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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14:50
https://v.daum.net/v/20230802143906207
녹취록 내용의 더 자세한 상황은 여기 있네요. 너싫어 이런게 정확히 어떤 맥락이었는지 궁금하긴한대 공소장이 너무 부정적인 부분 짜집기 같긴 합니다.
23/08/02 14:55
[공소장에 나타난 A교사의 발언(녹취로 추정)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야 니가 왜 여기 있는 거 여기만 읽는줄 알어? 학교에 와서? 너 왜 이러고 있는 줄 알어? 왜 이러고 있는 건데? 왜 O반 못 가고 친구들한테 못 가고 이러고 있는 건데? 왜 못 봐? 너? 친구들한테 왜 못가? O반 왜 못가? 니네반 교실 못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너 친구한테 못 어울려,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가 못 간다고,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너 집에 갈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 못만나니까."] [A교사 측 변호인의 주장 공소사실 10줄에는 맥락없이 부정적인 발언만 나열되어 있어 아이에게 특수교사가 쏟아붓듯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나, 이 내용은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총 6가지 다른 상황에서 가장 부정적인 말들을 뽑아서 추린 것이다. 교사의 혼잣말이나 앞뒤 발언, 주모군의 답변 등 맥락을 제외해 마치 추궁하는 것처럼 편집됐다. 특히 훈육이냐 학대냐를 다투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들은 아예 제외한 셈이다. 녹음파일에는 교사의 훈육에 따른 주군의 답변이 있고, 전체적으로는 당시 훈육이었다고 판단된다. 발언 자체가 아동학대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1. 주군이 답변한 부분 교사▶"O반 왜 못가?" 주군="고추 보여서." 교사▶"그렇게 행동해서 어떻게 통합반 가려고 그래, 계속 소리치고 그렇게 할 거야? 성질 부릴 거야?" 주군="안 부릴 거야." 교사▶"(그렇게 하면) 친구들하고 못 어울려" 주군="네." 교사▶"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주군="네." 2. 문제의 발언의 맥락 "진짜 밉상이네" 주군이 수업시간에 딴전을 피우고 집중하지 못 하는 상황이 오랜시간 계속되자 한숨 쉬며 중얼대듯 한 교사의 혼잣말이다. 공소장엔 해당 발언의 전후로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참"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등 다른 혼잣말들이 생략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청각적 자극보다 시각적 자극 등에 더 민감한 특성이 있다. "도대체 맨날 책상을 뭔 생각을 하는 거야" 발언 뒤엔 책상을 '탁, 탁, 탁' 치며 집중을 유도하려 한 행동도 빠졌다. "'싫어"의 반복 '아동이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종이를 찢어버려요'라는 문장을 반복해 가르침에도 주군이 잘못 읽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 "아휴 (이렇게 하면) 싫다" "(네가 잘못 읽는 것이 선생님은) 싫어죽겠다" 등 낮은 톤으로 반복해 말한 맥락이 있다. 잠시 휴식 후 아동에게 평상적인 톤으로 숫자 읽기를 가르치는 녹음이 이어진다. 교사와 라포(신뢰관계)가 형성된 아동들은 '선생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지' 하고 개선하곤 한다. 비교적 언어 인지가 둔한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인지시키기 위해 짧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육방법의 일종이다. "야" 받아쓰기를 반복해 시키니 하기 싫어하면서 소리치며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주군을 제지하던 중 나온 말이다.]
23/08/02 15:04
와 이건 진짜 쓰레기같은 편집이네요
전 첫 문단 읽고 어? 이 정도로 말했으면 부모 입장에서 맘 상할만 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두시간 반동안 한 대화에서 교사 발언만 추려서 마치 랩하듯이 쏴대는 것처럼 표현한거라니 .. 왜 저렇게 악의를 품고 저렇게까지 할까요?
23/08/02 22:23
목적 달성을 위해 거짓말은 하지 않고 있는 부분들을 몇 개 없애는 거죠
검사가 이 나쁜놈을 기소하겠습니다 여기 봐주세요 근데 쟤한테 유리한 이런저런 점도 있음 이응이응 이라고 먼저 할 필요는 없기는 합니다 그건 상대측에서 주장이나 반박을 해야 하는 거구요 이론적으론 그런데 뭐.. 밖으로 튀어나오면 욕은 먹어야죠..
23/08/02 15:23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참"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 주호민 부부? 친적?이 아침부터 학교에 찾아와서 무언갈 요구하는듯.(그것도 꽤 자주)
"도대체 맨날 책상을 뭔 생각을 하는 거야" = 주호민 부부의 아들은 책상에 낙서하는거에 집착하는 과잉행동이 있는듯함.
23/08/02 15:31
저런 공소장 작성이 곧 검사의 능력이죠.
조서 자체가 발언의 취사선택으로 만든 서류인데, 그걸 통해서 만든 공소장은 웬만한 사람은 다 인간말종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공판으로 넘어가면 진짜 돈 많이 들여서 좋은 변호사 선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변호사들은 죄를 인정하고 형만 깍자고 제안해요. 과거 이용훈 대법원장이 오죽하면 검사와 변호사의 서면을 믿지 말라고 일선 법관들에게 덕담(?)을 했겠어요.
23/08/02 15:49
근데 저정도로 대화를 성립시키는건 충분히 교육적으로도 의미있어보이는데 말이죠...
애를 망치려고 작정한것도 아니고, 저런 교육조차 학대라고 단정짓고 교사 바꾸라고 고소하는건 진짜 진상이라고밖에...
23/08/02 14:52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래야 하구요 교사가 저 정도 훈육도 못하면 도대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라는 건지
전문가 분이니 뉘앙스도 판단해서 잘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공정한 재판 결과 기대합니다.
23/08/02 14:54
아무리 봐도 이 사건은 이제 중립기어 풀어도 될 것 같네요
동료교사나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수십장 접수되었을때부터 이미 예상은 됬지만요
23/08/02 14:55
끝났죠. 결국 녹취록의 내용은 별 게 없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고작 이런 내용으로 고소를 한 주호민 가족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담당 경찰과 검찰도 반드시 반성을 해야합니다.
