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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29 20:25:25
Name kien.
Link #1 https://www.yna.co.kr/view/AKR20221027093551003
Subject [일반] 한화솔루션 사상 최대 영업이익 (수정됨)
https://www.yna.co.kr/view/AKR20221027093551003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활동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상당수가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감소했는데, 한화 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판매는 잘 나가나보군요.

저는 사실 태양광의 환경성이나 정부 지원없는 상황에서의 사업성에는 심히 부정적이지만, 그건 제 개인의 생각이고 서방 지식인 계층들의 주류 담론은 일단 재생에너지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이 대세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태양광 모듈은 계속 팔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사에도 나오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태양광에는 세금 감축도 넣어 놓고 있어서 서구권 전체가 재생 에너지를 엄청 밀어준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투자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태양광 효율에 대한 돌파구가 발견될 확률이 커질 수도 있긴 하니, 미래에는 정말 정부 지원없이도 충분한 수익성이 확보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여하튼 재생에너지 관련해서 서구의 방향성은 무조건 탄소 배출이 적은 재생에너지 쪽으로 간다 라서..
서구랑 같이가려면 우리도 무조건 따라가긴 해야 합니다.

이와중에 한화솔로션 주가는 오르고 한화주가는 떨어지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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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노코시
22/10/29 20:29
수정 아이콘
국내만 재생에너지 관련해서 불황이지.. 탄소중립 선언한 뒤로 모든 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는 상수라..
현재 왠만한 선진국과 경제대국의 신재생 비중이 대체로 20% 이상입니다. 우리나라는 7~8% 내외이고..
최소 30%, 혹은 유럽처럼 극단적으로 80%까지 끌어올리고 그 기한을 노후원전이 수명이 다하는 기한으로 잡아가야할텐데 자칫잘못하면 전기 용량 문제로 경제 파이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22/10/29 20:33
수정 아이콘
소위 영미권+일본과 같은 방향과 한 배를 타려면 재생에너지를 갈 수밖에 없죠, 그쪽 지식인들 다수의 여론인지라...
타마노코시
22/10/29 20:36
수정 아이콘
2030까지 달성목표가 80% 감축인데 분야 상관없이 군살 뺄 곳은 다 뺴야하는 상황이죠.
오죽하면 축산농가 쪽도 시설 설비화 선진화를 통해서 60% 가까이 감축을 목표로 하는 수준인데 말이죠.
이미 원전은 화석연료 배출 0를 위한 과도기 발전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고, 원전도 사실은 기후변화 효과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발전설비이다보니 2030년까지 많은 기간이 이번 정권과 겹치는만큼 정책수정이 되어야할 것 같네요.
답이머얌
22/10/29 22:14
수정 아이콘
[원전도 사실은 기후변화 효과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발전설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해가 잘 가질 않아서요. 환경오염(원전 폐기물) 문제는 익히 알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건 처음 듣고, 말만으론 어떤 메커니즘이 그런 결과를 내는지 알수가 없어서요.
타마노코시
22/10/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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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논쟁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냉각을 위한 냉각수 사용 등이 미치는 연안해수온도변화와 그에 따른 해수의 순환 메카니즘에 영향을 줄 수있다는 제기가 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10/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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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괴상할 정도로 정치화가 극심하죠 신재생에 대해서는
22/10/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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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태되는 기술이나 산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큰 흐름은 이미 재생에너지인데 여전히 죽은 자식 불알 만지는 것 보면 그냥 아쉽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2/10/29 21:04
수정 아이콘
2017년 예측으로는 2040년쯤 되어야 태양광의 사회적 비용 포함한 발전단가가 원전이랑 비슷해질거라고 했는데 2020년에는 발전단가 하락 속도가 엄청 빨라서 40년쯤 되면 태양광 단가가 원전보다 훨씬 싸질 거라고 나왔었죠. 그냥 단가 떨어지는 속도와 기술 성숙되는 속도 보면 앞으로 어느 시장이 커질지는 뻔히 보입니다. 태양광의 약점인 저장 문제도 도리어 그 약점 때문에 관련 기술이 엄청 발전하는 중이라....중국에서는 아예 전기차랑 이걸 또 엮어서 저장 인프라 구축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데 우리나라 보면 솔직히 이쪽 분야에서는 그냥 도태 확정 코스 신나게 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22/10/29 21:34
수정 아이콘
사실 배터리관련 기술때문에 우리나라는 더 밀어줘야 되는 거죠. 원전파는거랑 배터리 파는거랑 생각해보면 원전을 미는 이유가...
파인애플빵
22/10/30 00:44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해서 유치원생 수준으로 억지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게 사실 입니다. 그냥 대화 수준이 안맞으니 저는 아예 안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자세는 안좋다고 생각 했지만 인터넷 하면 할수록 유치원생 수준의 사고 방식으로 평생을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그냥 일종의 스팸 메일 처럼 스팸 주장이나 스팸 댓글 같은게 있더라구요 볼 필요도 없는 것들 말이죠
Liberalist
22/10/29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너지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과거에도 한다 한다 말만 했지 정말 답답한 수준으로 느렸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경제지들부터 시작해서 죄다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느니, RE100 대신에 원전 끼워서 CF100으로 떼우면 된다느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외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서 환장할 지경입니다. 공개된 통계만 보더라도 지금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력 소비 상위 5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양도 충당 못하고 땡인데...

