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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7/12 15:35:26
Name reionel
Subject [일반] 대단히 개인적인 웹소설 추천글.
안녕하십니까.

피지알 자게에 올라오는 웹소설 관련글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은터라 저도 추천작을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 글 쓰려고 앱들을 뒤져봤더니 제가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을 찍먹하고 빠졌더군요...;;
다른분들이 추천한 정말 유명한 작품을 제외하고보니 의외로 추천할만한 작품이 없더라구요.
저의 방탕한(?) 과거를 잠시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더랩니다.

최근 잘 보는 작품들과 예전에 좋아했던 완결작들을 올리는데 기입된 연재처는 제가 본 플랫폼입니다.
다른 곳에 연재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오래된 작품일수도 있으나 너그럽게 넘어가주십쇼. 헤헤헤.

1. 삼국지 : 슬기로운 병영생활 (조작가R) - 문피아 연재중.
주인공이 병사부터 시작하여 조조의 맹장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병법이라던가 조직내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부분에 있어서 잘 묘사한 작품입니다.
군더더기가 없어서 잘 읽히는 작품입니다.  
작가분의 전작인 '제갈량의 처남이 되었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2. 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 ( A사과) - 문피아 연재중.
뉴빌런, 르피너스의 장난감 등등을 연재한 A사과 작가님의 연재작입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작가분이시지만 개인적으로 이분 작품 좋아하는데요.
다른 차원, 이세계적 존재들에 대한 묘사나 설정이 좋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이번 작은 꽤 분량이 많긴한데 전투씬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입니다.
전작들인 뉴 빌런, 르피너스의 장난감,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역시 추천입니다.
이모탈 워커는 안읽어봐서...

3. 철수를 구하시오. (가짜과학자) - 문피아 완결작.
지구의 멸망을 피하기 위한 주인공의 눈물나는 고생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좋은 작품이죠.
번 연재되다가 작가분이 대대적인 수정을 한 작품인데 굉장히 재미있고 완결도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편수도 175화정도되니 관심이 가신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4. 마늘밭에서 900억을 캔 사나이(데이우) - 문피아 완결작
흔치않은 느낌의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친구때문에 외딴 마늘밭에서 거액의 돈을 얻은 후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재벌물이나 힐링물이 아니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110화정도되니 부담없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알브레히트 연대기. 불꽃의 기사. 크루세이더 (도동파) - 문피아 완결작
도동파님의 3연작입니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추천합니다.
야만의 시대를 끝내려는 주인공들의 노력이 빛나는 작품이고 뽕맛도 장난이 아닙니다.
도동파님의 후속작인 무직용사와 종말의 바바리안도 재미있기는 한데 개인적인 평가는 이 3연작에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좀 길긴한데 일독할만한 작품들입니다.

6. 환관의 요리사(키작음) - 카카오페이지 완결작.
일본 라노벨인 약사의 속삭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둘다 읽어보았지만 몇몇 설정이 조금 비슷할뿐 분위기나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중화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아하실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동양적인 궁중물이며 요리가 주소재인 작품입니다.
작가분이 다른 작품을 연재 안하셔서 조금 섭섭.(제가 모르는 건지...)

7. 삼국지 마행처우역거(조경래) - 카카오페이지 완결작.
같은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작가인 조경래님의 작품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연재가 완결된지 좀 됐지만 촉빠들을 만족시킬만한 흔치 않은 소설입니다.
조경래 작가님이 작품들을 꾸준히 연재하시긴 하지만 같은 꿈과 마행처우역거를 넘을 작품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연재작인 삼국지 생존왕도 개인적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거라고 봅니다.
마행처우역거는 추천입니다.



쓰고 보니 너무 옛날 작품인 것들도 있어서 거시기한 면도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신분들도 추천작 있으시면 댓글로 좀 적어주세요.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많지만 읽을게 별로 없어서 추천 받으려고 이 글 쓴겁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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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23/07/12 15:42
수정 아이콘
요즘 삼국지물 중에서 괜찮은게 드문데, 1번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필력면에서 스텝업한게 확실히 보입니다. 인물 개개인에 서사와 뽕을 집어넣는 솜씨도 여전하고요. 7번도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조경래 작가는 저거와 차기작인 전국 이후로는 폼이 꽤 많이 떨어졌다고 봐서 좀 아쉽습니다.

