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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6 16:00:57
Name 이카루스88
Subject [정치] "누가 누굴 원망하랴" ··· 배구 이다영 사태와 열사 윤석열 (수정됨)
'긁어 부스럼'이란 속담이 있다. 가만 놔두면 자연히 알아서 치유될 텐데 공연히 손을 대 탈이 나는 어리석은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 배구계가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놀랍게도 이 사태를 촉발시킨 당사자는 다른 이도 아닌 이다영 선수 본인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는 글을 올렸다. 팀내 대선배인 김연경을 겨냥한 저격글이었다.
그런데 이 글은 엉뚱하게도 쌍둥이 자매를 향한 부메랑이 됐다. 그들 자매의 성공을 묵묵히 지켜봐온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어떻게 니가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어?"하며 격분, 무차별 폭로에 나선 것이다.
그 파급효과로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은 박탈됐고, 소속팀에선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다영이 남을 해코지하려고 SNS에 그같은 저격글을 올리지만 않았더라도 자매는 여전히 승승장구 했을 것이다.

작금 검찰을 보면 이다영 자매와 판박이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적당히 처신했더라면 검찰 해체라는 최악의 사태는 분명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왕적 검찰총장의 세과시와 맹목적인 언론들의 띄워주기에 취한 검찰은 적당히라는 선을 몰랐다.
그 결과 검찰은 수사권 일부 양도 정도였던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 가이드라인을 까마득하게 넘어선 '검찰 해체'라는 결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압도적 의석수인 여당이 검찰청을 없애고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완전히 빼앗는 '공소청·수사청 신설'법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이에 극구 반대한다지만 의석비율상 공허한 메아리일뿐, 실력저지할 힘은 애당초 없다.

검찰이 이 지경까지 몰린 이유는 뭘까?
이는 윤석열 검찰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그들은 임명 직전인 법무부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해 무리한 압수수색과 영장 청구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맞섰고, 정권에 흠집을 내기위해 검찰권을 마구 휘둘러 장관과 공무원들을 줄줄이 엮어넣었다.
비록 법원이 그들의 손을 들어줌으로 그들은 전투에서 작은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전쟁에선 완전히 패배하게 됐다. 정작 본진인 검찰이 통째로 날아가게 생겼으니 말이다.

검찰과 수구세력은 이를 무도한 정권의 전횡이라고 우기고 싶겠지만, 정작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검찰을 향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이런 것도 기소하나?" 싶은 표창장, 인턴증명서 따위엔 지나치게 엄격하면서도 95만 원 불기소세트,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처럼 스스로에겐 너무나도 관대한 윤석열 검찰의 철면피한 태도를 지켜보며 '검찰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공감대에 이르게 됐다.
이러한 민심은 당초 경찰과 수사권을 나누되 '경찰, 공수처 검사 및 그 직원의 비리사건, 부패범죄, 경제·금융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등 특수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게 수사권을 보장하려 했던 정부와 여당으로 하여금 '수사권 전면 박탈'이라는 초강수로 전환하게 만들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검찰이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찰입니까? 깡패지!라고 일갈했던 검찰총장은 그 자신의 말대로 깡패 취급을 당하게 됐다.
검찰과 야당에 이를 뒤집을 방법이 있을까?
글쎄, 미얀마처럼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이 노도와 같이 들고 일어나거나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해 이를 되돌리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하다.
안타깝게도 뭐하나 현실성 있는 변수는 없다.
열사 윤석열의 최후 진술을 미리 음미해본다.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맘껏 만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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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16:03
수정 아이콘
견강부회도 정도껏 하시죠. 추합니다.
valewalker
21/02/16 16:04
수정 아이콘
긁대놀람그말그결작검그그압야검이그을비게검이국무이대모검검글를안열국

