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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7 16:12
어느 선수의 팬이 된다는건
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하는 최고의 계기인거 같습니다. 같은 이유료 오래전부터 코비의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시즌 결승이 아쉽고 다시 보스턴을 만나 복수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근데 코비도 늙어가는거 같아 참 아쉽더군요.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거 같습니다. 앞으로 2-3년동안 우승2번만 더해서 전설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그때쯤이면 제임스가 독식할듯 합니다. 아이버슨은 이미 전설이죠. 우승이 없으면 평가절하되는게 느바라서 참 아쉽습니다.
08/12/07 16:25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 작살이죠. 필리에서 아이버슨이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네요.
아이버슨의 농구스타일상 장수할 스타일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전성기가 조금 빨리 끝나지 싶네요. 포가를 보자니 득점능력이 아쉽고 슈가를 보자니 신장차이로 인한 수비문제가 발생하고 제가 가장 아쉬워 하는 부분이죠 그러부분에선 코비가 체격조건은 딱 좋죠. (르브론 제외 이 녀석은 인간이 아님). 아마도 내년엔 디트에서 샐러리 비우기 위해서 다른팀으로 갈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08/12/07 18:23
그래도 아이재아 토마스가 33세에 은퇴했고 아이버슨도 그정도 뛸거라는 예상에 비해서는 오래 갔죠. 대개 33세면 전성기가 끝나는 연령대이기는 합니다. 34~35세 정도가 빅맨 전성기의 한계점(오닐이 그랬죠.)이라고 본다면 단신 스윙맨인 아이버슨은 33세면 많이 버틴셈이죠. 더불어서 커리어내내 부상과 긴 출장시간을 지녔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아이버슨은 여전히 6년 정도는 더 뛰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럴러면 2:2 플레이 장착과 정확한 캐치 앤 슛을 비롯해서 스타일 변화가 필수적으로 필요할듯 합니다. 더불어서 필라델피아로의 복귀는 솔직히 말해서 아이버슨과 필라델피아가 헤어지는 모양새가 안 좋았기에 좀 꺼려지는군요. 오히려 10년 있던 필라델피아보다 2년도 안되게 있던 덴버가 더 마음에 듭니다. 아이버슨도 굉장히 즐겁게 농구했고 팬들도 비록 성적이... 나쁜건 아니죠. 50승 32패로 60%의 승률이 나쁜건 아닌데 플옵이... 어쨌든 팬들도 즐거워했고 말이죠. 다른팀 간다면 덴버를 추천하고 싶네요.
08/12/07 18:49
제 히어로이기도 합니다. 조던이후 NBA에 관심이 멀어졌었는데 다시 챙겨 보게된 계기이기도 하죠(요새는 르브론보는 재미가..)
언젠가 피지알에 앤서에 대한 글을 쓰는게 제 작은 목표였는데.. 어느샌가 잊고있었네요. http://dory.mncast.com/mncastPlayer.swf?movieID=10018654020070625002418&skinNum=1 그 글에 넣고 싶었던 영상인데요. 유명한 영상이니 많이들 보셨겠지만 아이버슨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다시보셔도 감동입니다!
08/12/07 19:17
'The Answer'라는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수죠.
00-01시즌 그 단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포스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던이후 최고의 스타라는 생각도 들구요.
08/12/07 19:36
득점력과 스타성은 본좌급이죠.
하지만 "위대한" 선수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합니다. 팀 연습시간을 빠져서 벌금을 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나이도 있고 운동신경도 예전만큼 못할테니 조금 더 팀플레이에 초점을 줘서 디트로이트 농구 스타일에 융합을 잘 하고 멋있게 은퇴했으면 좋겠네요.
08/12/07 20:00
nuzang님// 아이버슨은 그 플레이스타일과 작은 체구 때문에 경기 전에는 팀연습보다 개인휴식을 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실제 게임에서 출장시간 41분을 넘기는 강철체력을 보여줬구요(필리시절 래리 브라운과도 이 문제로 엄청 싸웠는데 결국 래리영감님이 한발 양보한걸로 기억합니다).