만약 삼국지물 좋아하시고, 촉빠시면 저는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을 추천합니다. 삼국지이지만 흔히 말하는 포켓몬물로 안 빠지고, 오히려 진퉁 대역의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다른 삼국지물은 삼국지라는 테두리 안에서 노는데, 이건 거시적인 역사성? 이걸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신선하고 재미있더라고요.
23/07/12 16:04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드라고나
23/07/12 16:31
수정 아이콘
그 작가분 전작인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가 재미와 완성도에 비해 현 유행과 동떨어진 맛 때문에 별로 인기 못 끌었는데, 군벌가 둘째 아들은 인기 좀 얻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밥과글
23/07/12 16:04
수정 아이콘
뜯어고친 다음 철수를 구하시오는 명작이죠
23/07/12 16:42
수정 아이콘
엔딩의 여운이 꽤 커서 고생 좀 했었죠. 명작입니다.
드라고나
23/07/12 16:34
수정 아이콘
제국사냥꾼. 헌터물 장르의 관습들을 독하게 파고들어서 고증 기막히게 맞추면서 잘 쓴 대체역사물같은 맛과 강렬한 주인공의 활약이 주는 맛이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연재
23/07/12 16:45
수정 아이콘
시리즈에서 겜속 바바리안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지요.
벤틀리
23/07/12 1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철수를 구하시오는 처음부터 같은 반 친구들이 중요 역할을 할 거 같았는데 과학자 테크! 끝나고 나서 돈 계산에 철저한 여자랑 이어지는 에피소드부터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아서 하차했었네요. 돈을 많이 벌어서 건설비 조달하겠다는 내용부터 어랍? 싶다가 처음에 소개된 같은 반 친구들과 얽히는 이야기가 기계적으로 반복되겠구나 싶어서 그만봤습니다.

크루세이더는 캐릭터 조형에 꽂혀서 읽다가 갑자기 새로운 사랑을 찾아버려서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나오니 처음에 느낀 매력과는 달라서 하차했습니다만, 30화 넘어가는 초반부 시점이라 이후에는 어찌되는지는 알 수가 없어 일단 나중에 다시 보면 볼까 하고 지금은 안보네요.

요즘 즐겨보는 건
1.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 이야기를 좀 끄는게 아닌가 싶은 짜증이 올 때면 상당히 인상깊은 에피소드 나오면서 지금까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2.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 - 이건 볼 거 없을 때 딱 킬링타임으로 몰아서 읽는데, 착각물 패턴이 이어지면서 지겨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200화가 넘어가는데 배우물 소설에서 영화 출연이나 예능, 드라마 출연으로 정말 너무 심하게 늘려먹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연재할때마다 따라가기보다는 그냥 볼거 없을 때 몰아보기로 넘기고 있습니다.
3. 당문전 - 갑자기 트라우마 치료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아직 안보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뜬금없는 에피소드라서
4. 퓨전펑크의 전생자 - 퓨전펑크물이라고 하지만 요즘 에피소드들은 퓨전펑크라기보다는 그냥 좀비물 아닌가 싶어서 서서히 그만 볼때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종말의 바바리안/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 아직까지는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6.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 무료라 소소하게 보고 있지만, 유료가 되면 따라가서 계속 볼지는 애매한 소설이네요
7.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 이것도 원패턴으로 이제는 조금 질리는 감이 있어 계속 볼지는 애매하네요
23/07/12 16:47
수정 아이콘
1,3,5는 저도 보고 있습니다.
배우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했구요. 4,7은 찍먹하다가 빠졌던 작품이네요. 6은 한번 찍먹해봐야겠군요.
페스티
23/07/13 09:14
수정 아이콘
디다트나 글기계 같은 작가분들 글 문제점은 매일매일 도파민 캔디로 먹기엔 좋은데 패턴 때문에 물리는 순간이 온다는 거죠... 사실 한질 딱 보고나면 다른 작품 볼 생각이 잘 안드는 분들. 무림공무원은 그래도 꽤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슬슬 질리네요

