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06 18:47:50
Name 아난
Subject [일반] 유튜브 K-Pop 아이돌 그룹 뮤비 및 공연 동영상 댓글들 읽고 느낀 것들.. (수정됨)
1. 공식 뮤비 조회수는 몇천만을 넘어가는 반면 골수 팬이라면 마땅히 찾아 보아야 할 훌륭한 공연 동영상들 조회수는 예능 프로그램 동영상 조회수보다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검색하고 클릭해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그 정도 시간도 들이려는 의지가 없으면 골수 팬이 아닌 것이니 골수 팬 수는 얼마 안 되는 것이다.

2. 찬양은 하고 싶은데 영어작문이 안되어서, '최고다', '사랑한다' 수준의 간단하고 상투적인 문장을 구사하는 이들이 적잖다.

3. 관용적인 수사법적 표현들('우리는 이런 훌륭한 것을 즐길 자격이 없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녀를 보호해야 한다', '내 귀가 축복을 받았다', '이 노래로 세상의 모든 질병이 치유되었다','This is not a regular comeback, it's fancier, this is comebaqué', 기타 등등) 이 많고 가끔 센스 있는 독창적 표현들 ('Irene: These hoomans are funny', 'Red velvet is the warmest colour', 기타등등)이 보인다.

4. 염려와 기원과 찬양을 문장력이 있다는 느낌이 들게 잘 담은 글들 대다수는 영어글이다.  해외팬들이 더 많아서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5. 댓글란은, 특히 서로 다른 그룹들의 공연을 모아놓은 것이 아닌 동영상 밑 댓글란은 해당 그룹 팬들이 모여 우리 아이돌이 제일 뛰어나다는 류의 글들로 서로에게 북치고 장구치고 해주는 글들이 넘쳐나는 곳이 되는게 자연스러운데, 팬덤의 일원이 아닌 이들이 끼어들어 초를 치는 댓글을 다는 경우가 간혹 있다.

6. 거의 비평 수준의 글들 대다수는 영어글이다. 해외팬들이 더 많아서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7. 한국어 댓글들이 극히 적은 가운데 비속어와 음담패설이 담긴 글은 죄다 한국어글이었다(길게는 1년 이상 되어가는 그 댓글들이 왜 아직 계속 살아 있는지, 소속사는 아이돌들이 상처받지 않게 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들일 여력도 없는지, 신기한 노릇이다). 영어글에서는 악플이라고 할 만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못생겼다'를 딱 한번 보았고 그 외는 '립싱크한다', '결혼하고 싶다' 정도이다.

8. 동성애 판타지에 젖어있는 걸 그룹 여성 팬들이 적잖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음란파괴왕
20/10/06 19:53
수정 아이콘
우리도 외국가수 댓글에 욕박거나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죠. 그런거 생각해보면 오히려 영어댓글의 악플은 제법 많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걸지도 모릅니다.
20/10/06 20:24
수정 아이콘
단순한 악플이 아니라 '비속어'와 '음담패설'이라고 했습니다.
음란파괴왕
20/10/06 20:26
수정 아이콘
밑에 악플의 예로 립싱크 등을 예로 드셨길래 첨언했습니다.
20/10/06 20:32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앞에 '악플이라고 할만한 것을 본적이 없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니 그 다음 얘기는 '악플에 못미치는 요 정도 댓글만을 보았을 뿐이다'로 읽어주셨으면 저로서는 좋았을 것입니다!
음란파괴왕
20/10/06 20:34
수정 아이콘
립싱크가 케이팝 가수들에게 달리는 대표적인 악플이라... 어쨌든 비속어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미야와끼사쿠라
20/10/06 20:10
수정 아이콘
글세요...이런거 따질려면 정확하 몇개의 댓글이 있고 그중 비난글 중에 한국어 비중이 몇퍼샌트로 제일높았다 이런 객관화가 필요할거 같네요
대충 님느낌으로 많다 그러면 그냥 한국비하 협한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20/10/06 20:21
수정 아이콘
무슨 논문을 쓴 것이 아닙니다. 지난 3주 동안 하루 8시간 내외씩 읽어본 경험을 요약한 것일 뿐입니다. 제목에도 떡하니 '느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니 이 정도 글 쓸 수 있습니다.
forangel
20/10/06 20:12
수정 아이콘
k팝의 대표적인 악플..
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이 문구가 있죠.