23/08/02 14:59
이거에 관해서 본인이 변호사라 주장하시는 누군가의 분석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주 그럴듯하더군요
이게 기소된건 아주 운이 좋아서 가능했다는.. 이게 경찰조사가 11월, 그리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게 12월인데 연말에는 검찰에서 매우 바빠진다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검찰 수사권 조정때문에 검찰에서 사건 적체가 심한 편인데 연말인 것까지 겹쳐서 굉장히 기계적으로 처리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그래서 척 봐서 경찰이 기소의견이고 증거 제대로 붙어있으면 그 이상의 자세한 확인없이 일단 그냥 기소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검찰에선 사건 받아서 선생님 얼굴 한번 안보고 단 이틀만에 그냥 바로 기소로 넘어가버렸죠. 검찰이 이 사건 제대로 확인안한건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검찰이 기소했을때는 주호민 부부 상당히 좋아했겠지만.. 일이 이리 되어버리면 차라리 검찰에서 불기소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3/08/02 15:03
저도 말씀하신 글은 읽었습니다. 그래도 뭐 바쁜 건 검찰 사정인거죠. 바쁜 건 알겠는데 그게 사건을 허접하게 처리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수사권 조정 후에 검찰의 수사 권한이 축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사건을 수산한 경찰에게도 같이 책임을 엮었습니다.
23/08/02 15:43
아무리 바뻐도 검사들은 경찰의견서 다 읽고, 첨부 기록도 다 검토하고 공소장 작성합니다. 그냥.. 검사가 실적(?) 올릴만한 건수라 생각해서 공판에 넘긴 것입니다. 저라면 벌금형이 있다면 약식명령을 청구했을 것 같아요.
23/08/02 14:58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무기로 죄없는 교사들 괴롭히는 무분별한 일진짓거리는 앞으로 없어지길 바랍니다
이현령 비현령같은 말도 안되는 무기사용 좀 엄금할 수 있는 시스템도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또 남의 일평생 일궈놓은 밥그릇 그렇게 쉽게 뺏을 각오였다면 똑같이 본인 밥그릇도 위협받을 수 있는 정의구현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23/08/02 14:59
녹취록 대충 보니 솔직히 학부모 입장에선 화가 날 수 있겠다 까진 오케이인데..
그걸로 고소까진 아니다 라고 생각되네요. 화가 나겠지만 우선 교사랑 이야기부터 해야지 바로 고소박는건 아니지 않나 싶은... 자폐아라 컨트롤하기 더 어려운걸 감안해서요.
23/08/02 14:59
그냥 도중부터 뻔했다고 봅니다.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적당히 가져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 필살의 수단을 써서 교사를 보내버리려고 한 거죠. 실제로도 거의 성공할 뻔 했었구요. 지금 다시 봐도 주호민씨의 아내분이 교사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는 발언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23/08/02 15:00
체벌이야 명백하게 하면 안되는거지만
(아이가 자폐아인건 둘째치고) 학생에게 본인이 한 말과 행동을 확인하고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치와 처분에 대해 알려주는게 어떻게 학대인지 참....
23/08/02 15:02
공소장 보니까 솔직히 학대는 맞지 않나요?
본인 애라고 생각해보세요. 교사가 애 앞에서 대놓고 너 싫어, 밉상이네. 머리 속에 뭐가 들은거야 하는건 선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인 아이라도 그냥 훈육이라고 쿨하게 넘어가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크크. 뭐 그와 별도로 내용 보니까 주호민씨도 선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런 내용이 나왔으면 학교에 강하게 항의하고 민원으로 진행하는게 맞는거지 타임라인으로 보면 거의 바로 고소부터 진행한것 같은데 대화로 풀거나 본인 말대로 교사 분리는 다른 방법으로 요청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입장문 보니 직위 해제가 될지 예상 못했던것은 아닌것 같고 도의적으로는 많이 아쉽다고 봅니다.
23/08/02 15:11
혼잣말인데 들리면(녹취가 됐으면) 혼잣말이 아니죠. 회사에서도 회의할때 혼잣말로 욕하면 없던일 됩니까? 크크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교사의 혼잣말은 넘어가기로 사회적으로 묵인되어 있나요? 적어도 교실안에서는 조심했어야죠. 아이가 들을 수 있는데요.
23/08/02 15:22
제 어릴적에야 밉상이란 단어를 잘 안썼지만, 학생한테 넌 왜 이렇게 미운짓만 골라하니? 등의 말은 흔히 훈육할때 하지 않나요?
그런 미운짓만 골라할때 훈육하기 적당한 예시의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워낙 막말이 만연하던 새대에 배워와서 머리에 팍 안들어오네요) 성인지감수성처럼 생각하자면 밉상은 녹음중에 얻어걸린거 뿐이고, 고약한 이란 단어도 가르쳐야할 초등학교 2학년 어휘력이라면 밉상이란 말을 들었어도 이해 못할 듯 싶은데요(뜻을 이해 못한다고 해선 되는 말이라는건 아니지만요)
23/08/02 15:47
참 밉상이네.
이걸 제가 굄성님을 타겟으로 혼자말 하면서 들리게 했다면 뒤에서 욕하다가 들킨 잘못된 행동이 맞는데 글에 표시된대로 제가 혼자말 하면서 아침부터 둘이 와 가지고 참 밉상이네. 그러면 혼자있는 사람(아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게 되는거죠. 그걸 악의적으로 편집한 게 문제인거구요.
23/08/02 16:03
혼잣말이라는건 그 말의 대상이 그 아이인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다른 아이에게 한말일수도 있고, 아예 그냥 다른 상황에 대한 말일수도 있고, 전후사정을 자르고 문제 삼을순 없죠. 말씀하신 예대로 이야기 해보자면, 가령 회사에서 회의할때 상사가 지시를 했는데 바로 밉상이네~ 혼잣말했으면 혼날수도 있겠죠. 근데 아무 맥락없이 그냥 혼잣말 하는게 녹음됬다고 그걸로 문제 삼나요?
