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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00:45
저도 북한에 관한 수업을 듣는데요 수업에서 들은 새로운 사실들 알려드릴께요
1. 김정일은 엄청난 수재이며 노력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정일은 그냥 국방위원장된 걸로 아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똑똑하며 엄청난 노력파라서 경쟁을 뚫고 김일성의 후계자가 됬다고 하네요 2. 베트남 전쟁시 북한은 베트남에게 공군을 지원해서 미국과 전투를 벌였다. 한국전쟁시에 미군의 공군에 심하게 털려서 공군을 키워서 베트남전쟁때 바견해줬다네요. 그 외에도 미군역사상의 2~3번의 큰 치욕을 북한이 선물해주었습니다. 3. 맥아더장군은 우리나라포함 중국(확실하지는 않네요)에 핵을 떨구려 했었다. 트루먼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나 실패했구요 또한 맥아더의 고집으로 한국전쟁이 좀 더 오래 끌린 점도 있습니다.
08/11/08 01:15
저는 맥아더장군이 주요 군수기지나 주요 이동경로(다리등) 폭격을 요청했는데 거절당해서 중공침입이 용이해졌고 장기화 됐다고 들은바가 있습니다.
08/11/08 01:20
1. 김정일은 엄청난 수재이며 노력파가 맞습니다. 사실 60년대 초반부터 거의 후계자 역할을 하기 했는데..그때가 20대 였죠 -_-..
2. 베트남전쟁때 북한에서 전투기 조종사들을 파견했습니다. 전투기는 물론 북베트남 소속이였구요. 미군측에서는 최소한 5대 이상의 전투기가 북한군 조종사에 의해 격추된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핵폭탄과 같은 각종 다양한 핵무기 투하를 주장했습니다. 물론.. -0-.. 거절되었구요. 미군의 폭격기 부대는 북한의 산업지대와 도시지역에 융단폭격을 제외하고는 별로 할일이 없었습니다. 51년 이후에는요 ;;
08/11/08 01:24
그리고 미국에서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사과'한건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입니다. -_-.. 물론 납북된 승무원들이 돌아온 이후 부인하긴 했지만, 여하튼 푸에블로호 사건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침략에 대해 사과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0-....
그 이후 미국의 굴욕은 EC-121 정찰기 격추사건이 있었죠. 그 전까진 북한이 전투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할꺼라고 상상조차 못했는데...평양에 있던 MiG-21을 분해해서 원산까지 가져온 다음에 조립하고...그냥 논에서(-_-...) 이륙시켜서 미군의 전투기가 오기도 전에 격추시키고 돌아가는 사건... -0-... U-2 격추사건이후 최대 굴욕으로 남은 사건이였습니다...
08/11/08 02:30
김정일이 엄청난 노력파인 것은, 후계자로 내정된 60년대 후반, 70 년대 초부터 수업받아 90 년대 중반에 정권을 잡았다는 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요. 무려 30 년간-_-;;; 수업을 받은 셈이니, 엄청 나겠지요? 그리고 맥아더 장군은,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영웅이 아닙니다. 철저한 메카시즘으로 무장된 미국의 극우인사였고, 한때 대통령 후보이기도 했지요. 인민, 군인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폭격도 그의 작품이고, 위 말씀처럼 핵을 쓸 것도 건의하였으나 기각. 뭐 어쨌든... 개인적으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장군상이 그리 탐탁치 많은 않더구만요. 흘흘.
08/11/08 10:57
원래 중국공산당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만주에도 폭격을 해야 했죠.
중국공산당이 들어오는 길이며 보급루트이기도 하며 일본이 만주국을 세우고 도망가면서 남긴 산업 단지들이 많았기 때문에 당시 중국에서는 제일 공업이 발전한 지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만주를 폭격하면 중국이 입는 피해도 컸겠죠. 미국 군부는 만주 폭격을 주장했지만, 만주를 폭격할 경우 전쟁의 범위가 확대되고, 만주에 인접한 소련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반대해서 무산된 걸로 압니다. 맥아더는 나중에 핵까지 쓰자고 주장하니, 대통령이 감당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자른거죠.
08/11/08 11:15
A certain romance님// 정말인가요?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데, 혹시 어떤 자료에서 나온 것인지 명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 지역에 방사능이 생겨서 천년만년 못 넘어오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언급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로 악당은 아니었나 보군요.
08/11/08 12:10
밑힌자님// 방사능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한건 핵폭탄 개발 10여년 후인 55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핵폭탄 폭발 장면을 근처에 모여서 참관하고 (-_-..) 핵폭탄 투하 실험 지역에서 영화도 찍고 (그리고 배우, 스텝 모두 사망..) 그랬었죠. 방사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었던로 알고 있습니다.
08/11/08 12:43
저도 맥아더가 한반도 에 방사능으로 뒤덮힌 휴전선을 설정해서 중공군이 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맥아더는 알았을것 같은데요.
08/11/08 16:59
BaekGomToss님// 미국에서는 원폭 직후부터 에너지부 관련 부서에서 방사능과 유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원폭상해조사위원회가 47년 설립되었습니다. 어쩌면 예상했던 것보다 파괴력이 확연하게 적었기 때문에 시작한 연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 연구 결과는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죠. 영화를 찍다가 사망했던 것은 국가에서 그 지역이 핵실험 지역임을 명시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물론 민간인들은 방사능의 폐혜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군 관련자들은 관심만 있었다면 이에 대해 알 수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08/11/08 17:22
아마 맥아더 방사능설은 아마 이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신동아 2005년 7월호 [발굴 비화]트루먼 행정부, 6·25 이튿날부터 원폭 투하 검토 '美 비밀문서로 본 6·25전쟁 원자탄 사용계획 ' (이흥환 미국 KISON 연구원) : 잠시 나중의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유엔군 총사령관직에서 해임되어 자연인으로 돌아와 있던 맥아더는 1952년 12월17일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나선 아이젠하워에게 자신이 염두에 두었던 한국에서의 핵무기 사용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만주 진입지역에 30~50개의 원자탄을 떨어뜨린다. 우리 뒤로 동해에서 서해에 이르기까지 코발트 방사선 막을 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최소 60년 동안 한반도 내에는 북쪽에서 쳐내려올 땅이 사라지므로 소련으로서는 할 일이 없어질 것이다.” -------------------------------------------------------------------------------------------------------------------------------------------------------------------------------------------- 사실 원자력을 연구하면서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 밖에 없는 방사선의 영향력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더 의아한 일이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것은 잔류 방사능에 대한 연구이니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위에 언급된 것처럼 코발트를 흘려보낸다느니 하는 말은 좀 아닌 듯 싶습니다. 공식적으로 코발트탄은 만들어진 적이 없고, 시제품이 만들어진 것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원폭을 투하한 그해 9월부터 미일 합동으로 피폭자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63년에 와서야 지상 핵실험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뭘 하고 있었느냐, 하는 물음이 제기될 수 있는데... 어쩌면 일반적인 상식처럼, 잔류방사능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정말로 40년 정도밖에 안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저도 원 사료를 찾아본지가 꽤 되어서 제가 맞는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8/11/08 17:53
아무래도 방사능과 방사선에 관련해서는 영향을 미쳤겠지만 잔류 방사능에 대해서는 영향력을 몰랐다는게 거의 정답에 근접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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