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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6 21:48
아니 어찌된 프로그램이 지워도 재부팅하면 또 시작프로그램에 상주할수가 있단 말입니까?
알약같은 프로그램은 종료할수 있는데 이건 종료할수 있는 방법도 없고. 내 학교 다닐때 그렇게 좋아했던 v3보안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날려 먹은 프로그램 아닙니까...
21/03/26 14:48
황제 폐하께서 괜히 지구 통일하고 은하제국 통일한게 아니죠. 크크.
초국가적 권한을 행사할 기구가 없는 상황에서 UN의 도움이니 COVAX니 하는건 내가 여유로울때 챙기는 적선같은 것일뿐.. 신기루란 말에 백번 동의합니다.
21/03/26 14:57
제가 이런쪽 지식은 전무한지라.... 코로나 백신 성분에 관련한 기사를 찾아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79841) 2020/12/25 KBS :백신 성분 논란…英 공개한 화이자 성분은?
21/03/26 14:51
심정적으로는 우리도 적당한 명분만 생기면 그 핑계로 안동에서 생산되는 AZ백신 수출 컷하고 우리부터 먼저 맞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EU, 영국이 먼저 시작했든 말든 만만한 우리나라만 신나게 쳐맞겠지만요.
21/03/26 16:30
까놓고 말해서 미국은 몰라도 유럽은 eu가 한마음 한뜻으로 패는 게 아닌 이상에야 개별 국가들은 우리나라를 샌드백처럼 못치죠. 우리나라가 그 정도로 눈치봐야 하는 나라는 중국 미국 빼면 없으니까요.
21/03/26 14:51
어느 나라건 모르는 외국인보다는 자국민 하나 목숨을 더 챙기는 것이 당연한 거죠.
생판 모르는 타인을 위해 내 가족이나 친지, 친구와 지인을 위험에 처하게 해야 한다고 하면 누가 동의하겠어요. 그냥 실제 긴급한 상황이 터졌을 때 세계의 서열이 어떤지 재확인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백신보급률 하위권에서 자강두천하고 있는 우리나 일본, 그리고 호주 등의 순위가 생각하던 것보다 뒤쳐진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고나 할까요.
21/03/26 15:47
혹시나 해서 지금 시노백, 화이자, AZ 가리지 않고 도입해서 접종률 40% 넘는 칠레를 봤는데 100만 명당 감염자 수 325.81명... 계속 상승 중...
크흠...
21/03/26 14:56
국제무역이란게 그 시점에서의 최적효용인 건 맞고, 인위적인 제약은 그저 스스로 점유율만 잃고 경쟁자만 키워주는 꼴이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요.] 현실은 단기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준 뒤 이득 쏠쏠히 챙기고 경쟁자가 생기기 전에 정상화하면 그만입니다. 뭐 백신도 장기적으로 전세계에 공급될 거에요. 그 사이에 수출금지 먹은 나라에서 지옥도가 펼쳐지든 이미 정상화 되고 나니 코로나가 끝나있든 뭐 신경이나 쓸까요. 그래서 자유무역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참 마음에 안들어요. 언제든지 부서질 위험이 있는 섬세한 체제인데도.
21/03/26 14:58
읽으면서 저도 참 제가 치졸하다고 느낀게 위에 몇줄읽으면서 '거 주기로 한 약속은 지켜야지.....'하면서 내려오다가
[-코백스에 참여한 저소득국가들은 한국에서 생산된 AZ백신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짐] 부분에서 '아닛 그럼 우리는!'하고 급 태세변환을 크크 역시 모두들 우디르의 피를 갖고 태어나나봐요
21/03/26 15:14
사실 저도 글을 쓰면서 '아니 왜 인도가 저랬다고 우리가 만든 백신을 저쪽에 줘야함?'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세한 계약사항도 모르면서 말이죠. 역시 저란 놈은 이기적이라는걸 한번 더 깨닫습니다.
21/03/26 15:26
중국은 자국 생산 백신의 3분의 2를 수출했다던데.. 효과가 AZ급만 됐어도 외교적 영향이 어마어마했을거 같아요. 그에 못 미치니 문제지만.
21/03/26 15:27
부국강병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잠시 사라졌었죠. 국제무역과 국제적인 기업들만이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과실을 따먹었습니다. 어쩌면 다시 자국에 공장이 많으면 제일이었던 근대 부국강병의 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르겠군요. 마스크도, 백신도 자국내에 공장이 없으면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21/03/26 15:36
평소 EU에 대해서 나름의 동조적인? 생각이 있는데도, 이번 AZ 백신에 대한 EU의 태도는 좀 웃기긴 합니다. 마크롱만 해도 65세 이상 효과 없다, 접종 안하겠다, 해놓고 영국 통계로 80+에도 효과 있는 게 밝혀졌는데도 자존심이 상해선지 65-74세만 맞추겠다, 75세 이상은 화이자다, 이러고 있고, 독일도 뒤늦게서야 과학적인 결과물 보고서 65+ 접종 시작하겠다 했는데 이제는 자국민들이 기피해서 재고 처분 위기,
이런데 영국과 백신 물량 갖고 치고박고 싸우는 게 재밌어요. 물론 영국도 자국 생산 물량 수출하기로 해놓고 안했다는 말 있는거 보면 그냥 자강두천... 호주, 일본 물량 제재한 건 진짜 제국주의 양아치 근성은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요.
21/03/26 15:54
한국도 녹십자 같은 회사는 케파가 엄청 나던데(공장 증설해서 백신 연8억도스 생산 가능) 백신 지금 까지 안만들고 있었던걸 보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백신의 효용성을 의심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들어도 안팔릴꺼라고 생각 했던거겠죠 일단 원료를 배양 하는데 몇개월이나 소모 되니까요
좀 추이를 보려고 일단 생산 할수 있는 만큼만 만들어서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미국이나 영국 둘다 백신 접종 하는데 생각 보다 효용성이 괜찮으니 서로 접종 하겠다고 나서는 걸로 보입니다.
