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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21:07
진중권같은 꼰대들이 2030여자들에게 잘보이려고 자기보다 더 약자인 이대남을 공격하는게 현실이죠.
게다가 자기들은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웃음벨인거고...
21/06/16 21:03
시대의 속도에 못쫓아가네요.
어떻게보면 대한민국 유학 첫세대이고 첫 엘리트 세대가 진중권인데 문제는 그때 배운걸 여지껏 써먹습니다. 페이스북 보면 맨날 나치시절 독일이어쨌고 저쨌고 페미니즘이 어쨌고 IMF시절에나 신선했던 내용을 그대로 반복중이에요. 업데이트가 없죠. 그러니 페미가 나치짓하는 이 상황을 못받아들여요. 저인간에게는 나치 까고 페미 찬양하는게 30년째 신문물이라서..
21/06/16 21:16
읽다가 헛소리가 심해서 내렸는데 좀 멍청한 소리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뭔 여자들이 살기 불안해 하고 치안이 안좋다고 느끼니 여성차별이 있다고 하고 있는지. 여자들이 육체적 능력이 약해서 살기에 불안감을 느끼면 그게 성차별의 결과입니까? 그런식이면 유럽이나 미국같은 국가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여성차별이 심한 국가입니까? 우리나라가 어지간한 서구권 국가들보다 치안이 좋은데 우리가 걔들보다 여성인권 높은겁니까?
21/06/16 21:25
진중권의 말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네요.
이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페미가 반페미를 포위할수 있는데 20대에선 반페미가 페미를 포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30대와 손잡고 세를 불리고있고 이준석은 그 호랑이의 등에 아주 훌륭히 탔죠. 공정코인은 사실 꼭 20대에만 국한된 얘긴 아니고 한국인들 상당수가 공감하는 정서인데 민주당이 조국과 lh으로 그걸 시원하게 걷어찼죠. 도덕적 우위 없이도 선거를 이길수 있다는 오만함인지 검찰개혁에 정신이 팔린건지는 몰라도 본인들의 최대무기를 갖다버렸으니.. 조국사태 시작부터 손절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 지지자로선 참 갑갑한 일입니다.
21/06/16 21:25
그냥 그대로 스스로의 낡아빠진 헛소리를 끌어안은 채 침몰하게 될 겁니다. 자기만의 세상에서는 열사요 박해받는 선지자겠지요.
21/06/16 21:26
일부 내용은 괜찮은 거 같아요
컨텐츠가 빈약하다는 분명 깊이 있게 받아들여야해요. (그렇다고 극우로 빠지라는 건 아니고) 근데 그 외에는 꼰대냄새가 너무 심해서....(..)
21/06/16 21:28
제가 처음 이준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게 EBS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꽤 잘나가던 논객인 진중권과 정치 초짜 이준석이 티격태격 등산하는 내용인데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이 꽤 있습니다. 사람이 균형있게 성장하려면 항상 좋은 말로 격려해주는 멘토도 필요하지만 맘에 안드는 꼬장꼬장한 상사도 필요한 법이고 결과적으로 진중권의 잔소리가 이준석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구요. 새겨들을 만한 지점도 타산지석이 될만한 지점도 다 가지고 있어요. 재밌는 건 지지자들은 진중권은 극혐할지언정 이준석 본인은 진중권을 꽤 좋아하는 축에 속할겁니다.
21/06/16 21:55
성장하려면 맘에 안드는 꼬장꼬장한 상사도 필요한법이긴하지만,
맘에안드는 꼬장꼬장한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필요한 상사는 아니라서요. 진중권이 이준석의 성장에 도움될 지점이 있었다고 치더라도 이제는 그 효용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1/06/16 22:04
문제는 꼬장꼬장한 근거가 자신만에 틀에 갇혀서 현실 파악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필요가 없죠.
진중권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수준에서야 도움이 될 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대화하는 자체가 시간 낭비가 될거고 이미 그 수준에 도달 했다고 봅니다.
21/06/16 21:34
과거에 진중권의 페미니즘을 잘 몰랐을 때, 페미니스트라면 이분은 뭔가 세련될 줄 알았는데 정말 낡아빠진 남페미 관점 그대로더군요. 그런 남페미들 대부분의 실체는 음..
