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5/06 20:19:5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사이비 종교는 종교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의 문제입니다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가뭐랬
23/05/06 20:41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진짜 답이 없는것 같아요. 종교의 자유가 있는한 국가에서 개입하기도 어렵고 해결 방법이 꼭 지구온난화 같이 너무 두리뭉술한 느낌이에요.
대중들의 관심은 한정적이고 해결해야 할 지점은 너무 많고.. 일선에서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이비에 싸우시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프로디지아
23/05/06 20:4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싸우고 계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안군-
23/05/06 21:00
수정 아이콘
운동가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건 신변의 위헙보다 소송이더라고요. 실정법으로는 사이비 종교들이 대놓고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처벌할 방법이 없는데, 운동가 분들이 그들에 대해서 밝히고 다니면, 명예훼손이나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괴롭힌다고...
탁명환 소장님의 아드님이 그 유지를 이어서 계속 그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현재 엮여 있는 소송만 100건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송에 져서 수억원씩 물어준 경우도 있다고 하시고요.
Janzisuka
23/05/06 21:57
수정 아이콘
그 운동 하시는 분 아버님 테러 당하시고 ㅠㅠ
23/05/06 20:45
수정 아이콘
범죄행위가 일어났으면 범죄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하면 되죠. 사이비여도 범죄행위가 없다면 종교의 자유를 해칠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님께서 말하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억압해선 안된다 고 말하는 보편적인 믿음 역시 근본적으론 종교적 믿음과 다를게 없죠.
아프로디지아
23/05/06 20:47
수정 아이콘
한 사회가 문제 현상에 제재를 가하는 방식은 [정부]로 하여금 [범죄]에 대해 [처벌]을 하게 하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23/05/06 20:52
수정 아이콘
그쵸 뭐, 저야 법치주의에 의한 처벌이 정당하고, 자유주의라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것이 가치있다고 믿거든요.
다람쥐룰루
23/05/07 00:08
수정 아이콘
원하는 제제방식이 어떤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보시겠어요? 애초에 예수재림을 부정하는 유대교가 있는데 유대교 입장에서는 삼위일체를.주장하는 모든.기독교종파가 이단이거든요 어떤 근거로 누굴 어떻게 이단과 사이비로 규정할건가요? 기독교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중립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아프로디지아
23/05/07 00:12
수정 아이콘
제가 글에 썼잖아요. 하나의 징표로서 개인 숭배요.
다람쥐룰루
23/05/07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을 숭배하는걸 왜 금지시켜야 하냐는거죠 그러면 2천년 전에 예수도 부정하시는건가요? 당시 사람들이 예수를 죽인건 장당했다?
종교 자체가 저는.도찐개찐이라고 보는데 뭐는 윯고 뭐는 그르다는 신념을 갖고계시네요
유대교인 입장에서 삼위일체같은 허황된 소리 하는 가톨릭 개신교를 다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시나요?
-안군-
23/05/06 20: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안 보이는데요;;

기성종교계에서 사이비 반대 운동을 한다? 이건 이미 하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단체 및 이단 등을 고발하는 잡지도 출간하고, 예배 등을 통해서도 사이비의 위험성과 어떤 교단, 어떤 종교단체들이 사이비 이단인지 밝히고 있죠. 하지만 그 교회, 그 단체 외에는 별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요. 생각보다 많은 단체와 운동가들이 순회 세미나 등을 열면서 교회들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식 성명이나 기자회견, 시위 등을 한다? 본문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비종교인들은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거나, 내부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죠.
그렇다고 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강제적으로 사이비 종교 단체들을 해체시킨다거나,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을 폭행해서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것도 안됩니다. 개인숭배를 하건, 재산을 바치게 만들건, 가족들과의 갈등을 유발시키건, 그건 당사자들끼리 해결할 문제지,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에요. 적어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선 말이죠.
결국은 홍보와 계도 외에는 기성 교단 등이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일거고, 그나마도 효과가 미미하니 그냥 손놓고 있는 상태인거죠.
아프로디지아
23/05/06 21:28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다른 주제이니 시간이 날 때 다른 글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는]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그 생각을 본문에서 열심히 반박했다고 생각합니다.
재산을 바치게 만드는 행태에 대해서는 이미 법원이라고 하는 제3자가 개입한 사례들이 있기도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5/06 21:50
수정 아이콘
개별 범죄행위 대응은 이미 하는 일이고, 사회가 할수 있는건 내부고발자 보호, 자본과 인적재화 이동 공개 의무부여 같은 투명성 강화 조치 정돕니다.
아프로디지아
23/05/06 21:53
수정 아이콘
그 이상의 조치도 있을 겁니다. 안군 님도 위에서 말씀해주셨죠. 활동가들을 손해배상 등으로 괴롭힌다구요. 그 부분에 대해 사회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왜 없을까요?
소독용 에탄올
23/05/06 22:01
수정 아이콘
전략적 봉쇄소송 금지는 사이비 같은 한미한 정치세력이 아니라 기업등이 싫어해서 도입이 쉽지 않을겁니다.