08/12/07 20:18
제 히어로이기도 합니다. ㅠ.ㅠ
천시빌럽스와 트레이드 후 덴버는 정말 잘나가죠. 반면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전 무패였으나 지금은 곧잘 지더군요. 그것때문에 트레이드 손해다라는 얘기들릴때마다 속상합니다. 그래도 레이커스 연승도 디트가 막았고 캐벌리어스 연승도 디트가 막았습니다. 그래서 시즌 중에 좀 더 팀에 녹아들어서 플옵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제발!!! ^_^
08/12/07 20:38
창해일성소님//
글쎄요.. 체구가 작다는게 팀의 연습을 빼먹을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는건가요. NBA에 아이버슨정도 크기의 선수는 수두룩 한데요. 정당한 이유로 합의를 구하고 빠지는거야 어느 선수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죠. 하지만 브라운 코치와 매번 대립한 것도 있고 이번 트레이드로 오자마자 연습 빠지고 벤치 당한것도 매번 기사화 되는거 보면 문제가 없다고 보기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08/12/07 21:55
nuzang님//
그런면이 있지만 아이버슨 정도의 신장과 몸무게를 가진 선수중에서 아이버슨만큼 많이 출장하고 또 아이버슨 많이 경기중에 많이 넘어지며 또 아이버슨만큼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경기중에서 굉장히 많이 뛰고 또 과감하게 돌파하는 타입이죠. 물론 그것만으로 연습에 관한 많은 일화에 대해서 변명은 될수가 없습니다. NBA에 아이버슨정도의 크기의 선수도 별로 없습니다. NBA 전체를 봐도 풀타임 NBA 멤버중에서 아이버슨만큼 작은 선수는 각팀에 한명도 있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MVP 플레이어는 '전혀' 없었습니다. 포인트 가드가 아닌 아이버슨과 같은 타입의 선수는 말이죠. 이번에 트레이드 되어서 오자마자 연습 빠진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돌지만 실지 미국 현지에서는 오히려 추수감사절에 팀 연습을 갖게한 커리 감독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선수들도 불만이 많았고요. 원래 그 시즌에는 경기 있는 팀이야 어쩔수 없지만 회사도 스톱이고 대개 경기가 없으면 연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 중에 유일하게 빠진게 아이버슨이고 무슨 말을 해도 연습에 빠진게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그것에 대해서 아이버슨의 'practice' 사건을 언급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래리 브라운과의 갈등의 경우는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돌기는 하지만 워낙에 팀플레이와 조직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래리 감독과 NBA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가장 톡톡튀는 타입인 아이버슨의 조화에서 그정도 삐걱거림은 처음부터 예상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서로의 지향점이 다른 것이죠. 래리 감독은 연습을 통해서 팀플레이의 극대화를 노린다면 아이버슨은 자신의 모든 것을 경기에 쏟아붓는 타입이기에 말이죠. '연습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 내가 동료들의 실력을 올려줄수는 없는것 아닌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발언은 한창 전성기에 혼자서 상대팀을 침몰시킬때의 아이버슨의 독단적인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죠. 당시의 아이버슨은 정말 언터처블이었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41분 출장하고 심심하면 연장까지 50분 넘게 출장하면서 경기 중에 땀 한번 안 흘리는 모습을 보자면... 체력이 정말 강철이기는 하는데... 한 30분만 출장하고 나머지 체력을 연습으로 돌렸다면... 아이버슨이 코비만큼의 연습벌레였다면 NBA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서 아이버슨이 트레이드 이후에 적어진 출장시간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가졌었죠. 지난시즌 32세의 나이로도 41분을 뛰면서 최다 출장시간을 기록했으며 데뷔 이래 소포모어 시즌의 39분을 제외하고는 매시즌 40분 이상의 출장시간을 가져왔던 아이버슨입니다. "제 리듬을 잃었습니다." 이건 제게 다른 상황인 것 같아요." 제 커리어나 해왔던 것보다 더 벤치에 있습니다." "제 커리어중 가장 오랫동안 벤치에 있네요." " 제 리듬이 원하는만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제 게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인터뷰에서는 fewer minute, 즉 적어진 출장시간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줄어든 이번시즌 출장시간은 36분이네요. 어제 필리 전에서는 40분 뛰었고요. 줄어들긴 했는덴 여전히 리그 스윙맨중에서 상위권 출장시간입니다. 역시 체력과 출장시간에 대한 욕심은 대단합니다.
08/12/07 22:00
더불어서 아이버슨의 부상일지가 있는데요.
