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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16:42
가시적인 문제는 눈에 띄어서 항상 경계합니다.
그렇기에 경제력은 항상 신경쓰이고 문제여도 폭탄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죠. 그러나 외로움과 우울감과 소외는 눈에 띄지 않아서 간과하다가 나중에 이자 붙어서 돌아옵니다. 그것도 전방위적으로 모든 영역에서요.
21/01/31 16:47
1인가구인데. 혼인과 출산등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면.. 일명 여자친구도 괜춘한거 같습니다.
물론. 여자측에서는 생각이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생각보다 그렇게 사시는 분들 꽤 되십니다. 결혼 노 출산 노 연애 Yes...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금이 연애하기 좋지 않기는 합니다만..
21/01/31 17:45
1인가구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외로움 문제는 생각보다 더 진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정말 넌 누구랑 같이 사는게 불행할수있고 혼자사는게 나아보인다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라 봐도 혼자 살 군상은 아닌데 비혼얘기하는 친구보면 넌 진짜 괜찮겠냐..는 생각들거든요. 혼자살수 있는 사람 분명히 있는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는 꽤 희소하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요즘 결혼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실제성향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보인다는 생각은 합니다. 물론 외로움이란게 뭐 다른 모든 악조건을 덮을 유일한 팩터도 아니니 외로움 느껴도 다른게 좋아지면 감수가능한거긴 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인에게 뭐가 중한지 계산을 진지하게 해봐야 된다는거죠. 너무 막연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듯해서.
21/01/31 20:08
맞아요.
딱 봐도 혼자 사는 게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람들이 그런 말 하면 씁쓸하죠. 안 하는게 아니라 현재 상황이 그들이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기대를 못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외로움은 너무 크다고 생각해요. 바쁠 땐 괜찮다가 한번 맞으면 와... 몸 아픈 것보다 마음에 더 크게 맞고 몇일동안 몸도 아프게 되더라구요.
21/01/31 19:46
1인가구인데 식사가 정말 고역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할려면
1. 장보기 (계획도 미리 잘 짜야함) 2. 요리하기 3. 설거지하기(+음식물쓰레기) 4. 식자재 관리하기 등 많은 단계가 필요한데 하나같이 다 귀찮네요 글고 이렇게 했는데 편의점도시락보다 비싸고 맛없을때도 있음 .. 회사밥이나 편의점도시락이 최곱니다
21/01/31 22:02
남녀를 떠나서 1인분이 요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쳤을 때 가성비가 제일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해먹는 건 어려운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인분만 재료를 사면 비용이 확실히 비싸구요. 설거지는 1인분도 한번만 스킵하면 은근히 많이 나오죠. 예전에 후라이팬 하나에 요리 다하는 거 나온게 수긍이 가긴 합니다 하하. 맛은 원본보다 조금 떨어져도 일단 설거지는 후라이팬 하나만 하면 되니까요.
21/02/01 01:56
혼자서 밥을 차리면 내가 혼자라는게 더 실감이 나니까요.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는 아침은 해먹는데 저녁은 안해먹어요. 처량한 느낌이 싫어서..
21/01/31 22:11
제 생각에도 1인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인 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 살기로 마음 먹어졌는데 집에 들어가면 반겨줄 이 하나 없다는 게... 흐흐흐 그래서 집에 도착하면 본능적으로 tv를 켜놓게 되네요. 혼자 사는 데서 오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은 너무 좋지만 때때로 느껴지는 외로움과 적막함이 저를 약해지게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외로움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흐흐흐 1인 가구 여러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21/02/01 02:04
여성분들은 이런거 조사하면 외로움이 남자들에 비해 상위권이 아닌데,
이게 당장 외로움보다는 다른 문제가 월등히 커서인지 아니면 남자에 비해서 외로움을 실제로 덜타서 그러는건지 궁금하네요
21/02/01 04:01
(수정됨) 혼자살면 식당을 갔을때 2인메뉴만 있고 돼지고기나 조림음식은 혼자먹긴 많은양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도 1인분 깔짝 시키기도 그래서 군만두같은 서브메뉴를 같이 시키면 종종 다못먹고 남게 됩니다. 확실히 사회도 가족중심이고 정부가 기혼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는데 1인가구를 배려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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