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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9 12:19:51
Name 랜슬롯
Subject [일반] 화이자 1,2차 접종 후기 (2차는 좀 힘들긴하네요)
화이자 1차는 솔직히 지난달에 맞긴했는데, 맞고 나서 크게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날 당일 팔이 좀 욱신거리고 제가 좀 옆으로 누워서 자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팔에 통증때문에 잠에 몇번깨긴한거 + 살짝 열이 있었던거만 제외하면 그냥 무난하게 지나간편이였습니다.

2차접종은 아침 10시 반정도에 했는데... 1차 접종과 다르게 2차 접종은 좀 힘들 수 있다고 말을 들어서 미리 해야할 일들을 다 끝내놓고
쇼핑도 다 하고 한 3시쯔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까지는 별일 없었는데


접종 이후 한 10시간정도 지나니까 본격적으로 맞은 팔이 아프기 시작했고,
접종 한 당일 밤은 정말 긴 밤을 보냈습니다.

오한과 열때문에 이 더운날에 에어컨도 끈 상황에서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겨울 후드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고
타이레놀을 먹긴했는데, 제가 한 새벽 2시에 취침을 들어갔는데 일어나는 아침 7시까지 거의 한 10번 이상 자고 깨고 반복을 했습니다.

통증 + 오한 + 열 콤보를 맞고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2차접종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가신분들도 많아서... 근데 제가 몸이 유리몸이긴한편이라 잔병치례도 잦고,
근데 아무튼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다음날도 일상생활을 하긴 힘들었습니다. 어질어질 하고 맞은 팔 + 겨드랑이 까지 아프더군요.
림프종이라는 백신 맞았을때 부작용으로 겨드랑이가 부울수있다고 하는데, 확률은 거의 1%라고 하던데

제가 딱 그 1%에 걸릴줄이야..


아무튼, 백신맞고나서 이제 딱 37시간쯤됬는데

오한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다행히도. 몇시간전까지만 해도 벌벌 떨면서 침대에 있었고,
멀리갈 것도 없이 백신 투여후 그다음 날 아침은 침대에서 나오질 못해서 진짜 억지로 몸을 끌고 일어나서 컴퓨터에 앉았는데..

그래도 하루를 모조리 쉬는것에 투자하니까 좀 회복기세가 보이는거같긴한데

일단 밤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한 + 열 + 팔 통증 + 겨드랑이 통증 콤보인데, 이게 하도 독감마냥 끙끙 밤새 앓다보니까 나만 그런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그냥 아무런 문제 없이 쑤욱 넘어가는 사람. 24시간동안 고생한 사람.

혹은 몇일동안 아픈 사람들 등 사람마다 차이가 너무 심해서,
맞기전까지는 어떤지 모른다가 정답인거같습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 체질상 감기 + 열에 제법 잘 걸리는 편이라 더 심하게 앓은거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일단 이번주까지는 가능하면 스케쥴을 비워버리는 편으로 저는갈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겨드랑이가 욱신욱신하네요.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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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9 12:24
수정 아이콘
저도 1차 때는 별 반응 없다가 2차 때는 근육통, 발열에 메스꺼움/설사까지 동반해서 고생 좀 했네요.. 모쪼록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웁챠아
21/07/29 12:24
수정 아이콘
저는 1차 AZ + 2차 화이자 교차접종을 했습니다. 1차 AZ는 몸살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이자는 2차가 힘들다고 하길래 걱정을 좀 했었는데 화이자 2차는 약간의 근육통 외에는 별 이상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21/07/29 12:25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저도 모더나 접종했었는데 2차에 고생 좀 했네요.
21/07/29 12:26
수정 아이콘
전 어제 1차로 화이자 맞았는데 주사 놓은 부위 아픈 거 외엔 아무 증상이 없거든요. 2차가 진짜라는 말이 많아서 좀 걱정되네요...
대관람차
21/07/29 12:31
수정 아이콘
오전에 화이자 2차 맞고 그날 밤까지 별거 없길래 그냥 휴가도 안썼는데.. 다음날 하루종일 몸살기운+두통에 머리가 띵해서 하루 공쳤네요.
주위 말 들어보면 저정도면 가볍게 넘어간 편인 것 같은데도 그렇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타이레놀+담날 휴식 정도는 필수라고 생각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칠데이즈
21/07/29 12:38
수정 아이콘
몸조리 잘하세요. 얀센때도 별 걱정안했었는데 막상 다음날 무기력증 오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달달한고양이
21/07/29 12:4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제 친구는 모더나 1차 부터 앓아누웠다고 했는데 저랑 다른 지인들은 또 팔만 딱 아프고 다들 넘어가서…근데 2차가 훨씬 힘들다고 하니 긴장 중입니다=_=;;
21/07/29 12:45
수정 아이콘
와이프하고 저도 어제 화이자 1차 맞았는데 어제 푹 쉬어서 그런지 둘 다 무사히 넘어갔네요.
화이자 2차는 거의 한 달 후에 맞던데 긴장되네요.
모태솔로
21/07/29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1차 AZ 2차 화이자 맞았는데 다행히도 1,2차 모두 무증상으로 넘어갔습니다. 부디 몸관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우와왕
21/07/29 14:32
수정 아이콘
딱 저랑 똑같네요! 닉네임마저도…
유료도로당
21/07/29 12:5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접종완료 축하드립니다. 역시 화이자는 2차군요..
랜슬롯
21/07/29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깜빡하고 안적었는데 설사도 엄청했습니다. 혹시 화이자 접종하시는 분들 계시면 기름진 음식들 말고 죽같은거 준비해놓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하카세
21/07/29 13:05
수정 아이콘
어제 화이자 1차 맞았는데 숙취 증상 시달렸거든요... 3주뒤에 2차인데 무섭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크라상
21/07/29 14:00
수정 아이콘
어제 1차 맞았는데 저녁에 팔이 아파 타이레놀 1알 먹고 잤는데 오늘은 팔은 거의 안 아프고 머리 좀 띵하고 졸린 느낌이네요.
3,4일 지나고 아프다는 분들도 꽤 있어서 계속 긴장될듯요.
맞기 전에도 겁나서 밤잠 설쳤거든요.
자식 낳고 기르니 내한몸 걱정이 아나라 겁보가 됩니다.
이와중에 피서 같이 가자는 친정부모님ㅠ
빼사스
21/07/29 14:36
수정 아이콘
저는 1차에서 약한 몸살기운이 나는데... 2차는 어떠려나 모르겠네요. 별탈 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21/07/29 14:41
수정 아이콘
1차 팔 조금 아프고 누웠다 일어나면 핑하고 어지러운 증상 조금 있고 말아서 맘놓고있는데
2차는 쉽지않군요
파인애플빵
21/07/29 15:11
수정 아이콘
1차때 아팠던 사람은 2차때도 아픕니다.
Starlord
21/07/29 15:29
수정 아이콘
화이자 1차 접종 앞두고 있는데 무섭네요 흑흑
워라밸이란
21/07/29 16:30
수정 아이콘
오한에 열이면 그럴수록 다 벗고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AaronJudge99
21/07/29 17:22
수정 아이콘
8월 9일...2차...으아 쫄리네요
21/07/29 18:19
수정 아이콘
1차는 무난하게 넘겼는데 2차는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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