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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3 00:00:25
Name 불꽃테란!
Subject [일반] 베토벤 바이러스 막방을 보고...(스포 대단히 많이 포함)
아....................................................................................................................(설마 이게 끝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멍~ 하니 있었는데 진짜 끝이더군요.....

전 모래시계 이후로 드라마를 챙겨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티비에서 하고 있으면 보고 안하면 안봤죠..
그나마 열심히 본건 허준, 거침없이 하이킥, 장보고 등이었는데 그당시는 시간대가 맞았던것 뿐이었고

얼마전엔 이준기씨 나오는 일지매를 중간부터 봤었는데 정말 재밌게 보다보니 갑자기 허무하고 말도 안되는 엔딩이.... ㅠㅠ
그래서 다시는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으리 다짐했다가

베바를 3화부터 보게 돼서 3,4화 보고 1,2화 복습... 5화를 보다 감동과 충격에 휩싸여 '내 평생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다!!!!' 싶었습니다.
전 차라리 5화가 막방이었으면 싶었어요.. 단막극 처럼 그냥 짧고 굵게...

그런데 6,7,8,9화를 지나며 계속 갈등에 위기, 위기, 위기.. 사건은 뻥뻥터지고 맨날 싸우고.. '에라 그만 봐야겠다' 싶었는데
10화에서 또 뻥!!! 말도 안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전 합창교향곡에서 합창단 걸어들어가는 장면에서 나름 카타르시스 비슷한걸 느꼈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좀 행복한 얘기가 나오겠거니.. 했으나 갑작스러운 삼각관계...
그 착했던 작건(장근석씨)은 갑자기 이중인격에 선생님한테 바락바락 대들기만 하고 이상한 자존심만 부리고...
강마에(김명민씨)는 갑자기 착해지고,, 두루미쉬~(이지아씨)는 갑자기 이상한 양다리녀로 변하는듯 하면서
짜증나는 일들의 반복, 반복, 반복......

기다리면 5,10화처럼 또 터져줄거야... 15화? 이쯤이면 터질때가 됐는데?? 하다 포기....
보던거니까 계속 보자..... 라는 심정으로 보는데 17화쯤에는 '이게 현실이구나....., 해피앤딩따위는 없는거지...' 라며 체념....

막방 18화는.. 도대체 결론을 어떻게 내릴까?? 라는 궁금증으로 다른약속 다 뒤로하고 티비앞에 앉았는데....

어느새 다시 어린양으로 돌아온 작건.. 왠지 어색해 보이는 강마에... 전개의 개연성도 떨어지고..

특히 김갑용(이순재씨)할아버지가 하이든에게 남긴 편지를 살짝 보고 이든이에게 전해주며' 재산의 절반을 너에게 남겨주신데...'
라는 대사를 들으니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ㅠㅠ

그리고 거위의꿈 공연...5,10화의 연출력은 어디로 갔는지 어딘가 어색하고..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뭔가 박자가 안맞는거 같고..
또,, 갑작스러운 시향과의 결합... 말도 안될정도로 빠른 진행으로 공연까지...

설마 다시 돌아오진 않겠지??? 했으나.... ㅠㅠ
그래 강마에 지휘나 한번 더보자... 라고 보는데 또 갑자기 등장하는 합창단..... ㅡㅡ;;
아! 그전엔 수재민 대표 아저씨도 나왔고요..(아침일찍 나가셨는데 어쩌다 택시에서 그분을 만나시는지..)

마지막 공연인 합창교향곡을 들으며.. ' 왜 같은곡인데 10화랑은 느낌이 다를까..' 란 생각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굴다리 밑으로 화면이 이어지며 '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허허허허... 정말 순간 멍~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8년 팬이지만... 이기분은 4년전 임진록 3연벙때 느꼈던 허무함의 몇수십배는 되는거 같고...
차라리 일지매 결말은 멋진결말이라는 생각이 들며,, 홍자매가 미워지더군요...

이건 작가의 자기애니 파괴랑 비슷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에반게리온까지 생각나는 황당한 밤입니다......

다른분들의 반응을 듣고, 보고 싶지만.. 여긴 아무도 없고... 디씨에 가자니.. 왠지 그곳 상황이 눈에 보이는듯 해서 못가겠네요..
지금쯤 초당 두페이지씩 넘어가고 있는건 아닐지....

