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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6 14:58
만주국 망명정부??? 호이에서 괴뢰정부도 망명정부 세우는게 가능했던가??
사실 환국이 아닌 일본제국의 부활을 위한 위장 단체인가??
23/06/06 15:05
1920년대 30년대에 세워진 망명정부라고 하면 뭐 그런갑다 할수라도 있겠는데 04년에 세워진 망명정부는 도대체 어디에서 정통성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그걸 받아준 국회의원이란 사람은 또 무슨.. --;;
23/06/06 19:15
기사 보니까 아무리 봐도 그냥 사이비 종교 단체 만도 못한 것 같아서 그냥 실 없이 한 소리인데 진지하게 댓글이 달리니 좀 웃기네요 크크
23/06/06 15:17
환빠+일빠 환장의 콜라보...
긴 한데 환빠가 사실 은근히 일빠인 경우는 보기보다 많아서...... 내가 저런 사람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저 사람들 모아서 딱 1년만 철원에 살게했으면 좋겠음.... 서울 한 복판에서 만주 회복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진짜 멍청해 보임...
23/06/06 16:16
환장의 콜라보가 아니라 환단고기 자체가 원래 친일적으로 쓰여진 책이었으니 당연한 귀결이죠.
일제 식민사관도 조선을 저열국가로 깎아내리고 조선보다 더 이전 내선일체이던 상고시대의 질서로 되돌아가 만주를 회복하고 중화를 정벌하자 어쩌구 하는 프로파간다였고요
23/06/06 17:05
무려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법이 세상법보다 우선한다고 하고
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창조과학회였기도 하는 등 온갖 음모론 유사과학 유사역사학 같은 데 빠진 사람들이 넘실거리는 게 인간사겠죠. 좀 걸러졌으면 좋겠지만...
23/06/06 17:14
잊을만하면 정치권에 '환' 스며는게 진짜 환장하겠어요. 예전에 국회의장인가 또 환국 관련 행사에 나갔던 일이 있는거 같은데.
간도 영유권 주장한다는 것도 오바다 싶지만 하더라도 쟤들하고 손잡고요? 중국이 역사적으로 만주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또한 한국 사람들이 만주국에 대해 그저 '괴뢰국'이라는 것 외에는 지식이 없는 편이다보니 이런 웃기는 일도 생기는군요. 아니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23/06/06 20:10
중국도 뭐 동북공정 가열차게 해대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거 있나..
어차피 코메디인데..중국은 나라가 힘 있고 그러니 생떼써도 어쩌질 못하는거 일 뿐..
23/06/06 21:36
기사 보니까 주최측이 진짜 만주국 후예들인가본데요? 만주망명정부 어쩌고 하는걸 보니까.
나무위키에도 이런 단체들에 관한 관련 항목이 있네요 [https://namu.wiki/w/%EB%A7%8C%EC%A3%BC%EA%B5%AD#s-9.1] 그럼 만주 국기를 붙인게 어느정도 이해되는데 그런 망명정부가 있는줄은 처음알았네요. 미미한 수준인것 같지만 아래는 기사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 '서울 선언문'을 낭송하고 서명 날인 했다. 좌측부터 ... 만주국 망명정부 증인인 애신각라 총통, 서명인 만주국 망명정부 매봉걸 수상, 만주국 망명정부 증인 성쉐(캐나다) ...
23/06/07 14:36
애당초 04년에 갑자기 세워진 단체가 있긴 한데 푸이랑은 관련도 없고, 본문의 단체가 그 단체랑 같은 단체인지도 불명확하고.
아무튼 본부가 있는 일본에서도 그냥 병먹금인 애들입니다.
23/06/07 00:05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그려...
환단고기가 친일적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줏어 들었던 거 같아도 지금 환빠는 일빠하고는 상관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충격이네요...
23/06/07 01:53
여러모로 어이없는 행사이기는 한데 친일로 욕하는건 좀 핀트가 어긋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 일제 괴뢰국 시절 국기까지 들고와서 저러는건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반중 민족 독립 분리 운동을 하겠다는거고 쟤네들이 얼마나 일본하고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쟤네들의 진정성을 함부로 폄하하지는 않으렵니다. 만주국이 괴뢰국이었다고 해도 되려 그런 이유로 무슨 학살 이런 짓을 한 적은 없으니 대만처럼 쟤네들도 일본에 대해 이미지가 좋을 수도 있는거겠죠.
23/06/07 02:04
링크 타고 가보니 기사가 하나 더 있고, 종합해보니 형식에서나 내용에서나 생각 외로 용의주도한 면이 보입니다.
6/1 행사는 국회의원이 이름 올리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렸지만, 참가기관은 모두 민간 기관이면서 각국 박사, 교수 직함을 내건 사람들이 주제 발표하는, 흔한 순수학술행사의 모양새. (정치적 트집의 소지를 제거) 근데 이 사람들이 다음날에는 돌변, 민간호텔에 모여서 각자 망명정부의 직책(본색?)을 드러내면서 서울선언문 채택. 내용을 보면 청의 간도지역 무단점령을 인정하면서 여기는 배달족이, 만주벌판은 만주족이 각각 판적을 관리한다는 (영토주권이 아닌) 판적주권 개념을 내세운게 흥미롭습니다. 물론 실현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이지만 강철의 소비에트연방이 하루아침에 그렇게 쪼개질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민간 차원에서 뭔가 이론적-정치적 거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아주 헛된걸로 보이지는 않네요. 기사에 나오는 분위기도 어둡거나 결연해보이지 않고 밝고 유쾌해 보여서 좋군요.
23/06/07 11:29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로 대한민국에서는 미수복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의미로 "이북5도 위원회'도 있고 도지사도 선출되고 있습니다. 외가 친가가 모두 이북 출신이시다 보니 의미나 상징성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니지만, 저 위원회나 도지사들한테 쓰여지는 세금 생각하면 흐음....
23/06/07 12:59
(이 부분을 말씀하시고자 하셨던 것은 아니지 싶지만) 한 가지만 바로잡자면, 도지사는 '선출' 아니고 '임명'되고 있기는 합니다.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하고요.
찾아보니까 도지사 본인 연봉만 해도 1억 5천에 기타 비용들까지 하면 적지 않은 지출이긴 하네요
23/06/07 13:28
아 맞네요 선출이 아니라 임명이네요.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도지사 연봉 듣고는 일하다 현타온 경험때문에 이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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