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존일각입니다.

저희 팀원들과 촬영한 르세라핌의 '언포기븐' 커버 댄스 영상입니다. 한 달하고 3주만에 커버 댄스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더 일찍 찾아뵙고 싶었으나, 언포기븐이 5월 1일에 공개됐는데 5월 마지막 주에 촬영했으니까 신곡치고는 촬영 시점이 좀 늦었어요. 인싸 천국인 저희 팀에서 팀원들이 다들 산으로 바다로 들로... (그냥 촬영 일정이 그때 잡혔다는 얘기) 저도 본업에 치여 편집도 늦어졌고요.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를 적어보면요.
우선 촬영장은 뮤비에 나오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찾으려고 했어요. 딱 맞는 곳을 찾는 건 저희 예산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층고가 매우 높고 펍 분위기가 나는 장소를 잘 찾았지요. 의상은 올 화이트로 결정했습니다.

촬영 당일, 모두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났는데요. 저는 촬영장에 6시 40분께 도착했고, 팀원들은 준비할 게 많아 7시 40분 정도에 왔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난 팀원도 있었을 정도니까 다들 너무 분발해줬죠.


컷 편집 영상입니다.


원테이크 영상입니다.

촬영장 컨셉은 두 가지로 잡았어요.

1번 컨셉은 식당? 술집? 같은 분위기를 잘 내보는 것이었어요. 촬영장이 참 좋은 곳이었지만 컬러톤이 약간 단조로워서 뮤비처럼 레드 컬러를 섞었습니다. 뒷배경을 조금 더 어둡게 하고 싶었는데, 여건상 그러지 못한 점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1번 컨셉의 촬영 범위는 싸비(=코러스) 부분을 제외한 전체로 잡았습니다.

2번 컨셉은 촬영장의 기본 조명을 모두 끄고, 제 조명만으로 명암 대비를 크게 하여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주로 싸비 부분의 촬영에 쓰였습니다.

촬영 시작인 인트로는 원래 테이블 위에 올라갈까도 생각했는데, 촬영장에 구비된 테이블로는 그럴 수가 없어서 그냥 얌전히 시작했습니다. (...) 언포기븐은 전체적으로 방방 뛰어다니는 안무라서 상당히 격하고 힘이 많이 드는데요. 특히 촬영장 컨셉을 바꿔야 하니까 그때마다 촬영을 또 해야 해서 저희 팀원들이 정말 고생했습니다.

카메라웍은 전체적으로 멈춰있지 않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보이도록 촬영했습니다. 편집도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고요.

아무튼 부족한 점이 다수 있겠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저희 팀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