이러다가 나중에 에너지로 비관세 장벽 신나게 쳐맞고 나서야 뒤늦게 아.. 우리가 안일했구나 소리가 나올텐데... 쩝;;
타마노코시
22/10/29 21:1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참고로 지금 전세계적인 감축목표치로 감축을 하더라도 기온은 이미 목표치 달성이 어렵고, 이상폭염빈도수는 급증할 가능성이 큽니다.
변명의 가격
22/10/29 21:1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세상은 화석연료를 주로 쓰는 진영과 재생에너지를 쓰는 진영으로 나뉠 겁니다.
당연히 블루팀은 신재생에너지입니다.
해외는 강제로 전기료를 억누르지 않아서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이긴 지 오래 입니다.

미국은 지금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에 9조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는 78조
기후변화 대응에 60조 쓰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미국이 깃발을 들어서 따라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모르골
22/10/29 2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탭 정치관련 언급으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Liberalist
22/10/29 21:17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싼 에너지 비용 못 놔... 하는게 진짜 큰 문제입니다. 어차피 그 에너지 비용은 절대 지속가능한 구조가 아니었는데, 국민들은 그걸 잘 모르고, 알더라도 일부러 모르는 척하려고 갖은 애를 다 쓰죠. 그게 본인들에게 이득이니까요.

결국은 에너지가 공짜가 아니고, 에너지도 타 상품과 마찬가지로 판매원가에 플러스 알파가 정상시장가라는걸 인지를 해야 하는데, 이걸 국민들에게 주지시키고 현실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치인들은 진영 막론하고 자기 할 일을 안 하더군요.
VictoryFood
22/10/29 21:17
수정 아이콘
지금 원전과 신재생이 싸울 때가 아닌데 왜 그걸로 싸우는지 모르겠어요.
원전과 신재생은 힘을 합쳐도 석탄 파이 못 뺐는데요.
Liberalist
22/10/29 21:24
수정 아이콘
원전은 징검다리고, 원전이 탱킹하는 사이에 태양광이든 해상풍력이든 뭐든 닥치는대로 신재생 인프라 열심히 깔면서 그간 국내에서 싼 전기요금 때문에 관심이 극도로 저조했던 에너지 효율 쥐어짜기를 하는 식으로 최대한 RE100에 맞추는게 정답입니다. 그냥 저렇게 답이 정해져 있어요.

