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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3:06
악성 민원을 걸러낼 수만 있으면 괜찮을텐데 그것만 딱 집어서 걸러내는 게 쉽지 않죠. 잘못하면 '외부 민원 알빠노? 무시하면 그만이야~'가 될 수도 있어서...
23/07/20 13:11
X라이보존법칙이라는게 있죠.
진상은 막을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발생할수밖에 없는 천재지변 같은거라고 봅니다. 진상이 출현했을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피하고,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했을때 빠르게 복구하는 시스템과 진상 이외의 모든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게 쉬운거였으면 지금 이런 상태까지 왔을리가 없겠죠? 그래도 몇년전엔 한탄 수준이었는데 최근엔 알빠노 + 누칼협 메타까지 발생해버려서... 결국 우린 안될거에요 아마...ㅜㅜ
23/07/20 13:20
이게 뭐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는 일인 건 맞는데 딱 거기까지.. [안타깝다] 정도지 결국 각자 본인 살기 바쁜게 현실이죠. 진상을 발견하면 주변이 단결해서 물리력까진 아니더라도 눈치라도 주는 상황이 나와야하는데 내 일도 아닌데 누가 개입하고 싶겠어요. 이런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그냥 답 없음.
23/07/20 14:55
이게 정답일수도.
최근에 LA 가서 운전하는데 다들 매너가 과할정도로 좋더라구요, 총을 꺼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매너를 만드는 것 같다고..
23/07/21 10:40
아닙니다. 미국에서 매너는 시골일수록 더 좋고 도시일수록 더 안좋아요.
- 관광객이나이민 1세대가 많은 곳 - 인구밀도가 높은 곳 일수록 매너가 안좋습니다. 결국 문화와 여유가 중요합니다.
23/07/20 13:25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정도는 최소한의 피해자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배경은 차치하고 성희롱, 괴롭힘에 해당하여 신고가 있으면 무관용으로 즉시 대응되는데, 그 결과 군대문화? 같다는 건설회사임에도 아주 빠른 속도로 과거 문화가 개선되었습니다. (반말, 욕설 정도는 흔했는데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분야별 사례와 대응절차를 성희롱, 괴롭힘 정도로 다 만들 수는 없어도,,, [누가 보더라도 진상]이라고 보여진다면 진상 응대 피해가가 소명할 수 있다면 즉각적으로 보호/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는 힘든걸까요? (그럼 또 그걸로 악용하고 지난한 다툼에 휘말릴 수도 있겠지만,,,)
23/07/20 13:27
저도 사회적 제도 외에 기본적으로 민망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진상짓을 억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것마저 무시하는 진상 오브 진상은 따로 대응해야죠.
23/07/20 13:31
99%가 분조장형 진상이 아닌 강약약강 진상이라 주면에서 꼽 주는게 당연해지는 분위기면 감히 설치지도 못할겁니다. 지금은 진상과 1:1 구도가 되는 상황이니 진상이 눈치 살살 보다가 지가 이겨먹을거 같으면 바로 진상질 발동하는거죠. 얼핏보면 진상이 아무 생각 없고 막가파 아냐 싶겠지만 이사람들만큼 약은 사람들도 없어요 진상피다가 지가 크게 얻어맞을거 같으면 절대로 진상질 안하죠.
23/07/20 13:26
사람이 넘치는 노동력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는 사람이 귀해지는 시대가 왔으니 그에 맞게 변해야죠.
이제 임계점을 넘어 슬슬 변하게 될겁니다. 우리가 거부해도 그렇게 될거예요. 여기서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공공부분, 경찰, 학교,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변할겁니다. 서비스란 당연히 받아야 하는게 아니고 기대할수 없는 일이라는게 인식이 되고 정해진 부분만 딱딱 요구하게 주게 되겠죠. 이제 외국 공무원들 일하는 것처럼 하게 될 거예요.
