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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5 18:48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므로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애플의 경우 본인들이 소유한 공장은 없고 폭스콘 위스트론 같은 대만의 전자제품 위탁 생산 업체에 자사 제품을 위탁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 역시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참고로 한국기업들 역시 해당 기업들에 특정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것으로 압니다. 여담으로 최근 이러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서서히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안은 인도나 동남아입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중국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인도와 밀접히 협력하려 하는데 중국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국가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3/06/25 19:00
다만 중국에있는 삼성 하이닉스 공장들에도 이게 적용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처럼 예외로 빼줄수도 있지만 말이죠.
23/06/25 20:58
공장짓는거를 떠나서 중국수출비중이 큰 기업들은 손해가 클수밖에 없죠.
안그래도 요즘 경기 안좋은데 손해보는만큼 미국이 사주는것도 아니고.
23/06/25 21:07
장비만드는 기업은 중국이던 미국이던 반도체산업투자규모가 커질수록 매출이 증가하니까 막히면 당연히 손해가 생기죠.
미국이 DUV장비 대신 사준답니까?
23/06/25 21:20
당연히 장비기업들은 큰 피해를 보죠. 최근 미국이 일본과 차세대 반도체 부분에서 기술협력을 하는 대에는 그에 대한 보상 측면이겠죠. 그런데 우리가 DUV 장비 만듭니까?
23/06/25 20:33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딱히 좋은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유무역 방향으로 가야 이득을 보는 산업구조인데 앞으로도 험난한 경제상황이 예상되는군요.
23/06/25 20:36
가만히 냅뒀으면 조만간 낸드서부터 LCD시장 꼴이 났겠죠. 여러모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불공정 경쟁으로 인해 몰락이 예견되는게 현실입니다.
앞으로 중국기업이 철저히 망해야 한국경제와 산업의 명줄이 유지될껍니다.
23/06/25 20:41
문제는 미국은 중국기업이 철저히 망해야 한다고 진짜 생각하는지 애매하다는 겁니다. 말로만 중국을 견제한다고만 하지 수년째 중국이 미국 무역의 20%를 담당하고 있죠. 중국도 마찬가지로 만만한 우리와의 무역은 줄이지만 미국과는 여전히 엄청난 무역을 고수하고 있고요. 미중 무역갈등에서 우리만 얻어터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블루팀 인증이 부족한건지 뭔지..
23/06/25 20:48
현재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감소는 반도체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한 업황 악화가 큽니다. 이는 하반기부터 반등이 시작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무역수지 악화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지속되어왔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공산당이 재창한 [[중국 제조굴기 2025]]에 가장 강하게 노출되어 있는 국가가 한국입니다.https://www.cfr.org/blog/why-does-everyone-hate-made-china-2025
(애시당초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박정희식 경제개발 모델을 많이 참고했다고 알고 있네요) 그러니까 중국의 산업이 발전할수록 한국기업의 파이는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미국(최소 민주당)은 중국과 모든 산업에서 디커플링이 목적이 아닌 미래 패권경쟁이 예상되는 AI와 같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굴기를 막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수출통제를 일정수준 이상의 반도체 생산 장비와 AI 개발에 쓰일수있는 첨단 컴퓨팅 칩에 한정한 것이죠
23/06/25 20:50
참고로 이 글 https://ppt21.com/freedom/91718 의 댓글에 어떻게 중국이 LCD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을 패배시켰는지 잘 설명해준 댓글이 있네요. 궁금하시면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모든 산업에서 저런식이니 한국기업이 경쟁에서 매우 불리한 처지이죠
23/06/25 21:04
특정 산업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반도체건 무슨 분야건 중국에서 막대한 자본을 때려잡으면 결국 그 격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첨단산업 분야 만큼은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일본의 TSMC 유치의 목적 중 자국의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 수준의 나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경제 규모도 우리보다 훨씬 크고 무엇보다 강한 내수시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중국과 관계를 끊어도 버틸 여력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피를 빨면서 살아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그 당시에는 저도 같이 욕을 했을 수도 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박근혜가 시진핑 옆자리에서 굽실거린 이유를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적 우위라던지, 얼마 전에 터진 산업스파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해야겠으나, 한편으로는 어떻게 중국의 피를 빨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으니 답답하긴 합니다. 하루빨리 무역 블록화보다는 자유무역 방향으로 세계적인 추세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아래 주신 링크는 읽어봤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LCD의 경우 어느정도 기술적인 완성도가 100%에 가깝게 진행된 상황이라 중국이 자본으로 밀어붙이면 따라잡히지 않을 수가 없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언젠간 반도체도 기술적 완성도가 100%에 근접하게 되면 비슷한 일이 반복될 것 같아서 한숨이 나오는군요...
