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27 18:51:12
Name 하종화
File #1 3.jpg (41.6 KB), Download : 291
File #2 4.jpg (43.0 KB), Download : 249
Subject [일반] 신해철 8주기. 그리고 남겨진 말들.




오랜 시간이 흘러서 신해철이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한때에는 좌파를 대변하는 연예인이자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던것도 있고,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그리운 이름일 뿐이지만..

오늘 8주기를 맞이해서는 그의 정치적 스탠스는 말하지 않고 사회비판적 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잘 안알려진 곡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넥스트&싸이 - 하늘
https://youtu.be/CBdJYD26R3I 

최근 pgr에서도 뜨겁게 분노했던 spc사건이 있었죠.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사업주가 노동자들을 부품 취급했던 것은 산업화시대때부터 이어져내려온 유구한 전통(?)입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거죠. 이 곡도 04년에 나왔어도 늦게 나왔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요.
'사장님은 하늘이시여, 그대 그분이시여
그분의 뜻에 따라 굶을수도 죽을수도 살 수도 있어'

넥스트&싸이 - Dear america
https://youtu.be/UTbhJ1OrVCE 
미국이 이라크 침공을 결정했을 때 반대하는 의미로 나온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곡이 좀 세서(원색적인 욕이 좀 나와서) 들으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찾던 증거는 어디 있는가, 어떤 명분을 아직 찾는가, 언제쯤이면 만족하는가..'

가사가 참 아프게 다가오죠. 그다지 멀지 않은 과거에서도 강대국 러시아가 우크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면서도 명분을 지속적으로 우크라에서 찾지만 진행 상황을 보자면 저 당시 미국과 뭐가 그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언론이 유명인 개인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구성할 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터뷰한 것이 있습니다.
https://youtu.be/yewHvRBSJiA 
약 7분짜리이지만 어떻게 언론이 개인의 이미지를 디자인하는지, 그가 살아생전에 어떤이유로 adda 앨범 발매 이전 6년간 숨어지냈었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어쩌면 유일한-인터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 영상의 일부는 스크린샷으로 짤라서 글에 담아놓았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헌정영상-민물장어의 꿈-입니다.
https://youtu.be/zzPP-FDPuk4

8년이면 이젠 놓아줄 때도 된거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워지는 '참 어른'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그저 그리워만 하다가, 오늘도 글을 쓰지 않으면 영영 쓰지 못할 거 같아서 글을 좀 남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Spire CX II
22/10/27 18:56
수정 아이콘
가끔 듣는데 속 시원한 곡들이 좀 있더라구요. 요즘은 하도 경기가 불안하니까 능력과 노력주의에서 오는 안도감을 찾는 젊은층이 많던데, 그건 또 그거대로 자기자신을 옭죄는지라 요즘 세태가 참 깝깝한데 이분 노래는 좀 위로가 돼요. 압박이란 곡을 가끔 듣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런말 해봤자 또 욕만먹겠지
대가리썩었다고 또 매만벌겠지
꼭- 공부안한놈이 집안탓만 한다고
꼭- 노력안한놈이 환경탓만 한다고"
하종화
22/10/27 18:57
수정 아이콘
비트겐슈타인의 '압박'이네요. 참 많이 들었었는데..
NSpire CX II
22/10/27 19:00
수정 아이콘
가끔은 신해철씨 같은 또 한명의 사람이 현 20대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사회 탓도 좀 할 줄 알았으면 하는 마음..
하종화
22/10/27 19:01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자청해서 '모난 돌'이 되어줄 사람이 참 드물죠..
이번시즌
22/10/27 23: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그런 이야기 했던 분들이 다들 한자리 차지해보면서 다들 점점 도외시하는 거 같아요
하종화
22/10/27 23:57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에게 넥스트 5집의 감염(Infested) 이라는 곡을 들려줘야 하는데 말이죠.
'너 다음, 그리고 다음 하나 둘 가서 돌아오지 않아 이 다음은 누가 될 지 알 수 없어
너 다운 정말 너 다운 내가 알던 너는 지금 어디 있니 거기 있다면 내게 말을 해 봐