-LEFT SHOULDER SEPARATION (왼쪽 어깨가 분리되다) -SORE LEFT SHOULDER (왼쪽 어깨가 헐었다) -SPRAINED LEFT ANKLE (왼쪽 발목이 삐다) -RIGHT QUADRICEP CONTUSION (오른쪽 대퇴부가 멍이 들다) -BROKEN RIGHT THUMB (오른쪽 손가락이 부러지다) -SYNOVITIS, LEFT KNEE (왼쪽 무릎 활맥막염) -BROKEN BIG LEFT TOE (왼쪽 큰 발가락이 부러지다) -RIGHT SHOULDER DISLOCATION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다) -LEFT KNEE CONTUSION (왼쪽 무릎이 멍이들다) -TAILBONE CONTUSION (꼬리뼈가 멍이 들다) -LEFT SACROILIAC JOINT CONTUSION (왼쪽 천장관절 관절이 멍이들다) -RIGHT ELBOW REHAB (오른쪽 팔꿈치 재활치료를 하다) -SPRAINED LEFT THUMB (왼쪽 엄지가 삐다) -SPRAINED RIGHT BIG TOE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삐다) -BROKEN LEFT HAND (왼쪽 손이 부러지다) -RIGHT KNEE CONTUSION (오른쪽 무릎이 멍이들다) -RIGHT INDEX FINGER SPRAIN (오른쪽 집게손가라이 삐다) -RIGHT SHOULDER CONTUSION (오른쪽 어깨가 멍이들다) -RIGHT KNEE SYNOVITIS (오른쪽 무릎에 활맥막염이 걸리다) -RIGHT ELBOW CONTUSION (오른쪽 팔꿈치가 멍이들다) -RIGHT ANKLE SPRAIN (오른쪽 발목이 삐다) -LEFT SHOULDER STRAIN (왼쪽 어깨가 상하다) *농구를 할수 없을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라고 합니다. 확실히 이런 면은 대단합니다. --->다음 I Love NBA 카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08/12/07 23:46
다른건 모르겠는데 아이버슨이 코비만큼의 연습벌레였다고 해도 NBA 역사는 바뀌지 않았을것 같네요.
키자체가 워낙 작아서 말이죠.. 그 농구실력에 그 키에 맞는 플레이를 했다면.. 모르겠네요. 좀더 동료를 이용하고 선패스 마인드로 말이죠.
08/12/08 01:15
keke님//
뭐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NBA 역사에서 조던을 제외하고 두번째로 '가드 중심으로 우승하는 팀'이 생겼을 수도 있고 또한 지금의 아이버슨의 대한 평가가 역대 슈팅가드 5위가 아닌 조던에 이은 2위가 될수도 있었죠. 이정도면 충분히 역사가 바뀌는 거라고 봅니다. 사실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버슨의 재능이 엄청나다는 것이죠. 물론 아이버슨만큼 작은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버슨만큼의 내구성(그정도로 부상을 당하고도 선수생활 지속하고 있죠.)과 또한 아이버슨만한 저돌성과 과감성을 지닌 선수는 없죠. 거기에 더불어서 코비는... 진짜 지독할정도의 연습벌레입니다. 경기중에 조던에게 포스터업에 대해서 물어본 것은 물론이고 여름 내내 다음시즌 대비해서 연습합니다. 슈퍼스타인데 루키보다 더 연습하죠. 그에 반해서 아이버슨은 솔직히 말하면 타고난 재능이 대단해서이지 연습량 자체는 많지 않죠. 덴버에서 여름에 훈련한다고 나온게 10여년만에 여름에 훈련하는 거라고 이슈가 되었죠.
08/12/08 04:04
아이버슨은 농구의 모든 편견을 재능만으로 깨버린 선수입니다...
신체조건 따위는 그를 제한시키지 못한다는것을 지금껏 입증해온 선수죠... 아이버슨의 연습량이 많았다면 이라는 가정은... 농구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즈음 상상해볼만하죠... 개인적으로 조던 이후 아쉬운 선수가 딱 2명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버슨의 부상과 연습량이고... 나머지 한 선수는 그랜트 힐의 유리 발목이었습니다... 아이버슨이 지독한 연습벌레에 부상경력이 없었더라면... 힐의 발목이 강철발목이었다면... NBA 역사는 정말 많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전 트레이드 관련글에도 썼지만...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올시즌도 올시즌이지만 그 이후에 중점을 둔 것이고... 아이버슨 역시 지금껏 뛰어왔던 팀과는 정반대의 색깔을 가진 팀에 적응하는게 녹녹치 않을거라는 사실이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디트는 힘을 받을거라고 예측을 해봅니다... 뭐 덴버는 두말할 나위없이 잘한 트레이드구요... 서로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08/12/08 09:57
아우구스투스님 NBAMania에서 자주 뵙던 필리와 아이버슨의 열성적 팬님이신것 같네요. 닉이 같은 것으로 봐서...
요기서도 뵈니 반갑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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