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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21:43
한국이라는 나라는 하도 다이나믹 해서 사건이 뻥뻥 터지는 나라라는게...
장담하기 힘든 이유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원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그대로 가겠죠. 근데 이벤트 확률은 꽤 높아보입니다.
21/03/13 21:48
그래서 대세는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고 봐요. 여성이 모종의 패널티를 겪는 구간이 있는데, 출산율 박살나면서 그 또한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고, 여론이 분절된 만큼 연애나 혼인같은 관계 전반도 분절 되어서 더 각자 도생 성향이 강해질 거라고 봅니다. 나이는 차고 부양 가족은 없는 상황에서 성별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면 더 큰 갈등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21/03/13 21:55
현 20대의 보수우파적 성향이 누그러질것 같진 않고, 오히려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극우적 성향으로 발현될 것 같습니다.
21/03/13 21:58
사실 진보-보수 관점으로보면 지금의 20대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간에 사회전체대비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자유주의, 개인주의, 인권, 젠더, 섹슈얼리티 같은 측면에선 그 어떤 윗세대보다 더 진보적일거고요. 공정성 관련해서 구조적인 변수들에 가중치를 덜 주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 20대라고 예외적으로 가지는 특성이 아닙니다. 제한적인 형태로라도 공정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이전세대보다 진보적인 특성이라고 봐야죠.
좌우로 나눌때도 생태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준이고, 사회정책에 대한 지지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본인들이 주요 수급계층이 아니닌데다가 제도의 지속성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지도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인식해야 하고요. 그래서 사회전체대비 보수-진보기준으로 진보적이고, 좌우 기준으로도 좌파이슈들에 지지가 높은 20대가 보수우파 성향을 보인다고 규정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치가 사회의 고령화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빠르게 '실버 민주주의' 테크를 올리는 상황인지라 20대가 잘 대표되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20대가 보수화된게 아니라 주요 정치이슈 대응이 너무 고령화 된 정당들이 20대의 지지를 충분히 동원해 내지 못하고 있는 쪽에 가까울겁니다. 성별 차이는 정치영역에서 진보정당 간판을 단 분들은 젠더이슈의 특정측면만을 대표하는 부분, 대북정책같은 별 중요하지도 않은 영역에 대한 높은 관심, 공정성 관련해서 최저기준도 못채워주는 모양을 보이면서 해당 연령대가 "지지정당 없음"으로 이탈한 것으로 봐야죠. 저의 인식상으로 20대 남성은 보수우파적이지도 않고, 변화하긴 하겠지만 현재 정당들이 대표하는 구도에 맞아들어가는 형태로 변화하지도 않을겁니다. 바뀌어야 할건 20대, 20대 남성이 아니라 정당과 정치쪽이죠. 실버민주주의로 어려운일이겠지만요.....
21/03/13 22:06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20대가 보수우파라고 주장하는건 현정부팬 기준에서 진보라고 하는 현정부팬이 아니라서 그런거지 어느나이대 20대 보단 진보적이겠죠
만약에 페미니스트가 진보인데 페미 싫어해서 20대 남자는 진보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여성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사람인거지 여성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페미니스트가 될 수가 없죠
21/03/13 23:05
[실버민주주의로 어려운일이겠지만요]
네 사실 그래서 요새는 결국 투표로는 해결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20대가 돈이 있겠습니까 권력이나 지위가 있겠습니까? 인구도 딸리고 아무것도 없는데 투표로 해결 될리가 없죠. 결국 20대가 유리할수 있는 판에서 게임을 해야 하는데, 20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무력이겠죠. 젊은 세대가 아무리 줄어도 결국 국가는 젊은 세대의 피로 지키는 거니까요. 그러니 결국 무력시위밖에 없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꼭 쿠데타를 하자는건 아니고 군인들의 시위같은 방법이 사용되면 괜찮지 않나 싶어요.... 우리나라는 군인시위가 불법이죠.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시스템을 흔들고 위협을 가해서 자극을 주는게, 지금처럼 늙어서 말라죽기를 기다리는 정치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갈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니다. 프랑스에서도 군인시위가 불법이지만 군인들이 처우개선 시위를 해서 본인들이 원하던 댓가를 얻어낸 전적이 있는걸로 알아요.
21/03/14 00:00
우리는 군부 쿠테타로 인한 독재를 2번이나 겪은 나라입니다. 20대 초반의 사병이 겪는 부조리가 엄청난건 동의하지만, 군인시위도 놀랍지만 군인 무력 시위라뇨. 그로인해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다시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어요.
아주 먼 훗날에 군부독재의 망령이 국사책 한쪽에나 기술되고 잊혀져갈정도가 되면 모를까.. 그 전에는 군인이 어떤 형태로든 정치에 개입되어서는 안됩니다.