23/07/20 13:27
당하는 입장입니다만, 진상을 근절하는 것은 개인의 기본권을 아주 빠르고 강력하게 침해하는(ex : 삼청교육대와 같은 폭력적 대응) 방법을 쓰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3/07/20 13:28
진상은 개인이 물리칠 방법이 없죠. 캐나다에 계신 한 교사분이 쓰신 글을 보니 거기서는 학부모와 교사 간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일단 교장 교감이 나서서 막고, 둘째로 교사노조에 보고하여 노조에서 변호사를 지원하고 학부모는 노조 변호사를 통해서만 교사와 접촉할 수 있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학부모가 진상을 부리면 변호사가 법적으로 적절한 여러 대응을 해서 최대한 저지하겠죠.
꼭 노조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조직이 구성원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자원과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보호가 선별적으로 발동하지 않도록 조직의 건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죠.
23/07/20 13:31
캐나다에도 진상은 있지만, 그 진상을 응대할 (무장된) 변호사가 출동하는 시스템,,, 너무 좋네요.
그런데 결국 사회적 비용을 귀결되는 측면이 있겠죠. 진상 오브 진상은 강력한 시스템으로 쪼랩 진상은 부끄러워서 못설치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 이정도가 답일까요?
23/07/20 13:31
제 생각에 답은 Ban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입니다.
악성 민원(공무원) → 저는 이게 왜 아직도 무료로 운영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약간의 시간과 수고만 들이면 노리스크 하이리턴이니, 일단 떼부터 쓰고보는 진상들이 속출하죠. 여기에 정신병까지 껴있으면 한 놈이 민원 500통 내는 사례도 뉴스에 나오고요. 1000원이든 2000원이든 대가를 받아야하는게 맞다고 보고, 공무원의 과실이 명백한 사항일때만 환불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민원을 계속 넣으면 한 달 간 밴을 때려서라도 막아야죠. 교사 → 문제 학생을 밴 때려버릴 수 있는 권한을 줘야합니다. 1차 2차 3차 경고까지 줬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교사와 나머지 선량한 학생을 위해서라도 제거해야죠. 개선시켜보겠다고 계속 억지로 붙들고 가니까 선생은 선생대로 미치고, 나머지 학생들은 제대로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못 받아서 피해를 보죠. 근 10년간 자칭 '교육 전문가'들 말대로 바꿔본건데, 상황이 이 꼴이면 그 전문가들 말이 틀린거죠. 응급실 의료인, 자영업자 → 손님(또는 환자)을 거부할 권리가 보호받아야합니다. 배달앱 콜들어왔을떄 여러군데서 진상피웠던 놈이면 표시되게 해서 거부때릴 수 있게 해야해요. 먹튀나 노쇼 예방을 위해 선불 결제로 유도하고요. 환자가 난동피우면 역시 경고 몇 번 떄리고, 그래도 폭력을 멈추지 않으면 이 사람 치료 못한다 선언하고 죽든가 말든가 내버려둬야 합니다.
23/07/20 13:35
진상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전세계 공통으로 있는 일이죠. 얼마 전에 미국인가 캐나다인가에서 어떤 술취한 여성이 패스트푸드 집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내던지며 난동을 부리는 CCTV 영상을 봤던 게 기억나네요. 다만 이런 경우에 진상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거액의 벌금이라던가, 민사소송을 통해서 피해보상을 크게 받아낼 수 있는 제도가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빈도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진상짓의 리스크/리턴이 너무 작다 보니, 안심하고(?) 진상짓을 할 수 있는 게 문제점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사를 좀더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더 쎄게 먹일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23/07/20 13:42
공공부문에 민원을 거부할 권리를 줘야 하고, 무엇보다도 윗분 말씀대로 민원 상담 시에 민원 청구에 대한 보증금을 받게끔 해서 말도 안 되는 인풋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관의 업무 하자가 명백하여 민원이 정상적인 민원으로 판단되면 보증금을 돌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접수비로 처리하게끔요.
23/07/20 13:44
뭐든지 제도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놈의 뿌리뽑기. 그런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번한번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그 집단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죠.