21/06/16 21:35
이 글을 진보 꼰대라는 식으로 뭉개고 들어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그분들이 몇 년 후에 지금의 민주당 지지자들이랑 똑같은 취급 받는 위치에 있을거 같네요. 페미관련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엑셀에 대한 냉소나 이준석이 주장하는 능력주의가 얼마나 볼게 없는지에 대해선 확실히 애정있는 경고같아서 말이죠.
21/06/16 21:43
결과적으로 대안우파적인 성향으로 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꽤나 유효했다고 봅니다.
이준석 본인도 진중권의 그런 지적에 대해서 본인도 인지하고 있으며 진중권 입장에서 충분히 가능한 지적이라는 점도 이야기 했었죠.
21/06/16 21:52
나이들면 말안통하는 꼰대 취급받는건 어느세대건 얼마나 현재 깨어있는 사람이건 피할수없다고 보구요.
그리고 현재의 이준석 지지자들이 이준석 지지하고 진중권부류들을 꼰대취급하는건 이준석의 엑셀이나 능력주의가 꼰대들과는 달리 겁나 참신한 제안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고 보네요.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 얼마나 애정있건 예리하건 진중권류를 꼰대라고 생각하는것과는 별로 상관없을겁니다.
21/06/16 22:36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이준석 돌풍과는 별개로 능력주의가 만능통치약이라는 생각은 이준석도 지지자도 딱히 안할겁니다. 능력주의 배격하는 쪽에서 보여주는 대안이 [우린 천룡인 너넨 가붕개 할당제 던져줄테니 니들끼리 싸워] 이수준을 못벗어나니 그래 차라리 능력주의라도 해라 하는거죠 본문보니까 진중권도 그정도 생각은 하는거같아요 단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를 못잃어서 구질구질하는거고
21/06/16 23:56
젊은이들이 능력주의 쪽을 지지하게 된건, 능력주의가 완전무결한 가치여서가 아니라
그 능력주의를 뭉개면서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그간 보여준게 조민과 인국공, 여성할당제로 대표되는 불공정, 부조리 그 자체라서 이따위로 할거면 차라리 능력주의라도 확실히 해서 부정부패라도 배제하는게 낫겠다는 컨센서스가 아닐까요?
21/06/17 00:04
작용의 반작용인데 결국 다시 능력주의의 반작용도 오겠죠. 거기에 대한 고찰은 분명 필요 한 거 아닌가요?
심지어 이미 2007년에서 단 한걸음도 나가지 못한 수준이라면 반작용은 더 빠르게 찾아오겠죠.
21/06/17 00:57
능력주의는 반작용 올정도로 다시 주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준석은 지금 야당대표일뿐이고, 야당내에서조차 아직 주류의견이 아닌데요. 반작용이 나올 상황조차 아니라는거죠. 능력주의의 반작용 얘기가 나오려면, 적어도 능력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 180석정도 되는 당을 휘하에 두고 대통령 되서 3년이상 하고싶은대로 행정처리할때야 나올 수 있겠죠. 지금의 소위 '평등/할당주의'가 불러온 반작용이 '능력주의'라면, 그걸 어떻게 현대사회에 적용시킬지 고민하는게 우선이겠죠. 반작용으로 나온 의견에 대해서, '그건 예전에도 나온 주장이니까 적용할 가치조차 없다'고 벌써부터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요.
21/06/17 07:46
최소한 능력주의의 반작용 전에 조민과 인국공, 여성할당제가 뭐 어떻게 해결이라도 되어야 할 거 아닙니까? 반작용이 더 빨리 찾아온다면 해피엔딩이죠. 최소한 저것들이 해결은 되었다는 이야기니까요.
21/06/17 14:48
사회안정망과 능력주의는 결합이 가능하며 그게 기회의 평등이죠. 20대나 이준석은 사회안정망이 아닌 비정규직의 일괄적 정규직전환을 비토하고있는건데요..
21/06/16 21:40
우편, 지로용지, 택배상자 이름 다 때고 밤길에 따라오는거 완전 무서운대요
자기는 괜찮다고 왜 남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자기가 공감 하고싶은건 하고 아닌건 일반화 시켜버리고
21/06/16 21:57
그저 내로남불...