23/06/25 21:26
미국-유럽-일본 모두 중국을 제재하는데 가세하고 있지만 중국과 무역을 끊지는 않습니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이 공급망을 인도나 동남아로 이동시키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겠죠.
중국 피를 빨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자국 기업으로 대체를 못하게 하는 거죠. 근데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계속됐으면 그럴뻔 했습니다. 배터리만 봐도 중국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기업엔 보조금 최대한 안주면서 자국산 배터리 기업에만 보조금을 지급해서 차별하는게 현실이죠. 중국의 YMTC나 CXMT같은 메모리 기업이 어떠한 통제도 받지않고 공산당의 보조하에 무럭무럭 성장했다면 중국에 대한 외교관계와는 상관없이 100% 대체당했습니다. 이미 작년 애플의 아이폰 물량 40%에 YMTC의 낸드플래시기 탑재될뻔 했죠. 중국 공산당의 압박과 보조금으로 40%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했었거든요. 다행히 미국 의회가 애플을 압박해서 이건 무산됐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이고 아직 중국이 배터리나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그렇게 높은 기술적 성숙도를 달성한건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제재됐다고 봅니다
23/06/25 21:04
미국 구상대로면 한국 반도체산업에 유리할 수 있겟네요. 문제는 실현가능성인데
중국이 엄청난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첨단산업을 대놓고 망하라고 폭격을 때리는데 중국이 참고 있을까요. 90년대 일본 반도체를 미국이 찍어누를때는 일본이 찍소리 못하고 그냥 망해줬지만 중국은 과연? 지금의 중국 체급이면 반격할 의지도 능력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데요. 트럼프 때처럼 치고받고 하다가 흐지부지될 공산은 없을까요.
23/06/25 21:19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은 절대 반도체 산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도체는 첨단산업에서나 군사적 측면에서나 필수적인 품목이니까요
그래서 최근 바이든 정부가 '디리스킹'이란 단어를 말했을떄 중국이 어이없어한 이유가 그것이죠. 중국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디커플링이나 디리스킹이나 반도체 장비의 제재를 풀어주지 않는한 그게 그거니까요. 실제로도 본인들은 [[디커플링이나 디리스킹이나 우리는 별 차이없다고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죠. 이번 미중 고위급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역시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제재 완화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하필 반도체 산업을 콕찝어 제재하는 이유도 안보적 측면과 강하게 연관되어있기에 미국은 이를 절대 풀어줄 생각이 없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 굴기를 막는건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구상되어온 것이고 사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이 점에 대한 의견은 일치한지 오래입니다. 사실 공화당이 훨씬 강경하죠 그리고 다행인점은 반도체 산업은 분업화가 매우 잘되어 있는 산업이고 각 분업화된 분야 모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 이걸 중국이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공급망을 꾸리는건 불가능합니다. ASML의 노광기를 예를 들면 ASML이 해당 장비를 혼자 A부터 Z까지 만드는게 아니죠. 진공시스템, 광원, 렌즈, 거울 등 유럽-미국-일본의 소부장 기업 약 5000여개가 관여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니까요. 중국이 어떻게든 굴기를 이어나갈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제재범위가 엄청나게 강력해서 기존보다 훨씬 힘들어졌다고 봐야하빈다. 중국은 지금 반격할 의지는 있어도 능력은 없습니다. 참고로 본문에는 안썼는데 미국이 제재하는 범위에는 장비도 있지만 인력에 대해서도 제재합니다. 작년말부터 중국 반도체 기업에 종사하는 미국인 (특히 중국계 미국인)에게는 1. 해당 회사에서 퇴사할지, 2. 미국 시민권 반납할지 양자택일을 시켜서 중국 반도체 기업 임원진들 일부가 사퇴하기도 했죠
23/06/25 21:36
중국의 반격의 범위를 반도체 내부로 한정하신건가요? 중국은 그럴 이유가 없죠. 미국채든 희토류든 혹은 트럼프때처럼 미국 농수산물이 될 수도 있구요.
게다가 트럼프 때와는 달리 이번 미국 공격은 말씀하신 대로 유럽-일본-한국 등 블루팀을 동원한 겁니다. 그건 또한 약한 고리가 될 수 있지요. 네덜란드나 한국에 중국이 반격을 가하면 그 고리가 버텨낼 수 있을까요.
