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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6 20:22:42
Name 한국화약주식회사
Subject [일반] 2021 ADEX 후기 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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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ADEX의 계절이 왔습니다. 2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ADEX.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ADEX는 매 격년 치뤄지며 2001년 이후 2년씩 열립니다. 매년 참가하는 기체들의 숫자는 차이가 크고 세계 3대 에어쇼에 비교하면 규모도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치뤄지는 에어쇼니...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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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F-16C 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미 공군이 곡예비행을 할때에는 일본에 위치한 미자와 공군기지의 F-16이 옵니다. 왜냐면 F-16 전문 홍보비행을 태평양에서는 이 기지에 소속된 전투기가 담당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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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워.. 성남 공군기지 입장에서는 정말 눈엣가시같은 건물입니다만 그래도 사진 배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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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 지상 전시기체는 제대로 못찍고 오전 비행만 대충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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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곡예비행팀 Black Eagles 입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홍보 비행이 없다시피 해서 그런지 레파토리가 좀 바뀌었습니다. 매년 소소히 추가되거나 빠지는 레파토리를 보는것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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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T-50 을 이용하는데 보통 곡예비행단은 자국의 항공기를 이용하여 홍보효과를 추가로 누립니다. 물론 과거 A-37로 비행하던 시절 A-37 실루엣이 더 이쁘긴 하지만 T-50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동은 훨신 더 박력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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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공군의 구조비행을 보여주기 위해 KA-1, HH-60등이 비행을 보였습니다. 블랙호크는 영화에서 추락의 대명사지만 튼실하게 생겨서 좋아하는 헬리콥터입니다. 사실 이만한 헬리콥터가 몇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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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C-17 입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철수에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군이 급파되거나 철수할때 가장 많이 보이는 항공기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저 거대한 비행기가 무슨 곡예비행이냐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의외로 수송기가 보여주는 곡예비행은 다른 맛이 있습니다. 묵직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전투기들이 경쾌하면서도 빠르다면 수송기들은 그 반대의 맛이 있어서 수송기들의 비행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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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7의 착륙 이후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사실 그 뒤에 추가적인 비행이 있었지만...오전에 봤던 비행의 반복인데다가 태양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끝날때 나가면 일대가 마비되기 때문에...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지인들과 밥먹고 차 때문에 내려왔습니다.





실내 부스 같은 경우는 올해 그다지 큰 사업도 없고 하다보니 소소하게 넘어갔습니다. 육군쪽 소총이나 장갑차 같은 경우는 제 분야가 아니라...


사실 비행기를 보기에는 오산 미 공군기지의 개방행사가 훨신 더 좋습니다. 기체도 다양하고 접근할 수 있고 사람도 좀 적은 편이고... 하지만 2년에 한번 있는 행사다 보니 결국 가게 되네요. 무엇보다 이것저것 가족들이 같이 와서 볼만한건 ADEX가 더 낫다고 봅니다. (푸드트럭이나 화장실 같은 편의 시설이라던지 교통편이라던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약도 먹고 사람들 만나고 하느라 사진도 많이 없고... 일반인 개방이 토-일 행사였다면 둘 다 방문해서 봤겠지만, 올해는 토요일만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관계자 방문은 평일이라 널럴한데 그냥 사람들 만나러 갈 목적이 더 커서 토요일만 갔네요.


여하튼 이제 2023년에 열릴텐데 가족들끼리 한번 방문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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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잘모모
21/10/26 20:29
수정 아이콘
세상에 너무 멋지네요 어쩜!! 사진으로도 실감나는데 직접 보면 진짜 장관일것 같아요
21/10/26 20:29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다... 사진 잘봤습니다
21/10/26 20:29
수정 아이콘
토요일에 고향집 내려가면서 전투기 여러대가 대열이뤄 기동하는걸 봤는데 이거였군요.
산밑의왕
21/10/26 20:37
수정 아이콘
F-22 왔을때 드론에 쫓겨 나가는걸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23년에는 뭔가 좀 더 임팩트 있는 기체가 왔으면 좋겠네요 흐흐
가라한
21/10/26 20:38
수정 아이콘
23년에는 KF-21이 실제로 비행 합니다. 임팩트라면 그거 하나로 끝이죠.
21/10/26 20:44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shorts/dBN1osoJi08?feature=share

입장장면 멋있었습니다. 가족들하고 보기는 정말 좋더군요.
가라한
21/10/26 20:44
수정 아이콘
올해 ADEX 구경 갔다가 때마침 김종대 의원이랑 국회 국방위 국회의원 몇 명이 왔는데 전시관 각 부스에서 그냥 난리 나더군요.
한화, KAI, LIG 모두 최고위급 임원이 나와서 직접 안내하고, 설명하는데 마이크 잡고 크게 얘기해서 덕택에 덤으로 잘 얻어 들었습니다. 의원님들 보여 드린다고 준비된 시연 동영상은 모조리 상영하는데 또 담당 직원이 마이크 잡고 설명해서 아주 좋았네요..
각종 사업 예산 의결권을 쥔 국방위 의원님들 오시니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안내하더군요.....^_^
공인중개사
21/10/26 20:59
수정 아이콘
ADEX준비한다고 열심히 제초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크크
21/10/26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갔다와서 사진올릴까 생각만 하던중에 먼저 올려주셨군요. 사진 잘 봤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가서 블랙 이글스 밖에 못봤네요. 맨날 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는 건 차원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실내부스도 거의 마감하는 분위기라 제대로는 못봤는데, 한화쪽은 그래도 부스가 크고 잘 되어있었어요. 항공관제시스템이나 조종간 체험하게 돼있는 곳도 있고, 누리호 부스도 있던데 그냥 우주선 부품 시연하는 건데도 이번에 발사 소식때문인지 기념사진 찍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재간둥이
21/10/26 21:53
수정 아이콘
십오비 비오큐에서 생활하는 마지막해에 아덱스가 개최되어 가족들 초대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덱스 6개월 전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제 임관식에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보고 행복해하셨던 기억이 있어 할머니도 계셨으면 좋으셨겠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해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었죠. 다음해에 할아버지 마저 돌아가셔서 그때 참여한 아덱스가 행복하면서도 아련한 기억이네요.
다음번 아덱스에는 애기데리고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야겠습니다.
살려야한다
21/10/27 18:11
수정 아이콘
한시간 줄서있다가 화나서 돌아왔는데 다들 잘 구경하셨나봐요 ㅠㅠ
한국화약주식회사
21/10/27 18:11
수정 아이콘
사실 ADEX는 오픈 1시간 전에 간다 or 아에 널럴하게 1시쯤 간다 양자 택일하셔야 합니다...
살려야한다
21/10/27 19:01
수정 아이콘
오픈시간에 맞춰간 제가 바보였군요... 내후년에는 한시간 전에 가겠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10/27 19: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9시 반쯤 도착해서 10시 20분쯤 입장했는데... 10시에 오신 분들은 11시 좀 넘어서 입장하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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