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13 18:04:55
Name 움하하
Subject [정치] 빠가 되기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걸까?
어떤 대상을 좋아할순 있습니다. 나름 정의를 내려서 가볍게 좋아하는 단계를 [팬] 이라고 하고,

깊게 좋아하는 단계를 [골수팬], 그리고 [골수팬]에서 뭔가 부정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이 [빠] 라고

해보겠습니다. 이들 범주에 해당되는 사람들중 제가 이해 못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BJ에게 거액을 후원 하거나, BJ 가족이라도 되는양 엄청난 애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적지 않은 돈을 댓가성 없이 저렇게 줄수가 있지?'

'스스로 비난도 감수하며 저렇게 편을 들고 애정을 표현 하는거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저는 혼란

스러웠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저렇게 빠가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공통된

[기질, 성향, 유전자] 가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였습니다.

이 무언가를 좀 더 확장 해보자면

어설픈 사기에도 잘당하는 사람.

종교에 잘빠지는 사람.

등이 있겠죠. 많이 분들이 비웃는 허XX씨에게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추종자들이 있으며,

존재조차 모르던 이상한 사이비 종교 단체에도 수백~수천 의 신자들이 있는것처럼요.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빠지는 이유를 단지 '지능이 낮아서' 라고 하기에는 뭔가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뭔가가 사람에게 내재된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기질, 성향, 유전자]에 있다고 예측 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소이
21/03/13 18:15
수정 아이콘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 내지 자존감 없이 후회와 반성만 하는 사람들 중에
맹목적인 경향을 좀 보이는 거 같아요
일간베스트
21/03/13 18:26
수정 아이콘
때만 되면 우생학을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까요?
관지림
21/03/13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환경 같아요.
무언가 계기가 온다거나 맞닿으면 어느 순간 빠가 되더라고요 누구나,,
누군가입니다
21/03/13 18:40
수정 아이콘
토론해보겠다는 가정하에 정보 하나만 던지고 가면
일본 사이비 종교 사린가스 주범들의 학력은 놀라울 정도로 높았죠.
그걸 생각하면 단순 지능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야죠
양말발효학석사
21/03/13 18: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와우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칠 때

대한민국에 정말 많은 연령층의 남성들 중 상당수가 블리자드 빠로 흑화 했습니다.

쉴드를 칠때 상식이 안통한다고 느낄때가 많았는데, 예를 들어 디아3 출시하고 준비부족 돈아끼려고 서버 부족하게 넣었다 엄청난 렉과 접속장애를 겪었는데 블리자들 빠들은

[블리자드가 어떤 회사인데 서버문제일리 없다. 서버가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다.]

라고 쉴드 치고 있었습니다.

모르긴해도 PGR도 게임 사이트라 그렇게 빠로 활동했던 분이 좀(아주 맗지는 않고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적었겠지요) 계셨을거라 추측할 따름입니다.

제가 보기에 빠는 유전자의 문제가 아니고 지능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곳만 봐도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자부하는 곳이지만 빠는 있습니다. 와우 같이 유행하는거 뭐 하나 나타나면 소녀팬들 저리가아 아재들이 빠가 됩니다.

너무 좋아서 현실 현상 과학 증거 모두 무시하고 거짓말도 진실로 믿는 자기 합리화 단계까지 갈때까지 갑니다. 흐흐흐 아주 맗지는 않고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무지무지 적었겠지요
서쪽으로가자
21/03/13 19: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기질, 성향, 유전자] 영향이 없는게 더 적을거 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1/03/13 19:06
수정 아이콘
신앙을 가지는건 사람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해온 일이고, "자기 공동체에 널리 퍼진 신앙을 가지지 않을 자유"라는게 현대에 와서야 일부사회에 자리잡았을 정도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앙을 가져 왔습니다. 신앙을 유지하고 재생산 하는데 활용되는 사고도구들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공유하고 있고요.

