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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20:03
20대 남성 문제가, 정부에게 신경이 쓰이긴 쓰인 모양입니다.
오늘 여가부 장관이 기자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보면, 이전보다 훨씬 톤다운된 상태더라고요. [중앙일보] "남자=잠재적 가해자" 논란 영상에 여가부 장관 "성별로 구분 동의 어려워" https://news.joins.com/article/24035290
21/04/14 20:04
조금박해의 시대는 오기 힘들죠.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주류 성향이 친문이고 저들을 싫어하고 있고 조금박해가 어필할 계층은 민주당에 등을 돌린 상태죠.
21/04/14 20:07
김종인이 큰일한게 사실이죠.
황교안 나경원 체재가 만들어낸게 총선대패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지나치게 강성보수로 쏠렸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홍준표도 복당 안시키는게 맞다고 보긴 해요;; 가능할지 의문이지만요..
21/04/14 20:09
아무리 민주당을 죽이고 싶어도 반대쪽에서 "박근혜 각하를 석방하라" 외치고 있는데 어떻게 반대쪽에 표를 줘요.
김종인이 입 다물게 만든 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21/04/14 20:19
1년 전 보수의 이미지는 60대+장외투쟁+탄핵무효+태극기+성조기+썬글라스+전광훈+강성친박이 태극기 흔들며 난동부리는 이미지였죠.
대충 이런 이미지 https://news.joins.com/article/23377211 이번 선거는? 친박과 태극기 싹 눈꼽만큼도 안 보이게 날려버리고, 유세차량에는 청년들이 올라갔습니다. 박근혜 탄핵무효같은 헛소리도 완전 사라졌고요. 대충 이런 이미지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40239237 https://www.sedaily.com/NewsVIew/22KYTYRA49 오세훈 당시 후보가 게임 그래픽(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활용하여 공약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고, 선대위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긴 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21/04/14 20:30
https://www.yna.co.kr/view/AKR20210414140751001?input=1195m
['당직자 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탈당…"당 위한 충정"(종합)] 즉각즉각 불협화음이 나름 피드백 되는걸 보면 어느정도 혁신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21/04/14 20:35
20대한테 홍준표가 홍카콜라 같은 걸로 인지도가 있을 수는 있지만 21대 총선 당시에는 무소속으로 나와서 저기에 묶이기엔 애매해 보이네요
21/04/14 20:53
오히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홍준표 의원을 컷오프한 것 때문에 차세대 보수의 주도권 경쟁자로 구도가 세워졌죠. 김종인 체제에서 아예 단호하게 쳐내서 비중이 확 줄었습니다만.
보수를 좋지 않게 보던 계층에서는 아직도 민심은 안 돌보고 당내 주도권경쟁에 골몰한다는 인상을 주기 쉬웠고요.
21/04/14 20:54
지금 상황에선 홍준표나 황교안 같은 인물을 절대 복당시키거나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 안되죠.
어떻게든 기존의 이미지는 빨리 지워버려야 합니다.
21/04/14 21:30
황교안은 진짜 민주당의 보물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자취를 감추네요. 끝까지 남아서 당권경쟁하고, 당지도부 비토 놓고, 한번씩 단식해주고, 강경파 의원들과 모임가지고, 전광훈 목사랑 장외집회하고.. 이런거 계속 해주면 민주당은 정말 좋을건데 말이죠.
21/04/14 22:27
1년 전만 생각해봐도 ... 홍준표나 황교안이나 나경원이나 오세훈이나 안철수나... 그다지 차이가 있진 않았어요. 다들 웃음벨 이였죠.
태극기 부대와 손절하고... 이상한 정치 목사들하고 안엮이고...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런 변화가 있었으니까 오세훈이 이미지가 좋아진거죠. 여기서 다시 예전 모습 보여주면 뭐 ... 돌아가는것도 순식간일겁니다.
21/04/14 22:31
이번에 처음으로 저쪽당에 표 줬는데, 전광훈, 차명진 같은 인간들이 날뛰지만 않았으면 지난 총선이 처음이 됬을거같네요.
당시 미통당의 행보는 민주당이라면 이를 갈고있었는데도 표를 못 줄 정도로 막장이었습니다.
21/04/15 11:21
그동안 김종인이 큰일한거죠. 김종인이 일선에서 물러나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거고요.
하태경이나 이준석을 최고위원급으로 올려줄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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