종교영역으로 한정 해 봐도 같은 방식을 기성종교단체들도 쓰는지라....
-안군-
23/05/06 23: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오히려 사이비 퇴치 운동이 불법이 되고, 사이비가 법의 힘을 휘두르는 상황인거죠. 권력이란게 별거 아니에요. 법이 편들어주면 그게 권력이지.. 그리고 사이비들의 권력이 운동가들보다 더 위에 있으니 저런 일이 벌어지는거죠.
그들을 이기려면 더 큰 권력을 사용하면 됩니다만, 종교계가 권력을 사용하면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겠죠. 그래서 대형교회들 조차 함부로 대응을 못하는 면이 있어요.
아프로디지아
23/05/06 23: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정치적 경제적 권력 영향력 자체를 와해하는 방법을 고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모두 노터치로 일관하면 아무 방법도 나오지 않습니다.
-안군-
23/05/07 02: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기독교계 이단, 사이비의 역사는 191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양대부흥 이후 평양을 기반으로 한 사이비 교단이 생겨나죠. 해방이후로는 신앙촌, 통일교, 안상홍, 구원파 등등이 명맥을 이어왔고, 그걸 계승한게 JMS, 신천지 등이죠. 흥미로운점은 이들 대부분이 독자적으로 생겨난게 아니라 다들 선대 교주들 밑에서 사역했던 사람들이라는 거에요.
이전의 교주들도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사람도 죽이고, 강제노동을 시키기도 했는데도요. 20세기 이전에는 독재정권이었고, 수틀리면 법을 무시하며 잡아넣고, 고문하던 그 시절에도 말입니다. 이제는 그렇게조차 할수 없는 시대인데, 이제와서 이단 사이비에게 어떤 제재를 가하는게 가능한가에 대해선...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23/05/06 20:57
수정 아이콘
JMS이거 개신교랑 밥그릇 싸움하는거 아님?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막막했었는데
넷플릭스가 한건 했죠 크크크
아프로디지아
23/05/06 21:29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주제에 관심을 찾게 된 것도 넷플릭스가 한 건 했습니다
23/05/06 21:01
수정 아이콘
기성종교 내에서도 소위 말하는 사이비스러운 행태(?)가 없는건 아니라...어디부터 사이비라 규정지어야 할지부터가 상당히 애매하죠.
계층방정
23/05/06 21:1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살아 있는 인간에 대한 숭배를 위험 신호로 제시하는데 저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이비 종교는 물론 기성 종교뿐만 아니라 무신론 같은 종교 외 사상이나 정당이나 사회운동이나 살아 있는 인간에 대한 숭배로 가면 위험해지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Janzisuka
23/05/06 21:2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예수님은 이미 죽었으니 가능한건가욤?
어제 죽은 분을 숭배하는건 괘안게 되지 않나요?
JMS나 문선명이나 죽고나서 숭배하면 사이비가 아니게 되려나 싶습니당...
아프로디지아
23/05/06 21:3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몰몬교라던가 하는 케이스들이 골치가 아픕니다. 제 본문의 논리에 따르면 처음부터 개인숭배라기엔 애매하고, 개인숭배였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꽤 지나 더 이상 신흥종교라기도 애매하며, 극렬 일부다처제 분파를 제외하고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지도 않는.
Janzisuka
23/05/06 21:45
수정 아이콘
저에겐 개신교나 몰몬교나 뭔 차인가 싶기도 합니다.
새로운 성경(몰몬경)이라던가 교리 차이에 따른 종교적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게 이해가 안되요.
개신교도 그렇게 시작된거 아닌가요? 구약에 이어 신약 그리고 오류투성이지만(소설 설정실패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럼에도 뭐 그걸로 좋은 믿음이 되면 그러려니 합니다. 몰몬교가 골치가 아플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개신교가 진리일수도 이단일수도 그냥 이교도일수도 있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당
계층방정
23/05/06 21:38
수정 아이콘
죽은 사람은 숭배해도 되냐는 문제는 저도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만, JMS나 문선명이 죽은 후에도 그의 자리를 누가 물려받아서 계속 산 사람을 숭배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다른 기독교 종파 중 제칠일안식교의 경우, 개인숭배가 점차 사라지면서 폐쇄적인 이단에서 점차 보통 기독교와 유사하게 바뀌어갔습니다. 지금도 몇몇 교리의 차이 때문에 국내에선 이단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사이비 종교 취급은 안 받는 것 같아서요.
Janzisuka
23/05/06 21:48
수정 아이콘
이교도, 이단, 사이비 등에 대한 분류가 참 복잡하긴한데
저에겐 사회적 합의나 사법체계등에 문제가 되는 종교는 사이비
지들끼리 교리 안맞아서 싸우면 이단 (힘 없으면 이단)
다른 종교는 이교도

이렇게 생각해서 그냥 누가 그 테두리에 들어가고자 안하면 각자 이교도로 살아갔으면 행복할거 같아요
아프로디지아
23/05/06 21:30
수정 아이콘
차타고 몇 시간 만 북쪽으로 가면 무려 2천만 명이 자의 타의로 받아들이고 있는 3대에 걸친 개인 숭배가 있기도 합니다.
앗잇엣훙
23/05/06 21:07
수정 아이콘
제가 무신론자라 그런지 모든 종교는 사이비(??)라고 생각합니다. "너희 신 불러와봐" 하면 못하거든요. 저한테 못 데려와서 그런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아무도 못 봤죠. 각자 신자들만 보는거고. 예외는 있네요. 소위 재림예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데리고 오겠죠. (직접 만날 수 있는건 젊은 여성뿐이고)

결국 종교는 마음의 종교이고 스스로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해지는거라면 어떤 종교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수의 (마이너 종교 포함)종교 지도자는 물욕(과 성욕)이 너무 강해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죠. 이 부분은 법적으로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 만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설사왕
23/05/06 21:08
수정 아이콘
살아 있는 개인에 대한 신격화와 숭배는 부당하다고 하시는데 예수와 부처가 현세에 생존해 있다고 해도 그럴까요?
또 둘은 부활하고 해탈했으니 경우가 다르다고 하시지만 그건 그들을 믿는 분들의 주장일 뿐이죠.
저들이 시대를 잘 타고 난 사이비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물론 해당 종교를 믿는 분들은 절대 부인하시겠지만 그거야 여타 사이비 종교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무신자가 사이비 종교에 대해 분노하는 이유는 그가 끼친 '해악' 때문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예부터 메이저 종교들이 끼친 해악은 지금의 소위 "사이비 종교"보다 훨씬 더 컸죠.
아.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일 수도 있겠군요.