23/08/02 16:10
역시 생각대로 말을 바꾸시네요
애 앞에서 너 싫어 밉상이네 가 아니라 싫다는 것은 주호민 아들이 아니라 상황이고 밉상도 대상이 불분명하지만 주호민 아들이라고 쳐도 혼자서 한 말인데 그걸 '대놓고' 라고 하시면 안되죠. 33년 특수교육 전문가가 학대 아니라고 판단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의도적으로 곡해하시면서 그 분야에서 저 분에 준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계시다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우리 주호민 못잃어 하세요. 구차하게 쿨한척 하지 마시고요
23/08/03 04:22
녹취를 직접 들은게 아니라 확언은 힘들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각인을 시켜주어야 할때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전기콘센트에 젓가락을 집요하게 넣으려는 아이에게 '이 콘센트는 너무 싫어 아야야 정말 나쁜 거예요 아주 고약한 거예요 손도 대면 안되요 이거 만지면 친구들이 싫어해요 손다치면 병원가서 친구들 못만나요. 이거 만지면 바보예요" 뭐 이런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단어로 각인효과를 주려했다면, 이해가는 면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인지가 안되는 특수아동에게 이 이상 어떤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에 경각심을 심어줄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어떤 부모는 부정적인 단어를 다 빼고 교육하길 원할수도 있겠지만, 일반 아이라도 이른바 충격요법이 필요한 상황(특히 안전에 관한)이 있을진데 이미 전적이 있는 특수아동에게 표현의 선택을 문제삼는다면 못해먹을것 같긴 합니다.
23/08/02 15:06
애초에 정상적인 부모님들이라면..
애초에 내 아이로 발생한 사건이고 (성관련 문제+뺨 때린 문제 등등) 선생님으로인해 상대 부모님과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게 해준점등을 생각하면 화가 나기보단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겠죠..
23/08/02 15:13
글쌔요 저도 그 부분은 아쉽긴 합니다만 그 교사가 사건을 해결해준거랑 아동학대는 별개의 사건이긴 하죠.
주호민씨가 아무리 이상한짓을 했어도 그 아이까지 학대를 받아도 된다는건가요?
23/08/02 15:22
아마 학대에 대한 기준이 저와 다르신거 같은데..
수업 내내 존대를 유지한걸 보면 저는 딱히 학대로 느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싫어의 반복도 교육의 한 종류라고 나와있고 진짜 밉상이네는 다른 혼잣말등이 생략되있다고 나와있는데.. 솔직히 이거 하나로 학대로 몰기에는.. (제가 선생님은 아니고 3자의 입장이지만) 진짜 선생 때려치고 싶을거 같네요..
23/08/02 15:08
이게 애매하긴 합니다 그냥 제 학창시절 기준이면 폭행이나 벌서는 류가 아닌 그냥 언어정도라 저게 무슨 학대냐 싶은데
지금 기준이면 뒤에가서 서 있으라고 말만해도 학대인거 기준이면 또 학대라고 말할수는 있는데 이게 또 자폐아 특수 상황을 생각하면 일반 아이보다 더 컨트롤하기 어렵고 화도 나고 그러니 그걸 감안하면 저 정도 말이 학대인지 애매하고... 그래서 고소는 그렇지 않나 싶구요. 녹취록 보면 솔직히 부모 입장에선 화는 날 수 있겠다 까진 생각합니다. 크크 그냥 교사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사과까지만 받는걸로 끝나는게 베스트이지 않나 싶긴 해요.
23/08/02 15:15
저도 댓글에 적었다시피 주호민씨 대응도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이 건으로 본인이 입장문에 쓴 "교사와의 분리"는 충분히 요구할 명분은 있었는데 타임라인을 보면 거의 바로 고소 진행하신듯한대 아무리 화가 났어도 도의적인 절차는 지켰어야죠.
23/08/02 15:08
수업 내내 존대어를 유지하였으며
2시간 반동안 6가지 상황에서 아이의 대답을 제외한 교사의 말만 하나로 모은겁니다. 이 정도면 이걸 문제삼을 부모는 딱히 없을꺼 같은데요.
23/08/02 15:14
본인 애가 교사라고 생각해보면 똑같이 학대라고 생각할까요? 궁금하네요
33년 경력의 전문가 의견도 무시할 경력의 전문가라면 인정하겠습니다
23/08/02 15:14
자폐아는 문장이 길어지면 이해를 못합니다. 특정한 단어에 꽂히게 만들어서 그 단어를 들으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해요.
'~이러면 애들이 싫어하지않을까?' 이렇게 말하는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건데 그게 되면 자폐라고 부르지않죠. 반복적으로 꾸준히 이야기해서 그 단어가 들리면 지금하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게 자폐아 교육방법입니다. 그리고 자폐아가 과잉행동을 시작하면 말로는 그걸 멈추기 힘들고 고함을 지르거나 책상을 두들기는 등 큰 소리를 내야만 그 집중상태를 풀수 있다고하구요. 이건 제 뇌피셜이 아니라 특수학교에서 10년넘게 재직중인 사람에게 들은겁니다.
23/08/02 16:14
첨엔 공소문 문장들 보고 좀 흠칫했는데 적어주신 거 보니 이해가 되네요. 자폐아 교육 방식에 대해 저처럼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조사를 하고 기소를 해서 일이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하고.
23/08/02 15:14
아직도 주호민 해명문 믿고 계시네요..
주호민이 본인 해명문에서 말하기야 고소한 목적은 교사 분리를 위해서였다고 했지만 그게 거짓말인건 이미 여러가지 정황으로 드러났습니다. 1) 고소한 이후 학교에 찾아와서 아직도 직위해제 안했냐고 소란부림 2)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법원에 요청함 3) 교사분리하고 별 상관없이 아이는 1학기 다니고 전학감 그냥 교사 X되게 만들고 싶어서 고소한겁니다.
23/08/02 15:16
위에 댓글 드렸다 시피 그건과 그건은 별도입니다.
주호민씨기 아무리 진상짓을 했어도 교사가 아동학대냐?는 별도의 문제인거죠. 저도 댓글에 드렸다시피 주호민씨 대응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다른 절차로 본인 원하는걸 얻을 수 있었쬬.
