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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20:39
누군가는 '8~90년대에 컴퓨터라는게 업무에 도입되면서 일자리 다 잃을거다~ 컴퓨터가 사람 10명분 일을 하니 이제 기업에서는 사람을 뽑지 않을꺼다~' 라는 말과 지금 현상이 같아서 결국엔 또 어디든 사람이 들어갈 곳인 생긴다~ 라고 하고 있고...
누군가는 특이점이 도달했다~ 기본소득 등의 복지가 필수여야 한다~ 라고 하고 있고... 어렵네요.
23/05/23 20:43
웹툰의 ai 문제는 개인적으로 컬러 연재가 기본으로 되었다는 점이..
이런거 때문에 그림으로 먹고사는 부류에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할거 같네요. 차라리 당당하게 ai사용하고 정면으로 박았으면 좋았을듯 해요. 그러면 당장은 무직전생 표절로 잠깐 논란 ,어그로 끌고 보는 사람은 보는 웹툰으로 무난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요.
23/05/23 20:50
아니 그러니까 AI로 인해서 새로 생기는 일자리를 통해 사람들이 어떡하냐고 아~
결국은 소수 말고 다 도태되란 소리아녀, 그리고 하는 말은 시대에 적응 못 한 네 잘못이다 어쩌구 저쩌구 아~
23/05/23 20:54
AI 보면서 발전은 어렵겠다고 생각한게, 수많은 진짜 수많은 전문직들 직업이 하는 일을 사실 다 가져갈수 있는건데.. 그 직업종사자들이 그냥 눈뜨고 자기것을 뺏어가는걸 지켜볼까요?
당장 법이나 제약같은 직업들도 바꾼다하면 직군들이 칼같이 파업하거나 로비로 막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23/05/23 21:00
너무 두렵네요. AI가 보통 좀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했던 능력인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벌써부터 위협이 될 정도로 대체하고 있는데 그럼 사실 다른 직종도 대부분 사정거리 내에요. 법으로 진입장벽 쌓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법으로 진입장벽을 쌓을 수 있는 직종만 살아남고 다른 직종은 전부 몰락하는 게 아닐지...
23/05/23 21:23
사실주의는 다 망했죠. 초현실주의나 모더니즘 같은걸로 넘어간 데는 사진기의 영향이 컷습니다. 극장도 영화에게 크게 밀려서 지금은 영화관에 비하면 별볼일없죠.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망한것에 준하거나 다른 대안으로 갈아탔어야 했죠.
23/05/24 02:46
"극장도 영화에게 크게 밀려서 지금은 영화관에 비하면 별볼일없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데,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3/05/23 21:31
전부 망한다는게 글의 요지가 아니라 아니라 더 덜 받고 더 권리를 보장받지못하고 더 힘든 노동에 시달리지않을까 하는게 제 우려입니다.
지금 엔터 업계도 이런부분을 우려하고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거고요
23/05/24 08:03
실제로 단순히 그림만 잘그리는 화가는 망했고요.
비디오를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OTT가 보급되면서 극장이 큰 영향을 받고 있죠. (넷플릭스가 애초에 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카메라가 등장하고 살아 남은 건 단순히 잘 그리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던 화가들이었습니다. ai 등장도 이와 유사하게 뛰어난 소수만이 살아남는 엔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그저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호들갑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23/05/23 21:06
편협한 생각일 수 있는데 지금 웹툰으로 먹고 살거나 혹은 웹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AI로 넘어가고 AI를 활용해야하지 않나 싶은.. 아니 사실 이미 할 사람은 하고 있으려나요?오히려 지금에와서야 할까말까 고민하는거라면 좀 늦은 것도 같고..
23/05/23 21:07
예전에 그림 AI가 화제일 때에는 원래 그 그림 AI는 소설용이었지만 AI 소설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초안 정도밖에 만들 수 없는 아직 갈 길이 먼 AI로도 인간을 대체하기엔 충분한 건가요.