21/03/14 00:12
아뇨 저도 딱히 피흘리기를 원하는건 아니에요.
가능하면 징병된 사병들이 총안들고 시위하기를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기득권층에 위협을 가할수있다고 생각해서요. 군인들이 모여서 조직적인 시위를 하는거부터가 무력을 연상시키고 위협적이죠. 그리고 군부쿠데타로인한 독재를 겪었니 어쩌니하는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라 봅니다. 당장 자기삶을 개선시킬 수단이 그거뿐이라면 어쩔수없는거죠 자기가 태어나기전에 뭔일이 있건 말이에요. 저도 군부독재의 재림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꼬우면 그런일 안일어나게 알아서 정치인들이 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장교들이 중심이 됐던 군부쿠데타와는 달리 징병된사병들의 징병제 개선 내지는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군부쿠데타로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21/03/14 11:55
평창, 인국공 사태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결과적 평등에 대한 거부감이 큰 층입니다. 사회적으로 리버럴이긴 하나, 경제적 좌파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회정책이라는 것이 국민연금, 의보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제도 자체에 대한 지지는 있으되 좌파가 표방하는 고부담 고복지에 대한 지지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여야가 표방하는 가치들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는 말씀에는 100% 동의합니다. 인구구조 때문에 변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도 역시요.
21/03/14 19:26
평창 문제는 20대에겐 '민족', '대북'이슈가 별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봐야 합니다. 개인이 민족같은 공동체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평창이슈에서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기 어렵죠.
인국공 같은 경우 구조적인 불평등에 대한 '적극적 조치'에 반감을 보이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전시점에 해당하는 구조를 만들고, 재생산해온 세대가 아니라 해당하는 구조에 막 참여하기 시작한 자신들만 비용을 부담하는 일에 반발하는거죠. 오히려 더 좌파성향을 가지는 형태로 기재부에서 공공고용의 총 규모를 상당히 늘리는 방향으로 가면서 그 일부를 활용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했다면 해당하는 반발이 나왔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사민주의 굴리는 국가들 조차 결과적 평등을 추구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적 평등에 대한 거부감은 생각보다 중요한 기준점이 아닙니다. 사민주의니 하는 정당에서도 사회의 각 영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쪽에 더 관심이 커진 상황이니까요. 사회정책에서 청년들이 가장 호응하기 힘든 연금과 건강보험에 대해서도 제도 자체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 노동시장 정책 영역에선 제도확장에 대한 지지도 있지요. 한국사회에서 이정도만 해도 나름 '사회정책'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지금보다 늘리자에 대한 지지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좌파이기도 하고요.
21/03/14 19:53
평창은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 성격을 말해주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공정 이슈도 꽤 비중을 가지고 다루어졌다는 것도 기억하시겠지요. 무슨 근거로 정치권력이 선수들의 성취를 멋대로 휘두르는가.
결과적 평등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적극적 조치들이고, 그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들을 경제적 좌파라 부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경쟁과 연대 중에서 고르라면 매우 당연하게 경쟁을 고를 세대가 아닙니까. 연금은 몰라도 의보는 해외 한 번이라도 나가봤다면 웬만한 고소득자가 아닌 이상 본인에게 이익이라는 것을 모르기 어려우니 지지할 수 밖에요. 그렇다고 해서 문케어나 그보다 더 급진적인 무상의료 같은 것에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정책이라면 52시간 같은 법안들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 이건 일반적인 젊은층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입니다. 결국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것이고, 그건 실용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지언정 경제적 좌파라 부를 근거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네요. 5,60대에 비해 좌파적이라고 하신다면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만, 현재 정권이나 강남좌파로 지칭되는 이들이 지향하는 바에 비해서는 우파적이 아닐지요.
21/03/13 22:18
남녀 대립의 이슈, 혹은 진보 대 보수의 이슈로 보면 안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는 20대들이 사회적으로 살아남지 못하는 환경이라는게 문제라고 봐요.
그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봤자, 제대로 사회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취업, 자산 증식)이 어려운 것이 분노를 일으켰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은 열심히 하면 잘 살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수저를 잘 물고 태어나면 된다거나, 부모 빽으로 지위를 얻게 해준다거나, 불법적으로 투기하면 장땡이라는 것을 연일 보여주고 있지요. 이것이 최근 1~2년간 젊은 세대를 분노하게 한 이슈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으로 왜곡되서 이용당하는 이슈입니다. 남녀갈등의 본질도 다르지 않아요. 사회적으로 취업, 성공을 못하는 이유를 태어난 성별 때문이라고 믿고 싶은거죠. 근본적으로 일자리를 못만들어내고, 사다리가 걷어차여진 사회를 고쳐야하는데 여야 모두 그럴 생각도, 의지도 보이지 않긴 합니다. 그걸 어떻게 이용해먹으려 할지만 생각할 뿐이고, 인구수에세 취약한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걸 기성 정당에서 찾는건 불가할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한국은 점차 낡은 사회가 되겠죠. 걱정입니다.