세로드립에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것 같은데 해석해주실 분
Cazellnu
21/02/16 17:23
수정 아이콘
데데스스나나이이트트의의율율법법
닭강정
21/02/16 16:04
수정 아이콘
그것은 마치 추미애?
abc초콜릿
21/02/16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결말은 나중에 정권 바뀌니 우디르급 태세전환 하고 공수처는 나쁜 문명이니 없애자고 할 민주당이군요
SSGSS vegeta
21/02/16 16:05
수정 아이콘
저기 책을 한권 권해드립니다 논리야 놀자 라고 아시죠? 그거 보고 나서 글 쓰시길.
21/02/16 16:05
수정 아이콘
와 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21/02/16 16:06
수정 아이콘
[장관과 공무원들을 줄줄이 엮어넣었다]
인정, 또 인정...
21/02/16 16:07
수정 아이콘
제목만 읽어도 카트리나와 투아모리가 생각나요
21/02/16 16:0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식 프레임짜기도 아무나 할수 있는건 아니군요.
명경지수
21/02/16 16:0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기자가 이렇게 썼다가는 옷 벗어야죠.크크크
wish buRn
21/02/16 16:08
수정 아이콘
박사모세요?
GregoryHouse
21/02/16 16:0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저 두 사건이 무슨 관계일까 궁금했는데
완벽히 이해되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1/02/16 16:09
수정 아이콘
[정치] "누가 누굴 원망하랴" ··· 배구 이다영 사태와
PGR 메인에서 여기까지만 보고 클릭했었는데...내 눈......
21/02/16 16:10
수정 아이콘
감방 갈 사람을 감방가게 하는게 매우매우 큰 잘못이었군요.진정한 천룡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떠오르게 되는군요
몽키매직
21/02/16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가끔 정권 지지자들을 보면 일부러 거짓말, 내로남불을 해서 여론몰이를 하는 건지,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중도가 상당히 떨어져 나가고 강성지지자들 비율이 높아질 때 대체로 '이게 뭔 소리야' 가 나오게 하는 이야기들이 돌더라고요... 박근혜 수호하던 태극기부대의 모습을 이렇게 빨리 다시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21/02/16 16:59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걸 바탕으로 진심으로
믿더군요...
점프슛
21/02/16 16:10
수정 아이콘
표창장 위조가 별일이 아니라는데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21/02/16 16:12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식 프레임짜기 같네요.
21/02/16 16:12
수정 아이콘
뭔가 거대한 벽을 마주한 기분입니다
속이 턱하고 막히네요
다리기
21/02/16 16:16
수정 아이콘
첫 줄과 바로 다음 문단까지만 있으면 되는 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이 25년간 깨지지 않은 3단 멀리뛰기만큼이나 한방에 무지 멀리 뛰긴 하는데..
21/02/16 16:16
수정 아이콘
이분은 이게 진심이시겠죠...
카라카스
21/02/16 16:16
수정 아이콘
평범한 그 지지자..
종이고지서
21/02/16 16:17
수정 아이콘
유게가 망하는 이유
이리스피르
21/02/16 16:18
수정 아이콘
진짜 그 지지자들은 어디 피해망상에 젖어있나보네요
21/02/16 16:21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민주당 세상인데 무슨 기울어진 운동장에 검찰, 언론에 뚜들겨 맞은 코스프레하고 있죠. 슬슬 정신질환 생각이 듭니다. 권력수사한다고 1년도 안되서 작살낸 검찰을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어쩌고 하는거보면 뭔가 웃기죠 크크
21/02/16 16:30
수정 아이콘
외부의 적을 강조하고 위기를 강변하는건 훌륭한 내부단속 전략이죠. 보통 권위주의 권력들이 잘쓰는 전략이기도 하고.
여수낮바다
21/02/16 17:46
수정 아이콘
민주화 이후로, 이렇게 권력을 최대한 다 틀어쥔 정권이 있었나 싶네요;;; 군부독재가 아닌 이상 이렇게 강한 권력을 가진 역사가 없어요;;

행정은 친문으로 도배했고 전 정권 사람은 블랙리스트 만들어 쫓아냈고요
입법은 K180으로 찬란하게 임대차3법등도 강행하고요 (그러면서 중대재해법은 야당 방해 운운하며 못한다고 유가족에게 핑계대고요)
지자체도 냄새맡고 싶은분을 필두로 전국 곳곳을 거의 다 장악했었고요