아직도 우리의 "적"을 기억하니
멀리 갈 일 없어 눈 앞의 거울을 봐
살아있니 숨을 쉬고 있니 내가 알던 너..'
지니팅커벨여행
22/10/28 10:1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장범준이 생각났네요.
바랄 순 없겠지만 이 정도의 위상을 가진 누군가가 그의 빈자리를 채워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10/27 18:57
수정 아이콘
놓아주긴 뭘 놓아줍니까

못 놓아줍니다 , 제 삶의 축이 가장 크게 흔들리던 십대시절, 해철이형이 곁에 있었는걸요.

해철이형 .. 형 . 정말 그렇게 가버리기 있냐 우리보곤 아프지만 말라고 했으면서...

평생 그리워할거야 형
하종화
22/10/27 18:58
수정 아이콘
8년이 지나도 이맘때면 생각이 저절로 나니.. 저도 말로만 저렇게 하지,평생 못 놓아줄거 같긴 합니다;;
raindraw
22/10/27 18:59
수정 아이콘
해철이 형님, 광석이 형님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네요.
하종화
22/10/27 19:01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시간이 허락했다면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엇을 사람들이죠..ㅠ
Grateful Days~
22/10/27 19:08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를 떠나서 자기생각을 명확히 표현하실분이란생각..
하종화
22/10/27 19: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살아생전엔 팬들만큼 적이 참 많았죠.
떠나고나서 빈자리가 너무 큰 사람..
닉언급금지
22/10/27 19:10
수정 아이콘
처음 듣던 그 날 이래로 '길 위에서'는 제 인생의 지침이 되었습니다 형님.

차가워지는 겨울 바람 사이로
난 거리에 서있었네
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
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끝없이 뻗은 길의 저편을 보면
나를 감싸는 건 두려움
혼자 걷기에는 너무나 멀어
언제나 누군가를 찾고 있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고
삶의 끝 순간까지
숨가쁘게 사는 그런 삶은 싫어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곁에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하종화
22/10/27 19:14
수정 아이콘
철학과다운(..) 그의 철학은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지요.
신해철의 노래를 아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 곡이 한곡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서울역'이 참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22/10/27 19:12
수정 아이콘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 참 말잘하고 시원한 독설도 잘 날리던 분이고 곡도 많이 좋아하는...데