예를들면 연예인들의 과거 학교폭력문제는 제도로 해결된것이 아니죠. 학폭미투로 인터넷에 고발됐고 민심을 두려워한 방송사나 기획사들이 알아서 엎드리는겁니다. 결국 법이 짧으면 그런식으로 흘러가는거죠.
23/07/20 13:45
공공기관이나 비슷한 무언가를 상대로 한 진상짓이 인간으로서의 염치만 버리면 너무 개이득이라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무너뜨릴지가 중요할 거 같은데 그 어떻게가 매우 어렵겠죠 쉽게 되는 거였으면 진작 했을거고..
23/07/20 13:46
지방 소도시의 경우 대도시 사람들의 시각에서 볼때 전반적으로 민도가 낮아 보이겠지만, 진상짓의 정도는 대도시보다 덜하죠. (학생이든 학부모든) 학교 선생님에 대한 대우도 대도시보다 훨씬 낫고요.
이는 시골 사람이 순수해서라기보다는 누가 봐도 진상인 패악질을 하면 좁은 지역사회에서 소문이 쫙 퍼져서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선생님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도 시골 지역에서는 상위 그룹에 속하는 엘리트인데다가 공교육에 대한 의존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죠. 참고로 군 지역 중에 법조인이 많은 동네(지방법원 지원+지방검찰청 지청이 있는 동네)라고 해봤자 판사 2~3명, 검사 3~4명, 변호사 5~6명 토탈 십수명 정도이니 교사의 상대적 지위가 높을 수밖에 없음.
23/07/20 13:52
진상짓을 하면 (규정이 모호할수도 있지만) 내 삶에 크게 피곤해진다는 경험하게 해야합니다.(시설을 이용못한다던지 벌금을 낸다던지)
안그러면 사적제제가 만연해질거에요.
23/07/20 13:54
미국에서 우버탈때는 운전자도 승객을 평가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국 일본이 친절한편이지 미국같은데서 경험한 친절도는 진상은 알아서 쳐낼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심한 진상은 거짓과 선동이 포함되는데 고소도 세게 맞으면 리스크가 좀 있지 않을까요
23/07/20 15:42
맞습니다, 미국에선 우버 운전자도 승객 평가합니다.
직원한테 진상 부리는 손님 있으면 관리자/매니저가 손님보단 직원 편 들어주는 경향이 강한데, 그런것도 미세하게나마 차이를 만들어 내는듯 합니다.
23/07/20 13:55
몇몇 방안들이 생각나긴 했긴 하지만
교묘하게 괴롭힐 방법만 생각하는 사람을 이기긴 매우 힘들죠. 유치원 교사 자살 사건만 봐도 저였어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다른 대안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딱히 없죠. 윗 댓글처럼 말싸움 잘하고 법치주의 실현하는 변호사, 경찰이 그나마 답이 아닐까 싶네요. 사소한 진상에선 경찰이 출장비라도 얼마 받고 그 출장비를 신고자나 진상인 둘중 한명한테 청부하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진상입장에선 경찰 부른다고 말만 들어도 출장비라도 줘야 될 판이니 덜 할 거고 그 이상이면 변호사 선임비로 넘어가고
23/07/20 14:09
요즘 웹툰이나 소설, 몇몇 영상매체들을 봐도 주인공이 갑질당하면 안당하는 사회를 만드는 방향이 아니라 더 잘나가서 주인공이 갑질하는 방향으로 가죠. 내가 소득이 적고 가난해도 사회제도나 복지, 물가억제 등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바늘구멍같은 확률을 뚫어서라도 대박내서 떵떵거리며 사는 걸 좋아하고. 만약 공무원이 갑질당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갑질하는 사람의 갑이 나타나거나 갑이 되어서 갑질로 복수하고.
구조를 개선하는 게 아니라 이 악습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많은 한 쉽지 않아보입니다.