굴다리 시리즈.. 보람상조 시리즈로 패러디물이 나오는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불멸의 이순신을 103,104화만 봤는데.... 그때의 그감동이 그립네요... ㅜㅡ

P.S : 드라마 제작하시느라 고생하신 스태프들, 연기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0화까진 정말 최고였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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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하나밖
08/11/13 00:05
수정 아이콘
역시 안보길잘했네요.. 저도 3화인가? 5화까지는간간히 케이블로만 봤었는데..
08/11/13 00:0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본 드라마중 가장 감동없는 무성의한 마지막화였던...
설탕가루인형
08/11/13 00:05
수정 아이콘
정말 뭔가 하일라이트가 있을까 싶어서 HD로 녹화했더니만...하드가 아까운...-_-
인순이와의 합주는 정말 기대했는데 이건 뭐...동네 아줌마 같은 인순이...
08/11/13 00:08
수정 아이콘
첫 오합지졸 공연때까지만 재밌었고 그담부터는..정말 못보겠더군요..
오히려 타짜가 처음엔 별로라 대충 보다가 지난주부터 보는데 점점 재밌던데요..
저스트브링잇
08/11/13 00:10
수정 아이콘
바람의 화원 보길 잘한거같아요~~
08/11/13 00:16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ㅜ_ㅜ 그간 본방사수를 열심히 해왔지만... 이건뭐 '네비게이션' 에서부터 오그라든 손발이 끝끝내 펴보지도 못하는군요
연아동생
08/11/13 00: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명민좌의 연기를 본걸로 만족 ㅜㅜ
08/11/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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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신의 저울 정도만 됐었더라도..
하늘에속한이
08/11/13 00:22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전개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쓸데없는 러브라인(?)에 실망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봤던 드라마 중 가장 유쾌하고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08/11/13 00:24
수정 아이콘
참 인순이씨 노래연습않하셨더군요. 진짜 좋아하는 가수인데 절대 저런 목소리아닙니다
혹시라도 욕먹으실까봐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명작도 말아먹을수밖에없는 우리나라 드라마제작의 현주소를 잘보여줬습니다.
쪽대본이 아니었음에도 어제까지 촬영을했더군요
아무리 시나리오가좋고 연기가좋아도 이딴식의 드라마제작으론 절대 같은 흐름으로 이어갈수없습니다
라울리스타
08/11/13 00:25
수정 아이콘
한국 드라마 특유의 용두사미...
제가 드라마를 아예 안 보는 이유 중 하나죠.

차라리 5화~10화까지 했으면, 명작이 되었을 드라마들 상당히 많을 겁니다.
08/11/13 00:26
수정 아이콘
보통 mbc드라마들이 잘나가다가 막방이 에러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환커,개늑시,태사기,주몽 등등
아. 하얀거탑은 제외하구요
Go!Raptors!
08/11/13 00:27
수정 아이콘
이런 평이 지배적인 걸 보니, 1~4화까지 완전 미쳐서 보다가 갑자기 5화부터 못 본 저같은 경우는 성공한 걸까요?
삽마스터
08/11/13 00:30
수정 아이콘
10화에서 딱 끝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싸다 만 느낌이긴 하겠지만 지금처럼 지린 느낌은 아닐듯.
08/11/13 00:31
수정 아이콘
하얀거탑은 전반부/후반부로 나눠서 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사전 제작되어있는 전반부 (장준혁이 외과과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의 포스를 보면 정말 한국드라마가 사전제작했을때의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그 어떤 미드일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부에서 법정싸움 들어가고 촬영날짜 빠듯하게 맞춰서 편집했을때는... 물론 대박이었지만 몰입도는 전반부보다 떨어지더군요.
날으는씨즈
08/11/13 00: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허무하다니....사실 5화인가요? 정희연씨 솔로부분 할때 그떄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병맛으로 간듯;
특히 맘에 안드는건 두루미 캐릭터 이해할수없는 심리입니다 참 이기적이기도 하고 대책도 없이 일만 저지르고 다른사람 다끌어들이는 비호감캐릭터 -_-
08/11/13 00:32
수정 아이콘
아.........
오랜만에 본방사수하면서 본 드라마인데..
10회 이후부터 시작해서 결말이;;
정말 안습이더군요..

그래도 처음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순간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그 동안 베바 제작진 여려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박진호
08/11/13 00:34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오보에 부는 할아버지가 마지막 공연에 참가하지 못하지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올린 연극처럼 사랑스러운 드라마였습니다.
고등어3마리
08/11/13 00:34
수정 아이콘
쩐의 전쟁만 할까요...-_-;;
sometimes
08/11/13 00:34
수정 아이콘
김명민씨 연기대상 받을것이다 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드라마가 부실해서 또 못 받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10회 이후부터는 전 아예 딴짓하면서 봤다는.