솔직히 음악가로서는 훌륭하기도 한 반면 좀 태업(?)이 너무 많았던 게 흠입니다. 넥스트 풀앨범 언제나올거냐 이게 거의 게임계의 듀크뉴켐3d급으로 밈이 되기도 했었죠.
하종화
22/10/27 19:17
수정 아이콘
능력이나 위치에 비해 너무 놀기를 좋아했던 것도 그만의 특징이기도 했죠 크크크
제멋대로인 그의 태도에 라디오 pd가 난감해했던것도 한두번이 아니었고..
아무도 그런 태업(..)은 흉내낼 수 없을겁니다;;
다시마두장
22/10/28 13: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한동안 태업을 일삼다가 갑자기 창작욕에 불이 붙어서 20대때처럼 밤새 작업하고 그랬다는데 그 바로 직후에 사고가 터져서...
신해철이란 뮤지션의 후반기 음악이 이제 막 시동이 걸리려던 차에 그렇게 가버려서 더 아쉽습니다.
패트와매트
22/10/27 19:19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고스 진행자로 남을겁니다
하종화
22/10/27 19:27
수정 아이콘
고스트스테이션,고스트네이션 다 어떤 어른들에게서도 쉽게 듣기 힘든 이야기들이었죠.
人在江湖身不由己
22/10/27 19:22
수정 아이콘
한국가수 중 한명만 고르라면 전 신해철을 고릅니다.
하종화
22/10/27 19:28
수정 아이콘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남긴 사람임에는 틀림 없을듯 합니다.
엘롯기
22/10/27 19:25
수정 아이콘
마약사범
하종화
22/10/27 19:27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가 안고 가야 할 그의 '과'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리는 글에 와서 이렇게 초를 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2/10/27 19:28
수정 아이콘
그게 엘롯기니까요 (끄덕)
하종화
22/10/27 19:29
수정 아이콘
아..!(납득)
Your Star
22/10/27 19:32
수정 아이콘
아직도 노래 잘 듣고있습니다.
하종화
22/10/27 19:34
수정 아이콘
마왕님 노래를 기억해주셔서 대신 감사드립니다 흐흐
22/10/27 19:33
수정 아이콘
그날 이후로 매년 이맘때쯤 되면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고 해야하나..
살다가 문득 희미하게나마 떠오르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 주었기에 늘 고마우면서도, 더이상 이 세상에 그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릴때면 안타까운 마음 가득해지더군요.
술 한잔 땡기는 밤이네요.
하종화
22/10/27 19:35
수정 아이콘
잊고 살다가 기일이 되면 아..그렇지 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건 참..어쩔 수 없는 그리움인가 봅니다..
김연아
22/10/27 19:40
수정 아이콘
아재구분법에..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부터 흥얼거리거나 외워봤는가가 들어가야함
하종화
22/10/27 19:40
수정 아이콘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크크크크
22/10/27 19:52
수정 아이콘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큰 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 너머 이제서야 닥칠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한 때의 저를 구원했던 가사였습니다.
하종화
22/10/27 19:54
수정 아이콘
hope도 굉장히 깊은 노래죠..
어제내린비
22/10/27 21:32
수정 아이콘
닥칠 듯 이 아니고 잡힐 듯 이에요. ㅠ.ㅠ
태엽감는새
22/10/27 19:59
수정 아이콘
돈 큰집 빠른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것들에 우리의 행복이 있더라구요
하종화
22/10/27 20:01
수정 아이콘
음..현실보단 이상을 바라본 이상주의자였기에..
안목은 나쁘지 않은데 참 꿈을 쫒는 어린아이 같았달까요;;
Life's Too Short
22/10/27 20:04
수정 아이콘
민물장어의 꿈은 고등학교때 처음 접하고 헤어나오지 못했었는데
지금도 이만한 깊이가 있는 가사는 아직 접하지 못했습니다
하종화
22/10/27 20:0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장례식장에 울려퍼질 곡'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모든 의미를 담았으니까, 그런 깊이 있는 곡을 다시 만나기는 참 어려울 거 같습니다.
열혈둥이
22/10/27 20:16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 신해철은 반항의 상징이였겠지만
저에게 신해철은 사춘기시절 그저 싫었던 아버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은인이였습니다.

아버지와나.

아버지도 그립고 해철형도 그립네요.

모든가사가 다 철학적이고 멋있지만 저에겐
here i stand for you 가 제일 좋았어요.
하종화
22/10/27 20:20
수정 아이콘
그가 떠나고 나서 유재석이 드럼치면서 연주한 starman(아버지와 나 part3)이 자녀가 자라서 아버지의 입장을 이해한 것을 표현하기도 했었죠.
22/10/27 20:16
수정 아이콘
그대에게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재즈카페
아주 가끔은
길위에서
안녕
50년후의 내모습
나에게 쓰는 편지
인형의 기사
도시인
아버지와 나
영원히
껍질의 파괴
이중인격자
The Ocean
The Dreamer
유년의 끝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Hope
Money
Here I stand for you
The Power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먼훗날 언젠가
별의 시
The Hero
일상으로의 초대
Its alright
매미의 꿈
민물장어의 꿈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Friends
오버액션맨
Growing up
증오의 제국

그리워서 생각나는 노래 제목들 그냥 한번 쭉 써봤습니다.

