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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22:40
고퀄 글 쓰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죠. 반갑습니다.
앞으로 커리어를 어디로 어떻게 쌓아야하나 고민하는 학생 입장으로서, 계신 필드에 흥미가 가네요. 뭐 굳이 직접적으로 그런 얘기는 아니더라도 삶의 이야기가 꽤 관심이 가서 글 기대하겠습니다.
21/03/08 22:46
학생 분이시군요! 제가 있는 필드는 문화 창작 쪽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혹시 몰라 익명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요!
이공계 쪽에 흥미나 적성이 있으시다면 컴퓨터/소프트웨어 공학쪽을 배워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AI 분야가 굉장히 유망해요. 하실 수만 있다면 진짜 많은 보상이 기다립니다. 연봉도 굉장히 높고, 이직도 쉬우며, 고용주측의 대우도 달라져요. 심지어 이민도 쉽습니다. 재능이 있으시면 아예 스타트업도 꾸리기 좋고요. 그만큼 시대에서 요구되고, 전세계에서 바라는 인재라는 뜻이죠. (다만 AI 분야는 수학을 좀 해야합니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나는 수학이 정말싫다...이러면 좀 힘들죠.) AI분야가 아니더라도 CS(computer science)는 배워두면 다 어딘가에 쓸모가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업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최고지만, 적성이 맞지 않더라도 무언가 남긴 할겁니다 :)
21/03/08 22:54
환영 감사합니다. 삶의 가치란 모두가 다른 것이겠지요. 저 같은 경우엔 제가 무능한줄알았는데 20대 초반에 입시에서 시작지점대비 매우 괜찮은 성과를 낸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요.
21/03/08 22:58
저는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가 어떨까 싶더라구요~~ 시애틀이나 벤쿠버도 아시안이 살기 좋더군요. :) 단, 돈이 아주 많이 필요한게문제지. 열심히 돈 벌어서 떠납시다!
21/03/08 23:06
세파에 찌들어 자기혐오를 여러 형태로 치환한 나쁜 중년들도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포함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도 하시는 분도 많으시니 오해없으시길 바라고요.
자기 소개글이 너무 반짝반짝하니 시샘이 나는구만요. 허허허
21/03/08 23:23
저도 10대, 20대초반 친구들을 보면 늘 나이가 부럽더군요.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제가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죽음은 다가온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
21/03/08 23:33
저는 한국 문화가 체질적으로 잘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 더군다나 한국 사회의 미래도 좋은 편이 아니라고 전망 중입니다. 혼자 살면서 즐기다 죽기에는 그냥저냥 하겠지만, 새롭게 가정을 꾸려야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나라로 가서 뿌리를 박는 편이 그곳에 적응하기 좋지 않을까요?
21/03/09 00:16
답변 감사합니다!
같은 20대인데 저는 가정을 꾸릴 생각도 없고 주변에도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정을 꾸려서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다는것에 동의하지만 전 그것으로 가정을 만드는걸 포기했지만 이븐할둔님은 이민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시네요. 그 용기와 행동력이 멋집니다! 혹시 배우자 문제는 해결하셨는지요? 아무래도 이민을 간다는건 고향을 떠나는거라 여자친구 혹은 배우자분에게도 큰 영향이 갈텐데 그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 해결 하셨는지 혹은 해결 못하셨거나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면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합니다!
21/03/09 00:23
아직은 배우자, 배우자 후보도 없습니다. 다만 저와 인생관이 일치하는 사람과 결혼 할 생각이에요! 여자친구가 한국에 남자고 한다면, 제가 납득할만한 근거를 요구하겠지요. 맞지 않는다면 각자의 길을 떠나야하지 않을까요? 다만 말씀대로 이민이란게 쉬운게 아니고, 결혼이란 더더욱 어려우니 지켜봐야 할 일이지싶네요.
21/03/08 23:42
온라인 커뮤니티 중에서 pgr정도면 굉장히 얌전한 편입니다. ^^ 정치란 목숨과 재산, 신념이 걸린 일인데, 그런 일 앞에서 냉정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거에요. 그래도 충고 감사합니다.
21/03/08 23:44
오! 반갑습니다! 같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생각하고, 느끼는 지 궁금했거든요.
21/03/08 23:43
옛날엔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크크크. 일 시작하고 나서는 손도 안 대지만요. 돈 버는게 더 재밌습니다. 저는 적의가 없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21/03/09 09:54
커리어때문에 미국에서 나와서 일한지 2년인데, 미국 남고싶어하는 주변 사람들 보면 항상 비자때문에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직업에 따라 쉽게 나올수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으니 잘 준비하셔서 성공적인 출세(?)를 기원합니다!
21/03/17 11:24
본문에서 언급된 분의 행동이 미심쩍어 조금 찾아보다가 얼마전에 댓글로나마 잠시 이야기 나눴던 이븐할둔 님의 닉네임이 눈에 띄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연히 받게된 쪽지에서 저 분에 대한 뒷 이야기를 듣고 직접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별로 귀담아 들을 이야기를 하는 분은 아닌 듯 합니다만, 그건 이븐할둔님이 판단하실 일이니 제가 주제넘어선 안되겠죠. 단지, 너무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진 마시고 조심하세요. 특히, 미국 한인 사회에는 바로 먼저 온 이민자는 나중에 온 이민자들을 뽑아먹고 산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본 글을 만나고나니 그 분이 왜 여기저기서 그러고 있는지 조금은 알거 같네요.
21/03/17 14:00
어떤 분을 좋아하고 싫어하시건 그건 스무디님의 자유입니다만, 이민을 가서 한인 사회에만 머무르게 된다면 반쪽짜리 성공이 아닌가 합니다. 늘 그렇듯 누군가의 이야기, 조언이란 것은 결국 받아들이는 자의 책임일것이고요! 그래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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