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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3 00:05
정말 뭔가 하일라이트가 있을까 싶어서 HD로 녹화했더니만...하드가 아까운...-_-
인순이와의 합주는 정말 기대했는데 이건 뭐...동네 아줌마 같은 인순이...
08/11/13 00:08
첫 오합지졸 공연때까지만 재밌었고 그담부터는..정말 못보겠더군요..
오히려 타짜가 처음엔 별로라 대충 보다가 지난주부터 보는데 점점 재밌던데요..
08/11/13 00:16
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ㅜ_ㅜ 그간 본방사수를 열심히 해왔지만... 이건뭐 '네비게이션' 에서부터 오그라든 손발이 끝끝내 펴보지도 못하는군요
08/11/13 00:22
전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전개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쓸데없는 러브라인(?)에 실망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봤던 드라마 중 가장 유쾌하고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08/11/13 00:24
참 인순이씨 노래연습않하셨더군요. 진짜 좋아하는 가수인데 절대 저런 목소리아닙니다
혹시라도 욕먹으실까봐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명작도 말아먹을수밖에없는 우리나라 드라마제작의 현주소를 잘보여줬습니다. 쪽대본이 아니었음에도 어제까지 촬영을했더군요 아무리 시나리오가좋고 연기가좋아도 이딴식의 드라마제작으론 절대 같은 흐름으로 이어갈수없습니다
08/11/13 00:25
한국 드라마 특유의 용두사미...
제가 드라마를 아예 안 보는 이유 중 하나죠. 차라리 5화~10화까지 했으면, 명작이 되었을 드라마들 상당히 많을 겁니다.
08/11/13 00:31
하얀거탑은 전반부/후반부로 나눠서 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사전 제작되어있는 전반부 (장준혁이 외과과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의 포스를 보면 정말 한국드라마가 사전제작했을때의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그 어떤 미드일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부에서 법정싸움 들어가고 촬영날짜 빠듯하게 맞춰서 편집했을때는... 물론 대박이었지만 몰입도는 전반부보다 떨어지더군요.
08/11/13 00:31
이렇게 허무하다니....사실 5화인가요? 정희연씨 솔로부분 할때 그떄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병맛으로 간듯;
특히 맘에 안드는건 두루미 캐릭터 이해할수없는 심리입니다 참 이기적이기도 하고 대책도 없이 일만 저지르고 다른사람 다끌어들이는 비호감캐릭터 -_-
08/11/13 00:32
아.........
오랜만에 본방사수하면서 본 드라마인데.. 10회 이후부터 시작해서 결말이;; 정말 안습이더군요.. 그래도 처음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순간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그 동안 베바 제작진 여려분들 수고하셨습니다.
08/11/13 00:34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오보에 부는 할아버지가 마지막 공연에 참가하지 못하지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올린 연극처럼 사랑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
08/11/13 00:34
김명민씨 연기대상 받을것이다 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드라마가 부실해서 또 못 받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10회 이후부터는 전 아예 딴짓하면서 봤다는. 근데 개늑시 마지막회는 멋있지 않았나요? 마지막 10 분 정도랑 이준기 헤어스타일 빼고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08/11/13 01:11
글쎄요
네비게이션 마늘즙까지 대놓고 피피엘 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제작환경 속에서 그나마 중박 정도 건졌다고 생각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과 같이 평범하게 꿈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떠나버리는 강마에 엔딩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역시나 어설픈 삼각관계와 미니시리즈라는 분량에 비해 긴 스토리라인이었죠 찬사를 받았던 전반기보다 후반기는 얼렁뚱땅 대충대충 넘어가는 수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차라리 두루미가 강마에에게 느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닌 동경과 연민정도로 두고 시향문제와 제자 스승 관계에 더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08/11/13 01:13
솔직히 말해서 아마도 베바 중간에 러브라인을 넣으라고 시킨 방송쪽 윗선의
잘못이 커보이는 드라마.. 그대로 갔으면 명작이었을 드라마를 러브라인 넣고 빼고 하다 ...작가가 바뀌었던가.. 어째꺼나 안타까운 용두사미 드라마..