뭘 더 얼마나 차지해야 자기들이 약자란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요;;;
21/02/16 16:18
수정 아이콘
약간 웃으라고 쓴거 같은데
닥치고어택땅
21/02/16 16:19
수정 아이콘
이게 이렇게 빌드업이 된다고?
뭉쏜 안정환급 빌드업이네요.
21/02/16 16:19
수정 아이콘
댓글 달기도 아까운 글입니다.
NoGainNoPain
21/02/16 16:20
수정 아이콘
본문글 후반부 요약
"그러게 좋게좋게 정권말 듣고 전 정권 사람들만 열심히 때려잡으면서 일했으면 수사권도 안뺏고 여러가지 떡고물도 챙겨주고 그랬을텐데 왜 주인한테 대듬? 주인한테 대든 개는 당연히 몽둥이로 다스려야지"
이카루스88
21/02/16 16:24
수정 아이콘
그런 무도한 정권이었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죠. 2017년 겨울처럼 대통령이라 해도 질질 끌려내려오겠지요.
그렇지 않고 대다수 국민들이 검찰 폭파를 지지한다면 그게 바로 민심이겠죠.
NoGainNoPain
21/02/16 16:27
수정 아이콘
[비록 법원이 그들의 손을 들어줌으로 그들은 전투에서 작은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님이 직접 적은 문장입니다.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현 정부는 검찰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는 거죠.
21/02/16 16:27
수정 아이콘
자신을 대다수 국민과 동치시키면 곤란하십니다.
이카루스88
21/02/16 16:31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국민은 아니니까요. 제 주변엔 정경심, 김은경 환경부장관 판결에 혀를 차는 목소리가 많네요.
만사여의
21/02/16 16:32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따지면 한도 없고, 끝도 없죠.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만 국민입니까?
제 주위는 다른데요?
돌돌이지요
21/02/16 17:25
수정 아이콘
정경심 '징역 4년'에 엇갈린 여론..."합당" vs "부당"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105167&isYeonhapFlash=Y&rc=N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교수에 대한 선고가 합당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0.5%였다고 28일 밝혔다. 선고가 부당하다는 응답은 32.2%, 모름·무응답은 7.2%였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겸심교수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합당하다는 의견이 국민의 60%네요
이카루스88
21/02/16 17:30
수정 아이콘
정경심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 공정했다면 그 결과는 달라졌겠죠. 정경심을 향해 쏟아진 언론의 일방적인 떄리기 보도와 법원 판결이라는 버프를 얻고도 60.5%라면 생각보다 낮은 겁니다.
돌돌이지요
21/02/16 17:44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로 이해하겠습니다
코러스
21/02/16 16:33
수정 아이콘
탄핵 당하지 않는다고, 무도한 정권이 아니진 않지요.
전두환도 탄핵은 안 당했지요.
이카루스88
21/02/16 16:38
수정 아이콘
대신 광주에서 무수한 피가 흘렀죠. 총칼에 맞서 그처럼 피흘려줄 의인들이 있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그게 곧 민심일 겁니다. 윤석열 지지자들 중 그럴 분들이 있을까요? 코로나 무시하고 광장에 나오겠다는 몇몇 분들 외에는 없을 것 같군요.
abc초콜릿
21/02/16 16:41
수정 아이콘
허구헌날 광주 모욕하지 말라면서 본인들의 추잡한 짓거리를 실드치려고 광주 학살 끌고 오는 거 보면 과연 누가 광주 모욕하는 궁금할 지경이네요
코러스
21/02/16 16:46
수정 아이콘
뜬금포 광주 이야기네요.
전두환이 무도하지 않은 정권이라는 말씀이 아니라