21/03/13 22:34
90년대생 남성들은 애매해요. 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전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쪽수도 애매하고 세대 구분도 애매하고. 정치 설문조사에서도 20대 남성들은 길을 많이 잃은 모습도 보여주고요.
그 사이에서 같은 90년대생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정치적 길 중 하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게 긍정적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말이죠. 성향은 그대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3040대가 되더라도 그 모호한 선을 타면서 대변하는 정당과 정치인 없이 말이죠. 물론 반페미기조는 유지할 거구요. 어쩌면 패배주의에 심취할 수도 있죠. 변화가 아니라 퇴화인가. 괜찮은 글 잘 읽었습니다.
21/03/13 23:12
90년대생 남자는 떡락한 바이오 개잡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몇 정치인들이 저점매수 후 존버중이긴한데...
세력이 좀 더 셌으면 기존 보수를 갈아치우면서 코리안 트럼프 만들었을텐데 그 정도는 안되는거 같고, 참 어렵네요. 근데 예전에 과외했던 학생 말들어보면 00년대생 남녀갈등이 진짜라던데....
21/03/14 00:08
94년생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90년대 남성들은 상당수는 우울감과 패배감에 젖어있습니다. 학창시절 지역차별은 나쁘다고 배웠고, 기술 가정같은 곳에서 성차별은 나쁜 것이다라고 배웠지만 현재도 지역갈등은 여전하고, 학교 다닐 때 왜 여자들만 쉬고 남자들은 청소하고 체육복 갈아입을 때에도 여자들은 교실에서,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굉장히 괴리를 많이 느꼈었습니다. 명절날 할아버지 할머니 뵈러가면 남자가 부엌 가면 부랄이 떨어진다느니 그런 소리도 듣긴했지만 그건 그 세대들이고, 할아버지 잠깐 자리 비우셨을 때 아버지께서 얼른 엄마랑 할머니 도와드리라고 하고 전 같이 부치던 기억도 있네요. 90년대생들은 자라오면서 남자라고 부당한 대우만 받았지 뭐 어디서 우대받은 적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반대로 여자라고 엄청 이득보는 사람들은 많이 봐왔죠. 체육시간 때 생리라고 하면 교실에서 쉬고, 입시부터 여대, 약대 입결에 군대 안가고. 그러고선 결혼할 나이 즈음 되니 남자가 집해와라. 여자들 절대 다수가 상혼을 바라고 이건 문화의 차이가 아닌 전 인류가 이런 성향을 띄고 있어요. 사회 진출은 남자보다 2년 먼저 했는데, 더 나은 경제적 능력을 바라고, 낳지도 않은 아이로 군대=출산 드립을 치지않나. 키 180 밑은 루저. 드라마로 온갖 환상을 품고 수도권 4년제 대학 나오고 200따리 경리직 하며 백마탄 왕자를 바라면서 자기랑 비슷한 남자는 만나려하지도 않죠. 솔직히 같은 세대 여성들은 고마움을 모르고 자라난 존재들입니다. 그들의 어머니, 할머니께서 얼마나 많은 차별을 당해오셨는지도 모르고, 미니스커트 입으려고 길가에서 머리채 잡히던 박정희 시절을 지나온 지금 오히려 히잡을 씌우지 못해 안달이 나있죠. 특정 이념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이념이란 것은 최소한의 일관성이라도 있죠. 페미니즘은 본디 여자들도 할 수 있다에서 시작한 개념이고 여자들을 약자로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모욕이라고 느끼는건데 여자로서의 이득은 바라면서 남자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뺏으려하니 너무나도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정치인, ceo 남녀 비율은 따지면서 광부, 어업 종사자들 남녀 비율은 안 따지죠. 곧 소위 꿀빨던 90년대 여자들과 00년생 여자들의 피터지는 세대 갈등이 시작될 겁니다. 초등학교 교사 집단에서도 남교사 선호도가 엄청 높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가 여교사인 점에서 드러나죠. 현장에서는 남교사 어떻게든 뽑아라 뽑아라 하는데, 교사 되려는 교대생들 입장에선 서로의 이익이 상충됩니다. 백래시라고 하던가요. 어떨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꼭 뿌린대로 거두길 바랍니다. * 민감함이 무기가 된 시대. 너무나도 지칩니다. 사회적으로 불우한 환경을 지닌 이들이 이를 무기로 삼아 대중문화를 본인들 의지대로 휘두르려 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표현 못하는 시대가 될겁니다. 