의 경우 갤럽 발표에 따르면 상대 표준오차 수치가 다른 카테고리 대비 좀 높은 편이니, 그 점은 고려해야겠습니다. 

좀 흥미로운 경향이 보입니다. 4월에 바닥 찍는 건 뭐 비슷합니다만,  5월 1주차가 지하실이었네요. 5월 이후로는 22-25%내에서 보합세를 보입니다(7월 2주차에 갑자기 지지율이 확 떨어졌는데 전후 수치를 볼 때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튕김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지율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부정적 의견입니다. 지지율 그 자체는 5월 중순 이후 유의미한 증감은 없어보이는데, 부정적 의견은 추이를 볼 때 유의미한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목해 볼 가치가 있겠네요. 반년 전 대비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현 정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가 줄어든 게 있는가?] 한 번 짚어보는것도 흥미롭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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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현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의 입구(?) 세대인 60대입니다. 60대는 꽤나 지난 반년동안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데요. 4월 밑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그 이후에도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전체적인 경향을 보면 어쨌든 지지율 그 자체는 6월 이후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7월 막바지에는 또 반등했습니다. 8월 1주차 결과가 하강국면으로 나왔는데 이게 이어질지 아니면 순간의 튕김일지는 이후의 조사를 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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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지층의 대표인 70대 이상입니다. 긍정적인 평가가 모든 시기에서 부정적 평가를 앞지릅니다. 경향성 그 자체는 60대와 비슷한데요. 다만 변화의 다이나믹함은 60대 대비 다소 적은 편으로 안정적으로 완만하게 변하는 경향이 눈에 띕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6월 이래 완만하게 지지율은 하강곡선을 그리는 중으로 보이네요.

20대 이하와 60+70대를 비교해봤을 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른바 여당의 콘크리트층인 노년층의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제자리걸음인 데 반해, 20대 이하의 부정적 평가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지지층의 지지율이 조금씩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오히려 20대 이하 세대에서는 보합세를 보이는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걸 보는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4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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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구나 예상했겠습니다만 70대와는 긍정 부정이 뒤바뀐 형태의 그래프입니다. 4월말의 비호감 피크치에 비해서는 덜하기는 합니다만, 5월 중순 이후로는 대체적으로 부정평가는 상승중, 긍정평가는 하락중 이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남녀 구분보다는 세대별 속성에서 좀 재미있는 경향이 보였는데요. 8월 1주차가 60-70대 이상과 29세 이하에서 이전에 비해 다른 경향성이 나타났는데 이게 추이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지 좀 더 두고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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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23/08/06 14:33
수정 아이콘
http://poll-mbc.co.kr/
[여론M]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한번에 보고싶다면 이런곳이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좀 느린편이고 2~3주에 한번정도로 그때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들을 취합해서 평균적인 값들을 보여줍니다.
23/08/06 14:37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데이터이긴 한데 서로 다른 여론조사간의 비교는 좀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방법론 소개를 봐도 너무 짧은데 좀 구체적으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번시즌
23/08/06 17:41
수정 아이콘
538 케이스만 봐도 여론조사 메타분석도 참고할만한 정보 같습니다.
덴드로븀
23/08/07 09: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두 다 사이좋게 응답률도 많이 떨어지고, 어떤 회사에서 조사하느냐에 따라 기본 베이스라인(?) 들이 워낙 다르다 보니
저정도로 간단해보이는(?) 방법론을 써도 전반적인 흐름 파악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라멜로
23/08/06 14:38
수정 아이콘
결국 정기적인 여론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 윤석열이 커다란 삽질을 열개쯤 더 한다 한들 여론조사 긍정부정 결과가 크게 변할까요? 제 생각엔 아니거든요