그립다.
하종화
22/10/27 20:21
수정 아이콘
참 많은데 제목만 봐도 가사가 다 기억나는거 보면 저도 참 어지간히 들었다 싶네요 크크크
지금부터끝까지
22/10/28 14:26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너무 조아하는
'날아라 병아리'가 없네요..
굿바이~~얄리~~~
엑세리온
22/10/27 20:28
수정 아이콘
대충 이맘때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이었군요.
그대에게를 들으면 이젠 눈물만...
하종화
22/10/27 20:29
수정 아이콘
날이 쌀쌀해지면 문득 달력을 보게 됩니다..
Mattia Binotto
22/10/27 20:33
수정 아이콘
중학생 시절? 그 즈음에 친구가 아이리버 MP3에 가져왔던 고스트 스테이션 썰들과 Laura, 사탄의 신부 같은 노래를 들으면서 중2병 갬성을 채우곤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보여준 행보는 거침이 없다고 해야 할까, 어린이의 모습을 숨기고 있다가 가끔씩 보여주는 참된 어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교육에 반대한다는 스탠스를 몇년간 보여주시다가 당시 잘 나가던 모 종합학원을 프랜차이즈로 인수하고 곧바로 광고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아 어른이라면 저렇게 돈미새 짓도 해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음을 주시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남태평양이나 들어야겠습니다. 남태평양 놀러가서 엽서(이 말 진짜 오랜만에 써보네요 크크)를 보낸다는 거죠. '나는 아주 잘 있다고, 모든 게 다 완벽하다고, 그리고 당분간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하종화
22/10/27 20:44
수정 아이콘
언젠간 우리도 그가 말하는 남태평양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린언니
22/10/27 20:57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엎드려 잔다고 선생님이 노래 시키면 멋지게 불렀다던 선배님, 보고싶네요
하종화
22/10/27 21:07
수정 아이콘
그런 과거도 있었군요.. 어릴때부터도 역시 남달랐나봅니다 크크
깔롱이
22/10/27 21:08
수정 아이콘
상경하고 처음 갔던 장충체육관 넥스트 콘서트 생각나네요

해철이형 좋은데서 잘 계시길
하종화
22/10/27 22:09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전 좀 늦게 안 편이라 한번도 못갔었는데..ㅠ
22/10/27 21:09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어렸을적에 100분토론 같은데서 나오던 논객으로 접했다가 뮤지션으로써는 나중에 접했는데

아직까지 많은 노래를 듣지는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신해철님 팬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민물장어의 꿈이랑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아직까지도 듣습니다 힘들때 마다 힘이 나게끔 만들어줘요
하종화
22/10/27 22:09
수정 아이콘
단 한 곡이라도 힘을 주는 곡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팬이라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22/10/27 22:24
수정 아이콘
당시 소식듣고 한참 황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이 가기전에 노래나 한곡 들으며 추억해야겠습니다.
하종화
22/10/27 22:29
수정 아이콘
모두에게 충격이었죠. 그렇게 허망하게 가실 줄은..
엑세리온
22/10/27 23:07
수정 아이콘
오늘 JTBC 뉴스룸 엔딩으로 슬픈표정하지말아요를 틀어줬었네요. 잊지 않고 챙겨줘서 고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hyWKXOk8i6c
지난주 놀면뭐하니 오프닝곡으로도 민물장어의꿈이 나왔었는데 이건 영상을 못찾아서
하종화
22/10/28 00:05
수정 아이콘
마왕은 아마 그 시절 백수 혹은 취준생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많이 지주가 되어줬을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그들이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가고나서 기억을 계속 해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캐러거
22/10/27 23:31
수정 아이콘
고스에서 갑자기 해삼이 없어질지 모른다며
해삼 멍게 얘기만 잔뜩하던 아자씨
횟집에서 해삼볼때마다 그 에피가 생각나요
하종화
22/10/28 00:06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 들으니까 '짜장면 계란 회복 운동본부'도 생각나네요 크크
고 로또
22/10/28 00:35
수정 아이콘
댓글을 안쓸수가 없네요..
중학교 1학년때 형님 1집 앨범 부터 지금까지 모든 앨범들 다 사서 거의모두 외우다 시피 하고..
그랬었는데....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나의 영원한 Hero...........

