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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1 22:04
뭐 여기도 그런 분들 많아서 그러녀니 합니다. 물을 뿌릴 생각이 없어보이니 더이상 불탈게 없을 때까지 불타면 사그러들겠죠. 그냥 지켜볼 뿐.
21/07/31 22:05
그냥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봅니다. 어떤 현상이라는 물리적 실체는 동일할 지 몰라도, 뇌에서 받아들이는 순간 각자가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거지요. 상대를 지구에서 축출하려 들 것이 아닌 이상에야 그런 인식체계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상호간에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쪽이나 저쪽이나 이해나 설득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1/07/31 22:18
2016년 김자연 사태 이후 고작 5년만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5년만 더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5년 뒤면 뭐든 결과가 나오겠죠 크크크
21/07/31 22:42
넥슨의 '클로저스'란 게임의 신규캐릭터 성우인 김자연이 메갈리아의 피고소인들을 지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인증했다가 게이머들의 극심한 반발로 결국 넥슨과 합의 하에 계약해지했던 사태입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게 부당한 해고와 계약해지라며 웹툰 작가들, 정의당, 녹색당, 한겨례경향시사인 등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젠더갈등이 표면화됐죠. 녹색당이야 그렇다쳐도 정의당이 이때 어처구니없이 끼어드는 바람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이 때 탈당했구요....-_-
21/07/31 22:20
삼전 DS부분이네요. 오늘 출근하니 40대 남자라면서 댓글 많던 그거네요.
누군가가 실명으로 댓글 달았지만 글쓴이가 실명 안 썼으니 40대 남자가 맞는지는 모르죠 뭐.
21/07/31 22:22
4살 정도 차이가 나면 뭔가 이해하고 있는 바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10년쯤 차이가 나면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요, 15년이면 다른 나라 사람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위로 아래로 4년 10년 차이나는 분들을 떠올려 보니 더 그렇네요.
21/07/31 22:22
그래도 이해를 시도해야 하는 부분이 저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생각되는 근원에 일면 타당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조커가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 전체적인 표현이 제게 틀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도 그 논리체계의 근원을 이해하는 것 자체는 현실에 대한 이해를 늘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1/07/31 22:42
15년이면 압축성장해온 한국사회에서 상당한 차이죠.
계산하기 편하게 00년생에서 15년차를 내보면 00년생, 85년생, 70년생, 55년생, 40년생, 25년생, 10년생 간 차이가 됩니다. 한칸한칸 사이에 생각보다 변화가 많았죠….
21/07/31 22:42
다이나믹 코리아의 부작용이 아닌가 싶습니다.사회가 계속 격변한만큼 사고관도 격변해서 통합이 되지가 않습니다.
이걸 통합하려면 모두가 인정한다고 하는 인물( ex)유재석)이 나서서 중재에 나서야하는데 그럴 리도 없어서 이 논쟁은 끝이 없을꺼 같습니다. 아니면 아예 특정 세대가 패배하고 족쇄를 차는 걸로 마무리 될 수도 있고요.
21/07/31 22:44
실명이나 고정닉네임을 가지고 글을 쓰는 곳에서도
신뢰할 수 없는 이상한 헛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익명으로 쓰는 글은 더 말할 나위도 없죠 더구나 실제 15살차이라 해도 적은 차이가 아닌데 그게 사실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글이니.. 물론 그 글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신경은 쓸 수 있겠지만 그 글의 작성자에 대한 생각.. 저 사람은 왜 저럴까란 생각이라면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을겁니다 신경 쓸 수록 나의 손해가 될겁니다
21/07/31 22:48
2030과의 이해의 차이는 4050선배님들의 "자기는 서민이고 중산층이다." 라는 전제에서 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4050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나도 잘살지는 못하는 일반 시민인데, 나도 여성에게 이만큼 배려하는걸 감내하니까 2030 너희도 나만큼 희생해야해." 그러나 2030은 다르게 생각하죠. "4050은 부동산,결혼+아이,안정된 직장 등으로 충분히 성공한 세대라 배려를 운운 할 수 있다. 반면 2030은 남에게 직장을 배려해주는 순간 내가 굶어 죽는다."
