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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11:09
도파민이 좀 과해서 안좋았다는 글이라 경험에 관한글이지 작품에 관한 글은 아니였습니다. 의외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목을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23/07/10 14:37
중독의 시대를 살고있군요. 흔한 중독중 쇼츠영상도 한중독 하는듯 합니다. 보다보면 시간 날라가고 뭐 시간대비 현실에서 얻는 자극이 커피면 쇼츠는 TOP
23/07/10 11:14
주말에 읽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댓글읽고 따져보니 주중에는 도파민 분비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으니 주중이 읽는게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23/07/10 10:53
저도 만화책 꼭두각시 서커스 몰아 읽었을때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
거의 스포없이 그냥 친구한테 명작이라는 소리만 듣고 보다가 중반부 3자매파트때 살짝 루즈해져서 살짝 방심했는데.. 후반부 기이 회상~엔딩까지 몇권 연달아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까 뽕이 차서 몸에 힘이 빠지고 그냥 일어나기가 싫어지던
23/07/10 11:20
꼭두각시 서커스 저도 읽었는데 많은분들이 언급하시는 구간쯤에 그만읽게 된거 같습니다. 만화책이나 툰도 도파민을 과하게 분비시키기도 하죠 연재속도가 느려서 천만 다행이죠. 도파민이 너무 부족하면 우울증 온다던데 너무 과하면 무기력해지니 참 균형이 중요하네요.
23/07/10 13:47
작품전체적인 빌드업을 쌓아서 후반에 한번에 터트리는 서사구조인데 딱 3자매 수련 끝나는부분부터 후반부 돌입이거든요..
다들 재밌는부분 바로앞에서 다들 드롭해서 좀 아쉬워요
23/07/10 11:26
사실 개인취향이 강하게 들어가는 영역이 맞죠. 평가가 높은 작품들을 읽다 내려놓은 입장에선 정말 그냥 어쩌다 취향이 잘 맞았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라 첨엔 제목을 안적긴 했습니다. 뭐 다수 실망하셔도 일부는 저처럼 재미있게 보시는분들도 몇분은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23/07/10 11:29
이게 좀 그렇습니다. 설명하기 묘한데 단거 맛있다고 잔뜩 먹었더니 되려 불만족이 후폭풍으로 몰려오는 느낌이랑 유사하네요.
상대적으로 웹소설은 다른미디어보다 몰입이 힘들다고 느꼈다가 의외의 도파민의 바다에 빠져 무기력함을 제대로 느꼈네요.
23/07/10 11:35
저는 수년전에 소량으로 도지코인 맛본적 있는데 너무 과한 도파민이 더군요. 심지어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 하면서 감정변화가 심해서 코인은 에더리움만 장투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우량주로는 맛보기 힘든 자극적인맛. 최근 엔디비아 주식으로 그나마 도파민을 쬐금 느끼긴 했습니다. 투자에서 도파민이 계속 충족될정도면 매우 잘하고 계시겠군요. 계속 성투하세요.
23/07/10 13:02
TS물이긴 한데 무려 정통 딥다크 현대 무?협 판타지입니다(?).
장르 특유의 이상한 클리셰는 싸악 없앴고....일상파트에서 살짝 나오는 개그가 있긴 하지만요. 가장 큰 장점! 얼마 전에 완결됐습니다!!
23/07/10 12:05
아 이기분 뭔지 잘알죠......좋아하는 게임, 만화, 애니 몰아서 쫙봐야하고 다 끝내면 뭔지 모르게드는 불안감과 이상하게 위키보고 싶고 평소에 보지도 않던 2차창작도 (있으면)보고.....분명 감동도하고 재밌었는데도 정말 이상한 감정입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몰아서 했을때 그런거 같더라고요.
23/07/10 12:25
연재 중인 작품이나 완결된 작품 시작할 때는 어쩔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러다 연재속도 따라잡게 되면 대게 하루에 한편 올라오는 수준이라 생활에 거의 지장 없습니다. 편차는 있지만 하루에 3~5개 작품 정도 읽고 있네요.
23/07/10 12:37
크크 저도 읽다가 최근에 하차했습니다. 특유의 컨셉이 재밌어서 열심히 읽었기는 한데... (한없이 깊은 어둠 속 한 줄기 빛!!) 주인공이 없으면 전세계가 망해도 10번은 넘게 망했을 스토리를 만들어 놔서.. 저는 주인공 뽕도 계속 맞으니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크크
23/07/10 14:15
웹소설이 그렇죠뭐 현실성은 없는데 그래서 몰입이 힘든데 또 어떻게 몰입만 할수있으면 현실에서 얻기힘든 뽕맛인지라...