눈물 나네요..
오늘 나의 자장가는 형님 노래로..
커피소년
22/10/28 02:18
수정 아이콘
정지영의 스윗 뮤직박스 뒤로 방송할때 무심코 듣다가 빠져서 뮤직박스보다 더 기다리던 고스트 스테이션.. 휴방이면 너무 아쉬웠던 그때가
이제는 진짜 그 시절이라고 말해도 될 만큼 오래됐네요.
슬퍼요. 지금도 그 촌철살인 멘트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StayAway
22/10/28 10:47
수정 아이콘
가는 순간 마져 의료사고라는 사회적 이슈를 던지더니 기어이 법까지 만들고 가시는 형님..
及時雨
22/10/28 13:10
수정 아이콘
하늘 참 좋죠.
신해철이랑 싸이가 같이 작업한 몇곡 중 최고인 거 같습니다.
사다하루
22/10/28 14:25
수정 아이콘
마왕이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 이렇게 월도하고 있지도 못했을 겁니다.
벼랑끝에서 만난 다리였달까요..
살려주었을 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준..
민물장어의 꿈은 들을 때 마다 눈물버튼이네요..
문제는 고스 듣느라 야행성이 되어버렸다는 점..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006 [일반] [팝송] 바지 새 앨범 "Infinite Dream" [2] 김치찌개8241 22/10/30 8241 2
97004 [일반] [단독]10만명 몰린 이태원 ‘핼러윈 파티' 사망 153명 부상자 103명 [511] 카루오스64559 22/10/29 64559 1
97003 [일반] [성경이야기]아비멜렉의 시작과 끝 [11] BK_Zju11760 22/10/29 11760 11
97002 [일반] [스포]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다시 한번 돌아왔습니다 [4] abc초콜릿11913 22/10/29 11913 9
97001 [일반] <화양연화> - 당신과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스포) [6] aDayInTheLife8577 22/10/29 8577 5
97000 [일반] 숨겨진 명작,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다큐멘터리를 아시나요? [13] 10211818 22/10/29 11818 5
96999 [일반] 한화솔루션 사상 최대 영업이익 [31] kien.17487 22/10/29 17487 1
96998 [일반] 숙취를 극복하는 법 [22] 만수르10225 22/10/29 10225 1
96997 [일반] 이제 와서 뒷북치는 2021년 애니 이야기 [21] 이르11477 22/10/29 11477 3
96996 [일반] 제주도의 특별함 [14] 핑크솔져8974 22/10/29 8974 9
96994 [일반] 요즘 본 영화 후기(스포) [4] 그때가언제라도9764 22/10/29 9764 1
96992 [일반] 아들을 위한 어른이 장난감 [7] 겨울삼각형9447 22/10/29 9447 2
96987 [일반] 학생 절도를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97] 한사영우18642 22/10/28 18642 20
96986 [일반] 만화 볼만큼 본 아저씨의 유명 만화들에 대한 감상 [51] Cand12584 22/10/28 12584 3
96985 [일반] 초1 수학 '지문' 너무 어렵다... 이러다 애들 '수포자'될라 [69] Leeka16791 22/10/28 16791 7
96983 [일반] 당신의 정신건강은 안녕하신가요? [14] 여기에텍스트입력10100 22/10/28 10100 6
96979 [일반] 메타버스에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106] 타츠야17560 22/10/28 17560 2
96978 [일반] 에어팟 프로 2세대에서 좋아진 점 10가지 [15] Leeka11763 22/10/27 11763 3
96976 [일반] 헌재 “8촌 내 혼인금지는 합헌…혼인무효는 불합치” [78] VictoryFood17070 22/10/27 17070 0
96975 [일반] 신해철 8주기. 그리고 남겨진 말들. [65] 하종화14914 22/10/27 14914 12
96973 [일반] 수도권 기준, 카카오택시 심야 호출료가 인상됩니다. [26] Leeka14234 22/10/27 14234 1
96972 [일반] 술 이야기 - 럼 [30] 얼우고싶다11980 22/10/27 11980 18
96970 [일반] 이제서야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42] 두부두부15017 22/10/27 1501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