자기 편이 하는 건 절대선, 많이 양보해서 의도는 좋았다, 실수~오해로 뭉게면서 상대가 하는 건 하나하나 전부 트집잡으며 남탓만 하는 것에 질려서 여기까지 온거죠. 아무리 나름의 논리를 쌓으며 말을 하더라도 본인들이 망쳐놓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마음이 돌아선 사람들을 설득할 순 없을꺼 같네요.
21/06/16 22:02
"객관적으로 조사를 해보게 되면 그거로 인해서 혜택을 받는 건 남성들이 더 많아요.
예컨대 경찰 시험을 할당제를 폐지하게 되면 아마 여성들이 다 뽑힐 거라고, 오히려." 아니, 석사님... 실기는요?
21/06/16 22:10
환갑인 양반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런 혐오발언 남발했으면서 자기가 조언하니 개드립으로 받는다는 소릴하고 있으니...
그런 헛소리들을 조언이니 진지하게 대꾸해달라하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21/06/16 22:08
진중권이 성급하군요.
좀 기다렸다가 지적하고픈 게 있으면, 그 때 해도 늦지 않을 것을... 인터뷰 두어 번만 집중해서 들어도, 이준석의 내공이 만만챦다는 걸, 알 텐데 말입니다. 그도 어쩔 수 없는 90년대 꼰대인가....
21/06/16 22:18
뭐 여러가지 할말들 있지만 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택배종이부분 처리하려고 돌리는 일제 수동 세절기같은거 샀습니다. 국수처럼 나오네요... 이동네 밤에 여성분도 산책 잘 다니시던데 어두운 골목길 있는 동네면 남자도 무서워요. 남자는 누가 칼을 휘두르면 한손으로 막고! 막 이런 수준의 생각을 가진게 아닐런지 여튼 뭐 자기 반성이 없는분이라 백날 말해봐야
21/06/16 22:19
페미니즘 관련 발언은 좀 올드한 면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통찰력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준석이 정치철학이 없고 토론에서 그때그때 이기는 걸 좋아한다는 부분.
경향신문 이준석 인터뷰 보니까 정치 시작하고 나서 책을 읽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처음부터 일관된 정치철학이나 원칙을 가지는 데 관심이 없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정치인으로서 큰 비전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개별 사안을 승부로 받아들이는 스타일 같아요. 물론 현시점에서 확실한 정치철학이 있는 정치인이 누구냐고 하면 이재명, 박용진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지만, 어쨌든 진중권은 이준석이 트럼프처럼 되지 말고 조금 더 커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은 안 읽어도 그 시간에 코인자동투자프로그램을 만들어서 10억을 벌었다는 걸 보면 글쎄요.
21/06/16 22:30
책읽는 거랑 정치가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요?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책많이 읽은 순서로 줄세워서 국회의원 뽑지 선거는 왜 합니까...
21/06/16 22:32
근데 이준석의 정치철학 부분은 좀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그때그때 이기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일관된 지점이 없는것도 아니니까요. 전 이준석이 의외로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 자기 기준이 어느정도는 잡혀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 안한부분이 있으면 회피할때도 있는데, 적어도 자기가 생각하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예 들이받는것 같았어요. 언어로 정리되거나 ~~주의같은 눈에 띄는 것이 없는거지, 철학이 없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때그때 상황에따라 말이 바뀌는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요.
21/06/16 22:55
지금 청와대에 계신 각하께서도 책은 많이 읽으셨습니다.
근데 책 많이 읽으면 정치철학을 가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네요.
21/06/16 23:46
여담으로 제 생각에는 독서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시대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시간이 되면 이와 관련해서 글을 하나 써볼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21/06/16 22:20
뭔가 이 분은 WWE같은 느낌이 들어요 여기섰다가 저기섰다가 어그로가 제일 몰릴만한 곳으로 뛰어들어가 역할극을 하는 느낌이랄까.. 적어도 자신이 어떻게해야 생명력을 얻는지는 확실하네요
21/06/16 22:33
남까는게 특기라 어화둥둥 해줬더니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이미 이준석이 진중권 충고들을 처지는 지났습니다. 애초에 진중권 충고 새기면서 정치해서 성공한 사람도 없고.