이 댓글이 많으면 그만큼 인기도 많은거 같기도 하고..
20/10/06 20:30
수정 아이콘
무슨 뜻인가요? 모르는 단어는 없는데 해석이 안되네용..
forangel
20/10/06 21:12
수정 아이콘
그 누구도 여기에 커멘트하는 모두 좋아요를 받을수 없다. 뭐 이런 해석인데 정확한 문장도 아니라서 저도 정확한 뜻은 모르겠네요.
이걸 해당 영상에 댓글로 쓰면 스팸으로 인식해서 프리징 걸리고 유튜브 재생횟수가 줄어든다. 라고 알려져있더군요.
근데 이게 거짓정보이고, 그냥 밈처럼 장난처럼 쓰는거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밥도둑
20/10/06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스틴 비버나 테일러스위프트 같은 영미권 가수들 영상에는 한국어 악플은 적을테고 영어로 된 악플이 많겠죠. 마찬가지로 akb48 영상의 악플들은 당연히 한국어 비중이 낮고 일본어 비중이 높을테구요. 굳이 그 영상에 찾아가면서 까지 (한국어로) 덧들쓰는 사람들은 팬일 가능성이 높으니... 아무 의미 없는 분석(?) 같습니다만.
20/10/06 20:22
수정 아이콘
단순한 악플이 아니라 '비속어'와 '음담패설'이라고 했습니다.
20/10/06 20:28
수정 아이콘
'죄다'라고 해서 그런 댓글을 엄청 많이 보았나보다라는 생각을 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거의 없었습니다. 몇개 안 되는, 제가 본것들이 한글이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악플이 아니라 비속어와 음담패설이었습니다: '더이상 쫄깃한 나이가 아니다, 한번 하고 싶다, 젖통을 강조한다, 뒤질라고' 등등..
아슨벵거날
20/10/06 20:37
수정 아이콘
8번과 관련하여 남돌들이 행하는 게이스러운 동작이나 순간들을 엄청 즐기더라구요.
달과별
20/10/06 20:48
수정 아이콘
요즘도 많이 하나 보군요? 유행인줄 알았습니다
20/10/06 20:51
수정 아이콘
레드 벨벳의 경우는 슬기에 대한 애타는 감정과 찬양이 담긴, 분명 여성이 쓴듯한 글들을 무지 많이 보았습니다. 슬기가 싱가포르에서 한 뮤직 뱅크에서 마마무의 화사와 함께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화사가 슬기 엉덩이를 툭 치는 장면에서 환장을 하더군요.
두둥등장
20/10/07 09:00
수정 아이콘
오우....
20/10/06 20:40
수정 아이콘
외국팬도 기대하시는거보다 수준낮고 더러운 애들 많으니까 기대는 하지 마셔요. 코로나로 전세계 민낯이 드러났듯 어디나 다 그렇죠 뭐
아슨벵거날
20/10/06 20:55
수정 아이콘
4chan, 레딧보면 거기나 한국 커뮤나 거기서 거기죠
coolasice
20/10/06 20:53
수정 아이콘
의외로 인디쪽 가수들 영상에도 영어댓글 많더라구요
20/10/06 21:02
수정 아이콘
아, '짜리몽땅 노 섹시 걸즈' 정도도 비속어는 아닐지 몰라도 악플이라고 할만하겠네요.
플러스
20/10/07 01:13
수정 아이콘
외국인 팬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어 댓글을 읽어볼 정도로 관심이 많지 않아서)...
한국인 팬들의 행동이 한심하고 도가 지나치다는 것은 충분히 알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281 [일반] 젠더갈등에서 스윗한남, 쉰내남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30] 토루17345 21/04/11 17345 52
91276 [일반] 페미에 대한 2030대 한국 남성들의 체감 [211] 노하와이22378 21/04/11 22378 80
90945 [일반] 2021년 재보궐선거 관련,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37] 노틸러스11784 21/03/15 11784 6
83220 [일반] 정치 카테고리 규정 개편 공지입니다 &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한 분을 모셨습니다 [39] Kaise129971 19/10/23 129971 24
88904 [일반] 네이버 시리즈 연재 무협 간단 리뷰. [35] Getback15221 20/11/25 15221 8
88299 [일반] 유튜브 K-Pop 아이돌 그룹 뮤비 및 공연 동영상 댓글들 읽고 느낀 것들.. [22] 아난9841 20/10/06 9841 4
87599 [일반] 포털 뉴스란 연예기사를 보면서 든 생각..... [8]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8018 20/08/09 8018 0
85140 [일반] [음악]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사랑 같이 듣는 음악들 소개해봅니다(욕설,비속어 등 강력주의) [10] 삭제됨7613 20/03/17 7613 0
84205 [일반] '저희 나라'는 사용가능하다. [78] 실제상황입니다15375 20/01/31 15375 16
83546 [일반] 전열보병시대 행진곡 상태.... [27] 표절작곡가11264 19/11/26 11264 19
81977 [일반] [공지] 정치카테고리의 상호 비하/비아냥 표현 제재 관련 공지 [62] 오호22606 19/07/18 22606 16
83009 [일반] (가)피지알벌점관리시스템 아이디어 [14] 홍승식6906 19/10/06 6906 1
82728 [일반] 캐나다 20년차. 딸 생일에 인종차별 당한 이야기. [68] 하나의꿈15729 19/09/15 15729 21
81579 [일반] 공지사항은 운영진이 제일 먼저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282] 이부키16245 19/06/24 16245 13
81299 [일반] 교사가 "초5 예쁜애는 따로 챙겨먹어요" 서울교대 단톡방 성희롱 파문 사건 정리 [81] 15251 19/05/27 15251 8
81294 [일반] 댓글 벌점 안 받는 법 [84] cluefake9038 19/05/27 9038 5
81123 [일반] 자영업자는 국민이 아닌가? [264] 고통은없나17244 19/05/13 17244 64
81107 [일반] 나경원 원내대표 대구연설에서 일베용어(달창) 사용 논란 [151] 쿠즈마노프15571 19/05/11 15571 14
79911 [일반]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91] Treenic17827 19/01/29 17827 6
79264 [일반] 군필자 왈, 나만 X될 수 없지 [449] 사악군21799 18/12/10 21799 139
78219 [일반] 한남은 누구인가 [113] 이밤이저물기전에15658 18/09/13 15658 58
76716 [일반] Pgr운영유감 2 [541] 사악군20881 18/04/20 20881 40
76522 [일반] 카광의 남녀인권 싸움 출판 보고서 [158] MirrorShield21689 18/04/06 21689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