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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5 17:21
말씀하신 활동이 조합원 근로자 권익 보장이라는 사회적으로 바라는 방향성에는 딱 맞는 활동 입니다....
그래서 정당한가에 대해선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근로자 권익을 위하냐에 대해선 비판하기 어렵습니다.
22/12/05 17:25
형틀노조가 업계에서 표준인 수준의 생산성으로 계획된 공정을 지키지 못해서 다른 공종의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 형틀근로자의 권익이라면 다른 공종의 근로자는 어떻해야 할까요?
숙련도가 낮아서 타워 조종하면서 사고 일으킬만한 노조원을 거부하면 현장 멈추게 하겠다는데 사고나면 누가 그 책임을 질까요? 근로자 권익을 위하는 것도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22/12/05 18:55
저같은 외부인은 노조를 실컷 욕하고 있으면 되겠군요. 노조 탄압 잘하는 정당 지지하고...
그렇게 되면 퍽이나 아름다운 세상이겠습니다.
22/12/06 00:27
정당도 이익단체고 노조도 이익단체입니다. 정당이 여러개이듯이 노조도 여러개 못나올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노조끼리 싸움이 심화되면 더 사회에 부각될거고 그때 국민의 합의-법으로 사태를 해결해나가기 수월해지죠. 왜 노조끼리 싸우는가? 시스템 문제인지 개개인 문제인지 기업이 문제인지 노조간부들이 문제인지 산업구조가 문제인지 더 잘 나타날겁니다.
그렇게 정반합으로 나아가야지 지금처럼 마냥 있는게 아름다운 세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22/12/06 07:24
노조가 복수여서 노조끼리 싸우는 것은 좋은데, 건설현장 안에서 난투극 벌이는게 정반합이라면 제가 고등학교 윤리수업 잘 못 받은 듯 싶네요. 이부키님의 정반합 속 마냥 아름다운 세상은 기준점이 너무 높은 듯 합니다.
22/12/06 08:24
도둑놈을 누가 잡아넣는데요?
다른 동종의 근로자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셨잖아요. 그래서 그에 대한 대답을 해드린겁니다. 지금 정부가 해결해주고 있나요?? 그리고 도둑질하라고 한적 없습니다.
22/12/06 08:38
이부키 님//
도둑질 단어는 먼저 꺼내셨구요. 다른 공종에서 노조 만들어서 해결될 성격이 아니라 노조의 잘못된 부분을 "도둑놈 잡아넣어야"한다고 적은 겁니다. 그리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단속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구장창 이야기하는거구요.
22/12/06 14:52
현행 규정상 노조는 노동자 일반이 아니라 조합원인 노동자의 이익을 위한 조직이니까요.
다른 공종 노동자는 자신들의 노조를 만들어서 투쟁하는거죠. 근로자 권익을 위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선'을 넘는것을 비판해야죠.
22/12/06 08:15
일감 달라고 떼쓰는 행위는 근로자 권익 보장과 무관합니다. 오히려 공사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 그로 인한 전체 이익 감소로 이어집니다.
22/12/06 08:48
일감 달라고 떼쓰는 부분은 사실 조폭이 구역 접수하는 것도 다름없습니다.
일 잘한다고 해서 겨우 모셔온 팀을 노조 때문에 내보야하는 경우가 허다한 현실이구요. 이건 근로자 권익보장이 아니라 협박/횡포/갑질의 영역이죠. 댓글 하단에 PC공사(프리캐스트콘크리트)가 확대되는 것이 노조 영향이 큰데, 결국 스스로 시장을 갉아먹고 있죠. 자기가 먼저 갉아먹으면서 일 잘하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없애고, 나중에는 PC공사도 차지할 수도 있다는데,,,
22/12/06 14:58
노동조합은 현행규정상 노동자 전체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닙니다. 조합원의 이익을 대표하는 단체죠.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근로자 권익 보장"은 조합원인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겁니다. "전체 노동자의 이익 보장" 은 "주한미군 철수" 만큼이나 제도상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주장에서 벗어난 일입니다.
22/12/06 15:14
일감 내놓으라고 멀쩡히 일하는 근로자 내쫒고 일도 못하면서 노조원 일달라는게 "근로자 권익 보장" 입니까?
깡패짓이지... 와이프랑 잘 살고 있는데 남편한테 강제로 이혼시키고 같이 살자는게 말이나 되는거냐구요...(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22/12/06 15:46
노동자 일반이 아니라 "조합원인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일이니까요.
노동조합법이 노동조합에 딱 그걸 하라고 하고 있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사례가 말이 되는거죠.......
22/12/06 16:23
"조합원의 권익"이 불법적 해위와 다른 근로자의 피해를 담보로 확보되는 것은 온당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 먹고 살아야겠다고 강도짓해서 돈벌어오면 온당한 사회가 대한민국은 아닙니다.
22/12/06 16:29
사례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근로조건 개선 등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니라, 사용자의 정당한 권리인 채용 권한을 침해해 특정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특히 그 수단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동원하는 사례들을 문제삼고 있는 건데요..
22/12/06 21:53
정당한 쟁의행위는 당연히 아닙니다.
목적이 큰 범주에서 정당성이 있다고(조합원 고용관련 이익 추구) 해서 수단도 정당화 되는건 아니니까요. 방향성에 대한 지적에서 노동자 일반의 이익 같은 허용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기대하려면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일 뿐이지요.
22/12/05 17:26
건설노조쪽이야 유명하죠.
노조들이 제일 혐오스러운건, 흔히 말하는 비노조원에 대한 협박과 온갖 방해질이죠. 소규모 업체 사장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노조는 절대 선이 아닙니다. 그냥 흔한 이익단체 중의 하나죠.
22/12/05 17:28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얼마전에.. 현재 일하는 곳이 노조의 뻐팅김으로 인해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부서전직을 한다고는 하는데 ... 기존의 근무 형태보다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는 상황이여서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 너무 할 말이 많지만.. 핵심은 본사 책임 반 / 노조 책임 반이네요... 물론 그 노조는 자신들의 책임을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요....
22/12/05 17:34
고생 많으십니다.
제가 듣고본 경우도 많지만 모르는 사례는 더 많겠죠. 포장은 근로자 권익이지만, 실제는 (실력없어 선택받지 못하는 못된 근로자가 노조를 결성해서) 조폭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조폭질보다 못한 면도 있죠. 노출콘크리트 거푸집 작업하시던 고참 목수가 "이러려고 노조 만들었냐"고 물으니 답은 제대로 못하면서 주구장창 욕만 하더군요. 그런 수준의 사람이 노조랍시고 완장차고 여기저기 난립한 것이 현재 건설현장의 수많은 노조들이죠.
