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4 12:28:25
Name 헤세드83
File #1 1673252045928.jpg (118.1 KB), Download : 237
File #2 1673252047830.jpg (106.4 KB), Download : 198
Subject [일반] [주식 책소개] 홍진채- 거인의 어깨(예시 추가) (수정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순서로
위에서부터 꼽으라고하면

1. 월가의영웅
2. 현명한투자자
3. 워렌버핏 주주서한
4.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이건 숫자는 안나와서.... 홍진채 책읽고 읽으면 좋음)
5.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6.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7.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8. 리스크(피터 번스타인)
9.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10. 홍진채-거인의 어깨

번외로 존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정도
이건 번역가가 번역한 책은 거의 다 좋아합니다

인데 이번 책은 진짜 4번까지 올려도 될정도로 명저입니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벤그레이엄, 필립피셔 투자관을 썼다길래
어 그래 또 똑같은얘기 나오나 하면서 읽었는데
그 사람들의 투자관을 숫자로 치환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그림 참고)
워렌 버핏의 주주 서한에는
버핏이 시즈캔디를 얼마에 샀는지
그때 순자본이 얼마였는지, 순익이 얼마였고 roic가 얼마였는지 정도만 나옵니다

다만 버핏은
미래 벌어들일 현금을 적정 할인률로 할인한 값보다 싸면 산다고 했는데
그걸 어떻게 시즈캔디에 적용했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홍진채 저자는 그 부분에서
이런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버핏의 생각을 추론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워렌버핏 주주서한을 읽고
필립피셔를 읽으며 느낀 막연함-경영에 대한 질적평가가 어떻게 장기 ROE라는 수치로 전환되는가-
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주식투자책엔 수많은 불쏘시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나온, 클래식에 수렴하는 책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이건 사실 홍진채대표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것도 있습니다만
정말 좋은 책이라 추천글 올립니다
... 사실 책이 많이 팔리면 3권도 쓴다고 했거든요
흐흐 그래도 책은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복독
23/01/14 13:32
수정 아이콘
1위에 있는 월가의 영웅을 지금 굉장히 감명깊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순위에 있는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헤세드83
23/01/14 13:47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월가의 영웅으로 입문했습니다

잘 아는 주식에 투자하라길래 코로나 끝나갈때 항공주를 주웠다가 아 난 항공주를 모르는구나 하고 팔았는데

나중에 다시읽으니
니가 이름을 안다는 이유로 투자하라고 쓰는게 아니야
재무제표, 경쟁사, 회사의 향후 이익전망 등 조사하기 전엔 절대 투자하면 안돼라고 써있더라구요

교과서를 쓰셨는데 배움이 얕다...
월가의 영웅은 다시 읽을수록 정석중의 정석인 것 같습니다
23/01/14 14:01
수정 아이콘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홍진채 대표 책 저도 재미나게 읽었고 역자가 이건이면 실패가 없더군요.
헤세드83
23/01/14 14:55
수정 아이콘
심심한데 읽을 게 없으면 이건 번역으로 검색합니다 흐흐
23/01/14 15:59
수정 아이콘
아 소개글보니 사고 싶은데 사고 나서 안 읽은 책들이 쌓여 있어서 선뜻 못 사겠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헤세드83
23/01/14 16:1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습니다 (소곤)
나중에 돈벌면 사려구요..... ㅠㅠㅠㅠ
23/01/14 16:20
수정 아이콘
삼프로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사람 자체가 그냥 똑똑해 보여서 선호하는 패널이였는데 책도 괜찮나 보군요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헤세드83
23/01/14 18:51
수정 아이콘
네 책이 참 좋습니다 :)
여름보단가을
23/01/14 18:12
수정 아이콘
홍진채 대표는 가치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교조적이지 않고 선입견 없이 투자 잘하는 법에만 집중하고 성과를 보여온 투자자여서 본받고 싶은 분 중 한분입니다.

투자 조금 하신 분들에겐 동 저자가 쓴 '주식하는 마음'도 좋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이분 나오신 유튜브 영상들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김작가tv에서 2시간 분량의 '주식투자의 지혜' 책 리뷰는 반복해서 보는 편입니다.