근데 개늑시 마지막회는 멋있지 않았나요? 마지막 10 분 정도랑 이준기 헤어스타일 빼고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GutsGundam
08/11/13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대로 신나게 베바 글을 썼는데 다 날라갔네요.
다시 글을 써야겠습니다.
08/11/13 00:47
수정 아이콘
쩐의 전쟁에 이어서...실망감을 마구 안겨주는 드라마네요...-_-
Go,stars!
08/11/13 00:54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본방 사수 정도는 아니었어도 그간 재미있게 시청했는데 막방 보고 약간 실망했습니다.
캐리건을사랑
08/11/13 01: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네비게이션 마늘즙까지 대놓고 피피엘 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제작환경 속에서 그나마 중박 정도 건졌다고 생각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과 같이 평범하게 꿈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떠나버리는 강마에
엔딩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역시나 어설픈 삼각관계와 미니시리즈라는 분량에 비해 긴 스토리라인이었죠 찬사를 받았던 전반기보다 후반기는 얼렁뚱땅 대충대충 넘어가는 수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차라리 두루미가 강마에에게 느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닌 동경과 연민정도로 두고 시향문제와 제자 스승 관계에 더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08/11/13 0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아마도 베바 중간에 러브라인을 넣으라고 시킨 방송쪽 윗선의

잘못이 커보이는 드라마.. 그대로 갔으면 명작이었을 드라마를 러브라인 넣고 빼고 하다 ...작가가 바뀌었던가..

어째꺼나 안타까운 용두사미 드라마..
08/11/13 01:1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순재씨는 이산때도 매병을 앓는데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마저 치매를-_-);;;
08/11/13 01:20
수정 아이콘
베바는 강마에만으로도 충분히 제몫 다한 드라마 입니다.

저 독특한 억양에 초반부의 자신만을 위한 카리스마...
데프톤스
08/11/13 01:5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작건의 캐릭터는 맘에 안들더라구요.. 연기를 딱히 못한것 같지는 않는데 이중인격이랑 쓸데없는 자존심 정말 현실감이 없었지요
그리고 더 불만인 것은 두루미의 캐릭터지요.. 1회부터 5회까지가 다들 재밌었다고 하시는데 그때 극의 중심은 여전히 강마에였지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역할은 두루미였죠.. 발랄하고 대책없기도 하지만 나름 중간자 역할을 하면서 강마에와 작은건우 사이를 조절해주는 그리고 조연들까지 아우르는.. 그런데 그 이후로 두루미는 그냥.. 방관자, 또는 원치않는 러브라인의 희생자, 비중없는 우울녀정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죠.. 작건이 전면에 나타나면서부터 현실감도 떨어지고 몰입 역시 힘들어졌지요.. 다른 사람을 이끌 능력도 안되면서 자존심부터 세우고.. 세명을 기다린다고 공연시간을 놓치는 장면은 진짜 울화통이 터지는거 같았습니다. 울며불며 뛰쳐나간 하이든 역시도 더 살릴수 있는 캐릭터를 안타깝게 신파소녀로 격하시켜버렸죠..

박철민씨의 애드립도 재밌긴 했습니다만.. 스페셜 방송에서 보는게 더 나았을까 싶네요. 차라리 처음에 '어!어!'소리 내면서 괴상한 캐릭터가 더 극에 잘 녹아났는데 과도하게 긴 대사처리와 누가봐도 애드립일께 뻔해서 상대배우가 당황하는 모습이 여러번 잡혔죠..
그나마 가슴에 와닿았던 에피는 박혁권씨의 에피죠.. 부인분이랑 연기하실때는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결말에는 합창 교향곡말고 다른 곡을 선정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10화의 감동마져 없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모르는 클래식음악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거위의 꿈이랑 한번 봤던 합창은 실망이네요.. 인순이씨의 등장도 그다지 반갑지 않았구요 차라리 카니발이 등장하면 어땠을까 하네요 물론 수화는 하지말구요..
어쨋든 막방까지 보고말았네요 욕하면서까지.. 명민좌의 연기대상을 기원하지만 못탄다면 전적으로 작가 탓일듯 하네요
08/11/13 02:24
수정 아이콘
인순이씨 노래 무척 잘 하신 거 같던데..^ ^
그나저나 두루미는 결국 귀가 머는 거고 진갑용씨는 치매를 극복하지 못한 거고... 박혁권씨는 괜히 잘 있던 직장 뛰쳐 나와서 꽃집차려다가
마누라하고 함께 고생중이고.. 단원중에 동물병원 때려친 사람도 있었죠?;; 벌려놓은 이야기는 많은데 마무리 된 건 아무것도 없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니군요 강마에는 성공했군요;; 혹시 이건 강마에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용호동갈매기
08/11/13 03:19
수정 아이콘
전 바람의나라를.. 최정원 너무 이쁘네요 -_-
sungsik-
08/11/13 05:35
수정 아이콘
앞으론 김명민 씨가...
대본을 끝까지 보고 작품을 골랐으면 좋겠습니다-_-