무도한 정권은 탄핵당한다고 하시길래
단지 그건 아니란 말씀을 드린거죠.
놀고먹고자고
21/02/16 16:57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은 정말 운이 좋아요.
역대 정권 중의 최악인데 정권의 논리를 그대로 홍보하주는 분들과 코로나 덕분에 시위도 안열리고요.
앙몬드
21/02/16 16:20
수정 아이콘
??? : 진영논리가 뭐가 문제냐?
21/02/16 16:21
수정 아이콘
킹 벅 갇 벅 검 찰 개 혁.
21/02/16 16:22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 지지자 수준을 파악하니까 좋습니다.
어제도 봤고 오늘도 봤고..
추적왕스토킹
21/02/16 16:23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늙어서 태극기할배 되는건가요?
만사여의
21/02/16 16:23
수정 아이콘
pgr의 글쓰기 버튼이 이렇게 가벼워졌을줄이야.
요즘에 초등생 논술 과외가 한달에 10만원 정도 한다던데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탄산맨
21/02/16 16:26
수정 아이콘
안본 눈 삽니다.
21/02/16 16:27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입시비리가 쓰레기 무단투기쯤 되는 경범죄인줄 알겠네요.
검찰총장 대단한자리네요. 대통령보다 힘이 센가봅니다. 제왕적이라 크크
양파폭탄
21/02/16 16:27
수정 아이콘
에이 본인도 진짜 저렇게 생각해서 이런 글을 썼겠어요.
이카루스88
21/02/16 16:28
수정 아이콘
논리 없음을 탓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무턱대고 태극기 할배 취급은 좀 그렇군요.
불편하신 분들은 평소대로 하시면 됩니다. [신고 무차별 먹여서 잠금 상태로 만들기]
라스보라
21/02/16 16:42
수정 아이콘
허허... 마음에 안드는 글이라고 무조건 그런식으로 막는다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수 있는 사이트가 아니겠죠....

아 근데 그런 사이트가 갑자기 하나 떠오르긴 하네요. 클리앙이라고... 크크
사람들이 댓글이라도 달아주는걸 고마워 하셔야 할껍니다... 거기서는 빈댓글 달아서 조리돌림하던데... 거기보단 여기가 낫죠? ^^
MaillardReaction
21/02/16 16:43
수정 아이콘
태극기 영감들보다 본인이 낫다고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듯한데 의외로 그게 과한 자신감일 수 있습니다.
닭강정
21/02/16 16:55
수정 아이콘
대충 할배 취급 당하기엔 아직 젊다는 얘기
그래서 무섭네요. 젊을 때 이러면 대체 몇 십 년을?
21/02/16 17:45
수정 아이콘
88학번이면 젊지도 않습니다
딱 할배라 그러면 발끈할 나이죠
박민하
21/02/16 16:29
수정 아이콘
너무 애처로워서 안타까울지경
뜨거운눈물
21/02/16 16:30
수정 아이콘
허허.. 박근혜 정부에서 미운털박혔던 유승민 전의원이 생각나네요 윤석열 총장이 그리도 잘못한건가요?
프리템포
21/02/16 16:33
수정 아이콘
어버이연합 수준의 글 잘 보았습니다. 글쓴 분 말대로라면 검찰개혁 주도하신 문재인 지지율은 아주 하늘을 뚫어야겠네요. 현실은 국민의 절반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추적왕스토킹
21/02/16 16:46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은 나머지 절반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일 뿐이지 국민은 아니라고 생각할듯.