저는 요즘 가치투자 쪽 서적들 쭉 읽은 이후 모멘텀 투자 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스탠 와인스타인, 제시 리버모어, 천장팅 책들도 추천드립니다. 하락장이라 많이 힘드실텐데 저도 투자책들 읽고 마음을 다스리고 복기하는 시간으로 써보려 합니다...
헤세드83
23/01/14 18:49
수정 아이콘
성장은 분명히 가치입니다 라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가치투자자가 해주는 차트리딩도 재밌었구요 흐흐
superiordd
23/01/16 19:56
수정 아이콘
홍진채 대표가 아마도 PGR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아는 친구인데, 존경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투자 철학과 대중을 위한 활동으로는 비교할 대상이 없을 듯 싶네요.
헤세드83
23/01/16 22:09
수정 아이콘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04 [일반] 아바타2 보고 [16] 수국9347 23/01/14 9347 3
97703 [일반] 변호사가 알려주는 변호사 이야기(좋은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 [51] 완전연소13287 23/01/14 13287 44
97702 [일반] 한국인 명품소비 세계 1위... 부의 과시+외모 중시 풍조 [274] 보리야밥먹자19841 23/01/14 19841 2
97701 [일반] [주식 책소개] 홍진채- 거인의 어깨(예시 추가) [12] 헤세드837735 23/01/14 7735 4
97699 [일반] 원작존중 vs 2차 창작자에 표현의 자유 [41] 깐부12522 23/01/13 12522 2
97698 [일반] 술알못 BAR에 가서 위스키 즐긴 후기.JPG [13] insane11532 23/01/13 11532 4
97697 [일반] 뉴진스 디토 커버 댄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28] 메존일각12429 23/01/13 12429 26
97695 [일반] TouchEn nxKey 취약점 공개에 대한 개발사의 입장 [47] Regentag15918 23/01/13 15918 2
97694 [일반] 잊은 카드포인트 돌려받았는데...광고는 아니겠죠? [31] Janzisuka9250 23/01/13 9250 4
97693 [일반] 차를 계약했습니다. 후기 [132] 소이밀크러버12356 23/01/13 12356 50
97692 [일반] 제가 수행한 방위사업을 돌아보며 - (1) 방위사업에서 미국의 영향력 [32] 오후2시11059 23/01/13 11059 36
97689 [일반] [역사] 2001년 가장 핫했던 먹거리 - 삼각김밥 [54] Fig.192590 23/01/13 92590 67
97688 [일반] 원래 무효인 계약 - GS건설과 새마을금고 [27] 중상주의13335 23/01/13 13335 15
97686 [일반] 윤지선 교수 논문 취재하다 사표낸 기자의 책이 나왔네요 [20] WeakandPowerless14311 23/01/13 14311 60
97684 [일반] AMD: 라이젠 7000 X3D 시리즈 출시일 확정한 바 없다 [4] SAS Tony Parker 8970 23/01/12 8970 0
97681 [일반] 식민지배는 합법이었다? [31] 헤일로11907 23/01/12 11907 5
97680 [일반] 슬램덩크보다 장화신은 고양이(노스포) [23] 로각좁8005 23/01/12 8005 3
97679 [일반] 미혼/기혼 남녀 행복지수 통계 [72] kien.19860 23/01/12 19860 2
97677 [일반] 라스트오브어스 리뷰와 평점이 공개되었습니다 [53] 쀼레기11328 23/01/12 11328 0
97676 [일반] 넷플릭스/웨이브에 올라온 작년 개봉작 [45] 빵pro점쟁이16474 23/01/12 16474 8
97675 [일반] 라오스 호스텔 알바 해보기 [24] reefer madness14473 23/01/12 14473 29
97674 [일반] 헬스하는 즐거움 [40] LuckyPop11747 23/01/11 11747 15
97671 [일반] (스포) 슬램덩크 더 퍼스트 후기 [55] 국수말은나라11136 23/01/11 111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