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16 16:03:57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노스포] <존윅4> 후기, 우리가 알던 존윅이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로튼 토마토 지수 빵빵하게 나온만큼 올타임 수준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우리가 알던 존윅 시리즈로 돌아왔단 말은 과감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붕쯔붕쯔하는 근접전은 최소화되고 우리가 알던 더블탭과 모잠비크 드릴 착실하게 하는 존 윅 선생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져서 진행되는데, 특히 후반부에 중반부터 착실하게 쌓아놓은 장면이 아주 폭발합니다.

특히 후반부 프랑스 총격전 전반은 현대영화 총격전 탑클래스로 봐도 될만큼 뛰어난 연출을 보여줍니다. 아파트 쪽은 거의 올타임 레전드 급이고, 평들도 대다수가 아파트 쪽을 지지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개선문 쪽이 더 좋았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사실 군데군데 의아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알빠임" 이죠. 애초에 킬러들이 돈만 받으면 사람은 족쳐주는 영화, 그런 영화에서 건물 수 층 위에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는 주인공이 있는 판국에서 그런거 따져서 뭐하겠습니까? 존 윅이 사람 죽이는 판만 깔아주면 그만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맥스로 개봉한다면, 한 번 더 보러갈 의사가 있습니다.
이번주는 슬램덩크가 아이맥스로 임시 개봉해서 잘 보고 왔고, 다음 주에는 인셉션이 개봉을 하더라고요. 바로 인셉션도 예약 달렸습니다.

<발레리나>라는, 윈스턴 젊은 시절 프리퀄이 2024년에 나온다는데 이 것도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DayInTheLife
23/04/16 16:10
수정 아이콘
냉병기 마스터리 착실히 찍은 전반부, 이미 화약병기는 마스터급인 후반부…
23/04/16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판교에서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개선문 씬은 워낙 컷을 잘게 잘라놔서
뭐 이래저래 촬영은 할 수 있었겠다 싶지만
야 이 장소에서 이런 장면을 구상했다는 것부터가 미쳤다
싶었고요,

아파트 부감(풍경?) 롱테이크씬은
제 기억이 맞다면 편집점이 한 번인가밖에 없었습니다
실내에서 총질하는 거야 하나도 새로울 게 없지만
그 화력과 긴장감과 새로운 시점, 끊기지 않는 진행에
시쳇말로 질질질 싸면서 봤습니다
와 씨 와 씨 헉 헉 와 씨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롭게,
기존의 것을 새롭게,
굳이 우열을 구분할 필요 없이
둘 다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2분? 3분? 남았는데
그렇게 힘들게 올라온 계단의
맨 아래까지 가차없이 주인공을 굴리면서
총질 이상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그리고 반론의 여지 없이 깔끔하게 극을 마무리하는
감독과 제작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콘스탄틴 2로 극장에서 다시 보게 되려나요,
키아누 리브스 형님 늘 건강하십시오.
찬 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갑니다.
Anti-MAGE
23/04/16 17:31
수정 아이콘
윈스턴 젊은 시절 나오는건 ' 콘티넨탈' 이러는 3부작 짜리 드라마 입니다. '발레리나'는 존윅을 킬러로 길러낸 루스카 로마 조직의 발레리나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하더군요.
저도 4편의 개선문 전투를 베스트로 꼽습니다. 뭔가 차 엔진소리 느낌의 시원한 BGM과 개선문을 사이에 둔 카체이싱 및 총기액션은 진짜 찰떡이었습니다.
김유라
23/04/16 19:57
수정 아이콘
아아 헷갈렸네요 감사합니다
23/04/16 18:25
수정 아이콘
전 개봉일에 아이맥스로 봤는데 위아래 잘리긴 해요. 아이맥스 포스터가 아주 이쁩니다만... 영화 커뮤 보니 메박 돌비관을 추천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노래하는몽상가
23/04/19 19:07
수정 아이콘
아파트 탑뷰 시점은 진짜 이게 게임하는 느낌 이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546 [일반] 오늘의 경제/금융 트레이닝 1 - 합리적 금융생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5] 동훈7250 23/04/22 7250 5
98545 [정치]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을 갔죠 [12] 어느새아재11464 23/04/22 11464 0
98544 [일반] 하이닉스 P31 1테라 핫딜 풀렸습니다(8.8) [67] SAS Tony Parker 10179 23/04/22 10179 0
98543 [일반] ChatGPT는 점점 똑똑해지고 나는 점점 바보가 된다 [41] 만수르7665 23/04/22 7665 0
98542 [일반] 동성애에 관한 문제로 여자친구와 다퉜습니다 [125] 육돌이14102 23/04/22 14102 1
98541 [일반] 10년만에 다시 찾은 독서의 재미 - 드래곤라자는 우리중 최약체지 [38] 짱구8316 23/04/22 8316 20
98540 [일반] 뉴욕타임스 4.18.일자 기사 번역(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은 둘다 틀렸다.) [4] 오후2시8181 23/04/21 8181 6
98539 [정치] LH, 5조5000억 예산 들여 전세사기 피해주택 사들인다 [132] 톤업선크림18714 23/04/21 18714 0
98536 [일반] 수단 무력충돌, 내전으로 비화할까 [19] Nacht11630 23/04/21 11630 7
98535 [정치] 2030년 원전 30% 확대…러시아 '우라늄' 막히면 어쩌나 [66] 기찻길12836 23/04/21 12836 0
98534 [일반] 교통비 할인 받기 (광역알뜰교통카드) [24] 탄야8738 23/04/21 8738 0
98533 [일반] (이미지 많음)제가 좋아하는 달리기 코오스들 [18] 흰긴수염돌고래6576 23/04/21 6576 10
98531 [일반] 이미 시작된 전쟁, 타이완 그리고 한반도 [195] 방구차야15810 23/04/21 15810 11
98529 [일반] 골도슨(Godoson) 멀웨어(Malware), 한국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확산 [18] Regentag11160 23/04/21 11160 4
98528 [정치] 대통령실 “반도체·IRA 불확실성 해소”…한·미 정상회담서 ‘핵심 의제’ 안될 듯 [191] 한국화약주식회사19616 23/04/20 19616 0
98527 [정치] 외교부, 日 순시선 독도 근해 출현에 "우리 주권에 영향 안 미쳐" [50] 동굴곰15819 23/04/20 15819 0
98526 [정치] 中 외교부, 尹 대만 발언에 “말참견 허용 않는다” [94] 빼사스15670 23/04/20 15670 0
98524 [정치] 러시아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한국에 경고 메시지 [143] 톤업선크림20243 23/04/20 20243 0
98523 [일반] 2023 코첼라 짧은 감상 [1] Charli6544 23/04/20 6544 1
98522 [일반] [역사] 평양냉면 vs 함흥냉면 / 냉면의 역사 [65] Fig.114502 23/04/20 14502 40
98521 [일반] 디지털 마약에 중독되는 현대인 [152] 일신17685 23/04/20 17685 41
98520 [일반] 보드게임 25종 사진과 세줄평 [68] 소이밀크러버9324 23/04/20 9324 26
98519 [일반] 배터리 아저씨의 슈카월드 저격 [94] 맥스훼인21886 23/04/20 2188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