옛날 어른들이 미소지니적 발언과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던건 사실인데, 그걸 영화에 담아낸다고 '여성혐오'라니요? 그저 자기 입 맛에 콘텐츠를 변화시키려하는 것 뿐 대부분이 헛소리인데 방송계가 여성들한테 장악당해서 이젠 남성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가끔 올라오는 두분토론 짤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때에는 꼰대, 마초적 발언을 하는 캐릭터를 앞에 두고 오히려 까는 행태였습니다. (소는 누가 키워 소는, 여자가 말이야~~~) 근데 지금 나온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야말로 발작버튼 눌린 것처럼 온 언론사가 대서특필할겁니다. 인스타는 옛날 옛적에 테러 당했을거구요. 풍자를 위한 표현마저 거세된 문화는 중국, 북한과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3/14 00:26
시대의 아픔을 겪은 동생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40대의 아재는 그저 슬프기만 합니다
용기내 힘내 라는 말 밖에는 나조차도 살기 버거운 세대라서 뭐 해줄게 없네요 그저 견뎌 참아 버티면 그나마 살 수 있어 라는 말 밖에 해줄게 없네요
21/03/14 00:48
별 같잖은걸로 꼬투리 잡아서 비웃는거 보니
딱 꼰대마초 40대 진보대학생 형님이시네요 알만한건 과연 어느쪽인지? 어디서 무슨 냄새가 좀 나는데.. 킁킁
21/03/14 00:55
민감함이 무기가 된 시대가 싫은건 저도 같은데 이게 남자들도 심해서 아쉽습니다
유승준 군대문제도 그렇고 지금 이슈 나오는 학폭도 그렇고 음주운전도 그렇고 전 다 민감해서 그런거라 생각해서
21/03/14 01:02
개인적으로 40대로써
20대 남자들도 심해서가 아쉽다고 하기보다는 20대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심해진게 대체 무슨 이유일까? 라고 고민을 해봐야한다고 생각되네요.
21/03/14 01:05
세대의 문제라고 봐야겠죠
윗쪽 댓글에 있는, 시간이 더 흘러서 어떤 미친 장군이 복무하는 20대 장병들을 선동해서(젊은 남자들의 권리를 찾자던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면 그럴 수가 있겠냐고 웃어넘기기 힘들어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1/03/14 02:31
지금 20대인 90년대생이 30대로 올라오면 출생아수 40만, 30만, 20만 세대가 20대로 올라올 터라 복무하는 20대 장병보다 군인이 직장인 공무원들이 월등하게 다수를 차지할겁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형태의 쿠데타는 발생가능성이 상당히 낮지요.....
21/03/14 18:26
어.. 그런데 직업군인이 더 많아지면 오히려 어떤 미친장군이 쿠데타 시도하기가 더 쉬워지는거 아닌가요?
직업이 군인인 사람들간에 더 강한 위계 질서가 작용할거같은데요 오히려 2년 있다가 사회로 복귀하는 징병된 사병들이 많은 편이 더 통제해서 쿠데타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그런 쿠데타를 좋다고 생각하는거 아닙니다만...
21/03/14 19:13
청년 선동 쿠데타 같은게 날 가능성 이야기니까요.
단순히 직업군인이 늘어난다고 말씀하신 위험이 커지는건 아닙니다. 해당하는 사람이 어떤 처우를 받고 어떻게 생각하도록 하는 조직으로 운영되느냐가 중요하죠. 예로 직업이 군인인 사람들이 아니라 직장이 군대인 공무원들이 늘어나는 형태면, 직장상사가 선동한다고 쿠데타에 참여할 유인이 더 높아지고 할 공산은 낮아질 겁니다.
21/03/14 01:40
현 20대가 남녀문제 있어선 다른세대와 특별할 건 없습니다. 자꾸 20대 남성은 반페미니즘의 정당성만 앞세울뿐 이전 세대때도 남녀불평등이나 여성 비하는 있었으니깐요. 결국 새로운 20대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무엇을 정당화 시키냐만 다를뿐이죠.
21/03/14 11:34
폭력성이 거세된 사회에서 쪽수까지 말린 20대 남성들이 할수 있는게 없죠. 그야말로 전쟁이 없으면 젊은 남성의 값어치는 점점 떨어질겁니다. 미국이 pc의 원조지만 보수적인 전통적인 가치도 공존하고 있는 사회라 pc가 마음대로 폭주하지 못합니다. 한국은 이미 한국적이고 전통적인건 꼰대고 촌스럽죠. 밸런스가 이미 기울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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