22/12/05 17:30
인류 역사에서 목소리 크고 힘 센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보다 더 대우 받는 경우는 그 반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흔하디 흔해서
22/12/05 17:31
안타까운 문제이고 고충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제 기업들이 생각을 달리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삼성 정직원이 저런 식으로 현장에서 민폐를 끼친다는 이야기는 잘 안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죠. 주도권을 쥔다는 건, 직원이 계속 다니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매력이 있는 직장이라는 것이겠구요. (그게 연봉이든 직장 문화건) 건설업은 정 반대입니다. 이미 인구 감소는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젊은층의 건설업 종사는 더더욱 드물어 질 것이고, 건설업계의 노령화 및 외국인화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퀘이샤님이 안타까워하시는 바를 저 사람들도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뭐? 내가 맘에 안 들어? 짤라, 짤라봐. 어차피 나 말고는 사람 없는거 알고 나 짜르면 공기 밀리는거 아닌데 짤라보쉴?] 앞으로 구인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고, 건설업은(조선업계처럼) 그 직격타를 맞을 업종으로 생각되는 바, 이제 더이상 시공사끼리 하청주기나 최저단가 제안하기 등은 그만해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건설업 또한 전문직으로서 대우를 지금보다 대폭 상향시키고, 노동자들이 [짤리면 진짜로 타격이 올] 수준의 대우가 온다면 알아서 길거라고 봐요. 물론 이런 건 퀘이샤님이 결정하실 수 있는 바도 아니고 하니 맘고생은 계속 하시겠습니다만... 사람이 귀한 줄 알 때가 분명히 와야 된다고 봅니다.
22/12/05 17:38
어떤 취지의 말씀인지 대략 알겠습니다.
구인난 말씀하셨죠? [뭐? 내가 맘에 안 들어? 짤라, 짤라봐. 어차피 나 말고는 사람 없는거 알고 나 짜르면 공기 밀리는거 아닌데 짤라보쉴?] 가 아니라 [뭐? 노조 안써? --- 쓸께 맘에 안 들어? --- 일 못해도 돈 똑같이 주잖아 짤라, 짤라봐. 어차피 나 말고는 사람 없는거 알고 나 짜르면 공기 밀리는거 아닌데 짤라보쉴? --- 다른 팀 쓰면 훼방놓을꺼잖아. 제발 빨리 끝내고 보지말자 ] 이런 상황입니다.
22/12/05 17:42
정직원 뽑아서 공기가 빨라지거나 늦춰질 때 발생되는 유휴인력에 대한 리스크컨트롤은 누가해야 할까요.
회사에 일이 끊임없이 정확하게 원하는만큼 컨트롤이 된다? 그럼 모두가 중견기업이상이 됐을겁니다...
22/12/05 17:44
물론 일거리가 부정기적인 산업 형태는 들었습니다만... 본문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체질이 좀 변해야 한다고 봐요. 아니면 끝없능 반복일테니
22/12/05 17:50
류지나님 말씀은 극단적으로 풀면,,,
농심에서 신라면 만드는데 들어가는 표고버섯을 농심에서 농장 세우고 근로자 채용해서 생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모르시고 말씀하실 수 있으신 점 이해는 합니다.
22/12/05 21:50
저도 모르고 이야기 드리지만
건설 업에서 시멘트나 철근 등 자재를 위해 공장이나 근로자 채용을 하라는게 더 정확한 비유이지 않나요? 농심에서 라면의 비수기를(?) 고려해서 라면 제조 라인을 0개를 운용하고 R&D만(?) 하다가 성수기일때만 외주를 줘서 만들고 그렇게 하나요?
22/12/06 01:12
라면 만들 때도 포장지 / 밀가루 / 고추가루 등등 다 외주로 사오는거지요.
재료 만드는 노동자를 다 농심에서 채용 하진 않잖아요. 게다가 제조업과 건설업은 전혀 다른 필드입니다. 건설 역시 해외에도 Main contactor / Sub contractor 구분이 명확하고요. 현장 노동자를 하청 안두고 직고용하는 원청은 적어도 우리 유니버스의 지구상에는 없습니다. 물론 해외 격오지 등 삼국인 직영 돌릴 때도 없지는 않지만 아주 특수한 경우이고 그 역시 일시적 고용관계이고 정직은 아닙니다.
22/12/05 17:41
아이러니하게도 건설업도 그 섹터들마다 좀 다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다른데서 오늘 그 이야기좀 했었는데
발주부터 돈이 넘쳐나고, 시공자도 돈이 없지 않고, 다시 밑으로 가도 돈은 적당히 맞춰줄테니 공기나 잘 지키면 된다고 하는 평택이나, 이천같은 꿈의 구역, 사실상 산업기반기설 건설쪽은 외국인 기반 근로자가 거의 없습니다. 오늘 좀 데이터좀 맞춰봤는데 직영으론 외국인 근로자(5,6)으로 되신 분이 몇천명중에 한두명 나올까 말까 합니다. 발주(시행)자가 PF를 굴리고, 시공자에겐 짜게 굴고, 그러다보니 밑으로갈수록 빡빡해지는 건축물쪽에선 임금매력도가 좀 빠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외국인을 직접 채용하긴 어렵기 때문에, 우회적으로 채용을 하네요. 이쪽은 비율이 그래도 제법 나오는 편입니다. 사람이 귀하다 라는 가치는 결국 돈 많이 주면 됩니다. 같습니다. 조선업쪽에서 숙련공 일당받느니 평택와서 초급기술자 임금받는게 더 낫다는 결론이라 평택으로 사람이 몰린다 몰린다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신기하고. 덤으로 신기한건 역시 삼성의 위엄인가... 평택에서 노조라는 단어를 들어볼일이 없는데, 역으로 니들 아니어도 일할사람 많음의 위엄인지 이런건 좀 신기하긴 합니다.
22/12/05 17:44
본인이 배짱부리는거야 본인 자유지만,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걸 훼방해서 본인들을 쓸수밖에 없게 하는건 깡패짓일 뿐이죠.
막말로 보호비 운운하는 깡패들이랑 다른게 뭐랍니까.. 이건 구인난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조를 등에업고 사업주를 협박하는거죠. 말씀하시는건 알겠지만 이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22/12/05 17:50
실제로 노조 구조가 보호비 수준입니다.
물론 정해진 노동조합의 권리를 가지고 충분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건 좋은데, 그게 권리의 보장이 아닌 호의가 아닌 권리의 수준까지 간다는게 문제인데 이 범위를 보는 시각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애매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조합에 가입한 조합 가입원과, 비노조원을 극심하게 나눠서 차별적인 행태를 보이도록 만든다면 그것 역시 비노조원의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가는건 에바참치 아니냐 라고 생각하죠.
22/12/05 17:56
유휴인력이 생기는 업종에서 상시 고용을 하려면 상시 고용 비용이 줄어들겠죠.