23/06/25 21:55
1. 현재 미국내에서 나오는 얘기는 중국 반도체 제재범위를 추가로 확대해야 한다지 반도체 제재를 풀까 말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는건 미국의 안보와 패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전기차]] 나 [[배터리]] 따위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문제이고 절대 미국이 물러서지 않습니다. 희토류는 공급망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중국이 미국 농수산물이든 뭐든 반격해도 미국은 이 분야에 대해 절대 제재를 해제할 생각이 없습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견제하는건 단순한 견제 차원이 아닙니다
2. 한국은 현재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게 한개도 없습니다. 3. 이미 네덜란드는 EUV 장비를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제재중이고 그것을 좀 더 확대하는 차원이죠. 중국 유학생도 기술유출을 이유로 접근제한하고 있는걸 봐서는 애초 겹치는 분야가 별로 없는듯합니다
23/06/25 22:18
고사양 반도체는 미국이 중국을 꽉 틀어막았는데 다행히 그건 미국이 사줄 거거든요.
문제는 저사양 반도체죠. 당장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생긴 공백만 4조가 넘어요. 저사양 반도체 소비국가는 중국이 딱인데 미국이 대신 사주진 않고 근데 눈앞에 4조가 아른거리고... 참고로 네덜란드라고 흔쾌히 중국 제재에 동참하는 건 아닙니다. 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 장관이 작년 말 자국 의회에 출석해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의사를 밝혔거든요. 안한다 했다가 다시 한다고 했다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다고 했지만, 진짜 몸 비틀기 하다가 미국에게 팔 부러질까봐 오케이 한 거지. 내심 DUV장비는 계속 팔고 싶을 겁니다. 저사양 반도체 소비국가는 중국인데 미국은 안 사주면서 제재하라고 하니 매출 깎이는 게 눈에 보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죠. 반도체 제재하면 중국 AI는 자동으로 나락행이죠. 여러모로 미국이 중국에게 반도체는 절대 안 풀어줄겁니다. 반도체만 꽉 잡고 있으면 중국은 절대 미국 못 따라 잡으니까요. 반도체는 확실히 때려잡되 나머진 크게 뭐라 안 할 겁니다. 당장 미국 본인들도 중국이 필요하니까요. 한국은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걸 당하는 중입니다(?) 5%룰도 그렇고 미국에게 제재를 당해서 중국에게 제재를 가하는 중이라 중국에게 한개도 제재를 가하는게 없다는 말은 이상하죠.
23/06/25 22:28
우선 마이크론은 중국에서 철수를 한 적이 없고 지금도 여전히 판매중입니다. 중국의 제재가 들어간 부분은 중요 국가인프라 서버에 대한 부분으로 해당부분은 대략 8천억 가량 됩니다.
당연히 네덜란드의 경우 수입이 줄어드니 마냥 옳다구나 반기지 않습니다만 해당 부분은 최종적으로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일단 ASML장비에도 미국의 기술(특허)이 적용되니까 네덜란드 정부 입장에선 마냥 반기를 들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한국은 제재를 가하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고르고 골라서 애꿎은 마이크론 제재나 때린게 현실이죠. 중국에 공장을 짓고 싶어도 생산되는 미국장비의 중국반입을 미국이 불허하니 중국이 한국을 트집잡고 싶어도 잡을 수 있는게 없죠. 즉 중국이 한국을 압박한다고 해서 제재받는 부분에 대한 어떤걸 한국이 해결해줄수가 없다는 겁니다. 애초 한국은 미국-유럽-일본 뒤에서 하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이 점은 중국도 알고 있습니다
23/06/25 22:46
지금은 8천억이지만 이건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애초에 중국은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줄여서 11%까지 낮추고
그 다음에 보안 문제를 걸고 넘어진거니까요. 그나저나 중국이 보안을 문제 삼다니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네덜란드가 DUV팔다가 몇몇 장비를 안 파는 게 제재면 한국도 비슷한 거 아닐까요? 삼성이 10년간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110% 이상 증가했는데 이제 10년간 5% 증산 밖에 못하면, 삼성이 손목 자르는 건데 부족분을 다른 나라도 생산 못해주니 제재 맞죠. 삼성 손목 자르면 중국 팔하나 날아가니까요. 지금 그걸 알면서 그렇게 하잖아요. 우리뿐 아니라 네덜란드나 일본도 주가 떨어지면서도 손목 하나씩 자르니까 제재 맞죠. 그 와중에 한국이 좀 미래형이긴 하지만요.
23/06/25 23:04
보복을 할겸 마이크론을 제재할려고 기껏 찾아낸 이유가 보안문제라는건 좀 웃기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범용 반도체의 경우 중국내에서 생산을 못하는게 중국팔을 자르는 것 아니냐에 대해선 동의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목표는 자국 반도체 굴기를 성공시켜서 중국내 수요를 자국기업(YMTC, CXMT 등)의 반도체로 채우는데 있거든요. 그래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제재가 말씀하신대로 중국의 팔을 자르는 것이 될 수 있고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덕분에 생산도, 확장도 못하고 있으니) 근데 삼성-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그냥 중국내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기지1 생산기지2 일뿐이라서요. 증산이 제한되면 한국 팹에서 생산해서 중국으로 수출하면 그만인 문제라 중국이 거기에 과도하게 신경쓸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 삼성이 평택에 짓는 팹 1개가 중국 공장 전체 크기보다 크다고 알고 있고요 그래서 중국이 장비 제재에 대해서만 발작을 하면서 반응하죠
23/06/25 23:27
그 생산기지 1이 전체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는데요?