23/08/02 15:27
[교사가 애 앞에서 대놓고 너 싫어, 밉상이네. 머리 속에 뭐가 들은거야 하는건 선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지금 본문과 댓글들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저런 말이 나온건 사실이지만 애 앞에서 [대놓고] 저런말 한 적이 없습니다. 각각의 발언들에 대해 납득할만한 전후상황들이 있는데 마치 애를 눈앞에 놓고 벌주듯이 저런 발언들을 쏟아낸 것처럼 묘사하는건 솔직히 고의적으로 보이네요. 너 싫어?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밉상이네? 애한테 한게 아니라 혼잣말이구요. 머리속에 뭐가 들은거야? 이건 대체 어디서 나온겁니까? 교사가 이런 말 했다는 얘기 첨 듣는데요? 그냥 만들어낸겁니까?
23/08/02 15:31
다른 건 모르겠고 애 앞에서 대놓고 밉상이네 라는 말을 한 건 맞겠죠. 소리를 백 배로 키워서 겨우 들렸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녹음기에 들릴 정도면 아이도 들었다고 보는 게 상식입니다.
대놓고 : 사람을 앞에 놓고 거리낌 없이 함부로. 대놓고 했네요.
23/08/02 15:33
아 예 밉상이네라고 혼잣말하면 아동 학대고 교사 짤려야 하는거군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아동 학대는 무조건 잘못이고 교사는 그냥 말한마디 하면 잘려야 하는 우스운 존재가 되었다는게...
23/08/02 15:22
저 정도가 학대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교사와 학부모들도 다 학대범입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어렸을 때 엄마로부터 '도대체 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뭔 생각을 하고 다니냐''너 자꾸 그러면 밉상이다''이런 것도 똑바로 못하냐''똑바로 안하면 혼날 줄 알아''제대로 안하면 싫어할거야''너 바보니?' 같은 말을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모두 학대범이죠. 심지어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 조차도 학대 범주로 들어갑니다.
23/08/02 15:28
학대 :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함. 님이 생각하는 학대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작성한 댓글이나 교사의 발언이 아이를 몹시 괴롭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23/08/02 15:59
아이n님이 댓글에 언급한 내용과 위 녹취록 내용이 많이 다른가요?
발언 정도로 보면 비슷해보이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가 하면 괜찮은 발언이고 똑같은 말을 선생님이 하면 형사처벌 당하는 발언인가요? 굄성님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23/08/02 15:40
솔직히 저도 좀 읽으면서 싸 하네요..어떻게 판결날진 모르겠지만 싫어요 부분도 문맥이 안어울려서 면피를 위한 억지 변명처럼 느껴지네요
23/08/02 16:04
교사가 본인 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교사로서 애 앞에서 20년간 노하우로 교육하고, 문제일으킨거 커버쳐줬는데 고소하는건 선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인 아이라도 그냥 니 탓이다 하면서 회사 짤리고 감옥가거나 벌금 내라고 쿨하게 넘어가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크크.
23/08/02 16:12
넓은 범위에서 드라이하게 보면 학대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수 있다 정도지.. 이게 자기 아이 옹호해주고 교정하려고 애쓰는 선생님을 고소고발 할건인지에 대해선 …. 답 나온거 같습니다.
23/08/02 18:56
제자식이 저소리 들어서 화가나더라도 제자식이 바지벗고 뺨따구 때린아이 부모한테 대신 머리숙여가며 사과한 선생을 고소하진 않을겁니다. 그게 사람이죠.
23/08/02 19:36
다른건 몰라도
아휴 (이렇게 하면) 싫다" "(네가 잘못 읽는 것이 선생님은) 싫어죽겠다" 이건 좀...날리면 사건 생각나는...
23/08/02 15:19
애초에 주호민이 아내의 폭주(?) 를 막았다는 정황이나 증거가 나온적이 없어서
주호민과 주호민 아내를 분리해서 생각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23/08/02 16:46
한수자씨 웹툰 보니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웹툰에서 보니 주변에 대한 피해의식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폭주하는 자폐아동을 가진 엄마는 옆에서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그리고 주호민씨도 적극적으로 막은 정황도 없어보이구요. 한수자씨는 지금 상황도 주변인들이 우리 아이/가족을 이해못하고 핍박하고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23/08/02 15:08
전체적으로 처벌받을 만한 아동학대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당연히도) 아직 모르겠네요.
이건 '변호인 측' 의견서기도 하고, 변호인 주장으로 "밉상이네"가 혼잣말이어서 괜찮다거나 앞뒤를 생략해서 이상하다(?)고 하니 공감이 안갑니다. 아이에게 있는 녹음기에 녹음된 거 아닌가요? 아이가 들은 혼잣말이니 괜찮을까요. 앞뒤 맥락은 공소장에서 생략해도 큰 문제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일방의 주장은 그들의 입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3/08/02 15:49
당연히 맥락은 필요하지요. 그 중 가장 중요한 맥락은 주군이 보여온 행동이고 주군 부모가 쌓아온 업보구요.
혼자말이냐 얼굴보고 들으라고 한 말이냐도 당연히 중요한 맥락이지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선생님이 한 말들은 천사나 성인군자가 아니었다는 정도를 드러내는 거지 교사 자격이나 형사 책임을 져야할 수준에는 하안참 못 미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3/08/02 16:39
주군의 부모가 한 행동이 옹호받으면 안 되는 것은 맞지만 댓글에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해당 업보로 녹취록 상의 내용과 맥락을 결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결국 녹취록 전체가 공개되어야 맥락 상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3/08/02 16:15
전 저희 막내아이를 부르는 호칭 중 하나가 '얄미'입니다. ㅠㅜ
정서적 학대는 이름을 잘못 붙인것 같아요. 교사에 적용되는 방식대로라면 부모들이 집에서 하는 훈육은 아마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이 대부분일겁니다. 학대는 아이 입장에서 자신에 대한 애정이아닌 악의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이를테면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집에서 나가라고 등을 떠밀면 잘못했다 울며 빌었지만 진짜 나가라는게 아닌건 서로 알고 있었죠. 그건 적어도 제 기준엔 지금도 학대가 아닙니다. 그런데 옷을 벗겨서 내쫒는다? 이건 학대죠. 지금 교사에게 요구되는 정서적 학대의 범위는 너무 넓습니다. 물론 교사가 가진 학생에 대한 애정은 계량되는것이 아니기에 제도화 하기 힘든점이 있다 하더라도 훈육은 교육과정에 반드시 필요한것이기에 교사가 훈육할 수 있는 기틀마련이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23/08/02 15:12
학교내에서 충분히 서로간의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왜 연락도 안받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하고 하고 고소는 고소대로 진행한건지 5명 변호사 만난건 나올 건덕지가 없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지금이라도 찾아뵙고 석고대죄 하시길 그리고 정서적 아동학대좀 칼처럼 휘두르지 않음 좋겠네요
23/08/02 15:12
자폐아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이 되네요? 생각보다 자폐의 범위가 넓은가보네요.