아마도 직업상 학생들을 많이 대하는 직업이라 중2스러움에 거부감이 덜한듯 합니다.
23/07/10 13:31
저는 플레이 더 월드라는 작품으로 현대 헌터물을 처음 접했는데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지금은 팬을 놓으신 거 같지만 정말로 공업적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진 작가님이라.
몇년간 웹소설 읽은 것중에 재탕 삼탕해도 재밌는 작품, 혹은 딱 장르하면 떠오르는 소설들을 개인적으로 추리면 정통 판타지에선 바바리안 퀘스트 대체역사에선 죽지 않는 왕 무왕 단종 재벌물은 역시나 재벌집 막내아들 만한게 없었고 스포츠 물은 농구의 '원 게임' 무협은 무림서부 정도가 떠오르네요
23/07/10 14:17
바바리안 퀘스트 웹툰으로 보고있습니다. 조금 묵혔다 볼걸 하고 후회되는 작품이죠. 언급하신 나머지 작품들도 시간나면 한번 보게 아껴둬야 겠군요.
23/07/10 14:49
웹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악마의 속삭임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아~~' 읽을 게 없네. 답답해서 내가 쓰던가 해야지라는 마음의 속삭임들..그러다 읽자마자 오만했던 마음을 부숴버리고 다시금 겸손하게 해주는 작품들이 있는데.. 얼마전 완결난 [광마회귀]가 제게는 그런 작품이었죠. 그리고 한창 연재중인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가 그 역할을 이어 받았네요. 평일 저녁 8시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이미 입소문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댓글달아봅니다.
23/07/10 15:40
사실 악마의 속삭임 저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반복적인 스토리 전개 패턴을 반복할때요. 다들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직업으로 하는건 매우 힘들일이겠죠. 광마회귀 웹툰으로 잘보고 있는데 소설은 완결이 났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23/07/10 15:07
몇년전 템플스테이에서 심심해서 처음으로 웹소설을 봤는데 그게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였습니다. 그당시 3일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재밌게 봤네요. 아직도 완결이 안나서 중간중간 새로 나왔나 확인해 보고 있네요.
23/07/10 15:28
아 이작품 웹툰으로만 맛보고 있습니다. 소설 완결 나면 달릴듯 합니다. 명작이죠. 심지어 도파민뽕맛이 강한작품도 절대 아니고 되려 절망적인 설정인듯한데도 재미있습니다.
23/07/10 15:35
저도 오늘 추천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상당할거 같습니다. 저도 아재지만 사실 연륜이 있는 소위 아재들의 입맛이 까다롭고 날카롭죠. 일본여행중 소문난 맛집은 줄이 너무 길고 기다리기 싫은데 맛있는거 먹고싶을때 오지상들이 많은 가게들가면 실망시키지 않더라고요.
23/07/10 15:15
제 경우는 저런 작품이 피를 마시는 새였습니다.
8권 갖다놓고 3일 정도 책 읽거나 - 자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였더니 나중에는 꿈과 현실이 아니라 꿈과 소설이 헷갈리더라고요. 자다가 깼는데 내가 방금까지 잤는지 책을 읽고 있었는지 혼란이 오길래 "아 이거 좀 위험한데" 싶었습니다.
23/07/10 15:39
와 저도 비슷한 경험해서 글이 반갑네요.
저는 화산귀환 웹툰이랑 웹소설 읽었는데요. 주말내내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뇌가 녹는다는 게 이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게임도 하기 싫더라고요.
23/07/10 16:21
화산귀환도 재미있죠. 저는 아직도 초반부 읽고있습니다. 그렇게 무기력할때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아님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마시나요?
23/07/10 16:50
등장인물을 상상할때 취향을 듬쁙 반영할수 있어서? 전 만화까진 괜찮은데 애니는 이런 이유로 안보게 되더군요. 내가 상상했던 목소리와 말투가 아니라서...
23/07/10 18:09
웹소설이 그 정도인가요? 궁금하네요. 한 번 도전해 볼까..