23/07/20 14:11
진상이 남이 아닐 수 있고, 그게 나여도 깔 건 까고 가릴 건 가려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이 필요합니다. 내가 진상 아닐 때야 뭔 소리를 못 합니까. 뭔 대책인들 못 만들겠어요. 그런데 내가 목소리 높여서 만든 사회의 칼이 내 목을 조일 때가 돼도 공동체를 우선해서, 혹은 공동체 엿까도 좋으니 내 스스로에게 쪽팔리지 않을 이유는 붙들어매서 버텨야 그 대책이든 성토든간에 힘을 얻는 겁니다. 진상이 나와는 구분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동안에 암만 성토하고 욕해봤자 나중에 가면 법이 뭡니까, 동네나 무슨 시 조례만 만들래도 흐지부지 느물느물해지고, (진상이든 다른 뭐였든) 규제안 추진하는 사람은 공격받는 그게 사회적 제도 개선의 민낯입니다.
선생의 권위 그렇게 좋아하던 학교/학원 교사들이 막상 지 새끼가 학교에서 맞고 오니까 그 학교 쳐들어가서 교사 파직시키려고 눈에 불 켜고 덤비는, 그런 게 실존하는 내 이웃입니다. 혹은 우리 자화상이죠. 혹은 저 자신이고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평생 진상 아닐 것 같습니까? 진상은 어디 멀리 있는, 무슨 불타는 지옥의 악마 종자들이 아니에요. 다 똑같은 우리 중 누군가지. 오늘까지 진상 아니었으니까, 앞으로도 여기 있는 나는 진상 짓 따위 안 할까요?
23/07/20 14:12
한편 뒤집어서 생각해보면요. 지금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온갖 제도도, 그리고 "목소리 내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권익 보장 제도"들도 결국 필요해서 만든 제도일 거고 필요해서 바뀐 인식일 건데 오용되고 남용되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거잖아요.
그런데 또 그거 바로잡는다고 빡쳐가지고 진상 이래야돼 저래야돼 하고 대책들을 왕창 만들면 그건 또 나중에 잘 쓰이긴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상 잡으려고 만든 제도가 과연 진상만 잘 잡고 끝이 날지 아니면 누구 목을 조이려고 덤벼들지. 댓글 등에서 자주 나오는 밴 처리 같은 것도 나중에는 그게 사회 각소의 피해자 목소리를 막아버리는 쪽으로 가진 않을지. 입법자들이 밍기적거리는 이유도 뭐 물론 게을러서 돈 안 돼서 같은 이유가 없진 않을 텐데, 그 중에 "신중해서" 같은 항목도 아예 없어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종국에는 대책도 필요하고 매뉴얼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단 중요한 건 사람들이 그래서 진상이 누군지, 진상은 어디에 있는지, 진상은 왜 족쳐야 하는지(빡쳐서? 남에게 피해를 줘서? 사회 질서를 흐트러지게 해서?) 어떻게 잡거나 막아야 하는지(남에게 피해를 주니 문제면 형법에서 다뤄도 되나?) 생각도 해보고, 또 내 생각만큼 남의 생각도 들어보고 하면서 잠깐 멈춰보는 것도 이 단계에서 필요치 않나 싶습니다. 특히나 이런 쪽의 정의감이 얽힌 문제는 의견 다른 사람끼리 만나면 착한 사람끼리 더 싸우더라고요. 오늘의 진상은 저 멀리 길바닥에, 혹은 신문기사 속에 있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비난하고 줘패고 있으면 그거만큼 코미디인 거도 없음.
23/07/20 14:49
그러게요. 보통 진상에 대한 대책은 "처벌" 정도가 일관적으로 얘기되는데 소위 "진상처벌법" 같은 게 생기면 그걸 가장 잘 이용하는 건 그 진상들이겠죠. 위에서 언급하신 밴도 나쁘지 않은 제도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면 분명 정당한 소비자의 요구임에도 진상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금지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꽤 높을 것 같아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07/20 15:20
경범죄처벌에 대한 기준을 늘리고 즉결처분이 빈번이 이루어지도록 해야죠. 처벌기록이나 전과에 남진않지만 과태료처럼 돈 띡 내고 끝내는게 아니라 사회봉사명령이나 현장 집합교육 몇회 이런식의 처벌을 만들고 현행범이나 cctv등 입증자료가 있다는 조건하에 현장출동 경찰 직권으로도 바로바로 이루어질수있게 하여야된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처벌은 저 사항을 어기거나 보복 또는 상습이 될때 하도록 하고요. 귀찮게만 만들어도 기본적인 교화의 목적은 충분히 이룰수 있다 봅니다.
