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20 12:36
이미륵 박사와 관련 있는 뮌헨쪽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면 한국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연결고리가 될 수 있겠군요..
23/05/20 12:41
독일인들이 집시나 유태인에게 한짓이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한 짓보다 덜하지 않을텐데 독일인들에게 일본인들의 만행을 알리겠다는 생각이 좀 아이러니하기는 합니다
같이 반성하라는 의미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23/05/20 12:56
그러니 더 공감할 수 있는 측면도 있겠지만 - 어찌 보면 비슷한 얘기로, 그 나라 사람들이 같이 기념하거나 공감하거나 분노하기를 원해서 상을 세운다면 충분히 지원 협력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쪽에서 별 관심없는 일에 대해서 알아달라고, 알려주겠다고 상 만들어 가서 봐달라고 하는 건 굳이 그래야하나 싶습니다. 그게 잘 안알려진다고 해서 가슴아파야 하나 싶고요. 제 공감능력이 부족한 건지 암튼 그러네요. 정말로 '같이 반성해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반감만 살 거고..
좀 경우가 다른 일이기는 합니다만 예전에 어디 놀러갔다 오는 길에 6.25 때 전투가 벌어졌던 곳에서 해당 전투 참전 미군, 캐나다군 영령 기념상과 작은 공원이 있길래 가봤다가 그걸 사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분을 뵌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막 대단한 애국자시다 하는 생각까지는 안들었습니다만, 가끔 여기에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들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간다던데 굉장히 좋은 인상 남기겠다 싶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미국이나 캐나다 대사관에서 지원 협력한 게 아니고 자기들이 동상 만들어서 가져다 놓았으면 물론 고마운 분들 기리는 일입니다만 지금처럼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었을 것 같다 싶더라고요. 하물며 자기 나라와 아무 상관도 없는 - 굳이 따지면 같이 전쟁치른 전범국 동료의 소행? - 동상을 지구 반대편에서 가져와서 공감해달라고 하면 좀 뜨악하겠죠. 안그랬다면 일본 영사관에서 저짓거리 하는 게 통하지도 않았을 거고요.
23/05/20 17:34
1. 독일에만 설치한 게 아니니 기본적인 인권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보면 (독일도 반대할 명분이 없는) 딱히 특별하지 않은 일반적인 일일 테고,
2. 독일인은 역사를 반성하는데 일본인은 그렇지 않으니 “너희는 왜?”라고 할 수 있죠. 독일 총리가 일본에 가서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정상 회담 카메라 앞에서 말할 정도였는데, 소녀상이 일본의 외압에 저런 대우를 받는 걸 보면 그냥 show였나 싶더군요.
23/05/20 20:11
이런 댓글이나 글 보면 독일이 진짜 세계상대로 이미지 세탁은 제대로 했구나 싶습니다…
조금 이쪽 알아보면 독일이 역사를 반성했다라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독일이야말로 과오는 전부 이미 죽거나 매장당한 나치들에게 다 뒤집어씌운 전형적인 국가인걸요.
23/05/20 17:03
예전이라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저도 정치 필터 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독일에 저걸? 혹시 홍보 포함해서 노리는 것 있나 생각이 드네요.
23/05/20 17:42
전 독일인들이 정말 모든걸 반성하는지 의문입니다
유대인과 유럽한테는 끊임없이 사죄하는데 나미비아나 카메룬 집시족 등에 끊임없이 사과하나요? 그리고 가장 가혹하게 대한 구 소련인들한테도 끊임없이 사과하는지는 잘... 일본은 오로지 미국한테만 져서 미국 빼곤 개무시하는 입장이라면 독일은 소련한테 죽지 않으려고 미영프에 바로 엎드리고 통독하면서 퉁친 느낌입니다 지배당하거나 약소국 등한테는 아픈 과거가 될뿐 때린놈은 기억 못한다 프레임인건 고금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듯요
23/05/20 18:10
일본의 지속적이며 일관된 책임 있는 반성을 요구하지만 소녀상을 독일에 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생존하신 분들이 여생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3/05/20 20:13
위안부를 뼈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겁니다.
헌데 그 방법이 윤미향 묻은 소녀상이어야 한다면 그건 아니죠. 저 소녀상을 본 외국 사람들이 소녀상에 대해서 검색했다가 윤미향 나오면 어떻게 할 겁니까.
23/05/20 22:15
문제는 일본 정부기관이 나서서 이전시키라고 주장했다는거지요. 만약 홀로코스트상이 한국에 있었는데 독일정부가 이관을 주장한다? 모든 전 세계 언론이 달라붙어서 제국주의 나치 부활이라고 헤드라인으로 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