근데 저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을 감당하기는 누가 칼들고 협박하기 전까지는 죽어도 싫고, 현재 거둘 수 있는 이윤 최대한 땡기자가 우리나라 주류의 입장이죠. 그러니 원전과 신재생의 싸움으로 구도가 몰리고, 신재생 속도조절론이니 CF100이니 하는 뻘소리를 언론에서 공공연하게 떠들어대는겁니다. 몰라서 저러는게 아니에요.
22/10/29 21:51
수정 아이콘
한국은 태양광 관련 소식이 임야쪽에만 있는데, 다국적 제조 기업들은 죄다 RE100과 제로탄소 때문에 에너지 자급을 위한 태양광 설치로 전환중이죠.
iPhoneXX
22/10/29 22:04
수정 아이콘
솔루션 뿐만 아니라 태양광 모듈 생산하는 기업들이 다들 미국 수출 때문에 올해 좀 실적 괜찮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뒹굴뒹굴
22/10/29 22:23
수정 아이콘
원전 지지하는 분들에게 RE100 이 뭔지와 국내 대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냐고 문의 했더니 아예 모르십니다.
그러면서 원전만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한숨이 나옵니다.
지금 정치를 떠나서 되는 곳은 다 태양광 패널깔고 바다에는 풍력단지 미친듯이 조성해도 모자라는데 그냥 원전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아케이드
22/10/29 22:40
수정 아이콘
태양광 발전은 미국이나 호주 같은 넓은 사막을 가진 나라라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서는 숲이나 삼림을 밀어내고 만들어야 하는 거라서
그게 과연 친환경 에너지라고 할수 있는 지 의문이 듭니다 폐기물 처리도 문제고 말이죠
바다에 대량 설치할 수 있는 해상 풍력발전이 답인거 같은데 이 쪽은 또 어민들 반대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22/10/29 22:4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영미권 국가들이 아하 그러시군요, 그럼 봐드릴게요. 이러지는 또 않을 거라는 게....
Liberalist
22/10/29 2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하나하나 파고들면 환경을 위해서는 전혀 아니고, 사실상 서구 선진국느님들이 까라고 하니까 까는거에 가깝기는 합니다. 해상풍력도 태양광과 비슷한 잣대 들이밀면 생태계 교란부터 시작해서 불거져 나오는 문제들이 꽤 있어서...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서구의 주류 트렌드가 그러니, 걔네랑 같이 놀면서 먹고 살려면 결국은 따라가야 하는데요. 원전이 대안이라기에는 국내 언론에서 원전을 인정했다 운운하던 EU 택소노미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별로 친화적이지 않죠.
크레토스
22/10/29 23:40
수정 아이콘
유럽이나 미국의 재생에너지 푸시에 분명 사다리 걷어차기 성격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진지하게 환경 생각해서 사활 걸고 추진하는 중이죠. 사실 환경뿐만 아니라 러시아 화석연료에 의존 안한다는 지정학적 의미도 강합니다. 그쪽에선 목숨 걸고 하는 걸 우리는 그저 사다리 걷어차기 원툴이라 생각하니까 자꾸 딴소리가 나오고 재생에너지 확대가 지지부진 한거죠. 지금 한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목숨걸어야 하는데 관련 업계 사람 아니면 아무도 관심이 없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원전 확대하면 된다 이러고 있어요. 참 걱정됩니다.
뒹굴뒹굴
22/10/29 22: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많이 되어 있으니까 그냥 건물, 주차장 위에 최대한 까는걸 고민하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앞으로 계속 고민은 필요하겠지만 사실 지금은 우선 현재 깔수 있는데 깔면서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지금은 그냥 대놓고 꼴등이라.. 석탄 석탄 석탄 외친 트럼프 재임이 끝난 미국보다 친환경 에너지 비율이 낮으니 할말이 없죠.
파인애플빵
22/10/30 00:47
수정 아이콘
원전 폐기물 처리 시설도 못 만들어서 지금 그냥 원전 옆에다가 마구 쌓아 두고 있는데 이것도 그냥 모르쇠 더라구요 원전이 결코 싼 시설이 아니지요
더구나 한국 같이 땅이 좁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는 폐기물을 다른 나라로 보낼께 아니라면 저장 시설 자체를 만드는데도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30 01:05
수정 아이콘
지금 정치를 떠나서 되는 곳은 다 태양광 깔고 바다에는 풍력단지 미친듯이 조성해야 하는 안 굶어죽는 단계라곤 합니다만, 사실 그거야말로 서구권의 정치이고, 이게 과연 미래에 어떤 큰 영향을 끼칠지는 생각 좀 해봐야 할 부분이죠. 뭐 생각해도 답은 없습니다만.
크레토스
22/10/29 22:43
수정 아이콘
한국은 수출 국가라 세계 대세를 따라가야 하는데.. 세계 돌아가는 거 안 알려주고 국내이슈에만 천착하는 언론 덕분에 우물 안 개구리만 대량양산하고 있죠.
개떵이다
22/10/29 23:13
수정 아이콘
한솔이 영익은 잘나왔는데, 당기 순이익이 안 좋아서 고민이에요
지분법에 따른 순이익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런지...
22/10/30 08:27
수정 아이콘
재생에너지는 비싸고 말고를 떠나서 수출기업들의 RE100 때문에 좋던 싫던 무조건 끌어올려야 하는데, 가장 간편한 방법이 태양광 패널이라 빈 곳은 전부 패널로 뒤덮이는게 당분간은 정해진 수순입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2/10/30 09:08
수정 아이콘
뭔 다들 RE100에 잔뜩 쫄으시는지......

결국 유럽-미국의 관세장벽이고 아이러니하지만 이나라들, 반석이 아닙니다.

절대적 기준도 아니고 RE100도 튕기다가 이젠 조건부로 원전도 인정해줬죠. 조건부긴 하지만 고준위폐기물처리장 계획만 세워도 되는수준이라 이것도 철폐될 가능성 높구요.

유럽이 관세로 공급망 닫고 고물가를 시대를 스스로 열지..

유로존 부터 무너지는게 아닌지...

극우포퓰리즘에 먹힌나라도 나오고 턱앞까지 쫒아온 나라도 보이고..

결국 문제는 탄소배출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질에 가장 가까운 해결법이 모두가 만족할수있는 합의안이 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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