토착왜구가 인구의 절반이네 아주
미뉴잇
21/02/16 16:34
수정 아이콘
문씨가 뭐라고 대체 이렇게까지...
라스보라
21/02/16 16:35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공감이 안가기도 쉽지 않은데... 크크
아니 애초에 이 글대로 검찰이 개혁에 무슨 저항할수 있는 힘이 없어요. 국회에서 법만들면 그만인데?
근데 무슨 윤석열이 저항해서 검찰개혁이 좌초한다느니.. 조국을 수호해야 한다느니 하는게 너무 웃김...
StayAway
21/02/16 16:40
수정 아이콘
반어법에 반어법 혹은 세로 드립인줄 알고 살펴본 내가 레전드..
대말마왕
21/02/16 16:41
수정 아이콘
이분이랑 저랑 같은 한표 인거죠???
김재규열사
21/02/16 16:43
수정 아이콘
대학생 때 대자보 한번 안써본 느낌이 나긴 합니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시려면 뭔가 근거를 대셔야죠
21/02/16 16:43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서 태극기 흔드는 할배가 글을 써도 이런 개차반 논리는 못나올꺼같은데..
21/02/16 16:4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태극기에 갖다 붙이는 심리가 이해 안 가는 건 아닌데, 디씨 몇몇 갤러리 글들 보면 비슷한 형식의 주장에 방향만 반대인 글들도 넘쳐나지요.
21/02/16 17:23
수정 아이콘
그럼 디씨가서 지적하세요
21/02/16 17:27
수정 아이콘
그런 말씀이라면 클리앙이나 태극기 부대 앞에 가서 지적하실 분들도 많을 걸요.
고스트
21/02/16 17:28
수정 아이콘
또또 양비론 그 놈의 양비론은 항상 이런 글에서만 나오시는군요
21/02/16 17:29
수정 아이콘
태극기나 클리앙 드립도 양비론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드립치신 분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요.
고스트
21/02/16 17:36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글쓴이를 태극기 부대나 클리앙과의 유사성을 들어 지적하거나 비꼬는 사람들이 있는 거랑
디씨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분풀이용 양비론으로 보입니다만
21/02/16 17:3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 글 어디에 양비도 없지요.
고스트
21/02/16 17:48
수정 아이콘
맥락상 관계가 없는 걸 다른 진영에도 그런 게 있다더라~ 하면서 붙여대셨으니까 양비론이라는 거지요.
21/02/16 17:49
수정 아이콘
맥락상 왜 관계가 없지요? 태극기와 이 글 사이의 연관성 정도가 있다는 건 고스트님께서도 인정하시고 진행하고 있지 않나요?
고스트
21/02/16 17:50
수정 아이콘
그게 관계가 있는거랑 디씨에도 그런 사람들이 너쳐난다더라~ 랑 무슨 관계가 있죠?
21/02/16 17:51
수정 아이콘
아, 그럼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태극기 드립이나 제 댓글이나 결국 써서는 안 된다는 건가요?
아르네트
21/02/16 17:42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런식으로 물만 타시는거 좀 지겹네요. 한두번 털리시더니 논리가 바닥나신건지.
21/02/16 17:44
수정 아이콘
내용에 대한 반박은 없고 물만 탄다고 말씀하시니 할 말은 없네요.
아르네트
21/02/16 17:49
수정 아이콘
댓글에 내용이 있어야 반박을 하죠. 할 말이 없으신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페로몬아돌
21/02/16 16:48
수정 아이콘
구라도 혼이 들어가야 진정한 타짜데
혼이 부족하네요.
그말싫
21/02/16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는 말이긴 하죠,
정당히 맞추고 바뀌는 모습 보였으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텐데 이 와중에도 95만원 세트 등 온갖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정경심 등 털게 있는 사람이야 나중에 누가 되었던 털면 될 일이었는데, 딱 본인한테 먼저 청소 들어오니 그냥 우리 다 더럽잖어~ 물타기 시전을 한 거고... 둘 다 더러우니 그냥 뭉개고 가자라는 제스쳐인데 그걸 받으면 뭐 평생 바뀔 수가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댓글 수위나 내용이 문/민주 지지자에 대한 국개론 수준까지 흘러가는 거 같은데 그냥 원래 정치지형이란게 이런 건가 싶네요.

이명박-박근혜 시기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개론을 외쳤고, 문재인 시기가 오니 반대 분들이 국개론스런 말씀들 하시고 크크.
호날두
21/02/16 16:52
수정 아이콘
분명히 "누가 누굴 원망하랴" ··· 배구 이다영 사태와
를 보고 클릭 했는데......

극과 극은 닮는구나 라는 생각 밖에는
놀고먹고자고
21/02/16 16:54
수정 아이콘
요새 나라돌아가는 거 보면 진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망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진짜로 두렵습니다.
좀 이 글쓰신 분처럼 자신의 신념가지고 설득이 아예 안가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생각없이 민주당지지하는 분들은 요새 정말 원망스럽네요...
회색의 간달프
21/02/16 16:58
수정 아이콘
????? 이게 이다영 건과 비유가 되나요??? 크크크크크
도둑이 걸리니까 강도 되는 것에 비유해야하지 않나?...
21/02/16 16:58
수정 아이콘
88학번 정도면 나이상으로도 할배쪽에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실재 할배도 있을 수 있고
전원일기OST샀다
21/02/16 16:59
수정 아이콘
이글에 대한 첫번째 옹호댓글인가요...