6개월간 2천만원을 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1년간 4천만원을 주면서 6개월간 놀릴 수는 없잖아요. 노사 서로 양보해서 1년에 3천만원을 주고 6개월간 놀리면 노동자는 1년에 4천만원 벌 수 있는걸 3천만원만 벌어야 하고 사용자는 6개월에 2천만원 줄 수 있는 걸 3천만원 줘야 하죠. 사회 전체적으로는 6개월간 노동력이 낭비가 되어서 가계 수입도 줄어 전체 경기도 안 좋아지구요. 좋은 거 하나도 없이 나쁜 결과만 나올 뿐이네요.
22/12/05 21:24
말씀하신 방법은 결국 임금을 더 주라는 것과 같은데, 그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짤리면 타격을 받는다는 것은 그 현장 혹은 그 사업장 혹은 그 업체가 다른 곳보다 돈을 더 준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우월성으로는 그 특정 현장등에서는 해결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해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 특정 현장 조차 본문 내용대로라면 전혀 해결되지 못 하고 노조들의 집합소만 되겠죠.
모두가 사람 귀하도록 대접받는다면 역시 짤리면 다른 곳 가면 되므로 알아서 길 수 없습니다. 본문에 나온 양아치스러운 행동은 법과 제도로 못 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규제가 만능은 아니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축소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이지만요.
22/12/05 21:16
자신의 이익을 위한 집단이라고 나오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의 이익을 삭제하고 사회질서를 교란한다는 내용이 없으니까요.
사실상 이익집단으로 표현되는것들은 다들 비슷하겠네요
22/12/05 17:35
외국인 근로자 채용조건이 꽤 빡셀텐데 외국인 근로자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한가요?
기본적으로 국내인력 채용시도를 했다는 근거가 없으면 민원들어가면 바로 어택땅 가능한 일이라.. 건설노조의 이야기는 뭐 들을때마다 놀랄때가 많습니다. 당장 여-순-광으로 세팅되는 구역에서조차 여순광 아니면 채용도 하지마라 하던게 이제, 여, 순, 광 합쳐서 보지도 않는단 이야기도 들었었고... 노조비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복잡미묘한 감정이 듭니다....
22/12/05 17:40
꽤 복잡한 부분인데 현실적으로는 외국인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에서도 힘든 일은 외국이 맡아서 돈되는 일은 노조가 맡고 싶어 합니다. 외국이 없으면 지을 수 있는 건물 숫자가 줄게 될텐데, 그럼 노조가 힘든 일도 해야해서 싫어합니다.
22/12/05 17:43
현실적이라고 말씀하시는거로 볼 때 문제가 된다면 노조가 그 부분으로 언제든 또 뒷목잡기를 시도할 수 있어보이네요.
저희는 그나마 플랜트쪽 일이라 좀 상황이 나은거로 알고 있는데, 여-순-광의 위엄과, 울산의 위엄을 한번 겪고 난 뒤로는 그저 덜덜덜 하고 있습니다.
22/12/06 16:32
저는 플랜트 철골설계 쪽이라.. 현장은 잘 모르는데..
여-순-광의 위엄?? 울산의 위엄?? <- 이 부분 간단히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22/12/06 17:45
여순광, 울산이 국내 정유/화학 등의 산업이 가장 발달하여 밀집한 곳입니다.
관련 공장의 신설, 보수, 수리 등의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장치산업이다 보니 임금도 높은 편입니다. 거기서 일하는 건설업 기술자들의 노조활동이 강해질 수 있는 환경이 있는데, 일부 너무 심한 수준까지 간 경우가 있는 듯 싶군요.
22/12/05 17:36
아조씨들 곤조 부리는게 참....
예전엔 노조활동이 시대적 정신 이였을진 모르겠지만 요즘은 시시한 [약자]와 시시한 [악자] 가 서로 내껄 더 차지 하기 위해 싸우는것 같이요 바꾸는 해결책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겠지만(경쟁이 치열, 경기 불황, 이념문제 등등) 어떤 주체도 나서서 해결 하고자 하는 의지는 없으니 그게 더 문제입니다....
22/12/05 17:46
1군 시공사에 다니는 지인과 술한잔 하면서 들은얘기가 생각나네요.
타워크레인 10대가 필요한 현장이면 세력이 강한 A노조는 7대는 넣겠다고 하고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B노조는 5대는 넣겠다고 하고.. 근데 죽어도 노조간에는 협상을 안하고 시공사가 알아서 협상해오라고 한다고 그럼 어떻게 되냐고 하니 현장에는 12대의 타워크레인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2대는 논다고.. 그렇다고 노조가 생산성이 좋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22/12/05 17:49
타워크레인이 임대(납품)사이고, 건설현장은 전국에 생기는데,
임대사 직원이 면허가 있어서 타워크레인 조종하려고 하니 "XX버리겠다" 협박합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 싶은데,,, 현재 대한국민 현실입니다.
22/12/05 17:46
노조는 현장짬밥 먹어보면 극혐안할수가 없습니다.
공공공사가 많은 토목은 유찰이 줄줄이 나올정도로 설계가도 매우 짜니 건설사 입장에서는 위아래로 죽을맛이죠.
22/12/05 18:05
교과서로 배우던 노조를 중견/대기업 현장에서 겪어보면 인식이 180도 바뀝니다.
건설도 그렇고 자동차등 돈이 되는 곳에는 귀신같이 끼어들어 자기네 이익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죠. 과거 산업화의 잔재로 노동자는 약자로 대변되지만 최소 건설등 이미 체급을 불릴대로 불린 노조는 약자는 커녕 무법자입니다.
22/12/05 18:08
시공사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문건설사에서 일하다 보면 노조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어차피 경쟁입찰 들어가서 일감 따겠다고 적극적으로 투찰한다면 관리비나 이윤을 절감할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현설에서 미리 노조관련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보라는 조건을 듣게 됩니다. 뭐 현실적으로 당연히 전문에서 공정시공 들어가기도 전에 노조에서 알아서 찾아와서 태클을 걸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이게 또 전문에서 어느정도 요청사항 맞추어준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노조가 전문업체에 와서 태클걸때 대부분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자기 장비 넣으라는 것, 자기 사람 고용하라는 것. 능력치도 다르고 경험에 따른 숙련도, 장비연식과 상태도 다른데 동일가격입니다. 경쟁따위는 없습니다. 아, 노조끼리는 경쟁 있습니다. 민노, 한노로 갈라지고 같은 민노, 한노 안에서도 파벌이 갈라지고 지역에 따라 다 간부명함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노조의 모습은 단순합니다. 와서 태클걸고, 협의하게 되면 자기 장비나 사람 넣으라는 건데 이게 노조원들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기 소유장비, 혹은 자기옆에 있는 사람이나 장비만 챙깁니다. 초기에 협의할 때 마음에 안드는 것 있으면 그냥 본사로 찾아옵니다. 항상 몇명이 함께 와서 그 중에 1명만 얘기하고 나머지는 병풍처럼 주위에 서성거립니다. 솔직히 책에서 보는 거 없이 실제 경험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노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모르겠습니다.