21/03/26 17:32
가능한데 녹십자는 원료를 받아서 생산만 가능 합니다. 국내에서 이런 신기술로 배양하는 시설은 SK에만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배양 세포만 공급해 주면 녹십자는 당장 생산이 가능 합니다. 그런데 생산 시설에 한계도 있겟지만 이걸 많이 안만든것 같아요
세포 배양 시설에서 몇개월간 배양 -> 생산 시설에서 백신 제조 이런 구조인건데 녹십자는 후자만 있는 상황인거죠
21/03/28 00:04
그러니깐 자체 생산이 안된다는 거죠. 제가 그쪽 일 보고 있는걸요. 위탁이야 가능하죠. 님이 지금까지 안만든다고 하시니 답글 달았습니다.
21/03/26 15:57
저런 판국이니 전량 수입해야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과연 계획대로 수급이 될지가 걱정이네요. 우리도 mRNA 백신을 자체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어떻게든 일찌감치 확보했어야 했는데 지금 정부의 대응은 너무 느려요. 이제서야 겨우 mRNA 백신 위원회 구성한다고 전문가 찾고 회의준비하고 있더군요.
21/03/26 16:09
모더나는 미국 형님의 물량 공세로 인한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도 훨씬 빨라 오히려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화이자는 수급이 빨리 될 거란 기대가 안 됩니다. 정부의 대응은 느립니다.
21/03/26 16:34
완전 오픈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돼있어서, 백신 가격을 다른 신약처럼 올려치진 않았죠.
생산권도 생산 능력이 되는 회사라면 왠만해선 넘겨주고 있는 상황이고요. 당장 전 인류를 다 맞춰야 하는 상황이니... 지금 나오는 문제는 그 단계 이후의 문제에요. 생산 능력이 되는 주체끼리, 서로 물건을 먼저 확보하려는 거라... 이게 무슨 책이나 디지털 데이터처럼 막 복사한다고 똑같은게 나오는게 아니라, 생산설비 및 능력이 무척 중요하죠.
21/03/26 21:45
그 마귀 같은 미국 제약사들도 거의 원가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 AZ는 거의 자선 기부 수준이긴 합니다. 막 오픈 라이센스로 공개하는 게 아니라 위탁업체 선정한 이유도 최소한의 퀄리티/수량 맞춰줄 수 있는 자격정도만 갖춰달라는 측면이라면 나름 합리적인 구석이 있다 보고요.
21/03/26 18:41
코백스 물량은(최대 천만명) 유럽갔다가 전세계로 뿌리는데 (한국도 포함),
한국 직계약분은(천만명) 바로 출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AZ 뿌릴때도 안동에서 차량 출발했을거에요.
21/03/26 17:31
솔직히 시노팜이나 아스트라제네카나 스푸투니크나 별 차이 없긴합니다... 시노팜도 임상실험결과가 있고 아스트라제네카랑 비슷하니깐요.
21/03/26 17:38
시노팜은 약효과가 의심 스럽고 스푸투니크는 아직 중동에서 시작한 정도라서요
역시 임상 데이터가 제일 많고 국제적으로 신뢰 받는건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이 3개 뿐입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이 3개를 집중적으로 확보하는게 제일 좋은 전략이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스푸투니크 이 5개의 백신이 서로 발표한 결과로는 다 고만 고만 하고 좋다고 흥보 합니다. 그러나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을 볼때 일단은 앞선 3개가 독보적이죠
21/03/26 17:46
글쎄요 나온 자료만으로 시노팜이 아스트라제네카 처럼 자료에 문제가 없다면 안정성은 괜찮다고 보는데요... WHO도 추천하는 백신이니깐요.
21/03/26 19:01
생산의 신이 오지 않는 이상 뻔한 일이긴 했죠...
미국이 선두에 섰고, 미국이 고비 넘기니 유럽과 인도가 바통을 이었네요. 전세계는 미국의 감소로 착시효과가 있을 뿐이지 이미 3차 웨이브 한가운데입니다. 동유럽은 창궐 수준이고, 최고점 찍는 나라들이 줄지어 생기기 시작했고요. 블록이라도 할 수 있는 나라는, 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고요. 결국 미국과 유럽의 접종이 임계치를 넘어야 숨통이 트일거고, 노바백스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나올 수 있냐도 핵심인데 원재료 부족으로 EU계약 늦어진다는거 보면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
21/03/26 23:30
https://www.dw.com/en/coronavirus-digest-us-to-send-first-vaccine-exports-to-mexico-canada/a-56908883
AZ 승인 안했는데 유통기한 다 되게 생겼으니 인접국으로 짬처리한 게 첫 백신 수출이군요 크크크 자국 생산은 여전히 0...
21/03/27 01:23
사실 넓게 생각하면 세계 곳곳에 백신이 고르게 접종되며 변종을 최대한 억제하고 뭐 그런 방향을 도모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각국의 현실이나 정치적 상황 같은 것도 엮여 있을 테고..참 복잡하네요. 브라질 쪽도 코로나가 심각해서 변종 문제가 계속 이야기되더군요.
21/03/28 19:23
재난지원금 뿌릴 돈으로 바이오업종 공장 증설 명분으로 대출금리 깎아주거나 정부자금 투입해서 공장 캐파 엄청 늘리면 좋을 것 같은데... 예타면제봉은 잘 휘두르면서 저런 쪽으로는 관심 안두는게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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