중요한 건 선거를 앞뒀을 때 보여주는 헛발질 사회적 상황과 그 당시 중도층의 민심이 결정하는 거죠
정치인들은 누구보다 그걸 잘 아니까 선거 끝나면 배 째는거고
뉴럴클라우드
23/08/06 14:42
수정 아이콘
젊은층의 부정평가가 감소했다기보단, 무관심층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얘기하는 측면에서 이유를 추측하자면... 방학시즌? (...)
23/08/06 14:44
수정 아이콘
30년뒤의 70대 지지율은 현지지세력을 그대로 따라갈것인가 아니면 지금 40대의 지지세력을 따라갈것인가
23/08/06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한동안 여조 추이를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전당대회 같은 선거이벤트가 있을때만 크게 영향을 받고
평상시에는 별 영향을 안 받더군요
정치 고관여층이야 매 하루하루가
엄청나게 놀라운 이슈가 터진듯이 반응을 하지만
여론조사 추이로 보면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는거죠
양측 지지자들이 이슈 하나만 터지면 오버액션하면서 대단한게 터진듯 액션을 취하지만(결국 서로 지지하는 정당이 변하질 않아서 의미없움)
저관여층(중도층)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해야 하려나요
23/08/06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이 맞는데 사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여조는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커뮤여론이나 주변인도르는 보통 비슷한 생각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되는 여론이 왜곡되기 쉽거든요.
No.99 AaronJudge
23/08/06 18:21
수정 아이콘
하긴 그쵸 크크
작은대바구니만두
23/08/06 14:54
수정 아이콘
돌이켜보면 탄핵을 당해도 콘크리트가 존재했는데 이깟게 뭐라고 지지율이 내려가겠습니까...
20~30년 뒤 지지정당만 뒤집힌 반대의 상황이 와도 마찬가지겠죠
현 세태가 지속될수록 부동층은 계속해서 줄어들거라는 생각이라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랑해조제
23/08/06 15:16
수정 아이콘
뭔가 큰 틀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변할 이벤트가 없는 태평성대(?)네요!!
23/08/06 16:04
수정 아이콘
제일 궁금한 부분이 답변자의 응답 의사에 따른 설문 참여율과 그 설문 결과에 대한 반영인데, 양자가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닉네임을바꾸다
23/08/06 16:19
수정 아이콘
보통 응답율이 낮고 높곤 하지만 채워야하는 답변자수는 채우는지라...응답율이 10퍼면 만명에게 돌려서 천명 채우는 식이죠...
23/08/07 11: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제 지지자만 설문 참여하고 반대자는 빠르게 전화 끊을 거 같아서 그 부분이 고려되는지였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8/07 11:56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충분한 모수를 가지고 추세를 보면서 해야죠 과포집되었다느니 뭐니해도 말이죠...
동년배
23/08/06 16:33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 2000명 정도 표본 설계된 조사는 오차범위 +-2% 정도이지만 개별 세대로 하면 거기서 1/5 정도로 표본수가 줄어드는거라 오차범위가 +-7% 라 그렇게 큰 의미는 두기 어렵습니다. 뭐 특정 국가기관이나 정당 내부적으로는 훨씬 더 자세한 조사가 있을겁니다만 그렇게 돈들어가는 일은 보통 선거 앞두고 하니 요즘은 없을거고
23/08/06 22:50
수정 아이콘
근데 엄밀하게 말하면 표집이 정확하게 추출되었다는 가정하에 오차범위가 극단적으로 늘어나는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말씀하신 오차범위 +-7%의 경우 갤럽의 세대 조사에서는 20대 이하가 그렇게 범위가 잡히는 달이 있는데 다른 세대의 경우는 안정적으로 나오는 게 보통입니다.
23/08/06 16:3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박스권 얘기가 안나오더라고요 완전 박스 그 자체이신데

제가 보기에는 1년차가 되면서 사람들이 모든 판단을 끝냈고, 그냥 거기서 큰 변동없이간다고 봐요

표에서도 변화가 있는부분도 있지만 큰폭은 아니라 계속 이 지지율을 유지하며 갈거라 생각합니다
김파이
23/08/06 17:07
수정 아이콘
요즘 저런 조사를 진지하게 끝까지 하는 것만으로도 정치 고관심층이죠.

지난번 대선때도 수%차이로 예측에 실패한거 보면 다음 총선은 여론조사가 의미없는 수준일거라 확신합니다..
No.99 AaronJudge
23/08/06 18:21
수정 아이콘
딱히 변하지가 않네요
이더리움
23/08/06 19:17
수정 아이콘
윤씨 지지율이라고 부를수 있듯이
앞으로도 대통령을 그렇게 불러도 문제되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풀네임 + 씨 라고 불러도 발작하는 분들이 얼마전에 있었죠
엘롯기
23/08/06 19:42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 라고 했다가 지지자들에 테러당한분이 이었는데 크킄크
이젠 "윤씨" 라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네요.
23/08/06 22:31
수정 아이콘
으아니 전 누가 대통령이든 씨로 칭하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건 또 몰랐네요 띠용

한국을 너무 오래 떠나있는건가(…)
척척석사
23/08/07 03:31
수정 아이콘
한짝만 있는 커뮤에 가면 뭐뭐씨가 금기어라..
그런사람들만 있는 곳을 피하는 수밖에요 크크

여기서 그러면 이상한놈 취급 고고
옥동이
23/08/07 09:16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도 배우님 가수님 같이 존칭쓰는데 좀 이 악물고 안쓰려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양진영 다요
EurobeatMIX
23/08/07 09:30
수정 아이콘
이런 극존칭은 갑자기 왜 생겼나 싶어요 과잉같음
-안군-
23/08/06 21:15
수정 아이콘
지지율이 무슨 코인 가격 변하듯이 극적으로 변하진 않죠.
다만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모든 지역에서 50%만 넘기면 독식이 가능하다는 게 있을 뿐..
DownTeamisDown
23/08/06 21:4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지난 총선 민주당이 180석이니 뭐니 해도 실제 표격차는 55:45 정도여서요.
23/08/06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론조사를 얘기할때 늘 강조하는게 그때그때의 수치 그 자체는 그렇게까지 중요한게 아니라, 평균 이동구간 즉 중장기적인 경향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걸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덴드로븀
23/08/07 09:48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15705?sid=100
[尹지지율, 0.2%p 오른 37.5%…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2023.08.07.

별로 안 변했네요.
눈물고기
23/08/07 10:25
수정 아이콘
30대 박스권이죠 뭐...아마 임기 끝날때까지 저 밑으로는 안내려갈겁니다.
Lich_King
23/08/07 15:37
수정 아이콘
정부는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국민보다 수준이 높은 정부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지게 마련이다. 국민보다 수준이 낮은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듯이 말이다. 한 나라의 품격은 마치 물의 높낮이가 결정되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법 체계와 정부 안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 새뮤얼 스마일스, 《자조론》, p.29

지지율보니 저말이 딱 생각나네요. 정부가 어떤 뻘짓을 해도 변하지 않는 저 지지층의 그래프야 말로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행태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가장 적나라한 증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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