22/12/05 18:13
밖에서 이름을 들어봄직한 노조는 그냥 조폭이나 다름없죠. 힘이 세지면 욕심도 커지는게 당연한데 대체 왜 노동과 조합이란 단어만 믿고 절대선 취급하는지 모르겠급니다.
22/12/05 18:15
요즘 작은 협력사 소장의 으뜸가는 조건이 "노조와 친분" 입니다.
안전하게 품질좋게 잘 챙기고 하는건 밑에서 받쳐줄 수 있는데 노조는 답이 없거든요. 근데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노조 수뇌부가 갈립니다. 그러면 멀쩡하던 공사도 갑자기 산으로 가곤 합니다.
22/12/05 18:15
페미니즘과 비슷하죠.
과거엔 남자(기업)의 힘이 너무 강하고 여자(노동자)의 힘은 너무 약해서, 노동자(여자)가 무슨 요구를 하든 적정선을 넘기가 힘들었고 그것이 곧 정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죠. 여자(노동자)의 권리가 상당부분 올라왔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요구들은 까딱 잘못하면 선을 넘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들의 요구가 무조건 정의라는 시대는 끝났어요.
22/12/05 18:15
노조가 아니라 깡패인력소? 이런 느낌인가요? 그러면 어용노조처럼 어용인력소? 이런건 아예 불가능한 것인감..
현장짬밥이 없으니 사실 이런 얘길 들어도 상상하는게 쉽질 않네요.
22/12/05 18:16
노조가 애초에 이익집단이라서 그런 거죠. 주변도르이긴 하지만 귀족 강성노조에 그냥 노조원으로 소속만 되어 있어도 일하는 환경이 정말 좋아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노조법도 바뀌어서 노조들도 경쟁하는 시대다 보니 이익집단으로서의 모습은 더욱더 강할 것이고요.
점점 더 미국 일본처럼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뉴스 보면서 놀란게 미국이나 일본은 정치와 노조의 유착정도가 한국과는 비할 바 없이 높아 보이던데 한국의 노조조 과거엔 진보정당과만 유착됐던 걸 넘어서 점점 양대 정당에도 침투하고 있죠.
22/12/05 18:30
당연히 비노조원에 비해서는 생산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죠... 노동강도는 낮추고 그러면서도 임금은 더 받기 위해 노동자들이 결성하는 이익단체이니까요. 아무리 노동여건이 좋아졌어도 민주화 이후 수십년째 단위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이 쭈욱 내리막길인 이유가 있습니다. 노조 업고서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가 한국에 많지 않아요.
22/12/05 21:00
건설현장쪽 노조들 정치질과 암투를 보면서 한국형 마피아,야쿠자가 없는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더군요. 그나마 총칼 휘두르는건 아니니까..
22/12/05 21:08
이제 사람을 포섭하자고. 아들이건 사위건 포섭해서 사무실에 들어앉혀. 일자리를 주는 거지. 누구 딸이라도 잡아다 앉히고 간사를 시키면 돼. 조합을 우리 사람들로 채우면, 그땐 망할 노조가 우리 것이 돼.(Now let's take somebody. let's take a son, a son-in-law somebody, put them into the office. they got a job. Let's take somebody's daughter whatever, she's the secretary. Let's staff it with our people. Then it's our f---- union.), 이제 우리는 협회로써 상사들을 제대로 단속한다. 우리가 아랫것들을 단속하면, 상사들은 말을 더 잘 듣게 돼 있어. 왜냐하면 지금 그 망할 것들은 겁먹었거든.(Right now we as the association we control the bosses right. Now when we control the men, we even control the bosses even better now. because now they are even more f-----' afraid.), 강한 노조는 모두에게 돈을 벌어주지. 거긴 조직원들도 포함돼. 조직원들은 강한 노조로 더 많은 돈을 벌게 돼.(A strong union makes money for everybody. including the wise guys. The wise guys even make more money from a strong union.), 선을 넘는 놈들이 있으면, 싹 쓸어버리면 돼.(When you got a guy that steps out of line, Now you got the whip.)
- 앤서니 코랄로, 뉴욕 루케시 패밀리의 두목
22/12/05 18:50
여기서 말하는 노조는 일용직, 하청업체, 계약기간 특수노동자 아닌가요? 열악한 건설횐경이나 하루살이 처지하면 이익집단이 될 수 밖에 없죠.
22/12/05 19:01
이익집단이 하는 행동에 대해선 yes.
하지만 이익집단이 다른 일반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no. 일반적인 회사에서 노동조합이 생기고 그에 따른 뭔가를 고용주와 하는 것은 충분히 필요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을 괴롭히거나 노동조합원들이 차별하여 그 노동자의 권리를 해친다면 그것은 패악질이죠. 열악한 환경에서 권익보장을 하는 것은 합당합니다. 근데 그 권익보장의 단계를 지나 이권이 되고 나쁜짓이 된다면 다른 이야기죠.
22/12/05 18:55
전 산업플랜트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경력도 20년이니 글쓴분과 얼추 비슷하네요. 10000% 동감합니다. 안전, 품질 모두 남의 일이고 하다못해 해당 현장 노동자 권익은 개나주고 개별 노조나 담당자들의 이권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어느새 프로젝트 성공여부는 노조달래기와 파업기간 피해가기가 전부가 되었어요. 돌파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할따름입니다.
22/12/05 19:09
신기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면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서로 맞트레이드를 하면서 충청도 어디쯤에 이제 사업장이 있었는데... 삼성그룹사 시절에는 노-조라는 개념이 존재치 않던 그 사업장에 한화그룹이 되는 순간부터 노-조라는 양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뭘까 도대체 삼성에는 어떤 항마력이 있는걸까...
22/12/05 19:14
삼성은 노조 싫어하기로 유명하죠. 외국에선 그에 대해 삼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근데 웃기게도 한국노조가 너무 강성이라고 싫어하는 외국의 시선도 있더라구요.
22/12/05 20:09
위의 류지나님 말이 어느정도는 맞다는 증거....라고나 할까요?
건설인원의 상당수를 직접 고용하고 있으니깐... 쉽게 말하면 꼬우면 우리 다 짜르던 지 -> 를 가능하게 하는 인원이 있으니깐 꼬리내리는 거죠.
22/12/05 21:02
어차피 종합건설이 직영으로 컨트롤 하는 인원은 전문건설업에서 관리하는 인원하고 비교해보면 택도없는 수준입니다.
평택에 근로자가 몇만이라고 하는데 그중에 물산 중공업 엔지니어링 직영인력이 만단위 안나오니까요. 근데 그럼에도 왜 문제가 없는지는 의문부호가 붙죠. 임금을 덜주는거도 아니고 비슷하게 주고 할거 다 맞춰주는데 말이죠.