그건 그렇고 짜집기 너무 심하네 거의 엠넷 수준.. 근데 저게 학대로 고소당할 정도면 선생님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건가요? 교실에서는 목소리 mp3로 녹음해두고 재생하는 수준으로만 말해야되겠네요.
23/08/02 15:23
자폐아 봉사활동을 수년간 했었는데 정말 다양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중간 조금 아래 정도 등수를 내는 친구도 있었고,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30개 이내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23/08/02 15:25
1급 자폐하고, 학생들과 그래도 그럭저럭 통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폐아는 정말정말 큰 차이가 있어보이더라구요..
23/08/02 15:34
봉사활동 진짜 힘들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성적좋은 그 친구는 정말 자폐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23/08/02 15:46
저도 제가 담당하던 아동이 외부활동 시에 순전히 저의 관리 소홀로 모르는 아이의 머리를 세게 내려친 적이 있어 정말 하늘이 노래졌던 기억이 있습니다ㅜㅜ
직업으로까지 선택하신 교사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 건지 감히 가늠이 되지 않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비록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셔서 대중의 지탄을 받고 계시긴 하지만 주호민 씨가 얼마나 힘든 마음이신지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입장이긴 합니다. 아무쪼록 바람직한 결론이 나기를 바랍니다.
23/08/02 15:14
말씀하신대로 짜깁기를 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 걸로 보았을 때 저는 녹취록의 진짜 전말에 따라 유죄판결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다만 개인적으로는 고발인 쪽에서 편집한 녹취록을 보더라도 이정도는 훈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되는데, 법률적 판단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달린 문제 같습니다).
생각보다 여론이 기존 99 : 1이었던 상황보다는 돌아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녹취록 전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향후 진짜 문답이 나온 녹취록이 공개된다면 다시 여론이 주호민씨 비토 분위기로 돌아설 것 같고요. 고발한 쪽의 입장이 들어있는 편집된 녹취록과, 그 편집된 녹취록에 대한 피고인 측 변호인의견서를 적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사건의 전말 전부를 알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변호인은 일부 드러난 반말 등에 대해 가끔은 자폐아에게 이렇게 부정적으로 강하게 교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메뉴얼화되어있다는 부분을 잘 입증해야겠네요. 관련 서적 등을 찾아보면서요.
23/08/02 16:51
저게 유죄가 나오면 정말 판사들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판사들 다 AI 로 교체해야 합니다. 판결을 기계적으로, 판례대로만 할거면 판사는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기계가 해도 됩니다.
23/08/02 15:15
처음 공소장 내용만 보고서는 어???? 경위서랑 분위기가 전혀 다른데....
누가봐도 그렇게 생각할정도로 잘 편집해놨군요...... 무섭네요.. 이해가 안됩니다. 왜 저렇게 까지 하는건지.. 솔직히 몇몇단어는 부모 입장에서 화날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게 고소까지 갈 내용인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23/08/02 15:20
밉상이네 이말이 혼잣말이 아니라 얘한테 한거라도 말을 안들으니 한거라서 학대가 아닌거같은데 이말도 학대가 될수가 있나요? 학대기준이 너무 한거같은데..
23/08/02 15:24
요즘은 뭐 교실뒤에 서 있으라고 하거나 수업시간에 핸드폰 해서 핸드폰 잠깐 압수만해도 학대라고 신고받는 시대니깐 그걸 기준으로 하면 학대긴 하죠
혼잣말도 결국 녹취가 될 정도로 들렸으면 혼잣말은 아니긴 하구요 크크 그래서 그 학대 기준을 바꿔야하긴 할듯요 2000년대 초반까진 너무 폭력적이어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별거 아닌걸로 학대라 하니 그게 문제 극과 극이죠..
23/08/02 15:42
컴부품 다나와 최저가 찾는것도 아니고,
그냥 선임한 변호사의 의견을 쓴 것도 아니고, 굳이 변호사 5명한테나 상담을 거쳤다고 언급한 이유가 뭘까를 생각하긴 해야죠.
23/08/02 15:22
수호단분들은 계속 수호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편집하면서 이부분 자르고 이거넣자 저거넣자 했을 부부 모습 생각하니 소름이 끼칩니다.
23/08/02 15:22
자폐아동 가르치는 선생님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는걸까요…?
물론 폭력은 나쁘고, 학대는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정상적인 아이와 자폐 증상이 있는 아이는 인지 능력 등에 차이가 극심할거라 생각해서….. 분명히 그 아이는 학교폭력을 저질렀고, 저질렀으면 또 다시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생각하는데,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23/08/02 15:23
개인적으로 저정도 발언(짜집기 말고)도 학대가 되면
그냥 특수교육 선생님들 다 치워버리고 자동응답AI랑 교육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면 집에서 부모님이 직접 가르치시던가..
23/08/02 15:27
중립이다 어쩌다 하던 양반들이 각 커뮤에 신나서 편집본 뿌리는데 진짜 뭐라고 해야되나 한숨만 나오더군요. 진짜 수호대니 친위대니 그런 평가가 틀리지 않아요.
23/08/02 15:26
“진짜 밉상이네.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이건 애한테 한 말이 아닌거 같은데 주씨 부부가 학교에 따지러와서 담당교사가 좀 열받은건지
23/08/02 15:38
실무 경험에 비추어볼 때 주호민 씨 측에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던 발언들을 정리하여 의견서로 제출하였고, 검사가 그 의견서 내용을 그대로 공소장에 기재했을 겁니다.