드라마 수준으로 봐서 연기대상은 물건너 갔네요..
08/11/13 08:42
수정 아이콘
5화부터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안드로메다로 갈꺼 같아서....-_-;
용두사미의 한국 드라마 대본 그 중심의 쪽대본........근절 되야합니다-_-;
하리할러
08/11/13 09:00
수정 아이콘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되길 기대했지만 뒷심부족이 많이 아쉽네요.. 역시 개인적인 올해 최고의 드라마는 '태양의 여자'
08/11/13 09:17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강마에가 굴다리 밑 지나가는 장면에서
설마 끝? 설마 끝? 설마 끝? 진짜 끝.

.......


허무개그도 아니고 결말이 이게 뭡니까 -_-;; 벌일 일은 다 벌려놓고 하나도 마무리 짓지 않고 끝내기 ;;
영원한 초보
08/11/13 09: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그 굴다리(...) 장면이 결국 강마에가 앞으로 가는 길 - 외로운 가시밭길, 중간에도 이런 대사가 나오죠. "그래서, 그 가시밭길를 선택하겠다는 건가?(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저런 대사가 있었지요.) - 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작가가 좀 오버센스인 것 같기는 하지만요.

마지막의 합창 교향곡 4악장을 지휘하는 장면은, 물론 이전에 암시도 있었고 또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고픈 작가의 심정의 발로라고 생각되지만, 미리 합창을 할 사람들이 모여 있다든지 하는 장면 등 뭔가 더 내용을 집어넣었어야 자연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뭐, 강마에가 지휘하는 것을 수락하고, 연주회가 잘 마무리된 다음 강마에가 공항에서 떠나는 것을 단원들이 배웅한다는 식으로 결말을 지었다면 더 자연스럽고 무난했겠지만, 작가가 뭔가 특이하게 보이는 결말을 원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어쩌면 시청자들까지 불편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강마에스러운' 엔딩일지도?


P.S. - 어쨌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은 언제 들어도 좋군요.
오가사카
08/11/13 09:37
수정 아이콘
데프톤스님// 의견에 100배동감합니다
wish burn
08/11/13 09:37
수정 아이콘
티티님// 작가는 열린 결말이라고 주장하겠죠.
이야기 마무리하기 어려우니,열린 결말 시늉낸게 아닌가 싶네요 -_-
08/11/13 09:45
수정 아이콘
하리할러님// 저도 동감합니다
불꽃테란!
08/11/13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데프톤스님 의견에 100배 공감.. 차라리 제작을 다 끝내고 방영을 하는식으로 개선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그래야 중간에 이것저것 개입도 안되고 성의있게 만들수도 있고....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지만 아직까지 종영이 아쉽다는..
08/11/13 10:10
수정 아이콘
똥덩어리 드라마. 한국 게 다 그렇긴 하지만...
순모100%
08/11/13 13:3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연주라면서 거위의 꿈하고....
끝나기가 무섭게 또 마지막 연주라면서 야외연주 합창까지...
가볍게 끌려다니는 강마에가 참 안쓰러웠습니다. 극본문제겠지요.;;;
사람들은 벌려놓은 이야기들 수습하는데 시간이 모잘랐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시간 때우려고 연주회를 집어넣은 게 아닌가 싶더군요
거위의 꿈이든 야외연주회든 하나라도 제대로 감정을 실어 '마지막'이란 느낌을 살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염나미。
08/11/13 19:31
수정 아이콘
전10회쯤부터 바람의화원으로 갈아탔죠
08/11/13 21:50
수정 아이콘
강마에 캐릭터(최강 카리스마이면서 은근히 정에 끌려다니는) 다 망가졌고요.
건우는 행동과 자존심은 이해불가. 두루미는 중반부터는 대역을 쓴 거 같고..

결국 마지막회에선 다들 퇴근시간 티 팍팍 내면서 대충 청소만 하고 가더군요. ㅜㅡ
그래도 이한위씨. 강춘배 시장님. 넘 웃겼습니다. 나올 때마다..
지금이럴때가
08/11/13 23:08
수정 아이콘
5회까지 본 약발로 마지막회까지 한번도 안빼놓고 챙겨봤지만..;;
5회까지가 딱 좋았어요... ㅠ_ㅠ
있는혼
08/11/14 14:19
수정 아이콘
5회까지만 해도 노다메는 무슨.. 베바가 최고다 하면서 봤는데
갈수록.. 차라리 웃기기라도 하지..
그래도 몇년만에 챙겨봤던 드라마여서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던 드라마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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