괴물 천재배우 관심가네요 착각물 좋아해서... 그런데 지금 200화라 음 200화 쯤 완결이 좋은데
23/07/12 17:48
수정 아이콘
최근 네이버에서 '해결사와 엘프는 락스타를 꿈꾼다' 보고 있는데, 웹소설답지 않게 먹을 만합니다. 추천드려요
23/07/12 19:39
수정 아이콘
찍먹해보겠습니다. 요즘 네이버쪽은 손이 잘 안가던데 한번 봐야겠네요.
단비아빠
23/07/12 19:11
수정 아이콘
또 새로운 웹소설 추천글이 왔네요 새로 눈에 띄는 글들은 다 찍먹해봐야겠네요
저는 아직 추천안받은 글 중에서 신화속 양치기 소년이 되었다와 검은머리 영국의사 추천합니다
23/07/12 19:40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찍먹해보겠습니다.
23/07/12 20:20
수정 아이콘
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 읽어보고 있는데
소재가 매력적이긴 한데 진짜 너무 다루기 힘든 느낌이네요
필력 좋은 게 분명히 느껴지는 데 진짜 소재가 너무 빡세네요 크크크
23/07/12 20:44
수정 아이콘
A사과 작가님의 작품들이 좀 그런 느낌들이죠.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극호입니다만...
handrake
23/07/13 14:45
수정 아이콘
그 작가의 TS취향이 참 그래요.
초기작은 저도 보다가 그것때문에 하차했는데 요즘 작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우두유두
23/07/12 20:5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완결났습니다. 전 잼있게봤습니다
23/07/13 07:00
수정 아이콘
주유 이상한 짓할 때 너무 스토리가 이상해지는 느낌이라 하차했는데 수습했나요? 수습 잘 했으면 다시 볼까싶어서...
하우두유두
23/07/13 08:09
수정 아이콘
주유 뻘짓한이유가 어쩨보면 밸런스패치같았어요. 주인공측이 너무 쎄서;;
Silver Scrapes
23/07/12 21:29
수정 아이콘
선호작에 걸려있는것들만..
1.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 에피소드간 강약 조절이 상당하더군요. 따라가다 쉬다가 따라가다 하는데 문제 없이 보고 있습니다.
2. 방구석 음악 천재 - 동생이 천재였다. 작가의 연재작입니다. 전개 자체는 흥미로운데 가수물이다보니 노래 부를때 오글거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3. 막내피디가 천재작가였다 - 착각물 원툴 작가의 착각물 연재작이죠. 전작 보단 맛있는 느낌이네요
4. 아카데미 편의점으로 힐링 할게요 - 이 쯤 되면 아카데미물의 순풍산부인과가 아닌가.. 시트콤 챙겨보던 느낌으로 관성으로 따라가는 중입니다.
5.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 대역물의 초인으로 불리는 검머대 작가의 연재작이죠. ^엘랑^하는 날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6. 혁명도 사업입니다. - 슬슬 대전쟁 절정파트인데 확실히 늘어집니다. 거기다 연재 속도도 박았어요. 묵혀놨다 완결되면 볼 예정
7. 이세계 편돌이(네이버 시리즈) - 꽤 괜찮은 글이었는데 연중이 짧게짧게 너무 자주 있어서 동력을 잃어버린 느낌..
8.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 완결나면 보려고 선작 등록만 해놨습니다. 쓴 작자가 여태 쓴 모든 글 연중런 확률 100%라서 아예 손을 안대는 중.
마라탕
23/07/13 16:52
수정 아이콘
8은 작가 전작 완결 났지 않나요?
이지금
23/07/14 17:39
수정 아이콘
8은 전작이 처녀작인데 완결났으니 연중런 확률 0%로 수렴되었습니다!!!
23/07/12 21:32
수정 아이콘
혹시 로맨스가 좀 있는 소설 추천은 없나요?
문피아는 여자주인공만 등장하면 댓글로 난리라서 로맨스요소는 있는 소설은 아예 안보이는거 같은데...
물맛이좋아요
23/07/13 16:48
수정 아이콘
로판에서 살아남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 소재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미숙한 S씨
23/07/13 09:27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요즘 보는거..
1. 약먹는 천재마법사
2. 단두대에서 살아남기
3. 다크 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요 세게 보네요.
아, 요새 쉬고 있긴 한데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이것도 참 괜찮죠.
23/07/13 10:25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재미있는 소설
장영훈 : 절대 회귀 (연재중) 절대강호 (완결)

00~10년도 사이 무협지 좋아하시는 분은
당가암룡 (연재중) <- 적극 추천합니다.
가볍지 않은 진중한 무협이고 스토리가 꽤 탄탄합니다.

기존 무협 식상하고 가벼운 무협은 십전살수 오십호 (연재중) 추천 합니다.
코믹 요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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