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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4 14:14:33
Name chcomilk
Subject [일반] 질문 혹은 잡담....
1. 칼슘이 부족해요.

  어제 집에서 뒹굴 거리면서 만화책을 빌려다 읽었는데... 김화백 풍의 황당한 격투
만화였는데 주인공이 싸울 때 상대방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칼슘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무슨 칼슘약 광고도 아니고... 그런데 그 이상한 행동들이 가끔 제가 하는
행동이랑 비슷해서 저도 칼슘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칼슘... 마그네슘과 더불어 끝말잇기에서 무적을 자랑하는 단어죠. ‘슘’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아시는 분 손... ^^*


2. 난독증

  얼마 전 자게를 달구었던 "난독증" 관련 글... 사실 저도 약간의 난독증이 있다고 나름의
자가진단을 했죠. 가끔 글씨를 알아볼 수 없던가, 시험을 볼 때 전혀 엉뚱하게 읽어서
엉뚱하게 풀고 난후 틀린다던가, 요즘의 경우 업무 메일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화를 낸
다던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고는 하지만 소리 내서 못 읽는다던가... 특히 학교 다닐 때
일어나서 책 읽어야 하는 것이 고통이었다던가... 아무튼 그런 것을 보면 약간의 증세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난독증이 있는지, 아니면 한글을 모르는 것 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영어도 그렇게 읽는다는 것을 보면 뭔가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뭐 난독증 보다는 한글의 철자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지만 그래도 혹시 난독증에
대한 자가진단 법 아시는 분 손... ^^*


3. You know who? "Captine Future"

  가끔 게시판에 대중음악에 대한 글이 올라올 때 마다 늘 한번쯤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바로 "Captain Future"....입니다.

Captain Future was both a science fiction magazine and a fictional character.
The character was the creation of science fiction writer Edmond Hamilton.

-in wikipedia-

















는 사실 페이크고 사실 이 분....





아... 이 아저씨는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혹시 이 엘범 커버...




아마 고등학교 1학년 혹은 2학년 쯤였나. 처음으로 약간의 일탈을 해서 대학로 공연장은
찾은 것이... 어떻게 보면 탈선으로도 생각될 수 있는 그 모험을 하게 한 그 분. 사실 벌써
15년도 더 지난 음악인데, 요즘도 가끔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음악... 시간을 잘못타고
난 오파츠(OOPATTS)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음악 들이죠.

Captuine Future 를 기억 하시는 분 손...... ^^*


4. 무간도

  몇 년전 기숙사에서 중국인 룸 메이트와 살고 있을 때 그 중국인 룸메이트 들이 '무간도'
라는 영화를 보며 열광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보려 했으나... 자막이 없다는 이유로
보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 문뜩 그 생각이 나서 보기 시작했는데...

  우와... 천녀유혼->영웅본색->철혈쌍웅->철혈가두->동방불패->월광보합/선리기연 으로
이어지는 저의 좋아하는 홍콩영화 list에 오를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대단 하더군요.
그 정도 컬리티로만 영화를 내준다면 정말 홍콩영화가 망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한국영화도 마찬가지겠죠. 지금 힘들다 어쩌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으니 말
입니다.

아무튼 무간도 재미있게 보신 분 손....^^*

5. 첫눈에 미끄러지다.

  참 오랜만에 첫눈이 왔습니다. 무려 10년 만인것 같습니다. 첫눈에 빠진것이... 참... 속으로 많이
원하고 기대하고 조심했는데... 역시 어렵군요 미끌어져 버렸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나...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말처럼...

  "난 프로포즈를 던졌고 거부를 받았군. 그리고 나는 이제부터 프로포 즈를 던진 녀석들이 항상 취하는
자세를 따르겠어. 마음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지. 실제적인 이야기나 하세."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그런 감정이 없어졌는 줄 알았는데... 이젠 다신 없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
여전히 남아 있더군요... 이번 기다림이 만일 끝난다면 또 다른 누군가 있겠죠? 또 첫눈이 내릴...

  얼마전에 첫눈이 왔었네요. 첫눈에 미끄러지신 분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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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OrangeYellowGreen
08/11/24 14:27
수정 아이콘
무간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고등학교때인가 봤었는데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네요.
리메이크된 디파티드는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못한 느낌..
홍콩영화를 많이 보거나 한건 아니지만 천녀유혼이랑 무간도는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아요.
미남주인
08/11/24 14:27
수정 아이콘
슘바꼭질?
얼음날개
08/11/24 14:32
수정 아이콘
슘페터.. 라는 경제학자가 있죠~
독일이나 그 주변국가에서는 가끔 Schum- 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랍니다.
이 분들 성함을 한방단어 극복용으로 써봄직하겠네요.

난독증은 생각처럼 그렇게 심각한 질환은 아니에요~
말 그대로 읽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거지 읽지 못한다, 는 아니거든요.
읽기를 담당하는 좌뇌에 비해 다른 파트를 담당하는 우뇌가 지나치게 발달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것때문에 난독증이 있는 아이를 천재로 착각하고 좋아라 하시는!?는 부모님들도 있다네요. 하여튼 천재병;;;)
어쨌든 난독증은 치료와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답니다. ^^
미남주인
08/11/24 14:32
수정 아이콘
근데 RedOrangeYellowGreen님이 쓰신 것 처럼 천년유혼이 아니라 천녀유혼일 거예요. 저도 천년의 한을 담은 건가 했었는데 천녀에 대한 얘기더라구요. 원제는 다른 걸로 알고 있지만요.
chcomilk
08/11/24 14:35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미남XX님// 오호.... 천녀유혼이군요..... 차마 "미남주인"님 이라는 말을 쓰지 못해서... ^^;;;;
08/11/24 15:02
수정 아이콘
캡틴 퓨쳐 mp3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메일은 Mellow_Gili@hotmail.com 입니다 ^^;
chcomilk
08/11/24 16:15
수정 아이콘
길군님// 내일 오후쯤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용량이 좀 큰데... 괜찮을까요? 한 180M 정도 되는데....
정현준
08/11/24 17:54
수정 아이콘
슘은 아니지만 어려운 걸로 스트론튬도 있습니다 ^^
08/11/24 22:14
수정 아이콘
슘은 아니지만 나트륨
소년장수
08/11/25 02:38
수정 아이콘
컨슘
쪽빛하늘
08/11/25 09:5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chcomilk님 닉이 별로 안어울려요...
예전의 닉으로 돌아오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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