23/05/23 21:55
AI의 초안으로 작가들을 착취하려는거라 이번에 파업이 일어난겁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던 말로는, AI로 시놉시스/초안을 만든다음에 그럴듯한것을 작가들에게 던져줘서 디테일을 채우라고 한다더라고요. 그리고 초안을 AI가 만들었기 때문에, 저작권을 작가가 아닌 회사가 소유하겠다는게 이번 파업의 배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5/24 14:09
https://www.vice.com/en/article/pkap3m/gpt-4-cant-replace-striking-tv-writers-but-studios-are-going-to-try
The studios would love to treat writers as gig workers. They want to be able to hire us for a day at a time, one draft at a time, and get rid of us as quickly as possible. I think they see AI as another way to do that,” John August, a screenwriter known for writing the films Charlie’s Angles and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told Motherboard. “Second, the WGA says it’s imperative that ‘source material’ can’t be something generated by an AI, either.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because studios frequently hire writers to adapt source material (like a novel, an article, or other IP) into new work to be produced as TV or films,” August added. “It’s very easy to imagine a situation in which a studio uses AI to generate ideas or drafts, claims those ideas are ‘source material,’ and hires a writer to polish it up for a lower rate.” 그건 그냥 작가측에서 주장하는 음모론입니다.
23/05/23 22:20
1.최근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도 맞는데(gpt4 8k/32k 등) 아직은 접근성이 매우 낮아서 대중에 거의 알려져있지 않고, (알파고 이세돌 대국 직전 바둑ai에 대한 인식쯤?)
2.대부분은 검열이 강화된 빙챗이나 4k토큰 챗gpt 정도만 가지고 놀아본 뒤 작가를 대체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3.파업 중인 작가들은 2번에서 더 나아가서, ai는 비록 초안 정도나 만들 수 있고 절대 작가를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제작사들에게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1-2번의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ai도입은 그저 신기술을 명분으로 착취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계략에 불과하다는 작가들의 주장에 더 공감하고 있고요.
23/05/23 21:14
바둑이 어느정도 미래를 보여준거 같아요. AI 를 모르면 살아남지 못하고 기보 연구하기보단 AI 가 내는 수를 공부하는 누가 AI 와 더 가깝냐가 승패를 좌우하는식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이미 AI 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3/05/23 21:52
작가가 사라지는게 아니죠. ai를 쓰지 않는 작가가 사라지는 겁니다.
본문의 케이스도, 작가 본인이 직접 ai를 사용해 생성하고 수정하는 업을 하게 된다면, 기존보다 훨씬 생산성이 좋은 작가 되는거죠. 뭐... 물론 여러 단계를 지나면 우리 모두 직업을 잃게 되겠습니다만, 당장은 그렇다는거죠.
23/05/23 22:08
예전에도 레딧 SF작가 때도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모든 작가들이 AI를 사용하여 생산성이 올라가면서 시장이 초과공급상태가 되는게 문제라는 거죠. 작품당 단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 단가를 못버티는 작가들은 나가떨어지게 될겁니다.
23/05/24 18:31
인쇄가 발명되고 나서 저작권 개념이 생긴것처럼 새로운 개념이 나올수도있고, 바뀔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를 부수자는 얘기는 아니죠 이렇게 서로가 대응하면서 발전해나간다고 생각하고요
23/05/23 21:53
시대의 격변기를 살고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긴 합니다.
다만 AI는 필연적으로 학습데이터가 필요한데, AI의 학습데이터만 가지고는 출력물의 퀄리티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고요. 갈수록 학습에 필요한 '오리지널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독점하게 될지도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한동안은 계속 혼란스럽겠죠.
23/05/23 22:08
이번 논란의 네이버 웹툰을 보니 ai 그림의 방향성과 한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양산형, b급 성인 웹툰 분야에는 ai가 꽤나 활용될 듯 합니다. (이번 웹툰도 네이버 본사의 실험 아니냐는 말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작품성이나 몰입감이 좋다고 평가받는 ai 웹툰은 한동안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네요.
23/05/23 23:52
https://www.fmkorea.com/best/5798409996
관련해서 꽤 재미있는 논란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웹툰공모전 하는데, 약관에 써있는 말이 '업로드한 콘텐츠는 인공지능분야 연구개발목적으로 네이버 계열사에 사용될 수 있다' 라던...... AI논란은 한동안 이래저래 가열될것 같습니다.