23/08/02 15:43
의견 그대로 제출되었더라도 그건 검사가 거기 동의해서 그렇게 기소한거지, 아무런 검토 없이 그대로 제출하지는 않습니다. 검사 입장에서 패소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공소사실을 맥락없이 짜집기 할 이유도 마땅히 없구요.
23/08/02 15:49
네, 제 댓글의 요점은 검사는 주호민 씨 측의 의견에 동의하여 의견서 내용을 그대로 공소장에 기재한 것이지 검사가 녹취록을 의도적으로 짜깁기 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23/08/02 16:46
그러면 녹취록에 대해서 허위, 과장 등의 문제를 피하면서도 기소가 될 수 있도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고 그에 따라 검사도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해서 기재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23/08/02 15:38
저는 공소장에 녹취본이 부정적으로 짜집기 됐다고 읽히는데 공소장이 어찌 만들어지는질 모르니 잘 모르겠네요. 녹음파일을 편집한 건 아니겠죠.
23/08/02 15:37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자폐아 봉사활동을 오래 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주호민 씨 가족이 어떤 마음이셨을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가졌을 때 주호민 씨 가족이 취하실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 것이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 쪽에서 어떻게 든 교사분께 힘을 넣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책임을 교사분께만 전가하려고 했던 선택이 결국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이네요.
23/08/02 15:37
기안이 주호민 놀리는거 만화에 실어도 된다고 하고
강도도 용서하는거보면 본인에게는 피해가 있어도 관대하게 넘어가지만 자식한테는 조금도 용납 못 하는거 보면 한국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같네요.
23/08/02 15:38
이정도의 발언이 유죄가 되었을 때의 문제점은 이제 교사도 가방에 몰래 녹음기 넣어놓고 학부모도 아동학대로 고발하는 게 가능해진다는거죠
아이 기르면서 저정도 발언조차 안하는 학부모은 매우 드물거라서요 물론 불법 녹취로 처벌 받을 수야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학교라는 시스템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는 게 만들고 있죠
23/08/02 16:27
불법녹취 처벌받기 힘든게 교사가 보기에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여러 정황증거들을 먼저 모으고 녹음기를 넣어두면 될것같습니다. 준비물을 잘 챙겨오지 않는다거나 더러워진 옷을 며칠동안 입고 다닌다거나 팔다리 곳곳에 멍자국이 많았다 등등이요.
23/08/02 15:39
교사분이 크게 잘못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 건 아닌데 유죄라는게 생각보다 어렵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고.. 아무래도 유죄판결을 받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23/08/02 15:43
그 밉상이네 그 말이 문제되는거 같은데 애한테 하는 소리가 아닌거 같습니다.이게 주호민 부부한테 하는 소리 아닌지...그거 듣고 열받아서 고소를 한거 같습니다..
23/08/02 15:46
제가 아는 교사분들도 없을때 학부모 욕하긴하더군요
특히 극성인 부모는 더 싫어해요 성교육 교사를 본인 입맛대로 고를정도면 사실 그 학교에서 주호민 부부는 이미 소문날데로 났을거라 봅니다
23/08/02 16:44
그런데 그 부분은 생각의 영역이라 맥락 상으로 살펴봐야 할텐데 앞 뒤로 보충될 부분이 없다면 인정되기 어렵지 않을까요.
사실 저런 혼잣말은 교사 스스로도 누구에게 한건지 정확히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3/08/02 15:47
저는 이게 유죄 나오면 좀 심각하다고 보는 게, 학교에 녹음기 가져가서 녹음하기 시작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한 순간만 포착하면 되니까요.
23/08/02 15:41
녹취록만 봐서는 모르죠. 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기만 한 게 아니라 어떤 감정이 담겼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니까요.
다만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저걸로 교사와 아무런 의사소통 없이 밥줄 끊으려고 다이렉트로 소송을 걸고 엄벌을 요구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23/08/02 15:41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딱 그 정도의 내용이였고
녹취록만이 마지막 희망이였던 분들이 어떻게든 작은 건수라도 트집잡아 교사도 잘못했네 ~ 어쨌건 학대 아님? 하는 것까지 모든 게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23/08/02 15:44
이게 녹취의 무서운거죠
걸릴때까지 안좋은거 모아두면 쓰레기 안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혼잣말도 다 걸고 넘어지면 대한민국에 남아날 사람 없을걸요 그 이상을 바란다면 혼자 집에서 키워야죠
23/08/02 16:04
아빠 유튜브에서 자기 이름, 나이, 외모 모두 공개가 된 터라 전학 가는 학교마다 모를 수가 없죠. 같은 학교 학생이나 교직원들은 자기 집안이 좋은 변호사를 선임할 정도로 빠방하게 아니면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23/08/02 16:06
벌써 면목초등학교가 난리가 났죠..
https://blog.naver.com/yumihappy_/223169790809
23/08/02 16:10
난리날만하죠.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꼬투려 잡혀서 갑자기 경찰서 연락받거나 학교에서 학폭으로 신고 들어올지도 모르는데요. 같은 반으로 들어오면 저도 우리 아이에게 먼저 말 걸지도 말고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고 철저하게 교육시킬 거에요;
23/08/02 15:59
저도 애있지만 키울때 쌍욕하고 싶은 상황이 있는데 얼마나 힘들면 저랬을까 생각이 됩니다.
대놓고 쌍욕이나 때린거 아니면 충분히 이해되고 법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학대라는 판결이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23/08/02 16:01
"선생님 그런 말은 좀 너무 하신거 아닌가요?" 정도의 어필도 없이 "너 고소 연락 하지마 안받을거야"는 원만히 해결하려고 했다는 입장문과 전혀 앞뒤가 안 맞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자폐아동의 특수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어느 정도의 워딩이 허용되느냐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일반 학생이라 하더라도 저정도 말로 "너 고소 연락하지마"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악성 민원인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보입니다.
23/08/02 16:08
저 열줄에서 한 문장만 봐도..
장애인 여동생이 있어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가 선생님도 마냥 잘한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내가 경험했던 상황이 특수해서 대중들과 공감이 안되는건가 내가 틀린건가
23/08/02 16:12
본인은 살면서 동생한테 저 열줄중에 한문장도 뱉은 적이 없나요?
