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25 19:05
국민당의 역작용이죠.
본성인 외성인 에대해서 이해하지않으면 이해가 안되는거니까요. 일본인보다도 외성인 그리고 국민당이 더 싫은 사람이 많은거죠.
22/09/25 19:03
아무리 상대적으로 유화적 통치를 했다 해도 대만도 일제의 식민지배를 겪었고.
아베가 입만 열면 위안부 부정하고 침략전쟁 미화하고 과거사 왜곡하고 야스쿠니 공물 보내고 참배했는데도 저렇게 동상까지 세워주네요. 대만은 진짜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친일국가네요.
22/09/25 19:09
https://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039514.html
슈카월드에서 관련 얘기 나오던데 대만 입장에선 아베가 중국 대신 자기들 편을 많이 들어주니까 나름 좋아할만도 하다 싶더군요.
22/09/25 19:14
이거 보니 좀 이해가 가네요.
과거는 그렇다치고 지금 대만 편이 별로 없는데 힘 있는 일본 정치인이 대만 편 이렇게 들어주니... 왜 친일하나 했는데 이렇게 편들어주면 친일할 수도 있겠습니다.
22/09/25 19:13
애초에 장개석이라 같이 대만온 외성인은 인구의 10% 정도 밖에 안됩니다. 애초에 지금 여당도 민진당이잖아요.
단순히 우리나라랑 같은 입장에서 일본을 보기에는 좀 복잡합니다. 여기도.
22/09/25 19:22
이건 좀 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대만의 여당은 민주진보당인데, 이 당이 흔히 말하는 '범록연맹'입니다. 즉 장제스의 중화민국이 아닌 '대만'이라는 국체를 더 중시하는 쪽이고, 이른바 '하나의 중국'이라는 것 자체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대만은 중화민국(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것)이 아닌 현재 대만에서 살고 있는 대만인의 것이라는 얘기죠. 반면 중국 국민당의 '범람연맹'은 하나의 중국이 일종의 국시고 대만과 중국은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는게 이쪽의 생각입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한때 국민당이 (친중은 아니고) 중국 본토 지향적인 행보를 보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죠. 그래서 중국, 즉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에서 몇십년 전에는 치고박고 싸웠던 중국 국민당보다 이른바 민주진보당이 더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긴 아예 자기들의 국체 자체를 부정하는 진영이니까요. 그래서 중국 내에서는 차라리 장제스나 지금 중국 국민당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천수이볜이나 차이잉원같은 민주진보당 출신 총통들은 완전 한간, 우리말로 그냥 매국노 취급을 합니다. 반면 범록연맹 입장에서는 중국과는 별개의 대만이라는 독립적인 주체로 있기를 바라는데 이런 진영에서 대만에게 살갑게 대하는 일본은 당연히 반가운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베는 대만의 TPP 가입까지 추진했을 정도로 일본 정치인 중에서 대만을 유독 챙겼던 사람이구요.
22/09/25 19:23
1.애초에 대만(본성인)은 주권이 없던 국가로 그냥 지배자만 계속 바뀌던 나라로..
2.원래부터 2등국민 피지배국민 취급에 익숙한 나라였습니다. 3.민족주의 대두로 일제때부터 그 싹이 트이기 시작하더니 4.만개할쯤에 패잔병 국민당(외성인)이 들어와서 몆만명(본성인) 학살하고 정권을 차지했죠. 5.그리고 독재를하며 반중반공을 국시로 삼았으며 본성인,외성인을 하나로 묶을수있게 되고 안정적인 정권운영을 하였으나 6.민주화,소련붕괴,세계화등등으로 그 국시가 깨지고 본성인vs외성인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 지금까지 이어져 왔죠 본토가 고향인가.. 대만이 고향인가.. 이걸로 좌파 우파처럼 갈려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최근의 친중행보도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반공의 국시가 무너져, 중국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22/09/25 20:27
아베는 생전 중국의 대만 침공시에 미일동맹이 개입해야 한다고 역설한 최초의 일본 정치인입니다. 지금 바람앞의 등불인 대만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찌기 우리나라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세운 것이나 뭐 비슷하죠.
22/09/25 20:47
맥아더야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우리나라 입장에선 말하자면 전쟁 영웅인데
아베의 정치적 견해 표명 정도로 타국에서 동상까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22/09/25 21:20
한국과 대만이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겪긴 했지만, 그것만을 가지고 한국이 일본을 보는 시각과 대만의 그것을 동일선상에 두기에는 무리가 있죠. 지정학적인 포지션도 그렇고, 역사적인 배경이나 사회구조가 너무나도 다른 두나라인지라...
22/09/25 22:12
홍콩인들이 영국 식민지 시절을 좋았던 시절이라고 추억하고 엘리자베스 여왕 추모를 좀 심하게 하는 것처럼, 역사는 현재와의 대화인겁니다. 아일랜드인들이 볼 때 홍콩인들이 이해가 안가겠지만 또 우리는 홍콩인들이 왜 저러는지 대강은 알것도 같은 그런거죠.
대만인들 입장에서야 일본이나 중국 외성인들이나 다 외부인이었죠.
22/09/26 11:42
남들이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닌 건 맞는데 저러면서 중국이 침공하면 한국이 발벗고 나서서 도와줄거란 기대를 하는 건 모순이 아닌가.
22/09/26 22:41
딱히 별 기대는 안하는 듯요. 그리고 굳이 역사적으로 따지면 대만 통수친건 한국이라 대만입장에서는 도와줘도 그만 안 도와줘도 그만입니다 우리가 도와주는것도 미국이 도우라하면 돕는거지 우리 의지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