21/06/16 22:33
애초에 이 분이 주목을 받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이준석에게 하는 얘기 다 자기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 같아서 웃기기는 하네요
21/06/16 22:38
페미 부분 (택배,스토킹,밤길...)은 전형적인 그 쪽 논리이자 감수성인데, 그 감성과 논리를 군대가서 다치고 죽는 남자, 노동현장에서의 희생, 그 외 각종 남성성의 대상화 아래 벌어지는 사회적 강요와 희생 등으로 바꾸면 얼마든 담론 생산이 가능하죠. 다만 남성 담론은 하지 않거나, 무시하거나, 반대하는 것일 뿐. 그리고 애초 사회가 범죄와 일탈로 제한을 걸고 있는 것들과 달리 군대 같은 건 제도적으로 차별과 희생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건 물론 강자의 당연한 몫, 이라는 식으로 넘어갈 것이고...
근데 한편 누군가 만약 이슈 가운데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트러블을 만들고 적당한 피아의 발란스 안에 있는게 일종의 생존방식이 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21/06/17 00:40
그게 요즘 pc사상의 주류인 일종의 정체성 주의입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두 명이 있다치면
A 남성 "저소득 비정규직 무산 노동자" B 여성 "고소득 정규직 유산 노동자" 권력이란 건 살아가는 매순간 달라지는 개념이죠. 예를들어 두 사람의 일생 대부분은 경제력, 사회적 영향력 다 여성이 강자로 군림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체성 주의에 의하면 여성이 약자입니다. 만약 그 남성이 일탈하여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면 (그 순간은) 남성이 강자가 되니까요. 그리고 물론 그 남성은 법의 처벌을 받을테지만 그 태어난 조건과 가능성만으로 남성은 강자입니다. (경험적으로 모두 알지만) 사실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는 건 그의 사회적 / 신체적 조건부터 매순간의 조건이 합쳐져 너무나 유동적인 개념이죠. 그러나 정체성 주의는 둘 간의 수많은 변동성을 무시하고 단순한 몇가지 기준으로 확정합니다. 이 사람들은 남자는 근력이 우월하고 여자는 근력 열등하니 기본적으로 남성이 강자고 그 증거로서 많은 여성 피해자와 남성 중심 사회를 제시하죠. 여기서 삭제되는 건 남자들의 근력이 사실 대부분(자신과) 사회를 위해 소모되었다는 것, 사회 중심 뿐 아니라 주변부까지 모두 남성들을 갈아넣을 수 밖에 없던 구조였다는 것, 그리고 그 구조 안엔 여성의 욕망과 필요도 포함되었다는 것등은 삭제되는 거죠. 결국 남성이면 +1 백인이면 +1 학벌+1 ... 뭐 이런 식으로 정체성에 따라 차등을 나누고 그룹의 상위계층은 존재만으로 강자이며 기득권 세력이 되는 것이죠.
21/06/17 12:54
제가 그래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쥬토피아를 가장 좋아합니다.
경찰이 되고 싶은 토끼(약자) 이야기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걸 오프닝 수준으로 스킵하고 현실에서 수많은 인종(종족)들이 섞여 사는 주토피아에서 역차별문제까지 짚어냈거든요.
21/06/16 22:55
다들 메시한테 축구 조언 한번씩 하고 페이커 한테 롤 조언 한번씩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말이죠.
21/06/16 23:14
훑어보느라 제대로 안읽어보긴 했는데
저는 지금의 보수진영이 진보라는 가치를 말살 혹은 위선으로 만들어야야 집권할수있을 거라 보긴 해서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21/06/16 23:42
진보의 가치를 말살하는건 현 진보진영이 하고있는거고... 보수는 반대로 자기가 과거에 잃어버린 보수적인 가치만 제대로 바로세워도 집권할 수 있을거라고봅니다. 애초에 현대사에서 반대 진영을 가치를 훼손하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이준석이 주장하는 능력주의도 딱히 신선한 담론이 아니죠. 이미 예전에 더 나은 대안을 찾아 버렸던건데 찾은 대안이 마음에 안드니 다시 각광받는것일뿐...