글쓴분말에 공감합니다. 또한 동의합니다.
21/02/16 17:02
수정 아이콘
딱 한글자면 답이 될 것 같네요

네???
Hudson.15
21/02/16 17:0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쿠키런 열차 돌려논거 생각나서 캐러 갑니다. 다들 즐겜
VanVan-Mumani
21/02/16 17:0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호소인
취준공룡죠르디
21/02/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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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1/02/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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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할배, 가스통 할배들도 태어날때부터 할배는 아니었죠...
역사는 항상 반복되네요
찬양자
21/02/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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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으로
아이군
21/0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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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건 또 무슨 컨셉인가......
셀커크랙스
21/0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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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하네요.
내배는굉장해
21/0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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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 쪽이 약한 척 하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회색의 간달프
21/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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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자이지만, 현 지지율과 180석을 생각하면...
좀 덜 잔인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현실은 칼을 쥔 사람이 약한 척하는 느낌..
레드빠돌이
21/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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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날개가 생겨서 마음껏 날아오르시네요.
하지만 그 날개가 밀랍이란 사실을 잊고 태양 가까이 가시는군요
Cazellnu
21/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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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짬뽕인가요 짜장면인가요?
아니면 볶음밥?

음 방금생각난건데 짬뽕은 두텁한 느낌이 나는 국물이 좋은가요
가볍고 얼큰한 스타일이 좋은가요
홍합이 과하게 많이 들어간건 먹기가 귀찮을때가 있긴 합니다.

후식으로는 그래도 샤벳이 낫다 싶습니다.
추대왕
21/02/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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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야 이따위 글이 나오는거지...덜덜
sidsiddl
21/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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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본문과 같이 생각하고 있고
이것이 [정의롭다] 고 여기는 것 자체가 소름돋네요
21/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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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누가 김연경인가!!
이카루스88
21/0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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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검찰 옹호에 너무 익숙해지셔서 조국이 장관에서 끌려내려온 혐의를 잊으셨나봅니다.
무슨 대단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호도되었죠.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죠?
조국이 민정수석이던 시절 靑 수사 무마 직권남용 혐의로 신나게 털다가 '정무적 판단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나'라는 저항에 부딪치자 주변 먼지털기로 전환, 어찌어찌 부인의 주가조작 가담 혐의와 딸의 부정입학 혐의에 대한 1심 유죄를 이끌어냈죠. 1심 법원의 판결을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 말들이 많지만 그건 차치하라도 이게 장관에서 끌려내려와야 할 엄청난 권력형 비리였나요? 여러분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추대왕
21/02/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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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끌려내려 와야죠. 1심 판결은 왜 차치하나요?
엄청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지 않으면 괜찮다는 역겨운 논리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카루스88
21/02/16 17:39
수정 아이콘
검찰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진 반면, 정경심 측 반론은 죄다 기각했죠. 검찰은 30초면 가능한다는 표창장 위조도 법정에서 제대로 시연하지 못했고 검찰은 세미나와 안 왔다는 조민을 세미나서 봤다는 교수 증언이 나오자 판사가 "위증하면 혼나"라고 겁박하기도 했고요.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내 맘대로 판결할꼬얌' 하면 당해낼 장사가 없죠. 1심 판결이 그 모양이라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1심 판결을 인정한다 해도 그게 검찰이 당초 조국 수사 명분으로 내세웠던 엄청난 권력형 비리였냐고 따져묻고 있는 겁니다.
NoGainNoPain
21/02/16 17:44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223/104614154/1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불법투자 의혹 등에 대한 1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소속 판사 3명 모두가 부장판사로 이뤄진 ‘경력대등재판부’다. 전국 1심 형사합의재판부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한 대등재판부다. 김선희 부장판사(50·사법연수원 26기), 임정엽 부장판사(50·28기), 권성수 부장판사(49·29기) 등 경력 20년 전후의 베테랑 법관들로 구성됐다."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놨다구요?
정경심 1심 재판부는 판사 3명으로 구성되었고 판사경력하고 나이도 거의 비슷합니다.
근데 저기서 어느 한명이 자기멋대로 유죄다라고 먼저 결론내려놓으면 나머지가 가만 있겠습니까?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세요.
판사 3명이 합심해서 판결 전 미리 결론내놨다고 그러실 것 같은데, 짬밥되는 판사 3명이 미리 합심하는건 거의 가능성 없습니다.
이카루스88
21/02/16 17:51
수정 아이콘
그 판사들의 왕초가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을 내려주고 재판 거래를 한 일이 바로 전 정권에서 있었죠.
추대왕
21/02/16 17:45
수정 아이콘
1심 판결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판사가 내맘대로 판결할꺼야 라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논지를 전개하시면 세상 어느 것도 유죄를 논하지 못합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믿고 싶어 하시는 것 뿐이고, 1심 판결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하시길 바랍니다.