개인적으로 해악만 끼치지 않는다면 태양을 믿든 돌덩이를 믿든 아무 상관없다고 봅니다.
아프로디지아
23/05/06 21:38
수정 아이콘
소멸시효라는 게 있죠. 그리고 불법의 평등은 인정될 수 없다는 법언도 있습니다.
메이저 종교들이 '과거에' 끼친 해악이 있었다는 이유로 신흥 종교들 중 사이비들이 '지금' 초래하는 해악을 방관하잘 수는 없죠.
개인을 숭배하는 사이비의 폐해가 크다. 문제다. 라는 주장에 대해 역사적으로 메이저 종교들의 폐해들도 컸다 라는 피장파장의 논변은 위험하다는 게 본문의 취지입니다.
말씀들이야 이렇게들 하시지만, 실제로 친지나 이웃들이 JMS나 신천지에 제 발로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거기 가서 몸 바치나 교회 가서 헌금 바치나 그게 그거지 알빠노]라고 할 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23/05/07 19:56
수정 아이콘
적어도 기독교는 현대의 여러 신흥종교들을 낳고 있는 붕어빵틀이라는 점에서도 지금의 해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리도 신도도 기독교에서 계속 공급되고 있는 거죠.
JMS 같은 것들의 문제의 원인이 기독교인데
기독교가 이대로라면 JMS나 신천지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그 후에 또 그런 것들이 계속 만들어질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요.
기독교는 놔두고 JMS 같은 것들을 비난해봤자... 라는 생각을 합니다.
Janzisuka
23/05/06 2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수나 부처님이 현세에 등장했다면 사이비 되셧으려나..
예수는 성공한 문선명 JMS인가 아니면...
사실 저를 믿으시면 되는데 여러분....
창세기전 리메이크와 함께 발할라가 내려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믿음이 종교라는 범주에 들어가고 그 외에 정치적 이유 등으로 실패하면...
개신교도 카톨릭, 유대교, 이슬람 입장에선 사이비일지도
종교가 인정받기 위해 왕정이나 당시 시대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며 커온게 큰거 같아요
결국 사회적인 악의나 범죄가 아니라면 뭘 믿던 알아서들 ...
제발 권유나 포교한답시고 사람 힘들게 안하면야
23/05/06 22:00
수정 아이콘
예수는 당시에도 사이비 취급 받았으니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흐흐
-안군-
23/05/06 23:20
수정 아이콘
저는 전사로써 명예롭게 죽을 자신이 없으니 발할라엔 못가겠군요. 그냥 예수나 믿어야.. 크크..
Janzisuka
23/05/07 01:13
수정 아이콘
하지만...창세기전 리메이크는 하실꺼죠?!
톰슨가젤연탄구이
23/05/06 21:17
수정 아이콘
2천년전 유대교 제사장들도 비슷한 논리를 주장하지 않았을까요
(자신들의 교리를 멋대로 개조 + 신의 아들 참칭 + 업무방해)