21/06/16 23:35
음.. 정작 과거에 트위터 하실 때, 여러 물의 일으키셨던 분은 본인 아닌가요? 큰 사건들 많았잖아요. 그래놓곤 20-30대 남성이 어떻다구요???
21/06/16 23:36
뭐 나름 일리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분도 다른 진보 진영 사람들 처럼 본인의 철학에 대한 믿음이 너무 확고해서 모든 현상을 거기에 맞춰보는 식이죠.
항상 강자와 약자를 극단적으로 구분하고 모든 사회 현상을 그 프레임에 맞춰서 보는..
21/06/16 23:45
말마다 소추소추 하는데 그걸 그럼 개드립으로 받지 진지하게 받나요.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진중권은 이준석이 엘리트로서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문제는 제 3자들이 봤을 땐 그냥 이준석이 진중권에 맞춰서 놀아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다는 거죠.
21/06/16 23:50
헛소리가 워낙 많지만, 그 중에서 하나 짚자면 이대남이 페미 때문에 민주당 버린게 아니라고 매번 말하는거 거슬리네요.
진중권 뿐만 아니라 여성 정치인이나 시민단체를 죄다 똑같은 주장을 하는걸 보면 그렇게 대응하기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나 봐요 아니 자기들이 페미때문에 민주당 싫다는데 그걸 왜 외부인이 아니라고 하는건지 크크
21/06/16 23:54
그 철학이 있는게 위험한거죠. 문재인의 국정철학은 명확하죠.(그게 문재인의 것인가는 차치하고) 그런데 현실정치는 그 철학하고 항상 같이가지 않거든요? 예를들면 북한만 봐도 그렇잖아요. 자기 철학에서는 이게 이렇게 하면 풀려야되는데 안풀리죠. 그럼 다른 대안을 내놔야되는데 현실을 철학에 끼워 맞춰 버려요. 그래서 미국한테는 북한 핵포기하게 만들게 호언장담하고 북한한테는 제재 풀어줄게 이러고 미국 북한이 둘이 만나니까 말이 안맞죠. 그래서 회담 현장에서 파토가 나는 희대의 장면이 펼쳐진겁니다.
해외순방하면서 하는거라고는 북한 제재 풀어달라고 구걸하고 다니고...중국이 시원치 않으니까 이번엔 미국에 붙어가지고(붙는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미국이 일본하고 관계 풀고 오라니까 또 그걸 하고있는 한심한 모습뿐이에요. 원하는게 명확하고 맹목적인 상대, 외교에서 얼마나 이용하기 쉽고 또 호구로 볼까요? 철학이 확고한 인간은 학자를 하던 철학자를 하던 하면 됩니다. 정치인은 그런 학자들의 철학을 적절히 취사선택해서 국정에 반영하면 되는거구요.
21/06/16 23:55
말은 바로 해야죠. 진중권이 언제 조언을 했나요, 조롱을 했지.
백번양보해서 평생 그렇게 조롱과 함께 메세지를 뱉고 다니는게 진중권이란 사람의 어쩔 수 없는 품성이라고 쳐도. 그래도 조언이니깐, 듣는 사람이 그걸 익스큐즈해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고요. 전문을 보면서 느낀 건 '현실은 니들 이대남 머릿속보다 크다'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포지션을 취하는데, 그 말은 그대로 진중권 본인에게 되돌아 올 수 있는 말입니다. 두고 보면 곧 판가름 나겠죠. 누가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21/06/17 09:43
문재인 재미있게 까니까 현자 대우 받은거지...그때도 근데 남페미아니였나?...식으로 페미쪽은 욕은 먹었습니다..
엠팍 펨코 이쪽에는 아예 착한 페미니즘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시피 합니다. ( 굳이 찾으면 오세라비정도? ) 날조하지 마세요.
21/06/17 11:11
착한 페미라고 대우 받았던 건 님 망상에서나 있음직한 일입니다.
페미쪽 태도는 좋아해준 적이 없어요. 싫은 놈 까니까 신나서 탑승 좀 해줬을 뿐.