22/12/05 21:15
실제로 다 가질 필요가 없죠. '대체할 만큼'만 가지면 됩니다. 쟤네들이 진짜로 모든 노동자를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자기들 이득만 위하는 반 깡패라서, 암암리의 연결은 있겠지만 전체 조직력은 별 볼일 없죠.
몇몇 동네만 시범케이스로 조지면.....
22/12/06 16:22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삼성 계열사에서 건설 관련 업무에 있었는데 (발주처) 거기도 건설 쪽은 민노총 같은 곳의 깽판이 엄청 심해요. 건설 프로젝트할 때마다 현수막 여기저기 붙기 시작하고 스피커로 북한스러운 노동가요 엄청 틀어대고 민폐 장난 아니죠. 물론 위에서 여러 번 언급된 타워크레인 같은 업무적인 피해는 당연하구요.
다른 곳과 비교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삼성이라고 해서 다 청정지역이다 그런 건 아닙니다.
22/12/06 16:40
무조건 변하는게, 상수인가요? 각자 생각이란게 있고, 나는 여기에 만족한다. 굳이 회사에 반할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어요. 하지만, 노조는 그런 사람들은 배제..(폭력이나 기타 등등의 방법)하고, 하나의 생각만 가지게 합니다. 전체주의인가요? 이게 당연한건 아닙니다. 보수가 있으면, 진보가 있듯이..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있고, 현재에 만족하면서 유지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22/12/06 17:01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기 때문에 변하는건 상수입니다.
보수없이 유지되는 시스템이 존재하나요? 결국 유지라는것도 변화없이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변화의 정도 방향이 모두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 같아야 한다면 그건 전체주의겠지요 정말로 현재에 만족하며 유지하려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그들이 말하는 현재가 진짜 현재일까요? 좋습니다 현재에 만족하며 유지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 사람을 원래 사람이 살던 구석기시대에 데려다 놓아도 현재에 만족하며 살까요? [원래 그런거다]의 원래를 따지고 들면 끝도 없이 후퇴합니다.
22/12/05 19:16
위에분들이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결국 업무에 비해 (나눠먹을) 임금이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기업이나 노조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즉 건물을 구매하는 측도) 일부 책임이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예컨대 저는 아파트를 볼 때 신축보다 구축을 더 선호하는데, 예전보다 지금 아파트를 짓는 인력들이 일부러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덜 꼼꼼하게 작업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주인들이 더 번듯한 집을 더 싸게 짓길 원하니 어쩔 수 없이 인건비에서 절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22/12/05 19:42
노조를 선이라고 보는 시대에 뒤쳐진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제발 현장에서 굴러보고 이야기하라고 그들에게는 말하고 싶네요. 대게 4050대 화이트칼라들이 이런 이야기들 합디다.
22/12/05 19:49
말해도 안바뀝니다
논의를 하자고 하면 고집만 부리거나 저딴 사람과 토론을? 덜덜 손발이 떨릴정도로 화가 나서 안되겠네요 하고 회피를 하죠 귀막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22/12/06 16:23
위에 페미니즘과 비교해 주신 분이 계신데, 페미니즘 관련해서 스윗하게 대응하시는 분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현실을 모른 채 이상적으로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니야? 라고 외치시는..
22/12/05 19:54
노조가 집회를 하면서 주로 주장하는 말은 생존권 보장해달라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이 주장하는 생존권은 남 생존권 개박살 내면서 자기 생존권만 보장해달라는거죠. 형틀, 철근 노조는 최악입니다. 일자리 안 준다고 고소, 고발을 얼마나 남발하던지... 일자리 줬더니 간부급 한 놈은 출근 도장만 찍고 다른 데 집회 따라다니더라는..
22/12/05 20:01
노조는 선이 아닙니다만 노조가 없어지면 행패를 부리는 쪽이 바뀔 뿐이겠죠
권리를 제한하거나 경쟁을 유도하거나 견제할 방법을 마련해야합니다
22/12/05 20:06
[노조 때문에 건설이 쉽지않다] 라고 읽혀지는데 맞나요?
일단 투자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공급이 더욱 더 힘들어 진다고 생각되네요. 부동산을 사라 서울 부동산을 사라 지금사라 많이 사라 마치겠읍니다.
22/12/05 20:08
뭐 송곳에 나온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노조 입장에선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그러는 거겠죠.
노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은 권력을 쥐어주면 내면의 쓰레기가 나옵니다. 절대권력을 막고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반대로 노조같은 보호장치가 아예 없이 회사에 일방적으로 쥐여 사는 노동자들도 많이 있죠. 각각의 상황에 맞게 균형있게 볼 수 있는 시민사회가 그래서 중요한데 왠지 사회가 노조에 대한 무조건적 옹호와 무조건적 혐오로 갈라져가는것 같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뭐 포스트모던 사회의 실상이란게 결국 서로 갈라져서 목이 쉬도록 악다구니만 쓰는 사회이긴 합니다만...
22/12/05 20:15
페미니즘이면 몰라도 노동운동은 아직 혐오까지 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무관심이나 반감 정도는 될 수 있겠지만...
22/12/05 20:29
진지하게 말하면 이런 상황이 전형적인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모양새죠.
노조 가입률이 낮으니깐, 노조 가입률이 높은(높을 수 밖에 없는) 소수 직종이 남 눈치 안보고 횡포를 부리는 거죠. 그 과정에서 범죄와 이권이 개입이 되고.... 노조가입률이 낮은 한국 미국 일본이 노조와 범죄조직간의 걸탁이 유독 심한 면이 있습니다. 소수가 독점하기 쉬운 구조인 거죠....
22/12/05 20:29
일감 많은 지역에서 타워노조 들어가서 순번 빨리 받기 위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시면 쉽게 말씀못하실 겁니다
현기차 노조의 2세를 우선 채용해달라고 했다죠,,, 20대 여성이 트럭 운전하는 동영상이 화제였는데, 2030 캥거루가 바깥으로 튀어나올 겁니다 (모두에게 자리를 못주는게 문제겠지만)
22/12/05 21:18
네, 그 말씀은 이해했어요. 현재 시장 구조에서 그렇다는 말이고, 결국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면 보다 싸게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뀔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22/12/06 08:19
본문을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비용 편익을 따져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경우도 허다합니다. 법률적 명분이 있든 없든 현장 점거하고 드러누워 버리면 공기지연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조랑 타협해야 해요. 경찰? 노조 문제라면 일단 손 놓습니다..
22/12/05 21:34
본문이나 요즘 화물노조 보시면 노조원이 아닌사람이 일하려고하면 목숨을 위협하죠.
쇠구슬쏘고 화물차 브레이크 유압호수 뽑아두고..
