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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15:42
요즘 삼국지물 중에서 괜찮은게 드문데, 1번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필력면에서 스텝업한게 확실히 보입니다. 인물 개개인에 서사와 뽕을 집어넣는 솜씨도 여전하고요. 7번도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조경래 작가는 저거와 차기작인 전국 이후로는 폼이 꽤 많이 떨어졌다고 봐서 좀 아쉽습니다.
만약 삼국지물 좋아하시고, 촉빠시면 저는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을 추천합니다. 삼국지이지만 흔히 말하는 포켓몬물로 안 빠지고, 오히려 진퉁 대역의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다른 삼국지물은 삼국지라는 테두리 안에서 노는데, 이건 거시적인 역사성? 이걸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신선하고 재미있더라고요.
23/07/12 16:31
그 작가분 전작인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가 재미와 완성도에 비해 현 유행과 동떨어진 맛 때문에 별로 인기 못 끌었는데, 군벌가 둘째 아들은 인기 좀 얻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23/07/12 16:34
제국사냥꾼. 헌터물 장르의 관습들을 독하게 파고들어서 고증 기막히게 맞추면서 잘 쓴 대체역사물같은 맛과 강렬한 주인공의 활약이 주는 맛이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연재
23/07/12 16:42
철수를 구하시오는 처음부터 같은 반 친구들이 중요 역할을 할 거 같았는데 과학자 테크! 끝나고 나서 돈 계산에 철저한 여자랑 이어지는 에피소드부터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아서 하차했었네요. 돈을 많이 벌어서 건설비 조달하겠다는 내용부터 어랍? 싶다가 처음에 소개된 같은 반 친구들과 얽히는 이야기가 기계적으로 반복되겠구나 싶어서 그만봤습니다.
크루세이더는 캐릭터 조형에 꽂혀서 읽다가 갑자기 새로운 사랑을 찾아버려서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나오니 처음에 느낀 매력과는 달라서 하차했습니다만, 30화 넘어가는 초반부 시점이라 이후에는 어찌되는지는 알 수가 없어 일단 나중에 다시 보면 볼까 하고 지금은 안보네요. 요즘 즐겨보는 건 1.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 이야기를 좀 끄는게 아닌가 싶은 짜증이 올 때면 상당히 인상깊은 에피소드 나오면서 지금까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2.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이건 볼 거 없을 때 딱 킬링타임으로 몰아서 읽는데, 착각물 패턴이 이어지면서 지겨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200화가 넘어가는데 배우물 소설에서 영화 출연이나 예능, 드라마 출연으로 정말 너무 심하게 늘려먹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연재할때마다 따라가기보다는 그냥 볼거 없을 때 몰아보기로 넘기고 있습니다. 3. 당문전 - 갑자기 트라우마 치료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아직 안보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뜬금없는 에피소드라서 4. 퓨전펑크의 전생자 - 퓨전펑크물이라고 하지만 요즘 에피소드들은 퓨전펑크라기보다는 그냥 좀비물 아닌가 싶어서 서서히 그만 볼때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종말의 바바리안/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 아직까지는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6.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 무료라 소소하게 보고 있지만, 유료가 되면 따라가서 계속 볼지는 애매한 소설이네요 7.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 이것도 원패턴으로 이제는 조금 질리는 감이 있어 계속 볼지는 애매하네요
23/07/12 16:47
1,3,5는 저도 보고 있습니다.
배우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했구요. 4,7은 찍먹하다가 빠졌던 작품이네요. 6은 한번 찍먹해봐야겠군요.
23/07/13 09:14
디다트나 글기계 같은 작가분들 글 문제점은 매일매일 도파민 캔디로 먹기엔 좋은데 패턴 때문에 물리는 순간이 온다는 거죠... 사실 한질 딱 보고나면 다른 작품 볼 생각이 잘 안드는 분들. 무림공무원은 그래도 꽤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슬슬 질리네요
괴물 천재배우 관심가네요 착각물 좋아해서... 그런데 지금 200화라 음 200화 쯤 완결이 좋은데
23/07/12 19:11
또 새로운 웹소설 추천글이 왔네요 새로 눈에 띄는 글들은 다 찍먹해봐야겠네요
저는 아직 추천안받은 글 중에서 신화속 양치기 소년이 되었다와 검은머리 영국의사 추천합니다
23/07/12 20:20
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 읽어보고 있는데
소재가 매력적이긴 한데 진짜 너무 다루기 힘든 느낌이네요 필력 좋은 게 분명히 느껴지는 데 진짜 소재가 너무 빡세네요 크크크
23/07/12 21:29
선호작에 걸려있는것들만..
1.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 에피소드간 강약 조절이 상당하더군요. 따라가다 쉬다가 따라가다 하는데 문제 없이 보고 있습니다. 2. 방구석 음악 천재 - 동생이 천재였다. 작가의 연재작입니다. 전개 자체는 흥미로운데 가수물이다보니 노래 부를때 오글거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3.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착각물 원툴 작가의 착각물 연재작이죠. 전작 보단 맛있는 느낌이네요 4. 아카데미 편의점으로 힐링 할게요 - 이 쯤 되면 아카데미물의 순풍산부인과가 아닌가.. 시트콤 챙겨보던 느낌으로 관성으로 따라가는 중입니다. 5.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 대역물의 초인으로 불리는 검머대 작가의 연재작이죠. ^엘랑^하는 날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6. 혁명도 사업입니다. - 슬슬 대전쟁 절정파트인데 확실히 늘어집니다. 거기다 연재 속도도 박았어요. 묵혀놨다 완결되면 볼 예정 7. 이세계 편돌이(네이버 시리즈) - 꽤 괜찮은 글이었는데 연중이 짧게짧게 너무 자주 있어서 동력을 잃어버린 느낌.. 8.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 완결나면 보려고 선작 등록만 해놨습니다. 쓴 작자가 여태 쓴 모든 글 연중런 확률 100%라서 아예 손을 안대는 중.
23/07/12 21:32
혹시 로맨스가 좀 있는 소설 추천은 없나요?
문피아는 여자주인공만 등장하면 댓글로 난리라서 로맨스요소는 있는 소설은 아예 안보이는거 같은데...
23/07/13 09:27
음, 개인적으로 요즘 보는거..
1. 약먹는 천재마법사 2. 단두대에서 살아남기 3. 다크 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요 세게 보네요. 아, 요새 쉬고 있긴 한데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이것도 참 괜찮죠.
23/07/13 10:25
누가봐도 재미있는 소설
장영훈 : 절대 회귀 (연재중) 절대강호 (완결) 00~10년도 사이 무협지 좋아하시는 분은 당가암룡 (연재중) <- 적극 추천합니다. 가볍지 않은 진중한 무협이고 스토리가 꽤 탄탄합니다. 기존 무협 식상하고 가벼운 무협은 십전살수 오십호 (연재중) 추천 합니다. 코믹 요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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