21/06/17 00:22
이준석 당대표 되고 나서 꼴보기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은근히 조언자 포지션 잡고 자기가 더 위에 있다는 뉘앙스 풍기는 꼰대들이죠.
21/06/17 00:32
어둠의 이사모인가? 크크
지지자들 열받아서 더 결집하게 만드느라고 수고가 많으시네요. 자기가 구축한 세계관에 단1도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데 그 세계관에 대한 믿음은 누구보다 강한사람.. 보통 이런 사람을 꼰대라고 하죠(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21/06/17 00:41
다른건 모르겠고
20-30이 자기자신만 보고 투표하고 40-50처럼 대국적이고 국가의방향어쩌고는 최근에 들은 가장 바보같은 말이네요 그러니 저런 판단을 하나…이래서 꼰대꼰대 하는거구나
21/06/17 00:43
+안티페미니즘이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하는 짓거리들중 쓰레기 같은것만 욕하는거지 누가 인권향상등을 반대하나..?
++ 이번에 이준석이 뽑힌거에대해 불만이 있다면 그 당에 인간이 없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다른 후발주자들 키워야지..또 나경원 같은거 나오면 그냥 나가리야
21/06/17 01:21
저도 꼰대 쓰레기 취급을 받겠지만 진중권의 오랜 팬입니다. 긴 시간 동안 대부분 진중권이랑 입장이 같습니다. 진중권 선생이 우리 사회에 귀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1/06/17 01:44
이준석이 유능하다 무능하다를 떠나서, 그 이준석에게 당대표 당내선거로 진게 현재 국힘 중진이란 말이죠.
이야... 끝내주는 원로 정치인들입니다. 크크크. 까내리기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21/06/17 01:59
웃음벨도 정도가 있지.. 조언이래요.. 조언.. 크크..
이미 시대에 한참 뒤쳐져서 관심밖 뒤안길로 사라졌어야할 인물이 문재인 좀 깐다고 떠받들어지더니 자신이 진짜 뭐라도 된줄 아는건지.. 뻔뻔하고 소름끼치는 유체이탈화법도 정도가 있는 건데.. 거울보고 꾸짖는 듯한 본인의 자가당착도 깨닫지 못하고 나는 엄근진하게 조언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모양새가 참 한심한 지경이네요 저런 꼰대들의 유일한 가치는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은이가 되지만 나이 먹고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반면교사로 참고할때나 있는 겁니다 어린이가 자의식 과잉에 빠진게 소위 중2병 이란건데 중2병은 나이먹고 성장하며 고쳐져서 이불팡팡치면서 후회할 시간이라도 있지 나이 먹은 사람이 여전히 성장하지 못하고 마냥 자신만의 틀에 갇혀 자의식 과잉 상태로 놀고 있으면 이렇게 답도 없는 꼰대가 되는 거라는 걸 잊지말아야겠죠
21/06/17 02:11
모든 사회운동이라는 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도덕적 우위를 등에 메고 교조적이고 강압적으로 타락할 여지가 있습니다. 경계하는 마음이 없으면 극단으로 빠져버리기 쉽다는 말이겠죠. 사람들이 분노한 점은,메갈리아에 대한 것에서, 또한 혜화역에 대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꾸고 남성은 무조건적 가해자, 여성은 무조건적 피해자의 프레임을 만들어 여성의 극단적인 성역화를 만든 것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이 반페미 바람에도 그 나름의 억압적인 면이 있고, 또한 안타깝게도 페미니즘이 이룩한 모든 업적을 거부하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중권 씨가 지적한 능력주의의 허실에 대한 지적도 통찰이 있는 점은 분명 있구요. 다만 이준석 바람에서 페미니즘 진영은 자신들의 패악질이 너무 심한 곳까지 갔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났다는 걸 먼저 깨달아야지요. 이번 상황을 거울삼아 페미진영도 자기성찰이 필요하고 자정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인데, 진중권의 생각은 자기만 옳다고 억지부리는 시대착오적 늙다리 아저씨의 그 모습 그 자체입니다.