솔직히 성소수자 탄압의 선봉장 노릇 하는거나, 교과서에 꾸역꾸역 창조썰을 쑤셔넣으려고 하며, 역겨운 노상전도행위, 예배한답시고 멋대로 도로 점령하는 등의 '기성 정통교단'이 끼치는 해악과, 조용히 자기들 교주를 물고빠는 교단의 해악중 뭐가 사회에 더 악형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저는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뭐 본문에서
[이미 죽었다가 부활해 승천한 존재를 숭배하거나, 이미 해탈해 열반에 든 존재를 숭배하는 것은, 주민등록번호가 있고, 계좌번호가 있는 사람을 숭배하는 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둘을 개인 숭배라고 묶어 같이 취급할 수 없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죽은 인간이 정말 부활 가능하다고 믿으신다면 ... 제가 글쓴분과 논쟁하는건 시간과 데이터 낭비겠지만요
Janzisuka
23/05/06 21:22
수정 아이콘
제가 신의 아들로 왔다니깐 안믿으시더라구요.....나 맞다니깐...왜 내말만 안믿지...2천년전 그 친구는 그냥 공자나 붓다같은 친구인데...
진짜 저라구요
아프로디지아
23/05/06 21:48
수정 아이콘
저도 모든 성적 지향을 존중합니다.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노상전도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종교인들의 독선적 언행에 느끼는 반감 저도 이해하고 심지어 공감합니다. 그런데 사이비 종교 내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경제적, 성적, 신체적 억압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고 하신다면 그건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겁니다. 저는 개인숭배의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닫힌 사회에 갇혀 고통당하는 줄도 모르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우리 이웃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3/05/06 21:25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무척이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일단 종교인들이, 본인들의 판단으로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을 비종교인에게 들이밀며 같은 판단을 강요하는 것부터 그만둬야 존중이고 나발이고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anzisuka
23/05/06 21:2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종교들이 천국(예를들어) 입장 컷 1만명!! 이렇게 해서 포교선교 안하고 자기들끼리 세상에 아름답게 이익이 되게 착한일 하며 살면 훨 나았을지도...
레드빠돌이
23/05/06 21:27
수정 아이콘
사이비 종교는 종교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의 문제입니다
이 문장에서 [사이비]를 빼도 마찬가지죠.
예시로 쓰신 한국의 사이비 종교들의 피해야 뭐 기껏해야 사기,기만 정도겠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어떤 종교는 전쟁의 목적이 되기도 하죠
Janzisuka
23/05/06 21:29
수정 아이콘
그런데..또...그 종교들이 사이비가 아니고 종교로서 자리잡은 방식이나 시대상을 살펴보면 전쟁! 만한게 없....
포프의대모험
23/05/06 21:31
수정 아이콘
기성 종교도 더 나쁜방향으로 안나가게 셀프억압좀 했으면 좋겠어요
도라지
23/05/06 21:37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은 기성종교와 사이비 구분을 잘 못할껄요.
하는걸 보면 그나물에 그밥이라…
Janzisuka
23/05/06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이비는 종교자체적으로 법적으로 사고친 경우 정도만 생각하고...
이단은 거기서 거기...자기들만의 카르텔 유지를 위함이라고 생각해욤
도라지
23/05/07 09:01
수정 아이콘
뭐 세습같은걸 인정하는게 이단이나 사이비만 저지르는게 아니죠.
그런 뉴스를 보면 사이비나 이단과 뭐가 다르지 하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마카롱
23/05/06 21:38
수정 아이콘
종교 관련 글 올라올때 마다 무신론자분들이 종교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종교의 무용론, 해악을 얘기하시는데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고, 종교를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종교는 정신병이니 뭐니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일부 종교에서 과도한 포교로 인해 짜증이 나듯이, 비종교인들이 종교를 정신병 취급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꼰대짓하는 것 같고 짜증이 납니다.
저도 무신론자입니다만 서로서로 간섭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글에서 말한 사이비 종교 빼고요.
No.99 AaronJudge
23/05/06 21: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가톨릭 신자인데 맨날 까이는것같아서 힘들어요..
예수님 성모님 멸칭이 댓글에 오르내리고 하면 개신교 분들도 화나시겠지만 저도 멘탈 타격받는데
저는 암만 생각해봐도 딱히 타 종교/무신론자분들 비방하거나 강요하고 다닌적이 없거든요…

사실 그래서 어지간한 커뮤니티에서 종교 주제 나오면 제가 먼저 피하긴 합니다..괜히 기분 나쁘면 저만 손해죠 뭐 ㅜ
The)UnderTaker
23/05/06 21: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이비와 기존 종교가 똑같고 구분도 못한다는건 비약이 심하죠.

특정종교의 과한 포교와 한번씩 사회에서 패악질 부리는거보면 짜증나는것도 맞지만 모든걸 싸잡아서 정신병의 영역이네, 사이비나 다른종교나 똑같네 어쩌네 하는걸 정론처럼 이야기하는게 보고있으면 되게 피곤합니다.
아프로디지아
23/05/06 22:02
수정 아이콘
가까이가 아닌 멀리, 안이 아닌 밖에서,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서 보면, 다 그 나물에 그 밥, 거기서 거기, 오십보 백보로 보입니다.
미드 보면 인종차별적 백인들이 흑인들을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을 못한다는 밈이 나오잖아요.
흑인을 하나의 범주로만 생각하고, 그 개개인의 차이를 보지 않는겁니다. 볼 유인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은 겁니다. 자기는 흑인 아니거든요.
많은 미국인들 보면 (미국까지 갈 것 없이 우리도) 아랍권 사람들에 대해 '무슬림' 이렇게 뭉퉁그려 생각하잖아요. 출신 국가, 종파, 시아파, 수니파, 나눠서 생각하지 않고.
그런데 그런 태도가 정작 테러와의 전쟁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목표를 놓고 봐도 무슬림 중에서도 어떤 나라에서 온 어떤 종파의 무슬림이냐에 따라 아군일 수도 있고 적군일 수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동맹도 있고, 인적 자원도 있을 수 있는데, 무슬림 = 테러리스트.
저는 모든 '종교 = 정신병'이라는 도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지 충분히 이해가지만, 그럼에도 극복해야 하는.
Janzisuka
23/05/06 22:07
수정 아이콘
가끔 저도 빡시게 비꼬긴하지만..
창조과학, 이슬람 해악 어쩌고 이런거 개신교라고 비난하는거 아니면 그 근본이나 문제 따지는 경우 드믈지 않나욤
사이비야 사회적 법률 문제에서 해악이 심해서 구분하지만
이단 이런건 그들만의 리그라
23/05/06 22: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3/05/06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은 그런 분들은 종교의 기원에 대한게 관심있는게 아닙니다. 지식도 대부분 도킨스나 아시모프가 했던 말을 받아적은 위키 문서를 읽은게 전부라 어설픕니다.

애초에 어차피 종교는 '해석'이라 팩트란게 없어요. 논박이 되는게 아닙니다. 어떤 이성과 사랑에 빠졌다는게 논리로 논박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건 논리가 아니란 겁니다.

그보다는 '내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평론하는' 기분에 중독된 거라. 봅니다 그래서 사실 뭐라 말해도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종교인들중에도 저 기분에 심취한 사람이 많죠... 라기보다 목사님들이 원래 저런식으로 남 심판하는 타락한 분들이 많으셨죠.