과연 4050에게 여성에게 배려하기 위해 당신들의 직장과 부동산을 포기하라고 하면 받아들일까요? 절대 아닐 것입니다. 4050에게 여성에 대한 배려와 할당과 분배는, "서민인 나 말고 정부와 부자가 해야해!" 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4050에게 2030의 생각을 이해시키려면, "여성에게 분배/배려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려면 4050이 가진 것들 전부(직장, 자본, 가족)를 담보로 걸어야 한다고 해야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러나 누가 정치적으로 자살하는 이런 발언을 할까요?
21/07/31 23:17
주변분들과의 대화, 정치권, 인플루언서들 발언등을 봤을때 그분들은 그냥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봅니다.
사람의 가치관, 생각, 관점 등은 성장기 또는 늦어도 20대 중후반까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무엇을 경험하든 보든 듣든 생각하든 그때 만들어진 필터에 걸러지게 된다는거죠. 그렇기에 4 50대 남성들은 2 30대들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분들이 겪은 세상과 2 30대가 겪은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기 때문이죠. 그분들에게는 2 30대가 당연한거 가지고 왈가왈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거죠. 아쉬운 점은 그분들에게는 수용의 의지가 안보인다는 겁니다. 상대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수용하지 않고 너는 틀렸다로 가버리더라구요.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수용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려고 해야 건강한 사회로 갈거 같은데, 너는 틀렸다고 하고, 그에 동조하는 여러 세력이 붙어서 또 너는 틀렸다고 하구요. 그러다보니 2 30대 남성은 대한민국에서 고립된 세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1/07/31 23:30
자신 신념대로 움직이면 될것 같아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어느곳이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 활동하려는 회원이 늘어난 상황이라 자신의 허용 범위에 따라 이해하시면 될것 같아요.. 단지 요즘 같은 상황에는 좀더 유동범위가 넓어질걸로 보입니다 의도적으로 이상한 짓을 하시는 분은 거르시기 바랍니다.
21/08/01 00:00
나와 다른 신념을 가진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함은 개인에게 확실한 이득이 있어야겠죠.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옳은 것 아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옳은 것은 일단 내 배가 부르고 등이 따신 것이겠죠?
21/08/01 00:26
사람들은 속해있는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틀로 세상을 바라보죠.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문화적인 학문들에 절대적인 답이 없는 이유기도 하고요.
21/08/01 04:36
요즘 개인적으로 절망적이라고 느끼는 부분은 인터넷에서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는것도 문제지만 언론이 부추기고 일을 키우는데다가 한쪽편을 너무 노골적으로 든다는거죠....
21/08/01 07:33
옛날에는 문화적인 공통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매우 높은 점을 들 수 있고요. 유튜브가 없고, 뉴스도 공중파만 있었지요.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같은 것을 본 것입니다. 그러한 컨텐츠에는 '이해의 차이'를 줄이도록 하는 온갖 것들이 있었던 것이고요.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그 안에 가치관과 상식이 담겨 있죠. 그리고 드라마든 예능이든 뉴스든 대화 소재로 삼아도 되는 것이었죠. 이를통해 말을 트고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겠고요.
그래서 궁금한 것은 15년 차가 아니라 동년배 사이에도 과연 말이 잘 통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20대로 한정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말이 잘 통하고 이해의 차이가 적은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가,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 이런 것들이 공통요소는 줄어들고 차이점만 많아지면 자연히 이해의 차이가 생기고 마치 상호간 외국인인 것처럼 되는 면이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21/08/01 15:31
젊은 여성과 경쟁할건 자기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불평등하든 말든 알게 뭡니까. 직장에서 젊은 여성과 더 마주칠 생각에 흥분되나보죠.
21/08/02 09:27
아마 40대가 맞을겁니다 제 생각과 거의 같네요
제 주변 포함해도 비슷할겁니다 이런 이슈를 저처럼 pgr을 통해 인지라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건설업종에다 노령화도 지나친 점은 있지만 이건 입사 동기들끼리도 마찬가지라.. 요즘처럼 뉴스에 나올때나 50넘은 부장님이 저게 뭐야 하고 물어보지만 그냥 모른척합니다 15년을 미운정고운정 든 형인데 저거 대충 안다고 설명해주긴 좀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한가하냐고 면박올까봐서..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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