저는 아들 키우면서 저중에 하나도 한게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수가 없는데
23/08/02 16:49
저랑 동생과의 관계
특수교사의 역할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똑같이 돌려주시면 그냥 달게 받겠습니다. 돌려받으니 동생한테 상처준말도 생각나고 심난하네요. 역시나 괜한말을 했습니다.
23/08/02 17:18
원래 사람은 서로 상처를 주고
그리고 그 상처를 회복하면서, 성장하면서 살아가는 겁니다 그게 인생이고 부모가 자식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야 할 부분이죠 고소로 상대방 밥그릇 깨고 입막는게 아니라 말이죠 저도 밥 안먹고 사탕 먹겠다는/양치 하기 싫다는/게임 계속 하겠다는 아들 혼내고 저녁에 자는 모습 보면서 후회하는 보통의 아빠일 뿐입니다
23/08/02 16:14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선생님의 발언 중에 부모로써 속상할 부분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저 발언이 그 선생님이 형사 처벌을 당하여야 할 정도의 잘못된 발언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자녀가 저런 발언이 듣는 것이 속상하다면 우선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 선생님과 상의를 했어야 한다고 보고 만약 상의를 통해서 개선이 될 여지가 없다면 홈스쿨링이라는 선택지를 골랐어야 된다고 봅니다.
23/08/02 16:16
본인이 여동생하고 24시간 있으면서 그거 다 녹취한다음에
그거 방구석에서 열심히 분석하면서 녹취록중에 나쁜말 나올때 마다 잘라서 짜깁기 해보세요.
23/08/02 16:24
기분 안 좋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반대로 저 특수교사도 아이들의 행동에 짜증낼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니까... 부처와 AI가 아니고선 100이면 100 온전한 말과 행동을 보일 순 없죠. 다 이해가는 부분인데 말없이 고소는 심했다가 여론이죠.
23/08/02 16:28
저런식으로 짜깁기 할거면 하나님 가족도 학대로 신고당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평소에 이쁜말만 하고 살진 않잖아요. 저 교사는 남이고 심지어 애가 말도 안들어요
23/08/02 16:09
주호민측은 열지말아야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연겁니다.
평소에 감정이 날카롭기도 하고 민감한 상황에서 그 녹취를 듣는 순간 더 격해진거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평소 행동을 보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일이 났었을 거 같습니다. 말 그대로 판도라 상자를 열었으면 안 됐죠.
23/08/02 16:14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쉴드치고 학대 맞네? 이러는 사람들을 보니... 역시 인간은 참 재밌네요.
남들이 뭐라하든 눈감고 귀막고 자기 보고 싶은거만 보나 봅니다. 아니면 그들도 주호민하고 비슷한 진상 학부모이어서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23/08/02 16:16
사춘기 지난 남자발달장애아들 같은 경우에는 여학생이나 여선생님을 강간하려고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그런 게 아니라도 별의별 문제행동이 많을 텐데. 당연히 옆에서 소리치고 엄청 큰 소리로 훈육하고 하는 게 다반사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흠.......
23/08/02 16:26
여학생이나 여선생만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거부당해도 남는 사람이 있겠죠. 바로 그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도 거짓이 아닙니다.
23/08/02 16:19
이번 사건이랑 별개로 주호민 작가 부부가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거랑 남을 때리는 것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보니까 지금 한국 나이로 11살이라고 하던데, 그러면 아직 사춘기가 시작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보여주는 것이 성적인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남의 관심을 얻고 싶거나, 혹은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놀라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적어도 이 두 가지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게 되면, 사춘기가 되고 호르몬 변화등이 생겼을 때, 진짜 지옥도가 펼쳐질 건데, 그렇게 되기 전에 아이를 위해서든 본인들을 위해서든, 가능한 한 치료는 최대한 해야 할 건데요.
...... 물론 돈이 많으니, 나름 치료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하는 걸 보니 적극적 치료 보다는 '자폐아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이해(?)시켜야지' 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듯도 해 보입니다.
23/08/02 16:20
https://www.fmkorea.com/best/6029349278
주호민 입장문이 잠깐 올라왔다 삭제되었다고 하니, 균형잡힌 판단을 위해 한번 살펴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23/08/02 16:28
아직도 본인이 주장하던 걸 끝까지 밀고 나가볼 셈인가 보네요.
인터넷 문화의 정점에 있던 분이라 이렇게 하면 여론이 어떻게 반응 할지는 아주 잘 알텐데...
23/08/02 16:30
입장문에는 이렇게 고소를 하며 중재가 되고 문제가 해결될거라 믿었다면서
엄벌을 요구했다는건 또 무슨 소리죠? 왜 하나도 맞지가 않나요.
23/08/02 18:50
변호사 5명이랑 상담했는데 직위해제 되는지 몰랐다?? 원래 상담 받으면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다 알려주지 않나요??
그리고 녹음기 가져간건 걸린거 두번이다는 믿기가 어렵네요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이번만 술마셨어라고 말하는 음주운전자 같습니다 결국엔 선생님 교체를 위해서 한일인거 같은데 전학가고 나서 뒤집은 이유는 없네요
23/08/02 16:22
아무리 중립기어 박아도 선생님 잘못이 없어보입니다. 본인도 보살,천사가 아니면서 왜 남한테 그걸 강요하나요? 특수학교 봉사 다닐때 학부모부터도 길에서 애들보면 모르는척 하는 일 많습니다. 부모조차도 괴로운 일인데 선생님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전 오히려 좋은말로만 타이르는게 사람으로 취급 하는게아니고 짐승취급이라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심한말,체벌 필요합니다.