다들 자기는 아니라 그러겠지만, 남들은 딱 보면 저게 진짜 필요해서 구분하는건지, 자기의 에고를 한껏 드러내기 위해서 오만하게 남을 심판하는 것인지 다 느끼죠. 결국 주변은 알고 있다 봅니다. 본인만 자신을 속일 뿐이죠.
23/05/07 22:27
수정 아이콘
여기에도 기독교 경전 관련 글을 연재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앞에 이건 소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별 문제 없는 것 같던데요.
신화는 신화로, 옛날얘기는 옛날얘기로 얘기를 나누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리스신화든 환단고기든 주체사상이든 그게 맞다는 걸 전제하면서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면 좋은 말 못 듣는 건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양비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아예 게시판에서 종교 관련 글은 엄금이라고 해야 할지...
소독용 에탄올
23/05/06 21:45
수정 아이콘
사이비는 이미 모두의 문제라서 법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개별 범죄 행위나 범죄단체 조직을 처벌할 수 있고 개별 행위에 대해선 실제 처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 할수 있는 일은 내부자고발 보호조치들 정돌거고요.

종교단체 일반에 자산 등 재화유통과 고용 등 활동 감시강화, 투명성 제고 조치를 하는 정도가 가능한 개입의 상한선이라고 보는지라 이쪽으로 갈수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3/05/06 22:05
수정 아이콘
선교를 원한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정해진 장소 외에는 선교를 못하게 하는 게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존 종교의 밥그릇에 큰 지장이 가니까 이건 너무 먼 얘기겠죠.
선교를 제한하자고 하면 종교의 자유를 얘기하는데
조상님이나 사막잡신 얘기로 방해받고 싶지 않은 사람의 종교관은 저렇게 쉽게 무시당해도 되는 건지 늘 생각합니다.
종교의 자유는 본인이 뭘 믿던 자유라는 거지. 종교의 이름만 달면 멋대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게 아닌데 말이죠.
김파이
23/05/06 22:17
수정 아이콘
요즘 한국 커뮤니티들 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독교 철학이 그나마 인간적으로 보입니다.

출산율 0.7대의 대한민국에는 종교라는 모르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신성로마제국
23/05/07 00:17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서 동아시아(한중일+대만)이 무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 삶의 만족도, 출산율도 가장 낮습니다.
원인이 딱 종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상관관계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무한도전의삶
23/05/06 22:24
수정 아이콘
방구 끼려다 똥 싸고 똥 싸려다 방구만 나오기도 하지만 방구랑 똥은 엄연히 다릅니다. 구분선을 확 긋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Janzisuka
23/05/06 22:27
수정 아이콘
똥방구...라면.......
StayAway
23/05/06 22:41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말대로라면 예수가 다시 재림하셔도 사이비가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예수를 인정하지 않은 유대교처럼 또 다른 종교로 분화하는 걸까요? 모든 종교는 사이비 취급을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현재 메이져 종교들이 천년, 이 천년 전에는 다 이단이고 사이비 였어요. 글 쓴 분의 정성은 추천합니다만 교주숭배는 모든 종교의 본질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이걸로 뭘 구분 짓고 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요. 어찌보면 올챙이 시절을 망각한 주류 종교의 오만함이라고 해도 반박하기 힘듭니다. 심지어 그 주류 교회안에 목회자 숭배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프로디지아
23/05/06 23:07
수정 아이콘
예수는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각별히 아끼는 몇 제자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숨겼고, 만물의 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인간을 억압하거나 지배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종이 되어 제자들을 섬겼으며, 부를 누리기는 커녕 머리 둘 곳 조차 없으셨으므로 근본적으로 다르다 .... 고 해야 겠으나, 오늘날의 사이비들 중에도 자기들의 교주도 다 똑같은 데 미디어가 왜곡했을 뿐이다 라고 말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StayAway
23/05/06 23:27
수정 아이콘
사이비의 기준 중 하나가 개인에 대한 숭배가 될 수는 있겠지만 역은 성립하지 않는 다는게 문제죠.
당장 기성종교만 하더라도 사람 중심으로 돈이 몰리고 파벌이 생깁니다.
이 들은 자연스럽게 숭배의 대상이 되고 어찌보면 이건 인간의 본성과 맞 닿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광훈은 논외라 하더라도 국내기준으로 어지간한 대형교회 목사들은 글 쓴이의 기준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을 겁니다.
23/05/06 23:08
수정 아이콘
교주 숭배가 중요한게 아니라 교주가 어떤 존재이냐가 중요하겠죠. 정체불명의 분류지만 4대 성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확실히 좀 다르긴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파운더와 그 제자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이득을 봤냐'랑 '그들이 죽고도 이어지냐'가 일단 '내적 완결성'에는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단 유대교부터 불교까지 주류종교는 이 리트머스지는 엔간하면 통과해서요. (그런 의미에서 점쟁이나 무속은 너무 돈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아쉽고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 남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개인차가 있겠죠.
23/05/06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기독교인인데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3/05/06 23:11
수정 아이콘
사회통념에 반하여 사회에 해악을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큰 종교를 사이비라고 파악하지, 순서를 바꿔 사이비를 먼저 규정짓고 그들이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고 하면 틀립니다.
사회에 해를 끼친다는 유일한 차이점 외에 사이비와 일반 종교는 다르지 않으니까요.
아프로디지아
23/05/06 23: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씀하신 정의는 어디 위키피디아에라도 나오나요? 제 정의는 위키피디아에는 나옵니다. [컬트 또는 사이비 종교(Cult)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이끌며 그 구성원들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사회 규범에 비추어 일탈적인 신념과 행동에 대한 헌신을 요구하는 소집단을 경멸적으로 지칭하는 표현].
어떻게 사이비와 일반 종교의 차이가 사회에 대한 해악도 있겠지만 그것 뿐일까요? 저로서는 과도한 단순화라 동의 못 합니다.
Janzisuka
23/05/07 01:20
수정 아이콘
...카리스마리더, 통제, 당시 사회규범에서의 일탈적 신념, 헌신요규....이거...
유대교 입장에서..예수님 그 잡채;