당초 조국 수사 명분에 비해 결론이 약하다 하더라도 사법부의 판단으로 유죄가 입증된 이상 법무부 장관이 나가리 된 점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조국이 SNS에 입털었던 것처럼 깨끗한 삶을 살았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면 관행대로 좀 구질구질한 점이 있었으면 SNS에서 입털지도 말고 법무부 장관으로 나서면서 뭔가 할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은둔해서 살았어야 하구요.
미뉴잇
21/02/16 17:48
수정 아이콘
판사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내 맘대로 판결할꼬얌' 하면 당해낼 장사가 없죠.

-->1심 판결을 완전히 부정하고 판사 맘대로 판결한거라 주장하는데 이러면 탄핵당한 박근혜 선고 결과를 부정하는 태극기 부대와
본인이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좀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리스트린
21/02/16 17: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부인이 주가조작을 하고 딸이 부정입학을 해도 상관없다고요?
역겨운 수준 잘 보고 갑니다.
미뉴잇
21/02/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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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출직도 아닌데 내려와야 할 비리죠.
문씨 정권에서 임명하는 장관들이 워낙 도덕적으로 썩어서 조국이 별로 크게 안 보일뿐이지
이전 정권에서는 위장전입,부동산 투기만 나와도 청문회에서 알아서 물러났습니다.
21/02/16 17:41
수정 아이콘
오 입시비리 정도는 장관직 유지에 문제없다는 말씀?

어떤 뻔뻔한 애들은 입시비리도 아니다 이러던데, 입시비리는 인정하시나 봐요.

근데 입시비리면 장관직 내려와야 되는거 아니에요? 인사5대원칙은 어디감?
이카루스88
21/0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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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위해서 없던 장애인 전형이 만들어지고 학점이 D에서 A로 수정되는 정도는 해야 입시비리라 할 만하죠. 입시 관계자들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는 동양대 표창장, 인턴증명서 따위로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다고 우기는 억지 입시비리가 아니라요.
미뉴잇
21/02/16 17:50
수정 아이콘
표창장이나 인턴증명서만으로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거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어디서 자꾸 쉐도우 복싱을 하세요.

그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든 간에 평가항목에 포함되는 서류가 허위라는것만으로 입시 비리에요.
추대왕
21/02/16 17:50
수정 아이콘
1심 판결한 사법부보다 이름 모를 입시전문가의 말에 무게를 더 두시나요?
그리고 애초에 그 서류 때문에 당락이 바뀔 정도로 대단해야만 입시비리가 아닙니다.
부정 서류 제출 자체가 입시비리입니다.
DownTeamisDown
21/02/16 17:31
수정 아이콘
조국은 끌려나왔어야하는 사람인가? 예
검찰의 잣대는 자기멋대로인가? 예
Quantum21
21/02/16 17:34
수정 아이콘
타블로 사태든 황우석 사태든 그 전모가 드러나고도,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꽤나 오랫동안 여러 사람 힘들게 만들었죠. 다르지 않을 겁니다.
카바라스
21/02/16 17:35
수정 아이콘
정권에 찬동하는 검사들은 승진가도를 달리고 아니면 한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이런고집을 부릴수있다는데 경탄하고갑니다. 일부지지자들은 아직도 민주당이 80석에 이명박근혜가 연달아 집권하던 시기에 살고있는거 같아요. 현실은 180석에 다음대권도 유력한데 마인드는 아직도 야당시절 그대로니
추대왕
21/02/16 17:36
수정 아이콘
아몰랑 우리가 약하고 정의롭단 말이야!!
21/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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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농담같은데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눈표범
21/02/16 17:42
수정 아이콘
어우 역겨워...
이호철
21/02/16 17:51
수정 아이콘
진짜 광기
21/0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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