23/08/02 20:27
체벌과 폭력은 구분해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벌이 꼭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매를들고 구타를 하는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대화가 통하기 힘든 아이의 경우는 더욱이 본인의 행동에 대한 반응, 리액션으로 신체적 자극이 필요합니다. 체벌의 방법과 그 정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이지 무조건 적인 반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23/08/02 16:31
아직도 수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내세우는 편집본을 보아도 저게 과연 학대로 고소할 만한 일인지도 모르겠고, 편집본이 아닌 변호인 측 정리본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주호민과 그 아내가 깽판 친거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23/08/02 16:33
이거 심하다는 분들은 애 행동을 어떻게 교정 시킬건지가 궁금합니다
싫어 안돼 못가 미워 이런거 없이 특수아동 가르치는게 가능한가요? 솔직히 유일하게 쓸데없는 말이 밉상이다 인데 이게 아동에게 한 말인지조차 불분명한데요
23/08/02 16:40
저 정도 수위의 발언과 혼잣말이 아동학대라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동학대 고소에서 자유롭지 못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23/08/02 16:42
주홓민 입장문 부분에서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 이부분은 좀 의외긴 합니다. 입장문을 안 본 상태에서도 왜 "야"가 많지? 생각 들긴 했는데(교실을 뛰쳐나갈 때 부른 건 이해는 감) 쉽지 않네요.
23/08/02 17:01
짜집기 하면 부모님들이 짜증낸것만 모아도 거의 성격 파탄난 아동학대범 부모들이죠
나는 그런 일 없었다, 나는 우리 애 한테 그런적 없다 하는 부모들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대든것도 하이라이트로 모아놓으면 이런 패륜 자식들이 없겠죠 크크
23/08/02 22:17
야라고 부르는건 아동학대 아님.
선생님으로서 부적절한 언사인가? 아님. 부드럽게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ok 근데 부드럽게 부르지 않은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은 잘못된것. 저 선생님이 궁극의 특수교사로서 선한 인물인가 아닌가에서 no가 뜨면 주호민이 한게 잘한짓 되는것도 아니고 선생님의 완결무결함은 애초에 논점외임.
23/08/02 16:50
유튜브에 올라온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을 정독했네요.
지금까지는 해당 이슈와 관련해서 댓글을 쓴 적이 없는데, 글을 읽고난 소감은 '어쨋든 본인의 행위는 무지이거나 장애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조급함이 불러온 실수이고, 해당 교사는 학대를 한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본인의 상황이 불리해져서 주변 곳곳에 사과의 말을 하고는 있지만 재판은 끝까지 가는 거구요. 교사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하려 한다는 것도 가식적으로 보여지구요. 더불어서 자녀의 외삼촌이 학교에 방문해서 같이 항의를 했다는 사실도 느낌이 쎄합니다.
23/08/02 17:00
말 안듣는 자폐아한테 짜증 낸걸로 처벌 받아야하면
자기 애들한테 욱 하는 부모들 전부 다 CCTV로 녹화해서 그때그때 검찰에 기소해야죠 그것만 놓고보면 하나하나 다 아동학대 아닌가요? '그때는 선생님이 미안했어', '엄마가 아깐 미안했어' 사과로 끝날 일을 녹음해서 짜집기하고, 면직까지 되게 한 행동이 잘 한 거라고는 볼 수가 없네요
23/08/02 17:06
결국 교사와 대화하지 않고 고소한 것, 그 결과 직위해제까지 되도록 한 것, 그리고 여태껏 연락을 무시하고 법원에서는 엄벌을 원한다고 했으면서 사건이 이슈화되자 지금와서 직위해제될 줄 몰랐다, 처벌받길 원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누가 믿을 수 있습니까? 몽둥이로 사람을 내리쳐놓고, 아이쿠 이렇게까지 다칠 줄은 몰랐지... 라고 해버리면...
23/08/02 18:07
다른애들 폭행하고 강도가 매우 센 성범죄급을 저지르고 부모도 컨트롤이 안되는 11살을 훈육 강도가 좀 세도 전문가라 생각하고 변화가 있는지 믿어보는게 어땠을지 아쉽네요.
초딩때 잘못해서 샘한테 크게 혼나면 담날 학교가 무섭고 가기 싫은건 자폐를 떠나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데
23/08/02 18:19
주호민이 고소한건 분명이 도를 넘은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이제까지 학대혐의가 교육 중에 도를 넘은 표현을 쓴거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공소장의 내용이란 것과 변호인 설명이라는 부분을 보면 약간 갸웃합니다 밉상이라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라는 말을 혼잣말로 한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애한테 몰래 넣어놓은 녹음기에 녹음된거란 말이죠 그러면 애가 자폐라고 못 알아듣는다고 함부로 말하나? 둘이만 있으니까 혼잣말하는것처럼 들으라고 말하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이 성인군자가 되어야 되는건 아닌데 안들리게 조심했어야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23/08/02 19:05
저도 녹취록을 보면 뭔가 나름의 판단이 설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녹취록을 보니 더 헷갈리네요....
이쯤되면 정말 원본을 들어보고싶은...
23/08/02 19:21
그정도 표현이 아동학대면 아동학대 아닌 부모/교사 가 몇이나 될까요?
그것도 하루종일 녹취해서 문제부분만 짤라낸게 그정도인데. 본인 말하는거 하루종일 녹취해서 꼬투리 잡으면 문제될게 아무것도 없을까요?
23/08/03 00:10
특수교사 월급 10억씩 줍니까? 대상 특정되지도 않을 수준으로 밉상이라고 이야기한거로 고소까지 당했는데 뭔 할말이 더 있어요.
23/08/03 00:46
제가 학창시절을 피식자로 살아서 피해의식이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들리게 말하는게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처벌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들리게 말하는게 교육은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나 이런 사례를 근거로 교육현장에서 아동학대 면책을 주장한다는건 들리게말하는건 괜찮다는건가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야만의 90년대를 이야기할 때는 언어 문제도 상당부분 지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3/08/03 00:40
저정도 말도 수업중에 할 수 없다면 특수학생들을 어떤 형태로 훈육과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강한어조로 짧은 단어로 말할 수 밖에 없을텐데...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진짜 선생님들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네요.
23/08/03 08:39
무엇보다 궁금한건 어느날 아이가 부모를 아동학대죄로 고소해서 상황을 들어보니 밥 안 먹었다고 한숨쉬고 짜증 냈다는 정도라면
과연 부모는 학대라고 받아드리고 인정할까? 아님 이런게 어떻게 학대냐며 억울해 할까? 사뭇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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