23/05/23 23:54
지금 사용되는 학습모델은 다른사람의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많은점
쿠키(결제수단)를 다른 웹툰보다 많이요구하는점 스튜디오(여러 작가협업)에서 만든 작품이면서 이런 ai티나는 부분을 메꾸지못한점 (대체 그 인력들과 편집자들은 뭘 했는지) 처음부터 AI사용했음을 드러내지않았고, 해명문에서 꺼림칙한 부분이 발견되는점이 있습니다
23/05/24 00:32
아, AI를 썼다는 게 문제가 아니고 그림체를 베꼈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군요. 표절시비가 안나게끔 스튜디오에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뜻인가봅니다. 쿠키를 많이 요구한 점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AI를 쓰는 작품은 AI 썼다고 밝혀야 하나보군요. 원산지표시제처럼 들리네요.
23/05/24 00:40
사실 1번 2번과 3번이 모두 연관되는게, 네이버 웹툰 대여/구매는 대체로 2개/3~4개가 보편적입니다.
작화에 최소 4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는 작화 좋은 웹툰 스튜디오 작품이여야 대여 쿠키 3개 구매 쿠키 5개가 흔하고요. 이 작품은 AI를 이용하면서 작화문제가 생긴데다, AI를 썼으니 대가없이 남의 작품을 도둑질한 거로 돈번다거나 날로먹는다는 인식이 있어 가격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생긴거고요.
23/05/23 23:59
개인적으로 저렇게 되면 저작권자는 누구한테 가는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AI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갈 겁니다. 그 변화를 인정하고 관련 법안 같은거 미리 준비해야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AI 스럽지만 더 학습하면 구분가능해 질까요?? 과연??
23/05/24 06:53
ai가 무에서 유을 창조하는게 아니라 학습을 해서 결과을 내는거라 관련직업군이 사라지면 ai 미래도 없습니다
관련 직종들이 도태되면 ai도 획일적인 결과만 나오겠죠 단순하게 ai로 대체한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23/05/24 08:21
Ai작업물의 퀄리티가 아예 올라가버리면 또 할말이 없을거 같은데... 다른길 찾아봐야죠.
커뮤에서 도는 내용처럼... 어설프게 초안 만들어서 니네가 그럴듯하게 수정해라 식이 되면 작가도 독자도 모두 손해보는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분야가 이 단계에서 오히려 퇴보할지도...
23/05/24 08:57
산업혁명 시대 초기 이후 기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간이 갈려나갔고 여전히 인간이 갈려나가고 있습니다. ai시대도 마찬가지겠지요. 네, 기계를 굴리는 사람들은 돈을 벌고 기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노동력을 팝니다.
ai를 굴릴 방법을 찾든지 ai를 위해 노동력을 제공할 지를 선택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걸 이용할 사람들을 이용당할 사람들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산업분야도 있기는 하겠네요.
23/05/24 09:59
제 친구들은 AI로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가장 적은게
AI분야라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뛰어들었는데 기술발전이 너무빨라서 자기들이 몇년동안 연구한거 다 무용지물됐다고 하더군요.
23/05/24 17:38
결국 핵심은 AI의 학습을 위한 자료가 현재 인간에 의해 생산되었다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AI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학습하는 시대가 오고나면, 인간의 가치에 대해 전 사회적인 관점의 변화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예술 작품들의 이미지를 통한 학습 이후, 어느 순간 Ai 스스로 새로운 알고리즘에 의해 도전적인 시도의 새로운 예술을 생산하게 되고, 이를 학습하는 시점이라면, 저작권 이슈로부터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겠죠. 그런 일은 과연 언제쯤 일어날까요? 10년 후엔 정말 대부분의 예술 작품이 AI에 의해 생성되고, 소수의 유명인의 손길이 들어간 작품만 매우 고가에 거래될는지... 궁금합니다.
23/05/24 18:20
기술, 문명의 발전으로 특정 직업군이 쇠퇴하거나 소멸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걸 지켜내겠다고 기술을 치우라는 건 이상한 느낌이고요. AI가 글을 훨 잘쓰면 AI 작가를 당연히 써야죠. 사람은 기계나 AI가 할 수 없는 걸 하면서 살아야죠 예를 들면 노는 거라든가.
23/05/24 18:39
공정성, 개인 정보 보호, 안전 및 윤리적문제, 책임유무, 이권 등... 여러 문제로 기술들이 쓰이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생각합니다.
기술 발전과 사회적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과 국가에서 말하고있어요. (OPEN AI 의 샘 알트먼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하기도 함.) 단순히 기술발전을 위해서 다른걸 다 미뤄둬야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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