21/06/17 04:45
철학으로 정치하던 때는 지났죠
굵직한 정치인들 컷된게 정치철학에 의해서인가요? 다 기본적 상식이 결여되서죠 받지말아야될꺼 받고 챙기지 말아야될거 챙기고 껄떡대지 말아야 될곳에 껄떡대고 페미문제도 상식에 어긋나는 것들이 문제가 되는거죠 뭐 있는것처럼 철학 운운하시는데 이제 그런시대는 지났습니다
21/06/17 07:44
이대남들이 2030 여자들에게 표출. 우습네요. 짐 2030들의 연애 숫자랑 결혼율 좀 보고 오세요. 표출이고 자시고 아예 만나질 않습니다.
21/06/17 08:01
대한민국이 그러지 않아도 그 놈의 입시하고
입사 시험 때문에 지옥이 되어 있는데 그걸 전면으로 펼치자라는 얘기잖아요 아죠씨 그걸 젊은세대가 원해요... 조민 이준석(이건 진석사님 기준에 맞게) 정의당비례공주 같은 특혜와 할당이 아닌 수능과 ncs 같은 공정과 합리적인 기준이요
21/06/17 08:19
여러분이 관과하시는게 진교수님 싸움 엄청 잘합니다.
https://ppt21.com/humor/421630 폭력은 싫어하시는 분이지만 자꾸 조언 무시하고 그러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후덜덜
21/06/17 10:05
칼들고 덤벼드는 폭력서클의 짱(?)을 깡만으로 3일간 병원에 보낼정도면 대체 어찌해야 합니까?
원피스에 나오는 패기라도 써야 하는건가요? 무슨 만화도 아니구요...
21/06/17 10:18
머리 깰 생각으로 의자들고 후리면 되죠. 보통은 그럴 깡이 없어서 쳐맞지만요. 예전에 고딩때 싸움보면 그런적 있었어요.
소위 짱이란놈이 무소불위 애들 패고 다녔는데 평소에 좀 눈빛 돌아간 애 건드렸다 걔가 그 긴 벽거울 들고 머리에다 후림.. 완전 피투성이 되고 난리났죠. 거울 조각이 막.. 물론 칼들고 들어오는 애를 보고 후린건 아니고 다른 짓할때 뒤통수 후린거긴 하지만요. 진중권 무용담도 약간 과장섞은거 정도는 익스큐즈 해줘야죠.
21/06/17 12:31
깡이 문제가 아니라 대처 할 도구가 있냐의 문제죠. 격투기 배운 유단자들이 깡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그사람들도 나이프든 양아치 만나면 걍 튀는게 상책이라고 합니다.
고딩싸움에서는 깡이 중요하다 운운은 말그대로 그냥 술자리 허풍에서나 쓰일 근거구요. 말씀대로 어디 의자라도 들었다면 맨손은 아니니 대응이 어느정도는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자들었다고 칼들고 덤비는 상대를 어떻게 3일간 병원신세 지게합니까 진중권의 왜소한 체급으로요. 상대는 폭력서클의 짱이라고 하니 모르긴 몰라도 체급이 평균이상을 됐을듯한데요. 말씀대로 뒤돌아서 넋놓고있을때 뒤통수를 후려갈겼다면 모르겠는데 진모의 말에 따르면 상대는 진중권이 자기를 죽이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폭력써클의 짱이 열받아서 덤벼든건데 그럴 각이 나왔을거 같지도 않구요. 애초에 전 진중권이 전형적인 회피성 인간이라고 봐서 딱히 깡이 좋다고 생각도 안드네요. 깡으로 치면 상대는 폭력서클의 짱이었다는데 그사람이 더 쎘을듯. 걍 구라라고 봅니다. 일부 기초로 삼은 사실이 있다치더라도 팔구할은 구라일듯요. 개인적으론 진중권 동창들 데려다가 물어보고 반응을 좀 보면 재밌어 질것 같습니다.
21/06/17 13:11
사실 저런거 볼때마다 웃겨요.
진중권이 허구헌날 페북에서 써제끼는게 자기가 고등학교때 학폭으로 누굴 입원시켰다느니 자기가 담배로 정학을 몇번당했다느니 자기 군생활땐 지금보다 훨씬 빡셌다느니 이젠 증명불가능한 일들을 마치 설화같은 문체로 자주 떠드는데 제생각엔 진중권 자신의 부족한 남성성을 어떻게든 갖은 일화로 채워보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는 없는 세상의 모든 남성성을 모욕하려 하구요. 비난하되 갈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이죠. 깡다구도...그냑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린적 없어서 아예 [감이없음]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치와와식 깡다구랄까...
