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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14:12
아시모프의 유명한 말이 있긴 한데...... 우주에 우리 말고 누군가 있다는 소식과, 우주에는 우리밖에 없다는 소식 중에 어느 쪽이 더 충격적일까요....?
20/12/23 14:12
개인적으로 후자일 것 같습니다만,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말고 누군가 있더라도, 그들과 조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
20/12/23 14:20
저는 전자입니다.
후자는 우리가 전우주에서 제일 빠르게 고등생물로 진화한 선두 종족일 수도 있어서....확률적으로 보면 인류가 유일한 지성 종족인 게 그렇게까지 신기한 일도 아니라더군요
20/12/23 14:37
저도 그 소설 생각이 났습니다. 위치까지 동일하죠. 애초에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가 세 개의 항성 (삼체)으로 이루어진 쌍성계입니다. 덜덜덜
20/12/23 14:40
읽고나서 다시 HELLO를 보니까, 예전에 전파망원경에 올라간 청년들이 환타 마시고 헬로우~! 하는 외계인 소리 내던 광고 떠오르네요.
어쨌든 막상 외계 지적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은 생기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러한 지적 생명체와 연결되는 신호가 포착되면 무서울 거 같기도 하고...
20/12/23 14:51
그렇죠. 지적 문명체라고 해도 그들이 지구의 도덕을 따른다는 보장도 없고요. 대부분 신호를 해석하여 다시 송신할 수준이라면, 아마 지구의 문명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일텐데, 만약 그들이 호전적이라면 그들에게 맵핵을 켜준 셈이 되죠.
20/12/23 14:52
흑흑. 그래도 명왕성에 하트가 가득하니, 외계인들이 처음 태양계에 진입할 때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을까 마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23 14:46
스타샷 이니셔티브는 국내에서도 과학매체 등을 통해 소개된 걸 본 기억이 나네요. 100g 짜리 영상전송장치에다가 꾸준히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준다면 이론적으로 광속의 20%에 도달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100g 짜리에 레이저로 가속이 가능한 장치를 만들 순 없지만 2030년 정도엔 만들 수 있을 것이며, 그때 수백 수천기를 한번에 쏴서 광속의 20%로 보낸다면 2050~60년 사이에는 그 중 몇개는 프록시마 센타우리 행성계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유리 밀너라는 사람 혼자서 하는거라면 현실성을 믿지 않겠지만 유럽의 몇몇 천문학 관련 기관들이 함께 개발하는 것이고, 일론 머스크처럼 상상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례도 있죠. 그래서 혹시 2060년에는 외계 생명체는 몰라도 외계 행성계의 실체를 볼 수 있을지도? 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0170 이 기사를 보면 첫번째 발사까지 50억 달러의 예산이 예상되며, 탐사선이 외계 행성계에 도달하더라도 그것이 촬영한 사진, 영상을 다시 지구로 전송하기까지는 최소 4.3년이 걸릴 것이라고 하네요.
20/12/23 14:50
그렇군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 과연 100,000 m^2 짜리 돛을 100 g 이하로 만들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원문에서 썼듯, 저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물론 이 조건은 100년 안으로 도달하겠다는 것에 대한 목표에서 나온 것이므로, 조건을 다소 약화시킨다면 (예를 들어 1만년 이내에 도달한다든지...), 충분히 기술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20/12/23 15:03
오히려 천문학이나 관련 엔지니어링에 대해 제가 문외한이다 보니 10년 정도 있으면 뭔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을 품어봅니다 흐흐
20/12/23 15:04
그렇죠.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회의론자가 아닌 비저너리들이죠. 물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으로 전락하겠습니다만, 100명 중 한 명이라도 비저너리로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면 또 그렇게 진보가 이뤄지는 것이겠죠.^^
20/12/23 15:22
성인지 감수성 예산이 아니라 성인지 예산이고요 양성평등과 큰 상관이 없는 예산도 성인지 예산에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해외연수 예산의 경우 해당부처에 남성 20명 여성 10명이 있다면 한쪽 성에 쏠리지 않게 예산을 편성하면 그게 성인지 예산입니다. 물론 연수 인원을 2:1로 하는게 평등이냐 1:1로 하는게 평등이냐는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같은 성인지 예산임에도 중구난방으로 되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압니다.
20/12/23 14:53
우주를 여행 할 정도로 발달한 지적 생명체가 왜 지구를 가만히 두는가?
호전적인 지적 생명체라면 우주를 여행할 정도로 과학, 사회를 발전시키기 전에 자멸함 결론은 지구는 안전합니다.!!!
20/12/23 14:54
그럴 수 있겠습니다. 우주는 너무 광활하여 지적 존재들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수백만년-수천만년 번성하다가 멸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우주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수백만년 정도의 기간은 찰나에 불과합니다.
20/12/23 15:21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알파센터우리죠 4.3광년.
판도라행성에서 언옵타늄이라는(고온 초전도체) 반물질을 만드는게 필요한 광석도 나오고 심지어 판도라 행성을 가기위한 우주선이 반물질을 이용한 우주선..
20/12/23 22:02
태양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명은.. 몇년 몇십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수준의 문명이겠죠. 인류는 불가능한게 확실하고..
최근에 본 것 중 흥미로웠던건 태양을 직접 이동시켜서.. 태양계 전체를 함선삼아 은하를 돌아다니는 이론이었는데.. 뭐 이론적으로 가능한 얘기라고 해도 역시 인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흐흐..
20/12/24 12:09
아아..괴작 유랑지구 말씀하시나 보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문명의 단계가 행성, 항성, 은하계로 넘어가면서 스케일은 물론이고 기술의 개념이 확확 바뀌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문명의 척도인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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