08/11/13 01:55
아 정말 작건의 캐릭터는 맘에 안들더라구요.. 연기를 딱히 못한것 같지는 않는데 이중인격이랑 쓸데없는 자존심 정말 현실감이 없었지요
그리고 더 불만인 것은 두루미의 캐릭터지요.. 1회부터 5회까지가 다들 재밌었다고 하시는데 그때 극의 중심은 여전히 강마에였지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역할은 두루미였죠.. 발랄하고 대책없기도 하지만 나름 중간자 역할을 하면서 강마에와 작은건우 사이를 조절해주는 그리고 조연들까지 아우르는.. 그런데 그 이후로 두루미는 그냥.. 방관자, 또는 원치않는 러브라인의 희생자, 비중없는 우울녀정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죠.. 작건이 전면에 나타나면서부터 현실감도 떨어지고 몰입 역시 힘들어졌지요.. 다른 사람을 이끌 능력도 안되면서 자존심부터 세우고.. 세명을 기다린다고 공연시간을 놓치는 장면은 진짜 울화통이 터지는거 같았습니다. 울며불며 뛰쳐나간 하이든 역시도 더 살릴수 있는 캐릭터를 안타깝게 신파소녀로 격하시켜버렸죠.. 박철민씨의 애드립도 재밌긴 했습니다만.. 스페셜 방송에서 보는게 더 나았을까 싶네요. 차라리 처음에 '어!어!'소리 내면서 괴상한 캐릭터가 더 극에 잘 녹아났는데 과도하게 긴 대사처리와 누가봐도 애드립일께 뻔해서 상대배우가 당황하는 모습이 여러번 잡혔죠.. 그나마 가슴에 와닿았던 에피는 박혁권씨의 에피죠.. 부인분이랑 연기하실때는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결말에는 합창 교향곡말고 다른 곡을 선정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10화의 감동마져 없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모르는 클래식음악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거위의 꿈이랑 한번 봤던 합창은 실망이네요.. 인순이씨의 등장도 그다지 반갑지 않았구요 차라리 카니발이 등장하면 어땠을까 하네요 물론 수화는 하지말구요.. 어쨋든 막방까지 보고말았네요 욕하면서까지.. 명민좌의 연기대상을 기원하지만 못탄다면 전적으로 작가 탓일듯 하네요
08/11/13 02:24
인순이씨 노래 무척 잘 하신 거 같던데..^ ^
그나저나 두루미는 결국 귀가 머는 거고 진갑용씨는 치매를 극복하지 못한 거고... 박혁권씨는 괜히 잘 있던 직장 뛰쳐 나와서 꽃집차려다가 마누라하고 함께 고생중이고.. 단원중에 동물병원 때려친 사람도 있었죠?;; 벌려놓은 이야기는 많은데 마무리 된 건 아무것도 없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니군요 강마에는 성공했군요;; 혹시 이건 강마에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08/11/13 05:35
앞으론 김명민 씨가...
대본을 끝까지 보고 작품을 골랐으면 좋겠습니다-_- 드라마 수준으로 봐서 연기대상은 물건너 갔네요..
08/11/13 08:42
5화부터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안드로메다로 갈꺼 같아서....-_-;
용두사미의 한국 드라마 대본 그 중심의 쪽대본........근절 되야합니다-_-;
08/11/13 09:17
마지막에 강마에가 굴다리 밑 지나가는 장면에서
설마 끝? 설마 끝? 설마 끝? 진짜 끝. ....... 허무개그도 아니고 결말이 이게 뭡니까 -_-;; 벌일 일은 다 벌려놓고 하나도 마무리 짓지 않고 끝내기 ;;
08/11/13 09:34
글쎄요, 저는 그 굴다리(...) 장면이 결국 강마에가 앞으로 가는 길 - 외로운 가시밭길, 중간에도 이런 대사가 나오죠. "그래서, 그 가시밭길를 선택하겠다는 건가?(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저런 대사가 있었지요.) - 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작가가 좀 오버센스인 것 같기는 하지만요.
마지막의 합창 교향곡 4악장을 지휘하는 장면은, 물론 이전에 암시도 있었고 또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고픈 작가의 심정의 발로라고 생각되지만, 미리 합창을 할 사람들이 모여 있다든지 하는 장면 등 뭔가 더 내용을 집어넣었어야 자연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뭐, 강마에가 지휘하는 것을 수락하고, 연주회가 잘 마무리된 다음 강마에가 공항에서 떠나는 것을 단원들이 배웅한다는 식으로 결말을 지었다면 더 자연스럽고 무난했겠지만, 작가가 뭔가 특이하게 보이는 결말을 원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어쩌면 시청자들까지 불편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강마에스러운' 엔딩일지도? P.S. - 어쨌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은 언제 들어도 좋군요.
08/11/13 10:01
저도 데프톤스님 의견에 100배 공감.. 차라리 제작을 다 끝내고 방영을 하는식으로 개선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그래야 중간에 이것저것 개입도 안되고 성의있게 만들수도 있고....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지만 아직까지 종영이 아쉽다는..
08/11/13 13:39
마지막 연주라면서 거위의 꿈하고....
끝나기가 무섭게 또 마지막 연주라면서 야외연주 합창까지... 가볍게 끌려다니는 강마에가 참 안쓰러웠습니다. 극본문제겠지요.;;; 사람들은 벌려놓은 이야기들 수습하는데 시간이 모잘랐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시간 때우려고 연주회를 집어넣은 게 아닌가 싶더군요 거위의 꿈이든 야외연주회든 하나라도 제대로 감정을 실어 '마지막'이란 느낌을 살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08/11/13 21:50
강마에 캐릭터(최강 카리스마이면서 은근히 정에 끌려다니는) 다 망가졌고요.
건우는 행동과 자존심은 이해불가. 두루미는 중반부터는 대역을 쓴 거 같고.. 결국 마지막회에선 다들 퇴근시간 티 팍팍 내면서 대충 청소만 하고 가더군요. ㅜㅡ 그래도 이한위씨. 강춘배 시장님. 넘 웃겼습니다. 나올 때마다..
08/11/14 14:19
5회까지만 해도 노다메는 무슨.. 베바가 최고다 하면서 봤는데
갈수록.. 차라리 웃기기라도 하지.. 그래도 몇년만에 챙겨봤던 드라마여서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던 드라마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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