중국 정부는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급 감소분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채워주지 말라고 미국 측이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경 쓰는 거 같은데요? 삼성, 하이닉스 입장에선 첨단 장비 못들여오면 증산이라도 해야 돈을 버는데 그걸 못하면 적자가 커집니다. 8Gb보다 16Gb가 생산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판매액은 그에 미치지 못해서 대량 생산아니면 수익 못내요.
23/06/25 23:31
그야 당연히 따지고 보면 마이크론을 제재한 이유 자체가 일단 미국에 보복성으로 제재하고 공백분을 한국산 반도체로 채우면 된다는 의도로 했다가 미국이 거기에 태클걸꺼 같으니 중국이 반대하는거죠. 그런데 이거랑 위 생산량 사안이랑 무슨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해당 문제는 한국 기업이 그 공백분을 채울꺼냐 말꺼냐 문제지. 어느 공장에서 생산해서 채우느냐 하고는 관련없습니다. 그리고 애초 지금 건설되는 평택 팹 1개가 중국 팹보다 훨씬크고요 그리고 적자가 커진다는 것도 잘.. 이미 중국 공장 장비의 감가도 어느정도 진행되었고 2024년까지 유예도 받아놓은 상황이예요. 제가 관련글을 몇달전 pgr21에 퍼온게 있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98194?sn1=on&divpage=20&sn=on&keyword=dbq123 참고하시길
23/06/25 23:52
첨단 장비 못 들어오는 것 보다 증산 못하는 게 더 이익에는 치명적이니까요.
10년에 5%가 아니라 1년에 5%씩 증산해야 이익입니다. 그것도 D램이 5%고 낸드는 년에 8% 증산해야 합니다. 웨이퍼당 반도체 생산량을 최대로 유지하려면 업그레이드 하든가 증산을 해줘야 하니까요. 16기가 D램은 8기가보다 반도체 면적은 두 배 증가하는데 반도체 생산량은 700 내외로 감소합니다. 근데 증산을 못하면 시간이 갈수록 답이 없어요. 결국 생산량 증가를 통해 수익 감소분을 상쇄시켜야 하는데 그걸 안하니까요. 이게 삼성이나 하이닉스 입장에서 작은 게 아닙니다. 특히 삼성보다 하이닉스가 더 치명적이죠. 그래서 삼성과 하이닉스가 미국에게 열심히 로비를 하는 중인거고 미국도 의견 수렴 받는다고 했으니 또 모르죠. 조금 풀어줄지. 근데 그거 별거 아닌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23/06/26 00:27
여하튼 제 의견의 중점은 한국 공장이 증설이 가능하던 불가능하던 중국이 신경쓸일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한거 같으니 이만하겠습니다.
23/06/26 00:35
중국은 마이크론의 8천억 먹으라고 했어요. 이건 시작이고 최대 4조까지 먹을 수 있다는 당근을 흔들었는데
그걸 안 먹는 한국이 당연히 신경쓰이죠. 증산을 하든가 장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면 결국 슬슬 중국에서 철수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걸 중국도 알고 있으니 신경 쓴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23/06/26 00:31
근데 저는 dbq123님 뷰에 동의 합니다. 장기적으론 이득이죠. 이미 반도체는 정치랑 결합해서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아요.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불이익이라는 것 일 뿐. 손해여도 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세정, 열처리, CMP, 식각, 증착, 이온주입, 테스트, 노광까지 다 국산화 할 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냥 첨단은 접고 소비국가로 남기려는 미국 뜻에 따르게 되겠죠. 이건 뇌내망상인데요. 내년 1월 초가 대만 총통 선거란 말이죠. 중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그렇다고 안보적 위협을 가하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 될테니 경제적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데 저는 타겟이 한국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게 경제적인 타격을 가해 대만을 흔드려는 수. 근데 한국은 반발하고 혐중여론 폭팔하고 반도체 디커플링 가열차게 하고 정작 대만에서도 중국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될 미래가 보이네요. 러시아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독재하면 결국, 판단이 흐려져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하다가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맞이할거라 생각합니다.
23/06/26 21:54
중국이 위협적인 것도 맞는데 우리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한 부분 또한 중국 영향이 큰 것도 사실이라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 나라의 스탠스를 어떻게 두더라도 참 답답하죠.
그런데 미국이고 중국이고 결국 자기네 이득이 최우선이라 갑갑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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