신약성경에 적들에게 "뱀들", "독사의 자식들" 등의 표현을 쓰고;
망씀하신 부분은 영적 지도자들이 불같은 성격에 반대파를 위시하는...
23/05/06 23: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사이비라는것이 어떤 개념적인 정의를 통해서 구분하고 범주화 하는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느낍니다.
비단, 종교뿐만 아니라 이번 횡단보도 앞 우회전 신호 논란만해도 각 상황별 명쾌한 해답이 안나오는 것 처럼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원리에 입각해 접근하면 된다는 것인데요.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서 가장 어려운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논의를 통해 좋은 해결방안들이 나왔으면 하는데, 그 과정을 만들어가시는 많은 의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라이엇
23/05/06 23:44
수정 아이콘
다단계도 못막는데 사이비를 어떻게 막겠습니까. 개인적인 심정으로야 국가가 강하게 컨트롤해야한다고 보는데 그걸 원치않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23/05/07 00:00
수정 아이콘
특정 사이비 종교 내부에서 벌어지는 범죄행위를 처벌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주와 교리에 국가가 개입해서 기준을 세우고 통제를 한다라... 차라리 개헌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삭제하고 종교 그 자체를 금지시키는게 더 쉬워 보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을 숭배하는게 문제라면 정명석이 죽고난뒤 JMS는 더이상 문제를 삼을 수 없겠군요
다람쥐룰루
23/05/07 00:17
수정 아이콘
특정 종교 특정 종파를 국교로 한다면야 사회통합이 가능해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이슬람의 강력한 신정국가들도 교리 통합은.못하고있죠 애초에 그 교리통합 못해서 카톨릭에서 떨어져나온게 기독교인데요 종교에 어떤 울타리를.치려는 자체가 이상한거죠
아프로디지아
23/05/07 00:22
수정 아이콘
범죄행위를 처벌하는 것과 국가가 교리에 직접 개입하는 것 사이에는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이 있음을 아실 겁니다.
또 국가가 교리를 기준으로 삼아 개입하더라도 그 방법은 다양합니다.
다른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제 글을 주장 부당하게 축소해석하신 다음에 허수아비를 때리시네요.
국가는 형사처벌 이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국가가 아니더라도 사회는(절대 국가와 같지 않습니다) 훨씬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jms가 죽고 난 다음에 jms의 문제는 일단 제 기준대로면 그렇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사이비의 징표 중 '한' 징표가 아닌 '다른' 징표들도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다람쥐룰루
23/05/07 00:13
수정 아이콘
법치주의 말고 다른 방법이 있나요? 종교 창시자가 자긴을 신이라 주장하는 행위를 금지할수가 없잖아요?
불교도 사림이 부처가 됐다그러고 예수도 사람이 신이됐다는데 그걸 뭐 어떻게 금지할수가 없죠
그런 이상한 종교지도자가 범법행위를.저지르면 그땐 처벌이 가능하겠죠
소독용 에탄올
23/05/07 00:27
수정 아이콘
포교 거부권 강화, 종교단체 법인 의무화, 종교법인 투명성 강화 정도가 가용한 조치일겁니다.

미성년자 종교교육 제한, 불완전판매랑 유사한 설명의무부여 같은건 어려울거고요.

특정종파에 대한 활동금지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고 이런건 불가능할 공산이 높으니....
다람쥐룰루
23/05/07 0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성년자 종교교육을 폐지하는게 맞긴 한데 종교인들의 감성에 맞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회계장부가 일반인에게도 완전공개되고 법인으로 법인세를 내도록 하면 어느정도는 폐단이 없어지긴 할텐데요 이런거 할수 있는 간큰대통령이.있을지...
아프로디지아
23/05/07 00:28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된 것처럼, 활동가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무더기로 청구하는 현상에 대해 어떤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가 신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를 금지할 순 없지만, 누군가가 신이라고 주장하고 그 이후 재산의 이동이 있었을 경우에 법원이 그것을 사기를 인정하는 하나의 근거로 고려할 수 있진 않을까요?
정당들이나 유력 정치인들이 심지어 사이비 종교 단체를 포함해 특정 종교 단체를 방문하고, 후원을 받고, 축사를 보내고 하는 것 같은 현상들은 어떤가요? 민주 국가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책이 없을까요?
사이비 종파가 부모 자식 사이를 단절 시키려 들 때, 가족이 서로를 만날 수 있게 만들어 줄 방법은 없을까요?
사이비 종파에 있다가 정신 차리고 떠나서 나온 사람들이 사이비 종파에게 뺏겼던 것들(가족, 재산, 노동력)을 되찾는 것을 더 쉽게 해 줄 방법은 없을까요?
저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범죄만 처벌 나머지는 종교의 자유의 미명 하에 방임] 이외의 많은 것들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5/07 00:41
수정 아이콘
전략적 봉쇄소송 제한을 통해 손배소송 남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명확한 기망의도가 있으면 사기죄가 인정됩니다.

종교단체 일반에 대한 규제로 방문, 후원, 기타 지지활동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 대한 접근권은 본인이 거부하면 국가가 개입할 수단이 제한되어 있을겁니다.