22/12/05 21:39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현대기아는 노조가 왕입니다. 아는 동생이 하청소속으로 일하러갔는데 파견온 사람들 고된일 다 몰아주고 자기들은 스마트폰보면서 논다더군요.
22/12/06 03:53
kien. 이분은 모르는 분야를 이야기 하면서
2030 세대 공격하네요;;; 이전글 상당수가 2030세대 공격하는데 과거 안 좋은 일 있었나요?
22/12/05 20:33
결론은 건축에서 노조로인한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데 노조를 아예 없애는것도 선넘는거고 결국 해답은 없다는 소린데.. 연봉이나 일급에 기준을 두어 그 이상 받는사람은 노조활동을 못하게하는건 어떨까싶긴합니다. 전 어느정도 많이받는사람들은 약간의 불합리함이 있어도 금융치료라 생각하고 나아니어도 할 사람이 많은 자리일 확률이 높으니 회사에 충성충성 하는게 맞다고 보기도 하고요.. 물론 트루-알못의 뇌내망상이라 당연히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긴한데 다들 이쪽에대해서 마땅한 대안없는건 똑같으니까요..
22/12/05 20:43
비단 건설현장만의 문제가 아니죠 적어도 제 주위에선 노조 이야기 나오면 절대 좋은소리 못나옵니다.
물론 노조원인 지인이 없는게 함정이긴 하나 노조의 노자만 들어도 경기 일으키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같은 노동자가 아니라 그냥 또하나의 계급이 되어버린지 오래인거 같아요
22/12/05 21:26
아무래도 입장차가 있으니까요
저도 노조의 행태가 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러한 파업과 단체행동으로 주5일제와 주52시간 노동자의 권리을 찾아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노조가 저렇게까지 하기전에 기업에서 충분히 이익을 분배하지 않은 잘못은 없었을까요? 누가 더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총체적으로 바라볼일인거 같네요
22/12/06 08:43
20~30년 전까지는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은
사용자 - 노동자 - 비노조원 - 건설현장근처 주민 등등 이해관계자가 실타래처럼 꼬여있어요. 더구나 우리나라 하도급법과 노동법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악용하는 인간들도 넘쳐납니다.
22/12/06 10:41
안심운행제의 경우만 봐도 저는 노조측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제 생각엔 통신사가 돈 많이 벌면 사회에 환원한다 처럼 재벌기업의 폐해와 노조의 변질된 단체행동 그 중간 언저리에 균형감있는 노사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균형을 이루는데 필요한 진흙들인거죠 기업이 망해도 문제겠지만 그렇가고 노조가 다 없어진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문제가 되는 노조활동은 막아야 한다? 사실 위에 언급한 파업이나 단체행동 안하면 노조가 무엇을 할수있을까요? 대화로 풀수있다기엔 대기업들 하청후리기보면 그것도 노조 폐해못지않습니다 다만 양측모두 아주 조금씩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죠
22/12/05 21:33
어차피 정책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 정해지는거라 노조의 영향은 그닥 크지않다고 봅니다. 그걸아니 노조도 이권챙기면서 그걸로 정치쪽에 로비하죠.
22/12/05 22:26
저희쪽 공정은 노조가 없는 쪽이라서 그런지 노조때문에 머리가 아픈적은 없네요.
대신 현장에서 말도 안되는 꼬라지를 부리고는 술먹으러 가자는 소장, 자칭 OB라면서 입찰들어가려면 자기한테 얼마 달라는 나까마들, 원자재비, 인건비 폭등한거 알면서도 에스컬레이션 안해주는 공무, 현설때 자기 집 고쳐달라는 사람들... 건설사 사람들도 참 더러운 사람 많습니다.
22/12/05 22:38
저는 공무업무 보는데 제 법인카드로 업체 삼겹살 소주 사줍니다
대신 계약조건 준수만 해주면 좋겠습니다 ESC 조건 충족하면 해줍니다 안해주면 공정위가고 짤립니다 정부에서 정한 표준하도급계약서와 공정위에서 인정하는 계약조건을 준수해서 일하는(할 수 있는) 공종/업체가 얼마나 될까요? 사정보고 타협점 찾아서 공사가 되게하는거죠 다만, 노조같은 답없는 변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거죠 (ESC 언급하셔서 공무, 소장, 본사담당 정도는 해당되실 듯 해서 적었지만, 업종/공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철콘/습식 같은 공종이면 제 의견 동의하시는 분들이 99%는 될 겁니다)
22/12/05 22:59
다른건 몰라도 노조에서 나온 사람이 일을 못한다는건 격하게 공감합니다. 진짜 최소치가 50프로에요 단순노동이 기준일때고 조금이라도 난이도가 올라가면 숙련공에 비해 무한대 차이가 납니다. 일을 할줄 모르거든요 일할줄 모르는 사람을 노조라는 이유로 같은 혹은 더 높은 임금 주고 써야하는게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레미콘 노조같은경우 조합원 비조합원을 구분하는게 무의미할정도로 능력격차가 없습니다. 유독 건설 4대직종이 심하더라구요
22/12/05 23:05
당연히 기술좋은 숙련공이 임금도 더 받고 선호되는데 일못하고 성질 더러워서 일감 못따던 근로자들이 나따라오면 일감 생기고 돈도 번다면서 노조 만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리고 실적을 내야하니 불법도 자행하죠. 그리고 노조끼리 영역?다툼하구요
3이닝도 맡기기 힘든 폐급투수가 노조가입했다고 선발로테이션 자리잡고 불펜과 수비진 작살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근데 연봉은 탑급을 요구하죠
22/12/05 23:08
레미콘 타설은 워낙 노동강도가 높아서 바이브레이터 골고루 지져주고 레벨 꼼꼼히 봐주면 감사하죠
요즘 비계까지 겸하는 클래식한 타설공은 짜장소스없이 계란국 주는 중국집 수준으로 희귀하죠
22/12/06 23:50
저희 아버지가 40년 된 고참 목수이십니다.
주말에 같이 식사하면서 노조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노조 사람들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이유를 들었는데, 다람쥐룰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을 너무 못해서 그렇다고...
22/12/07 01:10
제가 국립박물관 공사하면서
노출콘크리트 거푸집 같이 검토해서 제대로 시공하는 기술자분들 보면서 아직 이바닥이 살아있구나깊었습니다 그런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겠죠
22/12/05 23:08
뭐 자력갱생 무한경쟁사회에서 어떻게든 권력 헤게모니 잡고 남이나 사회에 피해주든 말든 싸워서 이기는 놈이 정의 아닙니까...
22/12/06 01:24
왜 지하공사 할 때 더 싼 재래식 공법 놔두고
허어어얼씬 비싼 프리캐스트를 쓰는데요. 노조 청정 공법이라 노조 안써도 되서 그럽니다. 진짭니다. 물론 요즘 PC도 건설노조에서 눈독들이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만...