21/06/17 13:31
저도 이 설명이 맞아보여요 자기 남성성 부풀려서 어필하려고 구라치는데 감이없어서 티가 남
예전에 어떤 배우였는지 까먹었는데 남자는 여자가 흉기 휘두르면 막으면 된다 이딴소리 했던 적이 있는데 딱 그느낌이예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안하고 내뱉는 느낌
21/06/17 08:52
이준석 체제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 미리 예습하는 느낌이네요. 경기가 항상 프리뷰처럼 진행되지는 않지만요.
저는 이준석을 현 정치의 '보완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지합니다. 갈수록 저열해지고 선정적인 어휘들과 떼쓰기 몰아대기가 득세하는 정치판에서 이준석의 토론 스킬이나 정제된 발언 등은 분명히 신선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앞으로의 정치인들이 벤치마킹할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페미나 능력주의는 결국 비슷한 선상에 있는 내용인데요. 지금의 할당제나 우대내용이 사실 국민적 합의없이 탑다운으로 이루어졌고 이 흐름에 누구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보니 점점 폭주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느끼는 국민이 하나 둘 생겼기에 거기에 손을 보자는 정도로 이해합니다. 야당이 해야할 일이 맞지요. 하여 아직 능력주의나 반페미의 약점과 폐해에 대해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면적인 도입이 아니거든요. 엑셀시험이나 오디션은.. 상징적인 귀여운 쇼라고 봐야할 것 같구요, 상징성을 드높이기 위해 세력은 없지만 능력은 좋은 인사의 깜짝 발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걸로 능력주의가 우월하다 하겠죠 뭐.
21/06/17 09:17
전 일리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반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요. 이준석이 여러 부분들을 참고하면 좋겠네요. 근데 한남충이나 소추같은 말을 쓰면 설득력이 점점 떨어진다는걸 본인은 알지 모르겠습니다.
21/06/17 09:37
이 이슈에 대해서 진중권은 럭키왕천군이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송지선사건이나 과거 한국여자들은 대들잖아요 등등 본인이 쌉소리한게 이미 있는 상황에서 마치 죄를 씻으려는듯 더 날뛰는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메갈 처음 생길때부터 저랬어요
21/06/17 10:57
안타까울따름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지난 20여년간, 나름대로 정치판에서 진보로서 공중파 토론도 나오고
평론으로 신문에 기고도 하던 사람입니다. 오피니언 리더라고 불릴만한 사람인데, 이제 이 사람의 말과 글이 앞뒤가 안맞고,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 것 같아서 서글프기도 하네요. 시대를 앞서기는 커녕, 뒤쳐져서 아직도 악다구니 쓰는 늙은이의 쇠고집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두번 특정 이슈에서 촌철살인이 더 나올 수는 있어도 전반적인 시대 변화 물결에 대해서, 본인이 가진 틀로는 해석이 불가능해진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도태되어지겠지요. 아듀 진중권.
21/06/17 16:50
옛날 사람이라서 옛날 문법에는 강한데, 요즘 문법에는 잘 안맞는거죠.
이준석이 개드립 취급하는게 인간적인 애정은 있어서 그런듯 싶죠.
21/06/18 17:09
여성 차별 사례 수준이...남자도 혼자 걸으면 무섭고 택배 상자 저도 다 뜯어서 버립니다. 오히려 찾아보면 차별받고 있는 사례가 있긴 할 건데, 진 교수가 생각하는 차별의 문턱이 턱없이 낮군요 그래서 지지를 못 받는 거구요
21/06/19 01:47
하도 민주당이 폭망해서인가 민주당 정치인보고 할 얘기를 누가봐도 보수인 국힘당 대표에게 하소연 하는 게 언밸런스 하네요. 미국에서조차 저런 스탠스는 민주당 쪽이지 공화당이 아니죠. 뭔가 남의 집에 들어가서 자기집 얘기 좀 들어보라며 하소연 하고 잔소리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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