종교단체를 의무적으로 법인화 하고 기부를 종교법인에 대해서만 할 수 있게 하고, 회계기록 작성을 의무화 한 뒤에 기부철회 관련 정당사유를 늘리는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람쥐룰루
23/05/07 00:53
수정 아이콘
종교간에 차이로 생긴 작은 우열을 극대화해서 한쪽을 선이라 생각하고 한쪽을 악이라 생각하시는.경향이 있으시네요
크게 본질적으로 보시는게 어떨까요? 대다수의.종교는 믿음을 근거로 돈을 받고있고 돈을 더 받기위한 다양한 기술을 쓰고있죠 특정 종교에 재산이나 노동력을 빼앗긴다고 말씀하시지만 모든.종교가 도토리 키재기에요 어느 종교는 더 뺏고 어느 종교는 덜 뺏는거지 그걸 선으로 나눌수가 없습니다.
회계공개 법인화 법인세납부 이런 규제정책을 대다수의 종교인들이 나서서 주장하셔야해요 그래야 누가 나쁜종교고 누가 좋은종교인지 수치화할수 있죠
위에도 설명했지만 개인의 우상화는 종교간에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 못됩니다
신성로마제국
23/05/07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번에 올리셨던 글에 달았던 댓글을 다시 가져 오겠습니다.

[자칭 신의 아들이라는 무학의 육체노동자 교주가 사형당했다가 부활한 거를 숭배하는 시점에서 이단,사이비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유피테르,마르스 숭배하던 2000년전 로마인이 보면 요즘 세태 보면 웃기긴 하겠네요.]


저는 사이비(似而非,진짜 같아보이는 가짜) 종교를 금지해야 한다, 이런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신론자,무교 입장에서 보면 종교 자체가 사이비 철학, 사이비 이념같아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종교의 자유, 신앙의 자유 등을 존중을 한다면,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믿는 것과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투명 분홍색 유니콘, 마라도나, 타노스를 숭배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범죄 행위(내란 음모,금전 사기, 성폭행 등등)을 한다면 당연히 그에 따라 처벌을 해야겠지만 사이비 종교 자체를 막아야 한다면, 대체 무엇을 막아야 하는 겁니까?
아프로디지아
23/05/07 00:34
수정 아이콘
어떤 현상이 [문제]라는 주장이 곧 그 현상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동의어인 것은 아닙니다. 제가 무슨 사이비 처벌법, 사이비 검열법을 만들자고 했나요? 사이비 현상을 문제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법치주의 내에서요.
사이비 종교 피해자를 한 명이라도 직접 아는 분들이 이렇게 쉽게 쉽게 말씀들 하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신성로마제국
23/05/07 00:38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떻게 해결을 하자는 건가요? 이미 일부 종교에서 일으킨 '알려진' 범죄 행위는 이미 법치주의 하에서 처벌을 하는데요.
퀀텀리프
23/05/07 15:50
수정 아이콘
구파일방의 관점 ?
23/05/07 1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명석이나 이만희가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서 아는 사람들 몇 명에게만 나타났다가 승천했다고 하면
그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이비에서 해제되는 걸까요.

소위 사이비 종교라는 것들의 특징으로 흔히 꼽는 것들이 있습니다.
- 예수, 정명석, 이만희 등 사람을 우상화/신격화하여 숭배한다
- 종말이 가까웠다고 한다
-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한다
- 공동체 생활을 강조한다
- 헌신과 헌금을 강조한다
- 자기네만이 진리라며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
- 전도를 중시한다

주류가 되고서는 몇몇 거추장스러운 요소들을 좀 버리기는 했지만
기독교가 신흥종교였을 땐 이런 특징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지요.
(게다가 한국의 기독교는 신사참배를 공식화하기도 했으니 일반적인 기독교 기준으로도 이단/사이비가 아닐까 합니다)

야훼창조설, 예수부활설, 환단고기, 지구평면설 등 음모론, 유사과학, 유사역사학에 빠진 사람들의 양상은 유사합니다.
자기 믿음을 보강해주는 것만을 받아들이고 상식적, 보편적, 일반적인 증거들은 편리하게 무시하는 거죠.
자신과 소수만 진실을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속고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보통 사람들이 JMS나 신천지 같은 데 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개는 예수 우상화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이만희나 정명석 우상화로 수월하게 넘어가는 거죠.
JMS 같은 것들이 계속 만들어지는 기반이 기독교이고, 그 교주도 교리도 신도도 기독교에서 계속 공급되고 있는데
기독교가 존재하는 한 JMS나 신천지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그 후에 또 그런 것들이 계속 만들어질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요.
기독교는 놔두고 JMS 같은 것들만 비난해봤자 변죽만 울리는 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23/05/07 20:14
수정 아이콘
자기 믿음을 보강해주는 것만을 받아들이고 상식적, 보편적, 일반적인 증거들은 편리하게 무시하는 거죠.
자신과 소수만 진실을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속고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꼭 종교나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죠.
기독교를 까기 위해 도킨스나 19세기 계몽주의자들이 창작한 유사역사학까지 긁어와서는 검증된 진리처럼 인용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보편적, 일반적 상식이라는 말 만큼 허망한 것은 없다고 느낍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호감을 준 사람의 양심과 스스로의 팩트체크 능력을 과신해요. 그래서 겸손한 마음가짐과 사소한 차이를 구분하는 노력이 중요한 거죠.
주류 종교나 사이비나 거기서 거기인데 사소한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냐고 쿨하게 비웃는 무신론자들 중 상당수는 정작 그 종교인들보다 어리석은 신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밀리어
23/05/07 22:12
수정 아이콘
기성종교도 사이비의 말썽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인줄 알았는데 비종교인도 그 책임을 같이 한다는 말이네요.