22/12/06 01:50
품이 덜 들어가는 공법을 쓰는 이유죠
지하철에 현재 건설노조면 공기 맞추느라 피똥쌀 듯 합니다 지금 아파트현장도 무리해서 pc적용했는데 돈 15억이 문제가 아니라 공정/품질/안전 면에서도 15억 이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네요 pc야 국내 제조공장을 가진 업체가 소수인력으로 뚝딱 설치하는데 힘든 지상층 골조는 싫고 노조 만들어서 어찌해보고싶겠다고 하더라도 노조조직으로 일감 일정하게 따내기는 쉅지 않을테니 “해자”가 아직은 유효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2003년 민노당에 질의했던 이유가 당시 민노당 정책위원으로 있던 존경하는 선배 때문이었는데, 10년 정도 지나서 만났더니 (선배의 미련은 남았지만) 민노당을 나왔더군요 당시 순박한 이미지의 노동계 정치인(이름이 가물~)을 좋게 이야기했지만, 2003년에도 현장과 민노당 윗선의 괴리는 극복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의 시민의 지지를 받지못하는 상황을 다른 정치적 행위로 덮고 이상을 추구한 들 그게 온전히 바로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제가 이야기한 부분이 개선-극복되길 바랐지만,,, 결국 실패했고 지금은 대부분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노조만 남은 듯 합니다(노조라면 이를 가는 보수가 이해되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근데,,,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2/12/06 07:36
그래서 스마트건설이라고 국토부에서 25년까지 다 프리캐스트화 하겠다는거죠. 현장인력도 다 외국인들이고 숙련공들이 없어서 사고는 부지기수로 늘어나니까..
22/12/06 02:34
제 개인의 경험일 뿐이지만, 제가 건설 노조를 양아치 패거리로 생각하는 이유가
근처에서 아파트 공사할 때 대형 화물차나 지게차들이 05~06시 정도부터 시동켜고 예열을 하는데 남의 집앞에서 새벽부터 너무하는 거 아니냐 딴데서 좀 하시라 얘기했더니 집단으로 몰려와서 단체로 예열을 하면서 패거리로 위협을 하는데, 아 이새끼들 인간 새끼들 아니구나 싶더군요.
22/12/06 07:18
시멘트 화물기사 복귀 늘어나니까 민노총에서 비노조원 업무를 못하게 강력대응해달라는 문자도 뿌렸네요?
파업을 니네들끼리 하는건 문제가 없는데 비노조원에 대한 짓거리는 일단 잡아넣고 봐야죠? 이건 사람이 할짓은 아닌것 같거든요?
22/12/06 08:14
저는 아파트 재개발 현장 바로 길 건너에 있었는데 진짜 공사 내내 노조 집회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매일 아침 6시 되면 확성기로 노래 크게 틀어놓다가 민원 들어가고 경찰 출동하면 그제서야 볼륨 줄이는데 이미 아파트 사람들은 잠 다 깼죠. 집에 돌도 안된 아기가 있어서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이걸 처음 타워 크레인 들어갈 때부터 아파트 층 어느정도 올라갈때까지 한국노총 민주노총 외 별에별 노조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아주 환장합니다. 현장소장이나 건설사에 항의해도 별 소용도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공사현장 주변 시민들까지 인질삼는 아주 악질적인 행태로 보였습니다.
22/12/06 08:20
그걸 못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끄러움도 모르는 족속이라 공권력 외에는 답이 없다고 보는데, 특정 현장에서만 대응을 강하게 하면 그 회사 전국현장이 타켓이 되다보니까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조폭 두려워서 똘마니 행패를 눈감아야는,,,
22/12/06 09:19
건설쪽 강성노조는 제도권에 들어선 용역깡패들이죠. 자정의 가능성도 없고 조합원의 이권 외에는 관심 없는 집단입니다.
노동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는 80년대 생각 가진 사람 아직 많던데, 자신들의 배타적인 권익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건 무슨 논리로도 커버가 안되요.
22/12/06 09:44
[노조]라는 탈을 썼지 깡패 맞죠.
노동법 공부나 하고 그짓하는지 의문입니다. 당신들 하는 짓이 노동법에 어긋나냐고 물어봐야,,, 좋은 대답 안돌아옵니다. 그걸 [노조]라고 내버려두는 (민노/한노 [표] 무서워서 못본 척하는) 현실이구요
22/12/06 09:25
다른업종 노조활동을 꽤 자세히 지켜봤는데, 처음엔 동조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안좋은면이 자꾸 보여서 멀리하게 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노조의 도움을 받을 입장이 아니어서 편견이 생겼을수있겠네요. 저는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인정해 주고, 자유로운 기업활동도 인정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22/12/06 09:28
익명댓글만 가능하면 쓰고 싶은 이야기가 한가득이지만 너무 특정되는 이야기들이라 차마 말 못할 이야기가 한가득이니 메모장만 켜고 썼다 지웠다를 몇번 하고 갑니다.
노동자의 권익, 저도 노동자이고 근로자에 대한 충분한 무언가가 필요한건 맞는데, 그 충분함을 넘어서 권-력이 되는것은 언제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력으로 같이 일을 해야 할 같은 근로자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잘못된 일이죠.
22/12/06 10:02
Tiny 댓글에서 충분히 느꼈습니다.
저도 사실 제 닉 과거글 유추하면 제 신분이 특정될 수 있기 때문에 [할만하않] 상태입니다. 적나라한 내용을 적으면,,, [그걸 보고 가만 있냐]는 쪽으로 흐를까봐 어느 정도 대중에게 알려진 수준에서만 적는거죠.
22/12/06 10:40
노조 활동 자체는 법에 보장된 권리가 맞는데 자기들 안 썼다고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것까지 인정 해야하냐?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치킨집 연합에서 자기네 치킨을 안 시킨다고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막아서 택배를 막는 꼴이에요. 이게 정상입니까?
22/12/06 14:22
주로 노조에서 깽판 치는 경우는 자기들한테 일 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건설사와 계약 된 업체는 피눈물을 흘리던지 말던지 지들 조합원만 일하면 된다는 무논리 땡깡부리는 나이 쳐먹을만큼 쳐먹은 떼쟁이들이죠.