왜 빠가 되느냐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대상 혹은 관계를 종교로 대치한 형태의 설명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만약 절대 '빠'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경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요.
배도라지
21/03/13 19:21
수정 아이콘
아니 저런거에 무슨 '빠'질을 해대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쪽으로 '빠'질을 해대면서 이건 '빠'가 아니야 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안군-
21/03/13 22:13
수정 아이콘
의외로 확증편향과 인지부조화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빠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는]존재에 함몰돼죠. 종교, 사상, 음모론, 정치, 팬덤... 등등 많은 곳에서 나타납니다.
심지어 다른 분야에서는 엄청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들조차도 한가지 분야에 몰입하게 돼면 그렇게 되기도 하더군요. 예를들어,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종교를 배척하는 무신론자인데, 유사과학에 빠져서 사기를 당한다던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케이스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888 [정치] 변창흠 LH·SH 가는 곳마다 업무추진비 두 배씩 [13] norrell11810 21/03/15 11810 0
90876 [정치] 태영호 의원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9] 及時雨10331 21/03/14 10331 0
90871 [정치] 광명·시흥 땅에 희귀나무 심어…보상비만 87억 [72] norrell16766 21/03/14 16766 0
90867 [정치] 20대 남성을 논할 때 꼭 필요한 질문 [44] 데브레첸17995 21/03/13 17995 0
90861 [정치] 빠가 되기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걸까? [9] 움하하8508 21/03/13 8508 0
90856 [정치] 오세훈과 안철수의 단일화 과정이 험난하네요 [126] 지니틱스17379 21/03/13 17379 0
90855 [정치] [외교] 블링컨, 대만 민주주의정상회의 초청 검토 중 [30] aurelius10628 21/03/13 10628 0
90852 [정치] 입시비리로 재판중인 조국, 박형준 딸 입시의혹 올렸다 삭제 [90] insane15231 21/03/13 15231 0
90850 [정치] [외교] 쿼드(Quad) 정상회의 개최 결과 [45] aurelius13231 21/03/13 13231 0
90843 [정치] [펌] LH 직원들은 똑똑한 게 아니다 [78] Daniel Plainview15368 21/03/13 15368 0
90839 [정치] 文대통령, 양산 사저 토지 의혹 좀스럽고 민망 [290] 어서오고26348 21/03/12 26348 0
90837 [정치] 박범계 법무부장관 "LH투기 수사가 늦어진 건 검찰 탓" [148] 미뉴잇18686 21/03/12 18686 0
90835 [정치] LH 현직 본부장 경기 분당서 투신자살 + 변창흠 장관 사의표명 [282] 하얀마녀24249 21/03/12 24249 0
90829 [정치] 與 양이원영, 모친 땅 9분의 1로 축소 신고 의혹..txt [82] 마늘빵12748 21/03/12 12748 0
90828 [정치]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AZ 백신 사용 일시 중단 [35] 어금니와사랑니14555 21/03/12 14555 0
90824 [정치] LH, 변창흠 사장 때 수의계약 3배 늘었다…친정권 단체 몰아주기도 [41] norrell13633 21/03/11 13633 0
90822 [정치] 오늘 발표된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 오세훈, 처음으로 안철수 앞서 [205] Davi4ever17982 21/03/11 17982 0
90820 [정치]  변창흠 "LH 사장 할때 받은 성과금 전액 기부할 의향있다" [55] 마늘빵10833 21/03/11 10833 0
90816 [정치] 靑 “비서관급 이상 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 아예 없어” [99] 어서오고14098 21/03/11 14098 0
90813 [정치] [외교] 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권고하는 대북정책은? [75] aurelius13903 21/03/11 13903 0
90811 [정치] 박영선 "LH투기 야당이 관련법 반대해서 일어난 일" [104] 미뉴잇19020 21/03/11 19020 0
90810 [정치] 고심 끝에 OO를 해체하겠습니다 [94] BTS15287 21/03/11 15287 0
90805 [정치] 문다혜, 양평동 집 팔았다…1년9개월만에 차익 1억4000만원 (추가) [203] norrell19196 21/03/11 191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