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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9 17:54
순간 '경기(景氣)는 삼성쪽으로 기울고...'인 줄.. 한화 경기 보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시려고, 뒤로해야 하지 않을까요.
직접 겪으시면 안 겪고 있는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고 불편하고 그러실 텐데 일단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최선을 다하셔서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08/29 21:12
ㅠㅠ 진통제를 왜 안 주는거죠
아 너무했네요 파라에 12시간이라니 환자분 소리지르고 떼써도 린정합니다..... (찾아보니 국립암센터는 응급실에 응과 전문의가 없네요;;; 헐)
20/08/29 21:37
정말 고통스러운 상황이실텐데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신게 대단하십니다. “ 마취없이 큰 바늘로 배를 찌르는데 마이무따 아이가를 외쳐야하나 고민합니다” 순간 피식 크크. 화이팅입니다!!
20/08/29 22:02
안타깝습니다. 중증 간경화라 혈액응고장애가 있어서 수혈 받으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럴 경우 맘대로 찌르기 어렵습니다. 혈액 응고가 안되어 지속적인 출혈 가능성이 있으니깐요. 일반적인 경우보다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것이고, 안전을 위해서는 소변으로 뺴는게 합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수천자가 잘 안나오는 경우 중엔 나쁜 예후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봅니다. 수차례 혈액 검사를 한 것도 어떤것들을 했을지 짐작이 가는데, 안전을 위해서 시행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설명들이 미진하여 불만을 가지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환자분들의 서비스적인 불만족에 대해 저희도 비난받고 싶지 않습니다. 왜 1인 1이불이겠습니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협상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퇴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지만, 진통제 아무거나 드시지 마시고 주말 무탈히 지내시고 월요일부터 치료 잘 받으시길 간곡히 기원합니다.
20/08/30 02:05
힘내세요. 진짜 아픈게 제일 서럽습니다.
사실 저도 응급실 신세를 자주 지는 편인데, 응급실에 들어갔을 때 대부분의 경우 현재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매우 부족하죠. 분명히 뭔가 검사를 하고 처치를 기다리는데 자꾸 지연되고, 왜 늦어지는지, 왜 대기해야 하는지, 어떤 처치를 하는건지, 왜 지난번에 했던 처치를 하면 안되는지, 그리고 왜 진통제는 안주는건지!!! 제 경우엔 신장결석이 있어서 자주 근처 병원에 요로결석으로 신세를 지는데, 갈 때 마다 하는 검사 똑같은데도 진통제는 지독하게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지난번에 왔던 이력과 부어있는 신장 보면 좀 센 진통제를 빨리빨리 주면 안되는건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1년에 4~5번은 가고 있는데도 이러니까 진짜... 개인적으로는 그 병원 원장님과 어쩌다보니 주기적으로 회식하는 사이인데 탄원이라도 해야겠습니다. 후.
20/08/30 06:54
국립암센터 응급실은 기본적으로 응급환자를 보는 곳이 아닙니다.. 기존 환자들의 급성 부작용이 생겼을 때 담당 스탭에게 빨리 컨택하기 위한 곳이라, 진짜 드문 케이스 아니면 전원도 안 받고 119 구급대도 기본적으로 오지 않는 곳입니다. 응급의학과도 없고 응급실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전공의도 전문의도 없구요 응급구조사도 없었던 것 같은데... 자의퇴원을 원하신다면 간호사 통해 담당 스탭에게 컨택해서 퇴원지시 받아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8/30 07:50
네 이미 일전에 여기서 검진을 받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서 대기하다 문제 발생시 응급 방문하기로 했거든요. 그냥 아프다고 찾아간게 아니고 이미 어떻게 하겠다라고 전공의 선생님이 확정 지어났는데... 그게 전달이 안된 상태라 월요일까진 이 상태여야 합니다.
평소였으면 한참전에 입원인데 그게 안되다보니 꼬인거죠... 퇴원지시도 바이탈 체크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안된다고...
20/08/30 08:15
아이고 파업에 주말에 여러가지가 겹쳐 엄청나게 꼬인 상황이군요.. 하루 더 대기(없는 병도 생길것같은 응급급실에서..)/입원/퇴원 중 어떤 결정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진전과 차도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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