하지만 그들을 찝어내서 응징하는게 아닌이상 종교인이 받는 오해는 기성종교에 속한 그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해자입장에서 해결책이라 한다면 가장 빠르고 건전하게 반응을 얻는건 집회밖에 없죠.종교의 자유가 있는것처럼집회의 자유도 있죠.

주변에 포교당하는 사람도 흔들리는 효과에 더하여 운좋으면 인터넷에 기사도 뜨고 용기를 못냈지만 나도 당했다고 공감해줄 다른 피해자도 있으니까요
23/05/08 10:02
수정 아이콘
내용에 적극 동감 합니다.

그리고 기존 종교나 사이비나 그게 그거다 하는 이야기에 신물 나네요. 이전에 제가 썼던 글에 일부를 옮겨 적어 봅니다. 과연 자기 자녀가 그게그거인 종교 하겠다 그러면 어떨지,,,
---------------------------------------------------
좀 독하게 말해서 사춘기가 막 된 자녀가 만일

1. “나 XX님이 재림 예수(미륵, 선지자, 생불)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실 XX진리 증인 선교 천지 구원 MC 나님 교회를 다닐거야.”

2. “나 종교생활 하고 싶은데 정상적인 교회, 천주교 성당, 정상적인 종파의 절에 다닐거야.”

라고 하시면 1할 바에는 차라리 2. 를 하라 하실거 아닙니까?

쿨하게 종교는 자유고 개인의 선택이니 이렇게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기존 종교와 XX진리 증인 선교 천지 구원 MC 나님 교회는 같은 것이니 XX진리 증인 선교 천지 구원 MC 나님 교회를 다니도록 해라! 종교는 자유이니 네가 선택한 것이고 선택은 중요하니 XX진리 증인 선교 천지 구원 MC 나님 교회에 가서 교주에게 충성하며 충실히 생활하도록 해라”
23/05/08 10:08
수정 아이콘
둘다 안 다닌다는 좋은 선택지가 있는데 굳이 왜.... ㅠㅠ
저같으면 철학책 과학책 사서 같이 읽어보자고 할 것 같지만요
23/05/08 12:55
수정 아이콘
인사혁신처 블로그라는 곳에 "공직자가 특정 종교나 종교단체를 '사이비종교','이단'이라고 말하거나 자료 등에 표현하는 것은 종교차별에 해당됩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법이나 규정 같은 게 있는 걸까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irae_saram&logNo=221652009869
스킬좀대충쓰지마요
23/05/09 02:48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옥냥이가 문명6에서 맨날 유교로 종교창시하듯이 국교를 유교로하고 나머지는 싹다 이단으로 해버리는게...
홍동백서 딱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778 [일반]  소형 드론 대응책으로 산탄 개발? [65] 具臣8553 23/05/16 8553 0
98777 [정치] 16일 트뤼도 총리 방한, 21일 숄츠 총리 방한 [21] 어강됴리10745 23/05/15 10745 0
98775 [일반] [똥글] 사도세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49] TAEYEON11791 23/05/15 11791 15
98774 [일반] 루머:애플 12코어 CPU 18코어 GPU 맥북 프로용 'M3 Pro' 칩셋 테스트 중 [26] SAS Tony Parker 9661 23/05/15 9661 1
98773 [일반] [펌글] 한국이 세계최저 출산율인건 한국만큼 잘사는 나라가 없어서 입니다. [180] 보리야밥먹자17057 23/05/15 17057 5
98771 [정치] 대통령실, 한상혁 면직 절차에 “정부, 당연한 법적 조치 하는 과정” [66] 베라히12277 23/05/15 12277 0
98770 [일반] 비혼주의의 이유 [72] 소이밀크러버12496 23/05/15 12496 50
98769 [일반] 아내 이야기 10 -완결- [58] 소이밀크러버6387 23/05/15 6387 52
98768 [일반] AI가 알려준 한중일 소드마스터? [18] 방거츄9369 23/05/15 9369 1
98767 [정치] 우리와 놀랍도록 비슷한, 하지만 훨씬 극단적인 : 대만의 외교환경 [59] 사람되고싶다12420 23/05/15 12420 0
98766 [일반] 2000년대, 약소국에서 벗어나 지역강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 [136] 쿠릭16825 23/05/14 16825 8
98765 [일반] 짬밥 그 밥은 맛있었다. [9] singularian10669 23/05/14 10669 6
98764 [일반] 아주 소소한 취미.jpg [35] 아스라이14374 23/05/13 14374 49
98763 [일반]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으로 본 테슬라 주가의 미래 [46] 보리야밥먹자14441 23/05/13 14441 7
98762 [정치] 세계일보 단독: 젤렌스키 영부인 방한 [20] 기찻길13823 23/05/13 13823 0
98761 [일반] (노스포) 택배기사 3화까지 보고 하차 후기 - 다들 튀어요 [39] 만찐두빵16409 23/05/12 16409 7
98760 [일반]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 번역(의역) - 2부 [12] 김유라8216 23/05/12 8216 39
98759 [일반] Fifty Fifty <Lovin' Me> 뮤비 리뷰 [15] 메존일각7536 23/05/12 7536 4
98758 [일반] 60년대생이 보는 MCU 페이즈 3 감상기 part 1 [31] 이르9117 23/05/12 9117 25
98757 [일반] 대법원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노동자 동의 없으면 무효” [29] lexicon14178 23/05/12 14178 21
98756 [일반] 아내 이야기 9 [19] 소이밀크러버7486 23/05/12 7486 23
98755 [일반] 사이비 종파가 정보통신망법을 악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102] 삭제됨10143 23/05/12 10143 3
98754 [정치]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281] 아이스베어26383 23/05/12 263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