예전 포항 아파트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할 때가 생각나네요. 포항이 한 노조 합니다. 금속 노조, 건설 노조, 플랜트 노조 등등 여튼 현장에 타워 기사 지들 노조원 넣어 달라고 하도 사무실 쳐들어와서 계약된 곳 있다, 그래서 자리 없다 하고 현장에 못들어 오게했더니 현장 맞은편 아파트 올라가서 현장 인부들 안전모 안쓰는 사진, 안전대 미 착용하고 비계 올라가 있는 사진 등 안전수칙 미 준수 한 사진 촬영해 노동부 민원을 넣더군요. 솔직히 안전관리자 입장에서는 말 지지리도 안듣는 근로자들 때문에 고마웠는데 공사 담당자는 미칠 지경이었죠.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와서 기가 차다는 듯이 노조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 온다고 하더군요. 근로감독관이 사진 촬영된 사람 찾아 오라한 뒤 신고한 노조측 사람을 부르더군요. 노조측 사람 오니 근로자에게 안전보호구 미착용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근로자 선생님은 저기 노조에서 신고해서 과태료 받으시는거라 하니 노조측에서 그걸 왜 근로자에게 부과하느냐 원청에 부과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따져 묻는데다가 근로감독관은 원청에서 안전보호구 지급 다했고 안전교육도 다했는데 미 착용한 경우에는 근로자도 책임이 있고, 노조에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 신고한 게 아니고 본인들 뜻하는 바를 이루려고 계속 원청 못살게 구는거 아니나면서 앞으로 신고하면 현장에 일하는 근로자들도 피해가 있을테니 잘 생각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 괴롭히지 말라면서 가더군요. 그 뒤로 이른 아침에 현장 입구에서 굉음에 가까운 노래 틀기, 경비원분과 매일 싸움해서 경비원분 교체, 타워크레인 기사 협박 시도하다가 그 타워 기사가 또 다른 노조에 속한 인원이라 그건 포기 하는 등 현장 어지간히 괴롭혀서 결국은 현장에서 항복하고 지들 원하는 대로 자기들 기사들 넣고 끝났습니다. 타워 4대에 한노 2명, 민노 2명으로 결론이 난 기억이 납니다. 후일 타워기사들한테 들으니 원래는 한 노조에서 아도 치려했는데 별난 노조에서 그 꼴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더 별난 노조가 아도 쳤으면 그대로 갔을텐데 덜 별난 노조가 4명 다 넣으려하니 그꼴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고..더 별난 노조가 어딘지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이거 말고도 많습니다. 비노조원 굴삭기 사용한다고 설탕 1kg 들고 밤에 현장 몰래 들어오다 야근하던 공무 차장과 공구장에게 걸려 몸싸움을 하지를 않나, 현장에 하도 쳐들어와서 고철업자, 안전용품 업체에 부탁해 지역 깡패들 불러서 대응도 하고 참 다이나믹했네요. 근데 노조 해결하니 이제는 듣보잡 지역 신문 기자가 와서 못살게 굴더군요. 크크크
22/12/06 14:33
설탕은 윤활유 넣는데 넣으려고 했겠죠. 엔진 망가지니까요.
억단위 넘어가는 중장비 작살내는 것도 눈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는 [조직]이죠. 노조가 현장 세팅하는 초기 시즌1이면, 시즌2,3도 있는데 풀코스로 겪으셨네요. 레드키님 말씀대로 근로감독관이 와서 보더라도 근로감독관이 조치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 그럴 수 있으니 댓글이 한계인데, 그래도 주변 이해관계자에게 설명이라도 해주니 훌륭한 근로감독관 같습니다. 문제는 사진촬영 이후 다른 방식의 떼쓰기가 다양하게 있으니 현장은 죽을 맛이죠. 안전관리자로 일하셨다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2/12/06 14:55
설탕은 말씀하신 바가 맞고 저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그 방법이 유구한 전통이 있는 방법이더군요. 또 노조측에서 했다고 감추지도 않는다 하더군요. 말 그대로 본보기를 보여서 비노조원들이 보고 겁먹으라고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다른 것 보다 연세 있는 경비원분들 고생 하시는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경비원분은 한분인데 우르르 몰려와서 현장 안 들여 보내준다고 땡깡 부리고, 욕하고. 오전에 왔다가 점심 먹고 또 오고 저녁 먹고 또 오고. 내일 또 오고 모레 또 오고. 일요일은 안옴. 버텨낼수가 없어서 서너분 그만 두셨습니다. 포항지청 산업안전과 근로감독관은 하도 그런일을 많이 당하니까 노조의 의도를 파악하고 되려 현장 편을 들어주더군요. 원청에서 욕 하고 질색하는건 도리어 저들이 원하는 바이니 원청에서 보호구 지급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 한점이 확인되면 근로자도 지켜야 할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는 본인 책임은 있는거니까 과태료를 부과 받으면 스스로도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노조측의 신고로 손해를 보았다는 생각을 근로자가 할 것이라 노조측에서도 그러한 점에 압박을 느낄 것이니 근로자에게 미안하지만 그렇게 조치한다고 따로 말씀을 주시더군요. 근로감독관님이 원청이 지지 말라면서 응원도 하고 가시던데 졌습니다. 이길 수가 없어요.
22/12/06 15:10
설탕은 바이크처럼 엔진오일 투입구가 노출된 차량에 테러용으로 유구히 쓰였습니다.
식으면 모래역할하다가 녹으면 또 안보이고,,, 정말 악질이죠... 포항지청 근로감독관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거네요.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2006년인가 포항쪽에 건설노조, 플랜트노조로 사회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하군요.
22/12/06 14:41
노조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현실에서 겪는 노조는 노조 조직을 위한 노조로 보입니다 노동자의 권익을 빌미로 한 이익집단일뿐 어떤 선한 단체가 아닙니다
22/12/06 15:00
한국에서 허용된 노동조합은 '조합원인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이익집단입니다.
노동자 일반의 권익보장같은건 표어로나 쓸 수 있지 실제 그걸 가지고 파업권을 행사하거나 할 순 없습니다.....
22/12/06 17:14
급히 검색해봤습니다.
멀리어님께서 생각하셨었을 듯 한 취지와의 접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건설현장보다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파견근로자가 더 부합하는 경우인 듯 합니다. 멀쩡히 일하는 근로자 쫒아낼 수 있는 법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해서도 않되겠죠.
22/12/06 17:53
놀랍네요.
적어도 몇몇 업계에서는 노조가 사실상 칼든 강도짓을 하고있다는 이야기네요. 근데 왜 이런 노조들의 횡포에 법적 제제도 없고 사업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당하고 있나요?
22/12/06 18:17
법으로 해결이 안되니까요.
노조 대상으로는 (현실적으로) 공권력이 작동하질 않습니다. 법으로 이런 일들이 쉽게 될 거였으면 정당한 명도집행 시도했던 사랑교회도 벌써 밀었겠죠.
22/12/08 19:32
사회적으로는 약자라고 감싸주고 정치권은 진보측은 자기들 연줄때문에, 보수측은 잘못 진압하다가 언론 잘못 타면 노조 탄압이나 용산 참사 같은 이미지 나올 것 때문에 손을 못댑니다. 경찰도 손을 안대니 건설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말도 안되는 돈을 주고 노조들을 쓸 수 밖에 없구요.
22/12/12 18:14
https://v.daum.net/v/20221212161506186
이 기사 보자마자 퀘이사님 글이 생각 났습니다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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