23/07/20 15:31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 대선의 화두는 '공동체 회복과 공동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진상에 대해 강력한 배제 정책이 나와야할 시점이고, 그러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봐요.
23/07/20 15:38
법으로 막긴 어렵죠.
똑같은 행동을 해도, 남이 나한테 하면 [진상짓], 내가 남한테 하면 [할만한 권리 행사]로 평가할... 애매 모호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법으로 막기 어려울땐 사회 분위기로 근절하는게 정석인데, 진상 부리는 사람 중 상당수는 '법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문제될것 없다'라는 경우가 꽤나 많아서... 여러모로 어려운듯 합니다.
23/07/20 15:47
진상짓 피해직군의 권위를 높이는 방법 (제도적이든 무형적이든) 밖에 없다고 보는데, 결국 우리 모두가 조금씩 손해를 본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서비스제공자와 소비자 간 저울추를 움직이는 거라서요.
23/07/20 16:27
한국에선 다 고객편만 들잖아요 회사도 사장도 상사도
알바할때부터 누구나 그런 경험있을겁니다 손님이 진상인데 나보고 사과하라는 경우 거부권이 있어야합니다 진상손님 안받을/내쫓을 권리 그게 협의가 되어야 그 다음이 있습니다
23/07/20 17:22
인터넷에서나 진상 욕하지 고상함이라는게 없는 한국사회에서는 너도 나도 다 진상입니다. 한국사회를 나타내는 한단어가 있다면 천민자본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진상짓해서 보상 얻은걸 자랑스럽게 떠드는 사회.
23/07/20 17:27
진상을 줄이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법도 제정하고 시스템적인 변화를 가져줘야 할 것 같습니다.
1. 상대평가하고 시스템에 기록되도록 하여 진상을 자주 부린 사람의 민원은 무시하거나 가중치를 낮게 준다. 진상이라고 생각되면 서비스 거부할 권리도 주게 한다. 2. 법적으로 업무방해의 범위를 넓게 해석하여 진상짓도 업무방해로 벌금 물 수 있게 한다. 3. 공짜를 없애고 민원은 항상 일정한 비용 지불하게 한다. 정당한 민원이거나 좋은 민원이어야 비용을 환불 받게 한다.
23/07/20 17:30
알빠노
누칼협 이딴 단어들이 유행어(?)가 되는, 그리고 그런 유행어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세대가 현시대의 주류(?)죠 저런말이 통용되는 사회인이상 솔직히 답이없다고 느껴집니다
23/07/20 17:39
어설프게 사전적으로 막거나 조직차원에서 대처하면 반대의 부작용이 생기고, 결국 근로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단체(노조 등)의 권한 강화, 민원제기에 대한 코스트 부여(1일당 접수건수 제한 등)이 필요하겠죠.
23/07/20 20:36
안들어주면 됩니다. 모든게 해결됨, 근데 모두가 다 안들어줘야하는데 한명이라도 들어주면 저긴 해주는데 왜 여긴 안되냐 소리가 나오죠.
23/07/20 20:45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받아야할] 권리는 너무너무 많이 허용되는데 [거부할] 권리는 거세되어 있죠.
23/07/21 00:19
놀라운 건 다들 본인은 진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진짜 별의별일들이 다 있어요. 다들 몇몇 진상때문에 문제다 할 시간에 나의 사소한 행동들도 남한테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피해가 덜할텐데요. 대기실에서 소란 피우고 뛰어다니고 진찰용 베드에 신발신고 올라가서 뛰기 세면대에 허락없이 물 틀고 손 씻기 사물함 문 마음대로 열어보기 이런 행동들이 다 부모가 보고 있는데 제지 없이 일어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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