저한테는 게임이 그렇습니다. 특히 최근에 한 세키로는 플레이하는 일주일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었습니다. 게임할 때면 아드레날린이 솓구쳐서 잠이 전혀 오지 않았어요. 막 혼자 소리지르고 욕하고 벽치고 짜증부리고 눈물도 나고 "X바 내가 이런 게임을 왜해. X같은 게임" 하면서 지웠다가 금새 다시 깔고 그러다 끝내 보스 잡으면 도파민 대폭발 누가 보면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줄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것인가, 살아 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었습니다. 잠 못자서 손발 떨고 안면에는 경련이 일어나는 와중에 근데 문제는 이후로 어떤 게임을 해도 다 더럽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키로만 10회차 이상 반복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불감증 말만 들었는데, 지금 역대 최고입니다.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으니 인생이 넘 우울합니다. 뭘 해도 재미가 없어..
23/07/10 22:35
취향이 맞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저는 웹소설을 조금 읽었지만 이런 도파민 과다는 처음이라 다른분들 경험도 궁금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맘에 드는 즐길거리를 발견하는순간 상대적으로 현실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게 느끼지는건 어쩔수 없나보군요.
23/07/10 18:29
이 글 보니 갑자기 뜬금없이 예전에 취향이 맞았던 "그 소년이 스파이로 사는 법"이라는 소설 생각나네요. 안타깝게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잘못 맺은 계약이 좋은 소설이 될 수 있었던 작품을 날려버리더군요.
23/07/10 18:59
개인적으로 지옥에서 돌아온 게임 디렉터도 나쁘지 않더군요. 판타지 스러운 설정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상상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23/07/10 22:38
강마회귀는 주인공이 선악에 갇혀있지 않은 유쾌한 미친놈이라 너무 편하게 보는중입니다. 웹툰으로만 봤는데 위에 다른분이 소설 완결했다고 알려주셔서 조만간 시도해봐야 겠군요
23/07/10 20:13
저도 몇번 그런 경험하고 일부러 유료결제를 안합니다..
의도적으로 네이버는 10시무료권,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무 받아서 보는데.. 일정 시간을 두고 끊어서 보게되면 몰입이 덜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지킬수 있지만 단점은 몰아볼때보다 재미가 떨어지네요 아니면 연재중인 소설을 보시면.. 감질나게 하루에 한편씩만 볼 수 있습니다.. 크크
23/07/10 22:41
믿도 끝도 없이 계속 좋은수 없는게 인생인가봐요. 조금씩보면 도파민분비는 적절한데 재미는 떨어지죠. 몰입해서 왕창보면 현실이 재미가 너무 없고ㅠㅠ
23/07/10 21:12
저는 웹소설은 완결작 아니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연재중인 소설에 빠지면 현생이 파괴되거든요.
신기한건 나중에 완결편 나와 몰아 보면 연재할때가 그 느낌이 아니라는.. 연재할때가 훨씬 중독적으로 재미있어요.
23/07/10 22:44
연재할때가 더 중족적으로 재미있다라...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아마도 기다리는동안 반강제적으로 발휘되는 절제력이 재미를 더해주는걸지도 모르겠네요.
23/07/11 11:48
맛이 다르다고 할까요? 몰아보면 깊게 몰입하고 스토리에 빠져들어가는 재미있고 지루한부분은 대충 읽는것도 가능하고 진행 속도를 자기가 조절할수있죠 연재분은 기다려야 하다보니 차후 스토리를 예측하고 지금까진 나온설정을 분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화가 너무 궁금한데 글 한번 더읽어보고 그러다 새로운 디테일도 발견하고 그걸 공유하고 또 다른사람의 소감이나 분석을 읽어보는것도 재미있어서 후자쪽은 까페나 커뮤니티가 활동을 하면 특히 재미있습니다. 스토리가 미쳤으면 다같이 찬양하고 작가가 뇌절하면 다같이 멘붕하고 뭐 그런 느낌이죠. 전자쪽은 차려진 음식을 원하는 속도로 즐기는상황이면 후자쪽은 단체로 코스요리 먹으러 가서 맛보고 와 이거 맛있다 또 기다리다 맛보고 와 이건 어떤맛이네 하는 기다림의미학이 있죠. 물론 작풍성이 좋아야 가능하겠지만요.
23/07/11 15:14
연재분은 너무 감질나서 최소 1~3개월 분의 연재량이 쌓이면 보는 쪽인데, 그런 맛이 있군요.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 _ _ )
23/07/10 22:48
고증이 너무 잘되어 괴로운(!) '검은 머리 영국의사'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이 의사고 직접 유튜브도 하고 계시구요.
19세기가 얼마나 야만의 시기였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더군요.
23/07/11 14:33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라니 제목만 봐도 다 본거 같은 느낌이네요, 역시 도파민이 부족하다 싶을때 챙겨 보로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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